TAKEOUT 영국·GB·UK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ㅣ TAKEOUT 시리즈
하광용 지음 / 파람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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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나라들이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매력을 한껏 내 뿜는 나라가 있다.

바로 영국, 우리가 알고 있는 나라지만 GB, UK 등으로도 지칭된다.

많은 여행 책자들이 영국의 지리, 문화 등에 대해 살피고 알려주지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영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은 쉽게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TAKE OUT 이란 말은 음식을 포장해 간다는 혹은 밖으로 가지고 나간다는 등의 뜻을 갖고 있는데 영국에 대해 TAKE OUT 을 붙이는 이유는 뭘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영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생각할 수 있는 일이라 하겠다.

그러한 의미를 이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TTAKE OUT 영국, GB, UK" 은 영국의 이모저모에 대한 이야기들을 에세이형식으로 엮어 낸 책이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TAKE OUT 해 가져갈 수 있는 대상, 그러한 의미로 영국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일은 글로벌 시대에 영국에 대한 깊이 있고 확대된 지식을 갖추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는 전문 여행가가 아닌 광고 전문가이며 그러한 방향성은 이 책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살짝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계기가 될 수 있다.

더구나 런던의 템스강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까지, 그레리브리튼섬을 직접 종단하며 현장을 누빈 그의 행보는 2년이란 시간을 이 책에 쏟아 붇게 하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록으로 판단해 보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다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영국에 대한 지식들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고 또는 잘못 알고 있어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저자는 내용을 4부로 구성해 영국의 영국만들기에서 영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하며 갓 세이브 더 퀸에서는 세계 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여왕들의 64년의 통치에 얽힌 권력 드라마를 살필 수 있고 전설이 된 반역자에서는 헨리 8세의 왕비들과 올리버 크롬웰의 공화국, 미국의 독립을 이끈 토머스 페인의 이야기 까지를 들어 볼 수 있다.

산업혁명을 이룬 이후 기후의 비밀과 세기의 명작을 쓴 세익스피어와 그의 고향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상황 등을 통해 그간 몰랐거나 새로이 알게 되는 영국에 대한 지식들을 갖출 수 있다.


신사의 나라라는 영국을 직접 걸으며 경험한 내용과 현실적 상황을 고스란히 전달 받을 수 있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대개의 여행용 책자들은 역사를 기준으로 단순 나열식으로 구성되지만 저자는 그러한 방식을 지양하고 주제에 따른 방식으로 구성해 단순 광광지 소개를 넘어선 역사와 문화를 맥락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움주고 있어 독특한 가이드 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광고인의 시각으로 보는 영국은 어떤 색다름이 존재할까 하는 궁금증이 이 책의 전체를 꿰뚫는 핵심으로 자리한다.

그러하기에 지식 레시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영국의 천 년 이상을 지식 레시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가성비를 따지는 요즘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의 기회임을 깨닫게 해 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 기회를 잘 살려 영국의 미모저모를 확연히 파악할 수 있는, 즐거운 영국통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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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니체와 정약용
김이율 지음 / 미래문화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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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정약용, 그들의 이미지는 언뜻 서로다른 느낌으로 전달 되지만 실상은 같은 존재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왜? 왜 그들은 같은 존재로 보는가 하는 이유는 그들의 철학적 사유가 온전히 하나로 귀결되고 있기에 그러하다 말할 수 있음이다.

그 하나가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며 그들에게 쏟는 관심이 바로 그들이 내 보이는 같은 존재감을 보이는 점이라 하면 틀리지 않는다.

니체와 정약용은 서양과 동양에서 나고 자라 사망한 인물들이지만 그들을 기억하는 후대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존재들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

어쨋든, 니체와 정약용이라는 책은 니체와 정약용에 대해, 그들이 가진 사유의 핵심이 무엇이었고 또 그것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는지를 살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어쨌든, 니체 x 정약용" 은 오늘을 사는 인간에게 '인간은 스스로의 삶을 얼마나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니체와 정약용의 서로 다른듯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들의 사유와 철학을 관통하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돞아 내어 온전히 독립된 주체로의 공동체적 연대감을 쌓는 인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어찌보면 이율배반적인 느낌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은 죽었다'며 니체는 인간의 주체적인 독립성을 요구했지만 그러함은 공동체적 삶을 구현하려는 인간의 내밀한 근원에 대한 저항감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허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의 삶이 아닌 사유를 갖추도 현실적 행위에서는 공동체를 이루는 본질적인 인간에 더욱 밀도 있게 접근, 촛점을 맞춰야 함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정약용은 조선의 현실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떠올려 실사구시의 학문으로 모든것을 배제한 근원적 인간으로의 삶에 다가가고자 애를 썼기에 니체와 정약용의 삶의 모습들은 달랐을지언정 그들이 추구한 삶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동일함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인간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의지 혹은 의존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인간을 둘러 싼 모든 제도와 도덕, 법, 등 다양한 도구들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보다 제약과 불편을 야기하는 상황이라면 철폐하거나 혁신을 통해 바꾸어야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니체와 정약용의 관점은 결을 같이 하며 우리에게 같은 존재감으로 다가서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니체와 장약용에 대한 이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무척이나 어렵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들의 사유와 철학의 중심에는 오롯이 '안간'이 존재하며 그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만이 그들의 관심이자 철학적 사유의 대상이 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나, 우리 자신에게 니체는 심연으로까지의 질문을 던지며 정약용은 그러한 나, 우리를 다시금 삶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회귀의 선상에 놓이게 한다.

시대는 언제고 다양하게 바뀌어 왔고 인간 역시 그 세상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나, 우리 자신이 믿고 의지해 나갈 수 있는 핵심이 바로 '나' 라는 인간 존재에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니체와 정약용의 삶에 대한 정체성과 방향성 제시를 곱씹어 보며 우리의 삶을 주체적 존재로 만들며 공동체적 연대감에 충실한 나, 우리로 만들어갈 필요성을 느껴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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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 - 언어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소통의 기술
후카야 유리코 지음, 조해선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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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우왕좌왕 하게 되는 경우를 한 번 이상씩은 겪어 본다.

물론 전형적으로 그러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도 있지만 대개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러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스스로 알아 차리게 되는 경우를 생각하면 자신이 생각해 보아도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한 경우가 발생되면 사실 상대방과의 소통은 어려워 진다.

상대를 향한 나, 우리의 주장이나 말이 이해불가 수준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되면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도 분명 소통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는 생각하지 않고 말하기에만 몰두한 결과라 판단할 수 있기에 제목처럼 말하다가 길을 잃는 흔한 경험을 겪게 한다.

과연 그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상대와 올바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소통의 기술을 치트키로 제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 는 상호 소통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설득을 통해 이루어 지지만 그러함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즉 말에 의해 촉발 된다 생각하면 말하기를 허투루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해 준다.

저자는 상호간의 소통을 '다리를 놓는 기술'로 표현한다.

그렇다. 상대와 나, 우리의 의사 소통은 별개의 개체간의 이어짐을 위한 다리 놓는 기술과 다르지 않다.

그러한 소통의 다리를 놓음에 있어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저자는 관찰력, 표현력, 설득력, 호소력, 장악력, 전달력이라는 여섯 가지의 기술을 세분화 해 100가지 상황에 따른 치트키를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내용을 빼곡히 수록해 독자들의 소통을 위한 기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렇게 타자와의 소통을 위한 일이 그저 되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면 세상 사는 일이 그저 쉽게 되는 일이 하나 없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얼마나 어렵고 가능성이 희박한 말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무려 100가지의 치트키를 모두 소화해 자신의 대화에 적용하기란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하지 않는 것 보다 하나 라도 적용해 보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자신의 대화 스타일이 어떠한지를 스스로 분석하고 연구해 볼 일이다.



이러한 대화의 소통에 대한 문제는 혼자라면 문제가될 수 없겠지만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 다양한 사회적 장소에서 타인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삶을 살고 있기에 많은 설명들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설명이나 설득은 특히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바 명확한 의사전달을 위해서는 저자가 말하는 여섯 가지 핵심 기술 치트키는 말하다가 길을 잃지 않는 기술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이렇게 말하다가 길을 잃는 일은 정말 설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문제의 핵심이나 본질을 파악하는 '해상도'의 문제라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다.

가시화 되지 않은 말로 무언가를 설명하는 일은 자신 조차도 설득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며 저자는 그러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타자와의 소통을 위한 다리 놓기는 해상도를 높여 타인의 마음에 가 닿기 위한 설명, 설득적 노력을 전개해야 하는 언어의 기술이다. 그 기술을 하나하나 익혀 활용해 보고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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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 AI - 매일매일 쓰는 챗GPT 영상 생성 AI ㅣ 매일매일 AI 시리즈 3
박범희 외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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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음악은 예술 분야로 배움에 있어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분야라 할 수 있다.

허나 고전적 방법론을 통해 일정의 수준까지 오르기에 바쁜 우리에게는 여유를 가질 수 없는 한계를 드러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것일까? 이러한 고민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을 개선, 혁신으로 돌리게 만들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지능 AI인 챗GPT를 탄생시켰다.

그 결과 우리는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아니 할 수 있었어도 아쉬움과 한계성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미술과 음악에 대한 일정 수준 확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더구나 그러한 대상들의 총합이라 할 수 있는 영상화까지 할 수 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는 일이다.

그러한 획기적인 변화를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직관적으로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매일매일 쓰는 챗GPT 영상 생성 AI 소라2 AI" 는 이미지 생성과 음악 생성이라는 단순한 장르를 넘어 그것들이 모듬이 되어 하나의 영상, 현실과 닮음꼴로의 영상화를 펼쳐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수순을 따라 경험해 볼 수 있게 도움주는 책이다.

과거에는 이미지, 음악, 영상을 다루기 위해 수 많은 전문 프로그래밍과 소트프웨어에 대한 학습과 실전을 위한 오랜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우리의 욕망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제약사항으로 걸림돌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인공지능 AI 시대는 그러한 제약사항으로의 걸림돌을 한 큐에 제거해 그 변화에 대한 놀라움을 실감할 수 있게 변화했다.

챗GPT는 다양한 부분에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영상 제작을 위한 소라2와 함께라면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손쉬운 영상제작을 훌륭하게 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예술로의 영상을 만드는 일이 그리 쉬울리는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기존 방식대로의 과정이라면 얼마나 많은 과정과 다양한 부분들이 지원되어야 하는지를 알수도 없지만 설령 안다고 해도 그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 앞에는 이제 챗GPT와 소라2 라는 영상 생성 AI가 존재한다.

저자는 영상 생성 AI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를 이 한 권의 책으로 알차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설명 위주의 방식이라면 완전한 이해를 돕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따라 할 수 있는 순서에 대한 이미지를 실어 직접 경험하며 느껴볼 수 있는 직관성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 실질적인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현장을 느낄 수 있다.


과거라면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영상 제작, 이 책을 통해 경험해 본다면 영상 제작이 이렇게 쉬워도 되는걸까? 하는 의구심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현실적인 물리적 동작과 통합 오디오 영상을 생성하는 챗GPT와 소라2 AI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재 즉 CREATER로의 삶을 꿈꿀 수 있게 한다.

챗GPT와 소라2 AI를 활용해 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일들, 핫한 크리에이터로 변화하는 나, 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시발점으로 손색이 없다.

기획력이나 실천력이 뛰어난 이들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변화의 시발점을 선사하는 책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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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만들기 - 성형외과의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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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이기에 우리는 태생적인 본래 모습을 지우고 더, 더 아름다운 자신을 갖고자 욕망한다.

그러한 욕망이 오늘날의 성형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만 실상은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성형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에는 미적 추구의 대상이자 최고봉이라 할 하지만 실질적으로 전쟁에서 다양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회복, 복원시키는 과정에서 성형기술은 수 있는 성형기술은 전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성형과 전쟁이 무슨 관계가 있나? 하는 궁금증을 가질법도 시작되었고 발전되었다.

총탄이 난무하고 포탄이 터지며 수류탄이 사지를 갈기갈기 찢는 전장에서 수 많은 군인들이 얼굴에 상처와 지울 수 없는 흉터를 훈장처럼 얻었다.

전쟁 중이든 전쟁이 끝나든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 조차도 할 수 없었던 얼굴 부상자들은 국가를 위해, 대의를 위해 몸바쳤지만 현실적으로는 폐쇄된 시,공간속에 놓여 죽지 못하는 삶을 


 된다.

훈장을 받아 마땅한 그들의 삶이 죽지 못해 사는 삶으로 전락한 안타까운 이야기는 가슴을 울리는 고통이자 개선해야 할 문제라 생각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전쟁으로 촉발 된 성형기술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다뤄내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얼굴 만들기" 는 현대의 의학을 치유의 과학이라 지칭한다면 세계 각지에서 발발하는 다양한 전쟁은 파괴의 과학이라 할 수 있고 그런 파괴의 과학 앞에 치유의 과학은 어쩔 줄 모르고 있다는 문구는 고통스럽게 느껴지게 하며 전쟁으로 인해 생성된 부상자들의 회복, 본래의 모습은 아니라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도움 줄 수 있는 성형기술의 어제와 오늘의 역사를 돞아 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기술이다. 그런 파괴의 기술 앞에 인간은 나약하기 그지 없는 존재로 전락하며 자칫 찰나적 상황에 따라 삶의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게 되는 그런 상황으로 내 몰리기도 한다.

특히 수 많은 무기들이 인간을 살상하기 위해 개발되고 전장 속으로 퍼 부어질 때 과연 전투에 참가한 군인들의 목숨은 담보할 수 없으며 스스로의 손에 쥔 등불같은 존재로만 남는다.

저자는 성형기술의 역사가 인간의 미적 탐구와 욕망의 선택이 아닌 전쟁이 남긴 휴유증과 불편함,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 조차도 할 수 없었던 수 많은 얼굴 부상자들에 대한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술로 자리매김한 성형기술사의 이면을 파헤쳐 안개 속에 가려져 있던 숨은 지식들, 이야기들을 풀어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아프게 한다.

얼굴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흔히 우리는 얼굴을 얼, 영혼이 움직이는 통로로 이해한다. 또한 보이지 않는 나,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얼굴이라는 표면으로 드러내는 대상이기도 하다.

그런 얼굴에 깊은 상처와 보기에도 끔찍한 흉터를 얻게 된다면 과연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한 물음에 일찌감치 전장의 성형외과 의사들의 의술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확장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의 중간 부분에 전장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의 영광스러워 해야할 얼굴들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 놓은 사진을 제시한다.

보기에 따라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그들의 얼굴들이라 하겠지만 그들이었기에 지금의 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생각해 보면 흉터에 대한 불편한 시선은 그들의 삶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이 가진 편견과 불편한 인식에 대한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누구나 아름다운 자신의 얼굴을 갖고 싶어 한다. 그만큼 세상은 외모를 중요시 한다는 말이고 보면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얼굴에 대한 성형의 역사를 이해하는 일은 의미심장하다 못해 경건함으로 얼룩진 역사이기도 하다.

피 흘리며 스러진 군인, 그 군인을 구하기 위하다 죽은 동료, 순수한 마음으로 돕기위해 나섰다 팔 다리가 잘리고 피 웅덩이와 고름, 악취와 비명이 가득한 임시 진료소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그들을 치료하며 쓴 기록, 일지, 편지 등을 조사해 그들의 심정과 고통을 겪으며 험한 시대를 극복해 나가고자 했던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묵직한 돌 아래 눌려 있는듯 한 중압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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