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인생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 인생이라는 게임을 바꾸기 위한 붓다의 가르침
뇔케 무호 지음, 심지애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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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종교들이 존재한다.

그 많은 종교들은 인간의 영생과 행복한 삶을 위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지만 비종교인에게는 터무니 없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는 노릇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적 존재감에 대한 강조나 귀의를 넘어 현실적 세상을 사는 나, 우리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그런 종교라면 아마도 '불교'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대한 의미나 나, 우리 존재에 대한 의미와 가치, 인생에 대한 깨달음 등 무수히 많은 철학적 서사들이 존재하지만 쉬 답을 찾을 수 없는 상황임을 생각해 보면 그러한 많은 의문과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는 대상으로의 불교는 우리의 눈을, 사상을 새롭게 뜨거나 만드는데 일조한다 할 수 있다.

인생은 엉망진창 게임 같지만 나만의 플레이를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불교는 인생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는 어떤 의미에서 불교가 우리 인생, 삶에 도움이 되고, 될 수 있는지를 확연히 쉽고도 간편하게 알려준다.

불교의 교리, 석존의 가르침이 오늘 우리의 삶과 인생에 도움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인생이라는 게임을 하는 우리에게 불교는 게임을 나가는 법이나 새롭게 게임에 참여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 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오늘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 보면 저자의 그러한 사유가 참으로 적절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게 된다.

고답적인 답이 아닌 저자의 경험과 구도자의 길에 들어선 그의 인생을 통해 접하게 되는 우리의 인생에 대한 공감적 서사가 마치 게임에서 등급이 올라 기쁨을 느끼듯 무릎을 탁 치게 만들기도 한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자신을 비롯 타인의 생명에 대한 경시 풍조가 눈에 띠게 보이는데, 어차피  죽을거 왜 사나?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불교 교리중 하나인 어떤 생명도 죽이지 말라는 것을 생각하면 자기 스스로 자신을 죽이는 일은 해서는 안되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인생이라는 게임은 모두에게 주어진 커다란 게임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는 주어진 게임을 완수하고 목표하는 대로의 삶과 인생을 살아야 할 게이머로의 역할에 충실 해야한다.

대부분의 종교 교리들은 싑게 이해하기 힘들지만 저자가 풀어 주는 불교 교리에 대한 이야기는 쉽고도 매력적이다.



저자의 경력은 독특하기도 하다.

독일 태생, 일본 활동을 하는 선종 승려로 안타이지 9대 주지를 지낸 인물이다.

우리의 현재 삶과 인생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물음과 대답이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인생이란 게임을 치루는 각자에게는 새로운 시선으로의 불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듯 하다.

비단 종교로도, 혹은 일상성의 생활인으로도 우리가 느끼는 삶과 인생이란 존재를 깨달음의 경지로 승화 시키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참신하고 재미있고 즐겁다.

불교가 인생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지를 직접 경험해 보길 권유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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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
버네사 테일러 지음, 박은영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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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강들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나일강, 다뉴브강, 갠지스강, 템스강, 미시시피강, 니제르강, 양쯔강은 인간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해 온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하며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친 존재라 우리는 그저 단순히 강이라 치부하기 보다 인간에게 신적 존재감으로 존재해 왔음을 알 수 있는 일이다.

오랜 과거 인간은 강과 함께 인류의 삶을 시작했고 강을 통해 삶의 지속가능성을 발전시켜 왔다.

강의 존재를 차지하기 위해 인간은 전쟁을 벌였는가 하면 신적 존재감을 부여하기도 했고 국경으로 자리했는가 하면 문명의 터전으로 이해되기도 했다.

세계사를 바꾼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삶이 거대한 일곱 개의 강을 따라 역사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 확인해 볼 수 있는 여정은 그야말로 하나의 다튜멘터리로 작성되어도 매력적인 서사가 될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강은 바다로 연결되어 있다. 강이 연결되어 흐르듯 인간 역시 인간 사회 속에서 연결된 존재로의 흐름을 삶으로 탄생시켜야 하며 강을 통해 보고 배우며 느낀 모든것을 새계라는 바다에 풀어 놓아야 한다.

강을, 강이 어떤 의미이고 우리는 강을 통해 문명의 찬란한 서사를 이해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세븐 리버" 는 인간 태동의 시기가 강을 통해 이뤄졌음을 우리는 역사 공부를 통해 배워왔다.

인간의 오랜 삶은 왕국, 제국 등으로 이어졌고 그러한 대상은 모두 전쟁과 혁명의 이름으로 지어졌다.

인류의 태동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은 강을 따라 흘러왔거나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신화이기도, 문명사이기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의 조우를 이끌어 내는 장소로도 강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오래도록 인간에게 영향력을 미친 일곱 강의 존재를 통해 강과 인간의 삶이라는 거대한 서사를 조명하고 있어 매력적이자 흥미롭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강은 풍부한 수량으로의 물이 존재한다. 인간은 물에서 신을 만들고, 도시를 세우고, 문명을 시작해 오늘의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강이 인간에 생명을 준 것으로 판단해 보면 생명의 두가지 측면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강을 중심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가 존재하는 것은 그저 물이 흐르는 장소라는 소극적 인식 보다 인간 삶의 역사를 이룬 삶과 믿음, 문명이 하나의 장소에서 잉태된 곳이라는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

그런 강을 탐욕스런 인간이 공평하게 나누고자 하지는 않았으리라 본다. 

지금의 중국과 주변국들이 강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을 보면 과거라고 지금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이 주인공이 아닌 강이 주인공인 된 서사를 통해 강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연히 넓혀준다.



강은 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이뤄낸 창조적 근거지로 이해할 수 있지만 오늘날에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 등으로 인해 우리가 가꾸어야 한 존재가 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우리가 강을 따라 문명을 만들어 왔지만 이제는 인간의 문명이 다시 강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음을 알고 더이상 고통스런 신음을 흘리는 강의 오염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아직도 우리는 강의 존재감에 대해 무지함을 갖고 있다. 인간 문명의 지속가능성이 여전히 강의 존재에 의해 이어지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이어주는 공존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깨달아 환경위기, 기후변화로 인한 강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

인류 문명의 탄생이 강에서 시작되었지만 강의 존재감이 사라지게 되면 인간의 문명도 사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확연히 깨달을 수 있다.

세븐 리버를 통해 우리의 강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돞아보고 지속 가능한 인간의 역사를 위한다면 강의 역사가 지속되어야 함을 느껴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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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온도 - 생활부터 투자까지 숫자를 넘어 서사로 읽는 고환율 시대의 생존법
김명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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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기축통화 및 각국의 통화와 교환할 수 있는 자국 돈의 비율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와의 교환 비율로 인식하는 것이 정설이라면 환율에 대해 우리가 갖는 인식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환율은 보편적 성격 이외에 보이지 않는 또다른 얼굴로의 모습도 갖추고 있다.

아마도 주식 투자나 채권 투자를 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CEO 등이라면 환율에 대한 영향력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비단 그러한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환율은 한 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들에게 단순한 숫자로 읽혀지기 보다 생존을 넘어 선택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적 밑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는 존재이다.

돈의 흐름이자, 국가의 경쟁력이며, 시장의 공포이자, 사람들의 욕망으로 시시각각 얼굴이 변하는 환율에 대한 이해를 돞아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환율의 온도" 는 단순한 숫자로의 환율에 대한 이해를 넘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기반으로 움직임을 갖는 환율이며 우리에게는 외환위기와 같은 문제가 있었던 만큼 단기적 성격의 충격뿐 아니라 만성적인 구조적 변화에 의해 환율은 더 쉽게 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 다양한 자산 시장에 연쇄적으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기축통화로의 달러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은 것을 유튜브와 다양한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저자의 주장 대로라면 거침없는 달러의 횡보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달러가 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위기는 기회라 하는 말이 있다. 저자 역시 환율에 대해 우리가 위기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일 수도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환율은 돈의 흐름이며, 국가의 경쟁력이기도 하며, 시장의 공포이자 사람들의 욕망이기도 하며, 세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신호로 파악할 수 있다.

시중에는 환율의 향방을 예측하고자 하는 책들이 존재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그러한 용도로 쓰지 않았으며 그와는 다르게 왜 달러는 강하고 원화는 왜 흔들리는지, 왜 우리의 돈은 점점더 멀리 미국으로 향하는지, 우리의 삶, 생활에 미치는 환율의 영향력 등 다양한 서사를 만나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환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며 환율의 등락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주가의 방향성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존재감을 환율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측면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환율의 온도는 그야말로 뜨겁다 못해 아픔까지 동반하는 존재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최근 우리나라의 환율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본적이 없는 ‘원·달러환율 1,500원’이란 위치를 기록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걱정과 염려를 하며 본원적 투자자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밖에 없는 비상 상황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환경과 조건이 매우 다르다는 점이 우리를 걱정과 염려에서 놓여 나게 하며 이러한 고환율 상황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필요함을 깨우쳐 준다.

우리의 달러 대비 고환율 상황은 앞으로도 우리가 장기간 느끼게 될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환율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귀착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고환율 시대의 투자 전략과 방향성을 확립해 적절한 투자에 임해야 한다.

환율에 대한 기초적인 사유를 통해 무지한 투자자가 아닌 환율을 가장 먼저 분석, 투자에 반영해 볼 수 있는 투자자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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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랜드
사와무라 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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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가깝게 느끼고 애착을 갖는 대상이 바로 가족이자 그 구성원에 대한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오래전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족에 대한 우리의 사유가 많이 달라졌기도 하지만 지금 보다 더 먼 미래는 또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의 가족의 민낮을 보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현재 상태에서 가족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시대를 바꿔가는 과학, 기술의 발전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보다 월등히 발전할 기술적 변화가 이뤄진 사회라면 그때도 우리의 가족에 대한 사유가 같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기술은 인간의 많은 것들을 바꾸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부분은 인간에 대한 인간성의 축소 혹은 감소로 인한 가족 존재감의 소멸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기술이 우리를 그러한 사회로 몰아간다면 그것이 대세이자 흐름이라면 과연 우리에게 미래는 유토피아적 미래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삶은 편리해 졌지만 인간 관계는 더더욱 개인화되고 멀어지는 사회로의 미래를 조명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패밀리 랜드" 는 기술이 우리 삶의 전반에 걸쳐 보편성을 띤 편안함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마냥 편안함만을 주는 모습보다 그렇지 못한 사각지대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고 그러한 비일반성의 모습들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평성과 평등성의 이면에 숨은 차별적 시선들을 느껴볼 수 있게 해주는가 하면 인간성 상실의 모습도 더욱 증가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해 기술의 발전이 유토피아적 시대가 아닌 드러나지 않는 디스토피아적 서사를 확인할 수도 있음을 알려준다.

인공지능 AI를 통해 많은 부분들이 변화하는데 스마트홈 시스템은 어쩌면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먼저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런 스마트홈 시스템이 본래의 기능보다 인간을 괴롭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면 과연 우리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할까? 각 소설이 보여주는 기술적 변화의 핵심으로 테블릿 기기가 등장한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세계 각국의 인구정책에 경종을 울릴 수도 있는 '자연 임신 아동'과 유전자 편집으로 태어난 인간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서사,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돌봄과 간병에 대한 마지막 선택에 대한 낮섬이 결국 우리의 선택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접해볼 수 있게 해 준다.

여섯 편의 소설 속 사회는 기술이 발달한 미래의 시대를 조명,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 지금의 우리의 사유와 비교, 비극적 가족의 모습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몰입감 넘치는 두려움과 공포감을 맛보게 해 준다.



패밀리 랜드는 따듯한 가족의 모습과 감정의 고양을 느낄 수 있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가족이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가족의 모습이지만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가진 가족에 대한 정의와 이미지, 가치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낸다.

가장 따듯하고 가장 안도할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유토피아적 삶을 꿈꾸어야 하지만 기술의 변화와 영향력은 우리를 그런 유토피아적 가족 서사에서 비켜나 결코 마주하기 싫은 가족의 모습, 두렵고 공포스런 가족을 대면하게 되는 디스토피아적 가족을 그려내고 있다.

다시금 현재의 가족에 대한 의식이 새로워 진다. 

어쩌면 저자는 그런 우리의 가족에 대한 서사를 미래와 견주어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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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열린책들 테마 컬렉션 : 호러
에드거 앨런 포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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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고 있다 여기는 사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일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라는 존재임을 생각하면 하나를 알아도 명확하게 알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지금 우리가 즐겨 찾는 호러, 공포에 관한 이미지는 물론 시대적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 원형적 출발은 아마도 미국 태생의 에드거 앨런 포에 의해 시작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을 하게 된다.

물론 에드거 앨런 포는 시작부터 소설가가 아닌 시인으로 출발해 우여곡절 끝에 소설가가 된 존재이지만 그의 삶의 여정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았기에 그 삶의 서사가 작품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게 된다.

추리, 호러, 공포 장르를 생각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에드거 앨런 포이고 보면 그의 작품으로 세간에 유명세를 탄 작품들을 만나 읽어 보는 일도 새로운 느낌과 서사를 통해 그의 삶의 여정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전하는 열린책들 출판사의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작품을 모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은 생전의 에드거 앨런 포가 남긴 66편의 단편 중 12 작품을 실어 놓았으며 유독 그가 단편에 고집했던 나름의 이유를 밝혀 내기도 한다.

어쩌면 포는 독자의 몰입에 최고의 방점을 찍고자 했던 작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 이유로는 그가 단편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지를 살펴 보면 알수 있는 일이다.

그는 단편 작품에서 이야기 자체가 진실을 추구하는 대상이 되어야 하며 효과나 인상의 통일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진실의 추구는 상상력으로 빚어지는 소설이지만 현실을 벗어나는 한계를 느끼게 하며 소설에 몰입하기 위해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 효과를 설정하고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따라 작품의 성공 여부를 가늠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작품에 대한 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 그의 작품에 드리운 서늘한 공포의 기운들이 마치 현실의 우리 삶의 한 가운데서도 반복되는듯한 데자뷰를 보여 주는듯 섬짓한 느낌을 맛보게 한다.

포의 작품 속에 공통된 공포감을 주는 대상으로 시계, 저택, 검은 고양이가 포착된다.

어쩌면 우리의 일상에서도 마주하는 공포감을 주는 대상들이 같지는 않겠지만 슬며시 부풀려지는 대상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게 된다.

그러한 불안과 공포심에 대한 서사는 우리의 일상을 평온함에서 경계선상으로 옮겨 날선 불안을 가중하게 하는 시선으로 자리하게 한다.

물론 그러함이 아니라도 세상의 경계선상에 놓인 우리 삶의 위태로움이 공포스럽기는 하지만 소설로서 만나보는 그런 경험적 서사는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하는 감각적 데자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들이 다양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소설이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명확함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그걸 인지, 예측하고자 하는 인간의 예감에서 비롯된 공포감이 우리를 그의 단편을 읽는 동안 느끼게 해 주는 서늘함의 기운으로 인지할 수 있을것 같다.

비운의 삶을 살아간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의 여정은 말미에 실어 둔 역자의 해설을 통해 파악할 수 있지만 그가 보여준 단편 속의 인간의 삶은 여전히 현실의 세계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실상임을 생각해 보면 그의 인간의 삶과 욕망에 대한 통찰적 시각이 마치 숨겨둔 보물을 찾아내듯 몰입하게 하는 과정을 선물로 제공하는듯 하다.

시기를 따지지 않고도 즐겁고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독서 대상으로 포의 단편 소설이 주는 백미를 느껴보길 강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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