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언니 시점 -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김지혜 외 14인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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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이라는 의미는 사물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든것을 포함한 시점을 뜻한다.

즉 사물과 현상의 모든 것을 다 아는것 이라 말하는 일이고 보면 그런 시각을 가진 언니의 시점이라...

어쩌면 조작된 완벽을 꾀하고자 하는 작가의 완벽주의형 에세이 탄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야말로 인간의 생각, 행동, 사물의 현상 등을 작가의 의도대로 자르고 붙이고 써 내려 자신의 입맛에 맞게 드러내 놓은 에세이라 평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왜 작가는 그런 전지적 시점을 갖고자 하고 무엇을 말하기 위함일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인간과 인간 사회의 삶에 대한 이야기 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작가의 전지적 시점을 불러 일으킨 원인이라 판단하면 적잖히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나, 우리의 삶의 이야기에서 풍기는 희노애락의 감정들이 혼곤히 비판의 도마위에서 춤을 추리라는 판단을 하게된다.

비판을 하게 될지 칭찬을 듣게 될지는 모르지만 전지적 언니 시점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전지적 언니 시점" 은 사회적 약자? 아니 여성을 그렇게 표현하는 일도 페미니즘적으로 보면 불편한 감정일 수 밖에 없다 느껴지며 사회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차별하고 불편한 존재로 낙인 찍었는지를 작가의 전지적 시점으로 파악해 보고 나, 우리의 사회적 시선 속에 녹아든 여성편력과 불합리함에 대한 의식을 바꿔내고자 하는 에세이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여성들도 엄연히 동등한 존재로서 그들의 열정과 분노와 사랑이 얽힌 삶의 이야기들을 이 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여성편력을 정당화 하는 사회의 속박이 당연한것 처럼 살았던 지난 시절을 지금 불합리하다고 판단하지 못할 수도 있다.

늘 새로움은 기존의 사상과 행동, 사유를 불편하게 만들고 잘못된 것으로 만들어 내는 일을 한다.

사회를 구성하는 존재는 남성, 여성을 구분하지 않는지만 인간의 의식은 구분하고 편견을 가지게 만든다.

사회속 다양한 곳에 존재하고 있는 여성들이 모두 하나의 퍼즐이나 모자이크와 같다면 그들의 위치와 지위 신분들이 바뀌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될 때 비로소 커다란 퍼즐의 완성이나 모자이크가 완성되어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하듯 인간 삶의 족적이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다 하겠다.

여성의 문제라 하기에는 너무도 남성기반의 사회와 관련된 문제들이라 남성들의 절대적인 관심과 배려, 양보, 타협과 공동을 위한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이 한마디 말에서 우리는 그 사람의 인성을 파악하고 관계의 유지와 중단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어쩌면 오늘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수 많은 여성들의 입장에 이러한 말은 남성기반의 사회가 던져주는 족쇄 또는 오랏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본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의 현재 위치와 생각을 한 번 바꾸어 생각하고 판단하며 결정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방법 마저 내가 왜 해야 되는데 라고 말한다면 차라리 그런 사람과는 영원히 관계를 끝내는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우리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우리사회의 기득권자라 할 수 있는 남성들은 더더욱 자신보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회 전반적인 제도적 장치와 교육 등을 통해 개선하고 바뀔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내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하겠다.

열 다섯 명의 작가들이 갖는 다양한 사회에 대한 시점, 그야말로 전지적 시점이라 할 수도 있는 시각과 관점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낮을 살피고 지금의 나를 반성해 보며 '함께' 라는 연대를 위해 동참의 변화를 꽤해 볼 의미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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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텔링 차이나 - 삼황오제 시대에서 한(漢)제국까지
박계호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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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모호해 지는 중국이기에 우리는 중국의 역사를 통해 중국의 현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그 흐름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수히 많은 중국에 관한 도서들이 서점가에는 즐비하고 넘쳐난다.

그러나 정작 중국의, 중국인의 핵심적인 뿌리를 이해할 수 있는 도서는 그리 많지 않다는게 내 생각이다.

중국을 우리는 인류 발상지의 4대 기점으로 알고 있다.

인류의 어제와 오늘을, 그리고 미래를 살피는데 있어 중국의 역할은 어쩌면 바다와 같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중국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데 필요한 네비게이터로의 역할을 하는 책, 중국역사의 흐름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더욱더 깊이 빠질 수 있게 하는 책으로 현실세계의 효율과 효용을 담은 그야말로 실사구시의 의미를 전달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히스토리텔링 차이나" 는 중국의 연혁으로 삼황오제 즉 태초부터 통일제국의 기반을 제공한 한(漢)나라 까지의 역사의 흐름을 조명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의 방향성을 탐구하는가 하면 실질적인 삶의 바로미터로가 될 수 있도록 의식을 전환시켜 주는 책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오랜 역사에 못지 않게 중국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부정적 의미로의 중국에 대한 이해보다 긍정적인 의미로의 중국을 이해하는 일은 다양한 의미를 표현해 낸 인간의 삶이 녹아든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음에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역사의 본질이 활동(活動), 즉 기운차게 움직임에 있다고, 그것이 자연의 역사든 인간의 역사든 역사는 활동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나타난다고 했다.

그 활동의 원동력은 바로 '사람' 이며 사람을 근본으로 하기 위해 오랜 시간 격동의 시기를 지나온 중국의 명맥은 합종과 연횡이라는 전략으로 펼쳐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합종과 연횡의 과정은 공존을 꾀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그러한 기회는 사람들의 가슴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공존이라는 타자와의 타협을 꾀하고 오늘날 민주주의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하층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한(漢) 나라의 이야기 까지를 살펴 이해할 수 있으며 굵직한 중국 역사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 대한민국과는 역사적으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며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다양한 의미로 필요한 중국이 되어가고 있다.

중국을 유지하고 의미있게 하는, 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인물과 이야기들이 가득한 중국 안내서라 할 수 있기에 중국의 역사부터 시작해 좀더 상세히 알아 가고자하는 독자들이라면 보다 쉽게 그 역사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 속의 중국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구의 과다? 함이 가져오는 폐해랄까? 그러한 것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의식을 통해 보면 자신의 욕망 또는 생존을 위해 꺼리낌이 없는 중국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가 하면 그렇게라도 하지 못하는 나, 우리의 존재감에 대한 자괴감 역시 가질 수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중국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의 농화와 불편한 의식을 갖게 된다.

중국과는 나랏 말씀이 다르듯 삶의 양식이나 풍속, 문화 등이 다르기에 그들의 그러한 모습을 옳다 그르다 판단하기에는 마뜩치 않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 인간 역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인구 과다라는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과연 나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나타내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 나라의 역사를 읽고 생각하며 느끼는 가운데 우리의, 나의 존재감과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갖출 수 있음이 자연스럽게 따르지만 중국, 히스토리텔링 차이나의 숨은 면모를 드러내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은 오롯이 나, 우리의 몫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본질, 근원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의 기회라 다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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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최경원 외 지음, 홍경수 엮음 / 북카라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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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던 그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그렇게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며 알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은 되돌이켜 반문하고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 역사 연표에 존재했던 수 많은 나라들의 족적이 어디 승자만의 기록으로 채워질 호흡일까만 현실의 역사인식은 그러한 측면으로 흘러가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이라 생각하게 된다.

우리 역사의 찬란한 문화는 개별적이고 독특한 문화를 가진 나라들로 구성된 집합체라 할 수 있다.

신라를 넘어 통일신라로의 천 년도 중요하지만 그에 가려져 버린 고구려, 백제의 이야기도 동일한 무게감으로 중요성을 띤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한국인은 우리것에 대해 소홀하거나 비하, 없신여기는 성향이 강하다.

물론 세계화의 과정과 결과로 우리것이 소중하고 그것이 세계 최고라는 의식을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의식속에는 유럽과 유럽문화에 대한 선망의식이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생각해 볼 일이다. 왜 타국의 문화를 그리 좋아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해답을 내어 놓지 못한다면 맹목적이라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고 이는 주체적이지 못한 나, 우리의 삶에서 기인한 결과라 판단하고 아쉽게도 껍데기에만 현혹된 우리를 탓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듯 하다.

유럽문화에서 피렌체만큼 찬란했던 시기도 흔하지 않았다면 우리 역사에서 피렌체 보다 더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와 부여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당신의 발 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는 여전히 승자독식의 논리에 편중된 역사 인식을 떠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이웃한 나라들에 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 백제의 문화에 대한 기행적, 스토리텔링적 내용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승자독식의 역사관을 바로잡아 새로운 역사인식을 통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백제를 논하며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를 빼고 백제의 문화를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느 개인만의 시각이라면 편항될 수도 있는 백제문화일 수도 있겠지만 국제교류 전문가, 디자인연구자, 예능작가, 사진작가, 콘텐츠 연구자로 규합된 저자들은 각기 다른 관점으로의 백제와 부여에 대한 로컬 콘테츠를 보여주고 있어 그 의미가 새롭고도 신선하다 하겠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이탈리아의 피렌체 못지 않은 문화예술의 정수를 가진 백제, 부여의 실존을 다섯 저자들의 발걸음을 따라 보고 듣고 느끼며 조금씩 자라날 백제, 부여사의 생생함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리라 판단한다.

다섯 저자이니 5장으로 이루어진 구성이라 판단할 수 있겠으며 정림사지 석탑과 백제금동대향로, 부여의 역사적 원류와 인문학적 가치와 의미를, 지역재생의 의미로 공간의 재탄생을 꿈꿔볼 수 있는 규암, 재료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지켜 나가고자 하는  맛의 장인, 농자는 천하의 대본이라 했듯 부여를 키우고 지키는 농업인과 농산물을 통해 부여만의 맛을 알려주기도 한다.

아마도 학교 역사 교육시간, 책으로만 만나 보았을 백제와 부여의 시공간, 맛과 멋이 어우러지고 뿌듯한 자긍심으로 우뚝 설 백제와 부여에 대한 가슴 앓이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낼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면 저자들이 기획하고 의도한 바를 충실히 달성하는 일이 될 것이다.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많은 것들이 정체되거나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백신의 예방접종과 면역력 향상으로 With 코로나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소강, 정지 상태에 있던 여행산업의 흐름이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다.

때는 이때다며 해외로 떠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과연 우리것을 알고자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피렌체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며 알아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우리 역사 속 피렌체보다 더욱 찬란한 문화예술을 가진 백제, 부여에 대한 지식을 쌓는 일 역시 피렌체 못지 않은 관심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다섯 저자가 보여주는 우리 발 밑의 잠자는 백제와 부여의 살아 숨쉼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것도 자세히 모르면서 남의 것을 알고자 함은 욕심이자 만용에 가까운 행위이다.

자신을 명확히 알아야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좋은지를 살피고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러한 의도도 없이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 유산을 돌아보고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는 일은 가치 없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남에게 보여주기식의 과잣된 몸짖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를 통해 우리 문화예술을 통해 나, 우리가 가진 진짜 정체성을 확인하고 올바른 삶을 여는 기회로 만들 동력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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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저문 자리 모란이 시작되면 -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김소월과 김영랑의 아름다운 시 100편
김소월.김영랑 지음, 최세라 엮음 / 창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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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접한 시인, 시(詩)라면 대표적으로 김소월, 김영랑과 같은 시인들을 손꼽지 않을까 싶다.

생활에 치여 어릴적 품었던 시적 감흥과 시세계로의 동경이 멀치감치 달아나 이젠 시가 어렵기만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의미를 두고자 하는 시, 목적을 말하고자 하는 시 등 다양하고 수 많은 시인들의 창작열을 불태운 시들이 우리의 주위에 맴돌지만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처럼 느껴짐은 오롯이 나의 삶이 드러내는 팍팍함과 조금의 여유도 갖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삶의 자세 때문이라 생각하고 보면 잠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으로 불리우는 김소월과 김영랑, 그들의 시세계를 마주하고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진달래꽃 저문자리 모란이 시작되면" 은 잊은듯 잊혀진듯 한, 우리가 학창시절 배우고 즐겨 외우던 두 시인의 시들을 가려 뽑아 서로의 시상과 서정적 감흥을 즐겨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독특한 책이다.

제목에서 부터 서정성이 드러나고 보면 진달래, 모란(목단이라고도 함)에 대해 간단히 알고 넘어가야 하겠다.

진달래는 진달래과이며 매년 3월 중순 부터 4월 초에 이르기까지 개화해 온 국민들의 나들이 행차의 벗이 되는 꽃이다.

참꽃, 두견화, 북한에서는 천지화라 부르기도 한다.

진달래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 이라 진정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꽃으로 화한듯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모란은 작약과로 진달래가 한창인 때를 보내고 5월 초순부터 개화해 진달래와는 또다른 멋과 기품을 보여준다.

꽃말은 부귀, 영화, 행복한 결혼을 뜻하며 작약은 '수줍움'을 갖고 있다 한다.

꽃말을 보면 그 꽃의 모습에서 느낌을 얻을 수 있을것도 같다.

두 시인을 서정시인으로 부르는 까닭은 작자 자신의 감동과 정서를 주관적으로 표현해 내었기 때문이며 그들의 시에서 우리는 그런 서정적 감미로움을 한껏 느끼고 맛볼 수 있다.

독자들의 시적 유희를 위해 김소월, 김영랑 시인의 시를 대치해 실어 비교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는가 하면 엮은이의 주관적 해석을 첨하여 보다 완벽한 시와 시세계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100여편의 시들을 읽고 느끼며 맛보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생활에 찌든 때를 조금은 벗을 수 있는 마음의 푸름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김소월과 김영랑, 서정 시인이자 서정적 시들을 쓴 터에 그들의 시를 통해 우리가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단어들이 떠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두분의 시인이 펼쳐내는 시와 시세계 속에서도 찬란히 빛나는 것 하나는 바로 '사랑' 이다.

그들의 시들을 살피고 음미해 보는 가운데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매력은 가히 놀라우리만큼 절절하고 가슴 미어지게 하며 새로운 사랑을 또 기대하게 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고역이 되게도 한다.

인간의 마음이 펼쳐 보여주는 사랑의 감정, 그러한 감정을 통해 시를 쓰고 정서를 공감하게 하는 일은 다른 많는 문학작품들 보다 월등히 시 세계가 탁월함을 보여준다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작가의 함의가 무엇이고 왜 그렇게 표현했을지에 대한 앎을 가질 수 있을 때 우리는 오늘 보다 더 나은 시를, 시세계를 접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판단해 보며 마음 한 가득 차오르는 뿌듯함과 정서적으로 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두 시인의 아름다운 시를 독자들과 함께 공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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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드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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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그리지만 작가의 작법에 따라 은유와 상징의 호흡이 독자의 흥미와 매력을 결정하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

너무 쉬워도 흥미를 잃기 쉽고 너무 어려워도 매력을 주지 못하기에 적절한 은유와 상징을 첨하는것이 중요하지만 그 적절함이 어떠한지는 특정되지 않은 소문과도 같은 의미라 하겠다.

장편소설과 단편소설로 구분된 소설들, 인간의 삶을 기나긴 장편소설로 여길 수 있다면 단편은 그 삶의 일부나 혹은 순간으로의 시공을 표현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이러한 생각이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 하기에는 마뜩치 않고 여러 많은 작가들 역시 그러한 의식을 갖고 있음이고 보면 단편소설이 주는 특정된 시공의 의미와 가치를 두고 인간의 삶과 인생에 대해 유추하는 일은 매우 버거운 일이지만 해 볼 수록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삶이나 인생을 무엇이라고 정의하기가 까다롭고 불명확 하다는것이 수 많은 작품들이 탄생하는 근원이자 배경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은유와 상징의 오묘한 배합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저자의 작품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리이프 가드" 는 8편의 서로 다른 매력, 은유와 상징의 맛과 멋을 부린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으로 전 소설을 관통하는 의미를 제목과 같은 구조 또는 구원자와 같은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삶과 인생에 있어 구조 또는 구원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존재, 과연 있을까? 

사람 마다의 생각의 차이에 따라 그 해답은 다르겠지만 여전히 사람에게는 사람이 라이프가드의 대상이 아닐까, 언제까지고 그러한 삶으로 이어져야 할 역사라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과 인생의 라이프  가드는 바로 나, 우리 자신이며 뒤돌아 그런 우리의 모습을 살피고 연대하며 함께 해야하는 삶의로의 숙명을 의무처럼 이행해야만 한다.

마윤재 작가는 소설의 그림자 같은 배경으로 바다를 그려 놓고 있으며 좋든 싫든 우리의 삶과 이어지는 바다와의 연결이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바다는 어쩌면 인간 세상과는 다른 면모, 자연스런 존재감, 억지스런 끼워 맞춤식이 아니 본래가 그랬던것 처럼 상징적 존재감으로 읽혀지고 거짓과 진실이 난무하는 인간의 욕망에 굴절된 모습을 순화시켜주는 대상으로의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개인적으로 독특하게 느낀 소설은 '도서관의 유령' 이다.

우선 분류되지 않은 책의 장르 이탈? 혹은 방랑과도 같은 모습을 통해 온전히 있어야 할 그 자리를 거부한 듯한 유랑처럼 인식하는가 하면 인간세상 속 우리 역시 같은듯 다르고 다른듯 같은 책들과 마찬가지로 부대끼며 살고 있는데 자신만의 삶을 위해 일탈을 일삼는 이들의 모습을 도서관의 유령에서 기시감 있게 느껴볼 수 있었다.

마치 겉도는 인생처럼 느껴지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삶 조차 라이프 가드적 삶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인간의 삶,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반증 하는 일이며 소설을 읽는 일은 그런 삶을 간접적으로 나마 확인,경험하는 일이다.


저자는 여덟편의 소설을 통해 라이프 가드와 자신과의 경계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시도를 한다.

일탈적이거나 기본을 벗어나는 흐름을 통해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인간 세상의 나,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음이 씁쓸한 여운처럼 읽혀진다.

거짓은 거짓이고 진실은 진실이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명제 역시도 어떤 상황과 이해가 깔려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삶을 생각하면 저자가 말하는 천 번, 만 번이라도 거짓은 그냥 거짓이라는 거짓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삶이 거짓과 진실의 두 얼굴을 가진 가면극이라면 은유와 상징의 묘를 살리듯 우리의 삶과 인생도 거짓과 진실의 절묘한 조합으로 운영해 볼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싶어진다.

라이프 가드를 구원, 구조의 의미로 본다면 애써 거짓과 진실의 구분이 쓸모 없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모두다 구원해야 할 존재가 바로 우리고 우리 자신을 구원할 자 또한 나, 우리이고 보면 저자가 라이프 가드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십분 이해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독자 제위들과 함께 논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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