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콘티 연출 - 개정판
조득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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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 세대?인 나에게 웹툰은 그야말로 새로운 신세계라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종종 웹툰을 즐기는 입장이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그래픽에 관심을 갖게 되고부턴 만화제작,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러한 생각은 과거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오늘날 현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또 업으로 삼고자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방 세대인 내가 웹을 통해 제공되는 웹툰에 매력을 느낀만큼 웹툰의 제작에도 관심과 호감을 갖는건 그만큼 매력있는 장르라는 사실임을 인정하는 것이며 이러한 경향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

만화는 그림만 잘그리고 글만 잘쓰면 된다는 식의 생각으로 일관했을 우리의 의식을 일깨우고 글과 그림의 조화로움을 통해 그 또한 하나의 예술적 분야임을 깨우쳐 주려는 작가의 노력을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웹툰 콘티 연출" 은 만화 역시 대중예술의 한 분야로 쉽게 다가설 수 없었던 부분들을 대중화 시키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을 감당케 하려는 웹툰의 구성 요소들에 대한 세밀한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책이다.

만화역시 예술임을 감안하면 만화예술의 특징이랄 수 있는 칸(Panel) 나누기, 칸과 칸으로 연결되는 연출, 칸 안의 구성적 앵글(Angle)과 상징적 기호 및 다양한 인물, 다양한 만화적 요소들을 활용해 즐거움과 재미를 주고자 하는 만화예술에 대한 내용을 담뿍 담고 있어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근본적 지식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반듯이 알아야 할 지식이라 할 수 있다.

테크닉은 기본기가 충실한 상태에서 닦을 수 있는 기술적 부분이라 생각할 수 있다.

처음부터 테크닉을 생각하고 신경 쓴다면 오히려 기본 조차도 충실치 못한 만화가 탄생해 사상누각의 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그 결과는 나,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또 그러한 결과를 맞이하지 않으려할 뿐이지만 사람이란 욕망의 동물이기에 효율을 따지는 시스템에 젖어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흘러가버리는 과정을 합리화시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세상 어디에도 그 무엇도 정답이나 정의를 꼬집어 말할 수 있는것은 없다지만 최소한 우리가 필요에 의해 정의 내리고 기준으로 삼은 내용들은 존재하니만큼 저자는 그러한 부분을 알뜰히 챙기고 살뜰히 이 책에 그 내용을 만화요소의 콘티 연출로 풀어 놓았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직관적이고 간결함을 느낄 수 있으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효과가 커 만화지망생 또는 웹툰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배움과 기본적 콘티연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무척이나 효과적이라 말할 수 있다.



만화예술 역시 하나의 창작 장르라 할 수 있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적 가치가 바로 창작, 창조, 창의와 같은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는 의미이고 보면 웹툰 콘티 연출 역시 창작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부분임을 이해할 수 있다.

만화라고 해서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수준 낮은 글과 그림이라 생각하는 어른들도 많지만 실제 만화를, 웹툰을 들여다 보면 그 안에 녹아 있는 내용들이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들을 직관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고 응어리진 심리적 기제들을 풀어내는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생각하면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힐링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타고난 글쓰기 재능이나 그림 재능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작가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관심과 노력, 용기와 결단이라는 것을 말하는 토머스 에디슨의 말처럼 우리는 그런 정신과 노력이 빛나는 실천을 통해 창작자로 거듭나야 한다.

기초적인 역량을 닦고 직갑접적인 체험을 통해 느끼고 배우며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각자 하고자 하는 일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러한 자세를 가진 창작자로의 삶을 위한 기본기부터 닦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아름다고도 고통스러운 창작자로의 길을 가길 권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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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다낭 여행지도 2024-2025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다낭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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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이라고는 한 번도 가 보질 못한 나에게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품게 한 지도가 있다.

물론 지도 한장으로 여행을 한다는게 무리일수도 있겠지만 망망대해를 헤엄쳐 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없는것 보다 그나마 땡볏 내려 쬐는 뗏목이라도 있는게 월등히 낫다는 판단을 할 수 있고 보면 지도 한장이 주는 안도감은 지도만으로도 해외의 그 어느곳을 가더라도 훨씬 수월하리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런 지도, 잘 만든 지도 한 장을 얻기가 얼마나 힘든지...

가본적 없는 해외 여행이지만 가본다면 멀리도 아닌 베트남, 많은 사람들이 신혼여행지로 꼽았거나 가보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선택한 다낭 여행 지도를 얻을 수 있어 정말 부담 없이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랬다.

한껏 부푼 기대감으로 만나본 에이든 다낭 여행지도를 만나 펼쳐본다.


이 책 "에디든 다낭 여행지도" 는 요즘 같이 스마트 폰이 잘 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으로는 다 커버링 할 수 없는 내용들, 여행지, 먹을거리, 즐길거리, 계절적 요인 등 다양한 요건들을 충족할 수 없을뿐 아니라 디지털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아날로그의 불편함을 추구하는 에이든만의 지도로 40인치 아날로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방수용 지도로 제작되었으며 국토 면적의 축적으로 인해 왜곡된 지도가 발생하는걸 막기 위한 로빈슨 도법을 채용, 제작하였으며 역사도시, 여행도시 등을 표시해 갈 곳이나 다녀 온 곳을 표시해 여행계획을 짜기가 매우 좋은 여행지도라 할 수 있다.

에이든 다낭 여행지도는 여행지도 작가가 보내는 편지, 여행용 Flag Stickers 100, 여행지도 안내 book, 타블라라사판 다낭 여행지도 안내가이드, 여행에 필요한 기록과 계획 및 실천을 위한 Travel Note, 2024-2025 다낭 상세 여행지도, 2024-2025 다낭, 호이안 전체지도로 구성되어 있어 잡다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하나 하나를 놓고 보면 무척이나 공들이고 여행자를 위한 배려가 많이 녹아든 여행지도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다낭 여행지도가 주제니만큼 다낭에 대한 집중 소개는 다낭 시내, 미케비치 주변, 미안비치 주변, 롯데마트 헬리오 야시장 주변이 이르기까지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다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한강(한강이란 이름이 우리나라만 있는줄 알았다는...)을 중심으로 교통수단, 이동방법, 숙소, 맛집, 쇼핑이 가능하기도 하며 베트남만의 문화적 향취를 느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들도 표시되어 있기에 대충 흘려 듣고 볼 여행이 아닌 세밀하게 느끼고 접해 볼 수 있는 밀착감을 느끼게 해 준다.


다른 여타의 여행지도와는 다르게 에이든만의 여행지도는 특별히 방수지도라는 사실 역시 좋았다.

물론 누가 요새 지도를 들고 다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 시대라 해서 나, 우리의 삶이 얼마나 디지털화 되었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생활 환경만 디지털화 되었지 우리의 삶, 인간이 느끼고 이해하는 직관적인 삶은 디지털 보다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아직도 크다 볼 수 있고 보면 방수지도로 제작된 여행지도를 들고 여행지, 문화 사적을 찾아 떠나는 나,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면 진정 여행의 참 맛을 느끼게 해주는 여행지도라 하지 않을 수 없을것 같다.

관심과 호기심으로 접하게 된 에이든 여행지도지만 국내 여행지도 뿐만이 아니라 현재 시판되고 있는 여행지도 시리즈로 16종의 여행지도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더 많은 여행지도가 출시될 예정이라니 만족스럽고 기쁜 마음이 들어 지속적인 여행을 위해 구입을 고려해볼 생각 중이기도 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겠지만 나와 같이 여행초보자나 어쩌다 한 번 가는 여행이라면 진짜 여행 다운 여행을 만끽했음을 느끼고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보며 그 길을 에이든 여행지도와 함께 하길 강력히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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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 여행하고 노래하는 라이더의 바이크 라이프
이다람 지음 / 영진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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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바이크는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왜? 그럴까?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의 운전애 대한 인식의 문제도 있지만 바이크를 타는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바이크를 타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의 사고를 하고 있기에 그 얼마나 편협한 생각인지를 되 돌아 보아야 한다.

마치 정상적인 자동차 운전을 한 사람이 맞닥트린 사고를 자동차 운전자에게만 잘못이 있다 생각하는 꼴과 같음이고 보면 잘잘못은 명확하게 따져야 하지만 운전자에게만 잘못을 말하는 편견에 쌓인 의식, 사람들의 그런 의식적 고정관념도 이젠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나 역시 바이크 여행을 평생의 버킷 리스트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멋스러움이라기 보다 지금껏 노력하고 가정을 이끌며 살아 온 나에 대한 보상과도 같은 의미로의 바이크 여행은 남들 눈에 멋스러움을 안겨주기 보다 나 스스로의 만족감과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삶, 인생의 의미, 가치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판단하기에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것이다.

그런 의미를 한 껏 북돋아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욜로 졸로 바이크 여행" 은 누군간에게 인정 받기 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삶을 원했던 저자 이다람의 '나다운 삶'을 찾아 떠난 바이크와 함께 한 여행을 담아 나, 우리의 삶의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 내가 설레던 것, 내가 하고 싶던 것, 내가 좋아하던 일 등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게 해주는 여정의 기록을 들여다 보게 해주는 책이다.

나, 우리는 삶의 챗바퀴를 도는 다람쥐와 같은 모습을 갖고 있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가진 '자유인' 이고 싶어한다.

이러한 성향은 어쩌면 인간이 가진 이율배반적 성향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성향을 직접적으로 실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속에만 그리고 사그라지게 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무엇이 자신에게 있어 중요하고 삶에 큰 동력이 되는지를 곱씹어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나,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진정 내가 바라마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확연히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사회적 존재로의 삶이 마냥 싫다고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인간인 이상 사회적 삶을 위한 최소한의 공동체적 삶은 필수불가결 하지만 최소화 할 수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자유인으로의 삶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은 여성 라이더들의 바이크 라이딩도 흔하게 눈에 띤다. 

물론 그들의 모습에서 자유인으로의 모습만을 보게 되지는 않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삶에 만족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제와 바이크 타는 일을 버킷리스트에 담아 둔 나는 어쩌면 그들보다 더 욕심이 많은 욕망의 덩어리는 아니었나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리터급 바이크, 아직 그게 뭔지도 모르는 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그마한 꿈을 향해 한 발자욱 내 딛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500cc 미만의 바이크, 어쩌면 딱 내가 원하는 사이즈의 바이크라는 생각, 그 바이크를 몰고  전국을 요리조리(욜로졸로) 나다니는 나의 모습을 투영해 보는 시간이 즐겁다.



모든 사고들은 환경적 요인도 한 몫을 하지만 그 환경 속에 놓여진 나, 우리 즉 우리의 부자유스런 행동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연구된 통계적 데이터를 신뢰하게 한다.

그렇다. 바이크든 자동차든 사고의 원인에 가장 크게 무게감을 둘 수 있는 건 바로 사람의 부주의, 행동에 기인한 원인이 크다 생각하면 자신의 목숨이 달린 바이크, 자동차, 또는 운전을 해야 하는 그 무엇이건 부주의하지 않고 부자유스런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바이크에 대한 위험하다 생각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인식속에 자리한 고정관념이 이렇게 생기고 보면 안전한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새롭게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이 멋진 세상을 바이크를 타고 자유인이 되어 욜로졸로 여행다닐 오랜 시간들이 안전을 바탕으로 해야 이뤄질 수 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동행도 시작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자가 아빠와 함께하듯 나, 우리 역시 함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그런 삶의 여유를 바이크 여행을 통해 이룰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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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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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이 마주하는 삶, 누구는 악다구니 치며 사는 삶을 말하고 누구는 고매한 향기를 품은듯 한 느낌으로 삶을 말하는가 하면 또 누구는 삶은 예술이자 예술로 빛난다고 말할 수도 있음이고 보면 삶은 우리 각자가 느끼는 방식으로의 그 무엇이라 말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삶에 정답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이 '만약' 이라는 가정을 달고 있기보다는 진정 우리 삶에 정답이 없음을 알게되고 그 삶이 이뤄지는 과정과 현실에서 느끼는 우리의 인식에 따라 삶의 모습도 제각각의 정답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삶이 예술로 빛난다는 말은 삶 속에 예술적 접근과 마주침에 의한 삶의 인과가 드러나는 삶을 살고 있거나 살아왔음을 이야기 하는 그 누군가의 삶을 목도할 수 있게 되리라 판단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 인 나, 우리의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삶은 예술로 빛난다" 는 전작 '방구석 미술관'으로 저자 자신의 미술에 대한 확고한 가치와 의미를 드러낸 조원재 작가의 미술, 아니 예술과 삶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미있는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책이다.

예술과 삶의 관계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별개의 존재감을 가지거나 같은 존재감으로 읽혀질 수도 있는 노릇이다.

그것은 각각에 대한 관점이나 의미, 가치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같아질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허나 삶에 정답이 없듯 예술, 미술에 정답이 없다는 확연한 사실뿐만 아니라 어쩌면 두가지 모두 같은 맥락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범주의 의식, 사유에 대해 판단할 때 기준이 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삶은, 혹은 예술은 삶이자 예술이 되는 치환적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존재가 되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존재의 성향만을 두고 맥락적으로 같은 존재감을 지닌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또한 일부분에 집착하게 되는 의식이 될지도 모른다.

인간의 삶이 빚어내는 수 많은 상황, 현실적 고통과 문제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 가치를 던져주며 우리는 그러한 고통과 문제들을 어떻게 견뎌 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제 각각의 사유와 행동으로 인한 극복, 견딤, 또는 무너짐으로 인한 방황 등을 하리라 생각하지만 그 모든 삶의 과정들이 삶을 살아내기 위한 조건적 의미라면 차라리 삶을 예술로 인식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삶의 예술로의 치환이나, 예술의 삶으로의 승화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잔이 자기만의 고유 정체성을 찾고 개성적인 작품을 그리는 과정을 겪었듯이 나, 우리 역시 미술가는 아니라도 자기 자신의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정체성과 개성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그려내야 하는 삶의 미술가가 될 수 밖에 없다.

비단 예술, 미술에 한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삶이 미치는 다양한 범주에서 나, 우리의 정체성과 개성을 빛내게 하는 그 무엇인가를 예술적 투혼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과정을 몸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우리는 삶은 예술로 빛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라는 형이상학적 존재에 대해 삶이라는 형이상학, 형이하학적 존재를 투영해 보면 과연 어떤 프리즘이 나타날까?

그걸 보는 나, 우리의 시선은 지금 깨끗한 백지와 같은 상태일까? 아니면 세상의 오염에 물든 찌든 눈일까?를 고민해보고 삶과 예술의 모호한 경계, 혹은 동류감을 읽을 수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삶이 어렵고 힘들다면 그와 동질적 존재감을 가진 예술을 통해 위안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수도 있다.

다시 일어서 빛나는 삶을 예술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삶이자 예술로의 지고지순한 가치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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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섬에 꽃비 내리거든
김인중.원경 지음 / 파람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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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많은 지역들이 종교분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무고한 목숨이 지속되지 못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도 많이 보아 왔다.

종교, 과연 그것이 무엇이기에 종교분쟁으로 인간의 삶이 고통받아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답은 결코 쉽지 않다. 아니 어쩌면 해답을 얻을 수 없기에 종교간의 분쟁이 더욱더 심화하는지도 모를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종교분쟁으로 종교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어디 그러한 모습만이 우리 곁에 보이고 들리는 것은 아니다.

종교를 넘어선 종교지도자들의 회합과 세상 사람들을 위한 가치있는 일들을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종교간의 대립과 반목, 정쟁 등을 넘어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한 빛을 발견할 수도 있다.

혼탁한 세상을 마주하기 보다 빛으로의 방향성을 일깨워 줄 인물들의 우리 사는 세상에 필요한 그 무엇을 그림과 글로 풀어 낸 작품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빛섬에 꽃비 내리거든" 은 자고 나면 아니 자기도 전 현실에서 무수히 일어나는 고통과 문제들이 사회속 우리에게 전가하는 모습들이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혼미스럽게 만들기에 어쩌면 살아 남아야 하는것 보다 살아가는 과정이야 말로 삶이라는 종교에서 할 수 있는 수행이라 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 '사랑과 진리'에 다다르게 하는 의미를 두 종교적 인사의 사유가 빚어낸 작품들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김인중 신부님은 일명 '빛의 예술가' 로 지칭되며 '만일 천사가 그림을 그린다면 그의 그림과 같을 것' 이라는 극찬을 그의 작품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원경 스님은 '산사 음악회'를 최초로 시작해 문화적 반향을 일으키고 사회적 불편함에 대한 우리 자신의 대항적 의미로의 '배고픔에는 휴일이 없다'는 의미와 문학적 기반을 통해 그러한 가치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들 저자의 모습은 완연히 다른 모습으로 읽혀지지만 그들이 가진 마음의 결에서는 한층 두터운 진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바로 세상을 구하는것에 아름다움이 필요하며 그 아름다움은 사랑과 진실 그 자체와 다르지 않음을 밝혀내고 그들의 작품 그림과 시를 통해 아름다움을 시전하는 인간으로의 삶을 꿈꿀 수 있게 해준다.

최고봉의 두 거두가 만나 이뤄낸 조화로운 작품은 나, 우리가 삶과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을 넘어 사유케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의 작품을 읽으며 느끼게 되는 감상.

나, 우리 그리고 그런 우리를 떠나 타자화 되어 있는 그, 그대라는 존재에 대한 의미를 두 종교적 지도자가 말하는 절대적 존재로의 신을 의미할지 또는 그도 아닌 인간에게 허락된 수 많은 존재로의 타자를 말함인지를 곱씹어 생각해 보게 된다.

아마도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의미로의 가치에 방점을 찍은 의미라면 절대적 존재감을 지닌 신에게로 향하는 기도와 감사, 사랑과 진실에의 고함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도 아니면 인간에 대한 진실한 사랑, 그 힘으로 말미암아 나, 우리의 삶이라는 객체를 아름답게 가꾸고 지켜 나가야할 존재로의 인간에 대한 경외감으로의 찬양을 이름할 수도 있다.

그 무엇의 의미이든 그들이 보고 듣고 말하고자 하는 것에 '사랑과 진실'은 변함없는 가치임이 분명하다.

그 가치를 읽고 이해하며 현실적 삶에, 인생에, 일상에 투영해 낼 수 있는 나, 우리가 된다면, 우리는 살아내는 과정으로의 수행을 충실히 하는 수행자로의 면모를 통해 삶의 순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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