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본 - 왕좌의 난
서자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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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만약이란 기회를 부여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건들이 달라졌을 것이고 또 현실은 그만큼의 시간축이 어긋난 채로의 삶을 우리에게 선사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혀를 차고 죽일놈, 살릴놈 하며 열을 올리던 나, 우리의 모습을 보면 왕이 되기 전의 역적 수양대군과 기종의 왕권을 지키고자 했던 김종서의 운명이 극명하게 달라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운명이 갈라진 어느날, 수양의 종손과 김종서의 종손이 같이 태어남은 어쩌면 하늘의 조작은 아니었을까 하는 인간적이고 측은지심적인 마음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워낙 수 많은 드라마들이 태생의 비밀에 쌓인 내용으로 울궈 먹은 시간들이 많아 싱숭생숭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국본, 한 국가의 왕세자를 이르는 이름 앞에서 가지게 될 미심쩍음은 수양이 끝내 밝히지 못한 고통의 죗값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다듬게 된다.

수양의 업보가 불신의 지옥으로 펼쳐지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국본 왕좌의 난"은 역적으로 인식해야 할 수양의 왕권찬탈, 단종을 폐위 시키고 단종의 보좌 세력인 황보인, 김종서 등 수십 인을 살해, 제거한 사건인 계유정란 이후 왕이 된 세조가 왕세자 책봉에 있어 책봉을 미루는 사실과 관련, 괴벽보의 등장으로 왕자와 역적의 손자가 바뀐 사실을 통해 일대 혼란을 겪게 되고 조정의 간신으로 치부되는 한명회 등은 자신들이 조정하기 쉬운 '현'을 왕자로 지지하고 젊은 신료들은 또다른 인물 '신우'를 왕자로 주장하는 놀라운 상상력을 통해 그날의 간극을 살떨리는 마음으로 느껴 볼 수 있게 만들어 준 책이다.

한 편의 드라마 또는 영화로 만들어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세조의 고민만이 고민이 아닌 왕자로 지목된 현과 신우 역시 고민되는건 마찬가지요 밝혀지는 대로 한쪽의 운명은 사그라질 것으로 극도의 긴장감이 펼쳐진다.

하지만 역사는 무덤덤히 세조에게 자신이 저지른 죄의 죗값을 치르게 하는 업보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야말로 인과응보라는 말을 알 수 있는 일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처럼 인간의 염원이 반영된 복수는 시간이 지나도 반복되고 자신이 저지른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역사 속에 존재하는 월산군, 그가 왕위에 오를 수 없었던 두 번의 기회, 뚜렷한 해명 없이 두 번의 기회를 놓친? 월산군의 왕위계승은 어쩌면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차원에서의 거부권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내심 해보게도 된다.



매우 재밌는 상상력이다.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상상력은 가공할만한 위력을 낳는다. 물론 현실에 가 닿지는 못할지라도 '만약'이라는 상황을 전개해 나가면서 느끼게 될 희열과 카타르시스는 적잖히 나,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위로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야 DNA 검사 등으로 친자 확인과 같은 방법을 동원하면 된다지만 그러한 방법이 없었던 당시라면 뒤바뀐 왕세자의 판별은 할 수 없었으리라, 또한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수양, 세조에게는 뼈아픈 인과응보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하늘이 내린 왕'이 아닌 '능력 있는 왕'을 뽑고자 한 기발한 발상은 기존 왕권에 대한 반전이자 새로운 왕권수립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어쩌면 그러한 바램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현실 정치 지도자들을 뽑고자 하는 내력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대체역사소설이라는 장르를 자주 느껴보는건 아니었지만 매우 몰입해 볼 수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될 듯 하다.

작가의 또다른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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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HR 담당자가 만든 HR 담당자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 & HR 대혁명 - GPT-4o / 노션 / 감마 / VBA 코드 / 구글 스프레드 시트 / 미드저니 / 달리 / 스매싱 로고 / 로고 마스터.ai / 비디오 스튜 / 비디오 AI / 프레이머 찐 실전 시리즈 2
김창일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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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인 챗GPT가 출시 된 이후 우후죽순 격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AI들의 출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통한 인적 자원관리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까지와는 매우 다른 면모를 보일 시대임이 분명하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인적 자원 관리)을 줄여서 HR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인공지능 시대에 HR분야에 영향력을 미치는 변화들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어 지금즈음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상황이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거의 HR에서는 통계, 데이터, IT, 인사조직이론 등 다방면의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하는 진입장벽이 꽤나 높은 측에 속했지만 이제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일반적인 HR 실무자들로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통해 독자들 역시 생성형 인공지능 AI를 통해 현실이 갖고 있는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의미를 두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책의 활용성을 충분히 익히고 나면 어느새 AI 활용 역량이 크게 향상된 나, 우리를 보게 되리라는 즐거움을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찐 실전 Chat GPT 생성형 AI & HR 혁명"은 HR의 특징중 하나인 조직속의 인적자원관리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개인보다는 공적 측면에서의 인적자원관리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판단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저자 역시 공공기관의 인사킴에서 근무한 여력이 있어 공공기관 공문 위주로 알려주고 있어 매우 도움이 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인공지능 AI로의 기본적인 퉅들은 챗GPT, 노션, 챗GPT활용으로 PPT만들기, 감마의 활용, GPT와 구글 스프레드시트 활용, 미드저니, 달리3 활용으로 기관로고 만들기, 비디오 스튜, GPTs_비디오활용으로 동영상 생성하기, 프레이머 활용 홈페이지 만들기와 같은 기본적이라지만 하나하나 인공지능 AI로의 툴들을 접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들듯 하다.

기본을 넘어서면 응용하기 위한 방법을 통해 HR업무하기 위한 본격적인 안내를 하지만 먼저 기본부터 충실히 익히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컴퓨터가 하는 일이니 매우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지만 그리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처리 할 수 있는 속도나 능력면에서는 빠를지 몰라도 그러한 결과를 내기까지의 선택을 하나하나 모두 나, 우리가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즉 이러한 인공지능 AI의 활용성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시대를 맞고 있는 나, 우리는 지금까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하지 못하면 인공지능에 의해 나, 우리의 일자리는 없어질지도 모를 위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AI를 통해 나, 우리는 자신이 하는 공적 업무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업무라 하더라도 분석과 의사결정에 있어 명확해야 하며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실현해야 한다.

그러함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숙제처럼 주어진 인공지능이 주는 위험이자 부담감이라 생각하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만 급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 AI가 우리 삶에서 단순한 변화를 야기하기 보다 보다 나은 방식으로의 삶을 위한 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인공지능 AI에 대한 학습을 충실하게 해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한 HR을 위한 인공지능 AI의 활용성에 방점을 찍은 이 책, HR 담당자를 위한다고 표현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나, 우리 모두를 위한 제언으로 이해해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그 책을 독자들과 함께 심도 있게 읽어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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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나자
심필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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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체험이라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던 몇 년전의 나의 기억을 떠 올려 보면 진짜 관 뚜껑을 덮고 못을 치는 일이 아니었음에도 관 안에서의 상황과 어찌할 수 없는 나를 견디지 못하고 울음을 터드렸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소설의 첫 부분에서 보이는 산 채로 관 안에 갖혀 버린 주인공의 기억에서 주마등 같은 과거의 현실들이 빛을 발하는 현실을 목도하게 된다.

산 채로 땅에 묻거나 관에 묻히는 경우는 종종 뉴스나 영화 등을 통해 볼 수 있었던 바이지만 소설로 만나보면서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된다.

죽음을 눈 앞에 둔 인물의 뇌속에선 주마등처럼 과거의 환영들이 필름처럼 돌아간다고 하는데 과연 정말 그러한가? 하는 물음에 답하듯 산 채로 묻힌 주인공의 기억 속에서도 지난날의 기억들이 소환되어 마치 어둠 속에 빛이 명멸하듯 그렇게 타오르다 사라지곤 한다.

관 속에 갖히기 까지 8일간의 기억들, 죽음의 출발점이기도 하면서 어쩌면 삶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어제 만나자" 는 어감이 아니 표현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느껴진다.

'어제 만났다'가 아니고 과거를 만나자라고 예언하는듯 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음에 적잖히 상상력을 발동하는 타임슬림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작품이다.

아니나 다를까, 동수, 동호는 형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백수 동수에 비해 동호는 보기만 해도 겁먹을듯 한 거구에 몸집을 가진 존재로 지독히도 가난함을 벗어나기 위해 발을 디딘 격투기장에서 예의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하나의 사건은 또다른 사건으로 이어지며 그들이 겪어야 하는 가중되는 범죄의 사슬은 점점더 광폭해져만 간다.

마침내 그들에게는 가진 몸뚱아리 외에 먹고 죽을래도 없는 빚이 남았고 동수는 동생 동호를 데리고 7년 전에 한국에서 사라진 마약제조자 월터를 만나야 하는 지경까지 흘러가게 된다.

밀입국을 시도하는 월터를 눈여겨 보는 동수와 동호는 마혁수의 지시로 항구에 숨어들고, 경찰들과 마약상들, 총집결된 눈들을 뚫고 동호가 끌고온 차를 통해 월터와 차주인 장반장을 데리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월터를 마혁수에게 넘기고자 하는 동수와 동호, 월터의 극심한 마약중독 사례를 본 후 월터를 장반장과 함께 창고에 가두게 되고, 약에 취한 월터는 장반장을 고문하다 죽이게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그런 저런 이유로 동수와 동호는 계속 쫓기는 신세가 되고 계속 이용만 당하는 모자란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읽는이로 하여금 속이 탄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상황이라면 적잔히 저자의 그러한 구도가 독자들을 책에 붙들어 매 놓는 효과를 발휘 한다 말할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동수는 도망자가 되고 동호는 미간에 총알이 박혀 죽음을 맞게 되곤 월터의 새총 진실의 세럼에 맞아 지난 시간을 되돌리는 환각에 걸리고 만다.

하지만 마뜩치 않다. 오늘 있었던 일들의 효과들이 고스란히 몸에 남아 있는 상태로 시간만이 어제로 되 돌아가는 시간의 역진성을 보여주는 상태에서 동수는 더이상 동생 동호가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을 통해 복수의 칼을 갈게 된다.



우리사회의 다양한 부분에서 마약으로 인한 문제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소설 역시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 벌어지는 마약파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약을 통한 현실의 전복은 꿈꾸지 않는게 좋다.

관 속에서 마주하는 지난 시간으로 역진하는 8일간의 시간을 통해 가진것 없고 배운것 없는 동수 자신은 어쩌면 현실의 나, 우리의 자화상과도 같은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하지만 그가 결국 죽음 앞에서 8일간의 역진 시간을 통해 하려는 일은 삶에 대한 복수와 다름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다.

어쩠거나 벽돌과도 같은 책이자 오타도 많고 엉성한 부분도 많은 소설이지만 그 맥락만큼만은 또렷하게 전달되고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평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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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눈물 10대를 위한 세상 제대로 알기 5
오애리.김보미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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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영화를 통해 보는 고래의 모습은 시원한 물줄기를 품어 내는 신기함과 거대함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런 고래가 사라진다면?  고래는 수 천년을 인간과 같이 살아 온 존재로 고래가 사라진다면 인간 역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할 상황이라 보는게 올바르다 할 것이다.

고래는 신비한 동물이기도 하면서 인간과 매우 가까운 동물이기도 하다.

울산 반구대 벽화는 무려 7000년 전에 그려진 것이라니 오랜 친우와 같은 존재라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것이라 생각해 본다.

그러한 고래들이 멸종에 가까운 위기를 맞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로 전 세계 바다의 평균 온도가 2023년 3월 중순부터 1년간 매일, 1982년 이후 역대 최고 일일온도를 기록한것으로 드러나 충격적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IPCC는 유엔이 정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로 앞으로 기온이 1.5도, 최대 2.5도가 상승하면 지구의 동물과 식물 20~30%가 멸종위기에 처할것으로 밝혔는데 이러한 영향이 바다의 기온상승과도 맞물려 있음을 이해해야만 한다.

쉽게 볼 수 없는 고래의 눈물을 보게 될 날을 방지하기 위한 나,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만난 책을 읽어본다.



이 책 "고래의 눈물"은 IUCN,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전한 보전상태 위험도 '적색목록'에 포함된 67종의 고래들의 실존과 사라짐에 대한 불분명함을 알려주며 멸종위기 종으로 구분된 모든 고래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체 숫자와 서식지의 범위가 축소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그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고래 포경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이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매년 수 천마리의 고래와 물개 등이 죽어가고 있음은 놀라운 사실이라 할 것이다.

고래가 아닌 다른 물고기를 잡으려 쳐 놓은 촘촘한 그물들이 바로 그 원흉이다.

그러한 그물로 인해 1년에 1300마리의 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음을 맞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고래의 눈물이 어떤 의미로 전달되고 나, 우리는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바다는 생태축으로 연결된 현장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80%가 넘는 생명체가 바다에 존재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두고 있는 고래와 해양동물들의 삶에 대해 인간과 같은 동질성을 띠고 있으며 그러한 인과관계를 살피면 인간 역시 해양생물들의 멸종이 진행되면 더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기름유출, 수 많은 배들이 내는 소리, 빙하의 녹음 등이 지구의 바닷물이 하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불가능하게 하고 바다를 근거로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체들의 삶을 막는 데드존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인간의 욕망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현장, 더구나 강대국들이 해양자원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 등이 더욱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금 지속가능한 바다의 미래는 좀처럼 손에 잡히는 희망이 되지 못한다.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 종종 서양이나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 명칭은 고래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1849년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호가 동해를 지나다가 독도를 발견하고 국제사회에 보고한 일을 계기로 독도를 리앙쿠르호의 명칭을 따 리앙쿠르 암초로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우리의 영유권을 인정치 않으려는 일본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다.

18세기 말에는 조선에 포경산업이 존재하지 않았고 19세기 초에 김옥균에 의해 차관 투자하고자 했던 일은 실패로 돌아가고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그 후 동해의 포경권을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로 만들어 버렸던 역사적 사실을 마주할 수 있다.

나라만 빼앗긴 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빼앗겼던 일제강점기였다 할 수 있다.

전통식문화로의 고집을 통해 포경산업을 지속한 일본도 이제는 상업적 포경을 금하고 있으며 식문화의 변화 역시 포경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낸 근거가 되고 있다.

그린피스의 상징은 녹색이다. 녹색은 사람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평화의 상징으로도 인식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조직과 사회, 국가 고래 보호에 앞장서고 그것이 고래만이 아닌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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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 김옥균을 깨우치고 대원군에 맞선 사내
김상규 지음 / 목선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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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나, 우리는 조선 후기, 말기의 쇄국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낸다.

조선의 변화는 기존 정권의 추락이라는 절대적 의식을 가진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옳다, 그르다는 판단은 아직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계제는 아닌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쇄국정책으로 인해 조선의 변화가 늦춰진 점도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쇄국이 변화를 앞당기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판단할 수 있는 일이다.

역매(亦梅) 오경석은 학자이자 역관으로 알려진 인물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개화사상의 비조라 말할 수 있다.

그의 역관으로서의 행보가 중국의 서양 열강 세력에 의한 붕괴를 보면서 조선의 미래도 그와 다르지 않음을 깨달아 개화사상을 구축하고 세력을 키우는데 일조했음을 알 수 있다.

오경석에 의해 영향을 받은 개화파로의 박규수, 유홍기 등의 역할 역시 우리 역사에 있어 매우 귀중한 부분임을 잊을 수 없다.

개화파 형성은 쇄국의 기조를 뛰어 넘어 새로운 변화로의 시도를 도입하려는 의도로 조선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염려 였음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오경석" 은 개혁, 혁신을 위한 개화사상의 비조로 개화파 형성에 영향을 미친 오경석의 이야기를 담아 오늘날 나,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변화의 핵심을 올바르게 읽어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을 독려하려는 의미를 염탐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김옥균을 깨우친 오경석, 대원군과 맞선 사내로 오경석을 지칭한다.

그럴만도 한것이 중국으로부터 개화의 필요성을 실질적으로 보고 느낀 오경석이 자신의 개화사상에 대한 내용을 친우 유홍기와 박규수를 통해 전파하고 개화파 형성으로 뭉친 그들은 그 당시 양반 자제들을 가르친 박규수의 사랑방에서 우리나라 근대 개혁운동의 대표적 인사들이라는 박영교, 김윤식,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유길준, 서광범 등의 다양한 인물들에게 개화사상을 교육했고 후일 그들을 중심으로 정치적 당파로의 개화파가 형성되는데 공헌을 세운 인물로 이해할 수 있다.

조선 역시 서양 열강 세력의 개화에 맞닥트린 점은 중국과 다를바 없는 일이지만 그 대응 방식은 완연히 달랐고 오경석은 대원군에게 개화를 주장했지만 거절당하고 일본이 운요호 사건을 일으켜 강화 앞바다에 무력 침공해 최초의 한일회담이 이뤄지게 되지만 거세게 몰아치는 개국의 기회는 난공불락이 되어간다.

반상의 구분이 없는 세상, 귀천에 상관 없이 능력에 의해 기용되는 세상, 그러한 세상을 꿈꾼 김옥균에게 오경석은 조선만이 엄격한 신분제를 수 천년 당연시 해 온 이 나라 사람들이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민중들에게 새로운 의식의 주입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주고 개화의 물꼬만이 유일한 길임을 천명했다.

안과 밖에서 힘을 합쳐 알에서 깨어 나야 한다는 줄탁동시(啐啄同時)만이 지속가능한 조선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음을 일갈한 오경석의 선견지명이 좀 더 일찍 쇄국의 문을 열고 개항과 개국이 되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깊어진다.



결과적으로 개화사상을 펼친 개화파의 시도는 성공이 아닌 실패작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왜 성공이 아닌 실패였을까? 하는 궁금증에 쌓인 의문들이 생긴다.

그 의문의 꼭지를 잡고 조선말의 근대시대를 여는 시대상을 파헤쳐 보는 시간은 역사적 진실 위에 놓인 이야기들이 힘을 얻고 오늘날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글로벌화에 대한 나, 우리의 대응에 대한 자세를 염려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오늘의 나, 우리의 삶이 이뤄지는 대한민국 역시 변화 앞에는 망설임이 고착화된 듯 한 느낌들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존재한다.

그대로 기존을 사수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근대를 살아내었던 조선 말기의 백성들의 선택과 다르지 않을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조선의 지속가능한 미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일은 어쩌면 모두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을것 같다.

그 고뇌와 믿음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역사에서 반면교사로 배워봄이 유익하리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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