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인공지능을 만나다 - 진화학자가 바라본 챗GPT 그 너머의 세상 아우름 56
장대익 지음 / 샘터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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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인간 특유점이랄 수 있는 다정함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과연' 이라는 그 어느 쪽으로의 기울어짐 없는 의문을 낳게한다.

다정함의 기준이 무엇인가? 

인간의 마음에 미치는 어떤 영향력이라 생각한다면 인공지능 역시 다정함을 갖출 수 있다 판단할 수 있겠지만 인간 의식과 무의식적 존재에 대한 기제로서의 특성을 말한다면 아직 인공지능이 가야할 길은 멀고도 멀다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이 많음을 뜻하는 다정함,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인간 특유의 정서라 할 수 있는 정을 이해하고 표현해 내어 인간에게 정을 느끼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정은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을 뜻하기도 하는데 현실의 인공지능에서 그러함을 발견하는 일은 아마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요컨대 우리 인간의 바램으로 담아두어야 할 과제가 될 수도 있을 다정한 인공지능에 대한 만남을 이야기하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다정한 인공지능을 만나다" 는 챗GPT라는 인공지능 AI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트랜스 휴먼으로의 장을 열어가기 위한 비밀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인류는 오랜시간 학습과 관계를 통한 진화를 이어온 실체이다.

학습이란것 자체가 우리를 일깨우고 변화하게 끔 하는 근원이며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나, 우리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관계의 장을 만들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그러한 트랜스 휴먼으로의 변화를 더욱 촉발시키는 인공지능 시대는 이제 무엇을 매개로 진화의 단추를 끼울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명료한 질문' 이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AI는 인간과 대화하는 인공지능으로 구체적이고 명료하며 질문의 수준에 따른 대답을 내어 주기에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독서' 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되지 왠 독서?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계란과 닭의 우선순위처럼 독서와 인공지능과의 관계도 그와 같다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독서를 통해 우리는 효율, 효용적인 삶을 내려놓고 자기만의 속도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만 한다.

또한 독서는 타자와의 공감, 대화, 소통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으며 인지적, 정서적 성장을 위해선 꼭 필요하다 생각할 수 있다.

독서가 인공지능 이전의 시대에도 중요했지만 인공지능이 도래한 현실의 시대에도 중요하다는 의미는 새삼 잊고 살았을 독서에 대한 의미, 중요성에 대한 부각이 마음 가득 어떤 열의를 느끼게 한다.



인공지능시대에 인공지능 만능감에 젖기보다 인공지능이 촉발시킨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가능한 삶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

저자의 주장 역시 그러한 시선에서 벗어나지 않고보면 감정에 대한 학습, 교육을 접한 인공지능이지만 인간이 느끼는 "ㄸㄸㄸㄸ" (똑똑하고 따뜻하게)하는 감정까지 표현해 낼 수 있는 인공지능의 출시가 기다려진다.

그런 인공지능이라면 우리는 인간이 인간에게만 느끼는 공감력, 감정이입이나 역지사지 식의 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보게 된다.

청소년 대상의 도서지만 쉽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이야기라 흥미롭기도 하거니와 저자의 다정함이 이 책을 통해 전해지듯 인공지능 역시 그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다정한 인공지능의 출현, 기대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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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어떻게 창조하는가 - 인공지능과 뇌과학으로 본 인간의 호기심과 창의성의 기원
다이코쿠 다츠야 지음, 김정환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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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라는 개념을 인식하는 건 인간만이 독점적으로 행하는듯 한 느낌이 든다.

동물 세계에의 그 어떤 존재와도 소통할 수 없음으로 인해 인간만의 특질이라 생각하게 되는건 이 뿐만이 아닌 다양한 것들이 존재한다.

정말 궁금하지 않는가? 인간은 창조하는 삶을 살아왔다지만 그러한 생각을 했기에 행동했고 삶으로 이어져 왔음을 생각해 보면 인간의 뇌가 가진 신비로움을 물질적 현상으로 파악하기 보다 새로운 무엇으로의 의미를 담는다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체의 신비로움은 어느정도 밝혀진 상태라 할 수 있어도 인간의 뇌에 대한 비밀은 여전히 안개속과 같은 모습으로 그 진실한 모습을 발견할 때까지는 요원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든다.

뇌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뇌가 어떤 역할을 하며 뇌의 어떤 특질들이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보며 그에 관련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우리 뇌는 어떻게 창조하는가" 는 인간이 가진 성향이 안정 추구와 변화 추구라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생각하고 그러한 심리적 기제들이 오히려 마음의 동요, 흔들림에 기인하는 두갈래 현상이라는 깨달음을 갖게 한다.

안정을 추구하는 일도 정도껏이며 변화를 추구하는 일도 정도껏 해야 한다는 의미를 십분 이해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 지지만 그러한 의미를 이해하고 적절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는 사람들은 현명한 삶을 살고 있다 판단해 볼 수 있다.

일상의 뻔한 일들의 반복으로 우리는 안정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게 되고 음악이나 수학문제 등 어려운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변화를 위한 시도를 통해 안정에 대한 열의를 느끼게도 된다.

이러한 모습은 인간이 가진 불확실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으며 불확실성은 양면의 동전처럼 수시로 얼굴을 바꾸어 나, 우리의 삶에 대한 자극, 안정, 변화를 이끌어 내는 동인이 된다.

저자는 그런 나, 우리의 삶에 필요한 '흔들림' 이야 말로 우리 뇌가 창조를 필요로 하는 학습의 일환이라 주장하면 그러한 학습을 뇌가 하는 통계학습이라 지칭한다.

뇌의 통계학습에 대한 이야기, 통계학습의 기억으로의 전환, 흔들림의 열쇠가 되는 벗어남의 인식과 동기, 통계적 사고에 대한 이야기로 책의 구성은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뇌의 창조성에 대한 의미있는 시선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인공지능 AI 의 등장으로 인간이 더욱 인간다워 지고 인공지능에 의한 영역의 빼앗김 없이 살기 위해선 인공지능이 아직까지는 따라잡지 못하는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들려주고 있어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에 대한 명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구성상 1~4장 까지의 내용은 뇌의 통계학습과 관련, 뇌의 기능과 시스템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터에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기에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어 허물없고 장벽 없는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5장 부터 독서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라면 어느곳 부터 읽어도 문제가 없겠지만 뇌과학 및 인간의 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생소한 사람들에게는 저자의 안내가 오히려 효과적인 독서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미묘한 벗어남 ' , ' 흔들림' 등 어쩌면 불확실성을 또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설명이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뇌는 그러한 상황을 통해 안정도, 변화를 추구하는 의미도 읽어내고 실행할 수 있게 우리 자신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몰랐던 뇌, 뇌의 통계학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뇌의 창조성에 대한 비밀을 밝혀 지평을 여는 시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저자의 또다른 뇌과학 도서들의 출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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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 인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고전 속 죽음 공부
조형권 지음 / 유노책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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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리는 죽음 앞에서 삶을 진단할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의 삶과 인생이 어떠한 삶이자 인생이었는지를 정의할 수 있다면 적어도 스스로에게는 떳떳한 삶, 인생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현대는 100세 인생 이상을 논하며 건강수명 등을 말하는 등 그야말로 죽음보다는 온통 늙으나 젊으나 삶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잘사는 법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마감한다.

수 많은 사람들의 삶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면 삶에 대한 정의는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무수히 많은 별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그 많은 별 중의 하나, 나의 삶도 빛나는 삶이라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삶의 과정이 다하는 순간, 죽음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우리에게는 씌워져 있다.

죽음에서 돌아오거나 돌아왔다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고 그렇게 혼신의 노력을 다했어도 죽음의 배를 탄 사람들은 삶의 경계로 환원되지 못한 사실들이 그 어느 누구도 죽음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미증유의 존재감으로 인식하게 한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 인간의 삶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고 보면 오랜 인간사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들을 수 많은 고전들을 통해 통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 의미를 담아 죽음 앞에 어떤 삶이라 고할 수 있을지를 캐 묻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는 행복한 가정, 성공한 삶에 대한 우리의 욕망들이 죽음 앞에서는 한낫 부질없는 일로 치부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임을 깨닫게 한다.

물론 삶의 과정 속에서야 행복한 가정과 성공한 삶을 꿈꾸고 희망하는 일은 인간의 특징적 욕구이기에 당연하다 말할 수 있지만 언제 어느때 나, 우리에게 당도할 죽음인지 모르기에 그마저도 어쩌면 부질없는 노릇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 보여주듯 일리치의 죽음에 앞서 아빠가 아파도 아들과 딸은 공연을 관람하러 다녔고, 아내는 일리치가 죽자 퇴직연금을 친구에게 상담하는 모습을 볼 때 나, 우리 역시 그러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아이들과 아내를 나무랄 수는 없다.

죽은 나로서는 일리치의 말처럼 '죽음은 끝났어, 더이상 죽음은 없어'라고 하듯 자신의 죽음이 자신에게는 더이상 찾아 올 죽음이 없음을 상기하는 것임과 동시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이 아닌 힙겹지만 새로이 적응해야 할 삶의 과정이 남아 있기에 그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안타깝고 씁쓸한 두가지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한 상황을 나쁘다 말하기 보다 자신의 죽음 앞에 자기 삶, 인생의 부끄러움 없이 올바른 삶으로 살아내었다는 자부심 가득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오히려 죽음앞에 당당한 나,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흔히 하는 말치고 '사람은 절대 안 변해' 라고 하는 말들을 하지만 죽음이라는 절대적 법칙 앞에서는 그 어떤 삶도 변화를 꿈꾸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존재한다고 인식해도 좋을것 같다.

다른 누구의 삶과 인생을 위한 죽음이 아니기에 죽음을 담보로 삶과 인생의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일은 그 어느때 보다 확실한 변화를 보일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저자는 책을 통해 죽음을 알아야 한다고 하며 이제껏 살아 온 삶에 대해 올바른 삶이었는지를 반추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런가 하면 삶의 과정에서 무엇에 집착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곁에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지, 남은 삶, 인생을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당장 죽음이라는 사도가 찾아 온다면 어찌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에 대한 자기만의 답을 설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는 역할론을 느끼게 한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고 두 얼굴의 한 몸인 아수라와 같은 모습과 같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삶은 보았으되 죽음의 얼굴은 정확히 볼 수 없는 터에 우리는 죽음의 얼굴을 마주하기 전 삶의 터전에서 빛나는 인생, 삶으로 살아 내었음을 스스로 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만이 죽음 앞에 섰을 때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삶의 충만함으로 죽음을 덮을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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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세계관 - 알고 보면 더 유익한 그림책 여행
현은자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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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형이상학적 존재감을 가진 실체이며 마음이 빚어내는 형이상학적 가치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작품들 속에 드러내곤 한다.

음악 역시 그러한 인간의 마음과 의식속 의미와 가치를 선율에 새겨 놓아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지만 미술은 다양한 화법으로 마음을 투영해 드러난 의미, 가치를 그림으로 드러내기에 각각의 의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쓸모없는 존재로 치부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인간이기에 인간에게 관심을 갖고 인간의 마음이 품어내는, 드러내고자 하는 그 무엇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을 이해하는 과정은 그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어렵고도 난해한 일이 될 것이다.

모름지기 모든 작가들은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아니 작가 뿐만이 아니라 나, 우리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 역시 자기 주관적인 세계관이 존재함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해를 위해서는 관련된 작품들을 즐겨 찾고 생각하며 의미와 가치를 찾는 연습을 통해 그림에 대한 이해와 그림이,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그림책들이 존재하며 그 그림책들이 보여주는 세계관을 파악, 이해하고자 애쓰는 독자들을 위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그림책 세계관" 은 그림책은 아동도서라는 편견을 깨고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 가치에 기반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고 성찰과 분별력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저자의 요구에 따라 즐겨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림 역시 문학 작품과 평론으로 가치를 세우고 의미를 부여하는데 그림에 숨겨진 예술사조, 문화적 이슈 등 다양한 함의를 밝히고 함께 할 수 있는 동질감을 느끼거나 종교적 관점으로의 평론법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 관점의 다변화를 읽어볼 수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그림책들은 그 나름대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림책이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인식되지만 어린이가 아니라도 계층과 연령층에 있어서도 소비되는 책자들이라 그간 우리가 가졌던 어린이용 범주의 그림책이라는 통념은 깨어지고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이부터 남녀노소 할것 없이 그림책, 그림책이 전해주는 의미, 가치를 일상, 삶에 적용시키는 일은 모두 각자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림책이 전해주는 교훈적 의미를 받아들이건 아니건 그건 나, 우리의 의지이자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책이 보여주는 세상의 창, 세계관, 심미적 즐거움 등 드러나지 않는 가치를 문화라 인식할 수 있다면 작은 그림, 그림책 하나로도 우리는 커다란 세상의 깊이 있는 모습을 문화인으로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즐겨 해보고 싶은 것이 바로 우리의 마음이듯 그림책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우리 역시 그림책 전문가는 아니라도 그림책을 지지하는 존재로 보다 폭넓은 그림의 세계를 이해하는 문화창달, 문화창조자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수 많은 그림책들이 존재하는 세상이다.

어린이용이 있는가 하면 청소년용, 어른용, 노인용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그림책들이 존재한다.

성장하는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그림책들을 고르고 찾는데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그들의 심리적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거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그림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고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게 만드는 일은 그림책을 이해, 가치를 아는 기성세대들의 분별있는 그림책 사랑이 방아쇠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삶에 정답이 없듯이 그림책의 해석 또한 정답은 없다. 다만 인간의 유한성과 인식론의 한계를 넘어서는 더 좋은 해석은 항상 가질 수 있다면 이는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한 더 좋은 해석을 위한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충실한 그림책 해석에 대한 저자의 분별력 있는 비평은 지속가능한 우리의 삶과 인생에 맞춰 함께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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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이후의 경제철학 - '좋은 삶’을 원한다면 어떤 경제를 선택해야 하는가
홍기빈 지음 / EBS BOOK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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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와 함께 한다는 말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한다.

위기가 위기로만 끝난다면 그야말로 위기는 죽음과도 같은 모습으로 인식될 것이지만 기회라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내는 의미라 생각하면 위기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의 의식의 전환, 삶의 전환을 이끌어 낼 기회라 판단한 다면 보다 나, 우리 자신에게 긍정적인 의미로 '위기' 라는 단어는 그 자체의 의미를 퇴색 시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오늘날의 세계, 현실은 일견 풍요로운 삶, 인생을 사는것 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현상의 뒷면에는 분배의 불공평함과 같은 위기를 조장하는 의식들도 팽배함을 살필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그런 위기를 조장하는 것들을 해결하거나 극복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는 없을까 하는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우리가 위기를 느끼게 되는 근원에는 진짜 현실 삶의 위기를 통해 경제적 위기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가장 크다고 본다.

어쩌면 수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경제적 인간으로의 위기를 짚어내 함께 고민하고 대응방법을 찾아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위기 이후의 경제철학" 은 경제적 인간으로서의 삶이 마주한 위기의 근원에는 나, 우리의 욕망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러한 욕망을 잠재우기 위한 활동을 하고자 우리는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 책이다.

경제적 인간은 오늘 우리 삶이 보여주는 효율적인 인간과 무척이나 상관관계가 깊다.

인간이 가진 운명 자체가 불안하기에 우리는 안정을 꾀하며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 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을 통해 우리의 잠재된 욕망을 달성하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한다.

이러한 과정은 일견 경제적 삶의 순환과정으로 읽혀지지만 쉬 피로해 지는 삶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경제적 삶을 위한 존재보다 삶을 위한 활동에 촛점을 맞추되 우리의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는지 무엇을 물려줄지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해보아야 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접근해 볼 수는 없을까 궁금해 진다.

그러한 활동들이 바로 나로부터 시작하는 탈경제적인 삶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판단하면 저자가 주장하는 6부에 이르는 내용중 '활동'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요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넓고 넓은 바다를 보면 때론 어떤 배도 집어 삼킬것 같은 풍랑이 몰아치는가 하면 무엇 하나도 가라않지 않을것 같은 평온함을 보이는 때도 있듯이 우리 삶의 시간에도 위기와 기회는 바다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판단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극복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간에게 힘을 주는 것은 현재임을 일부 인정할 수 있지만 미래라는 대상이 존재하기에 더욱더 우리는 불안한 삶을 가지고도 힘을 내고 변화를 추종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내고자 노력 한다고 본다.

위기 이후의 세상이 온다는 말처럼 위기로 끝낼 나, 우리의 삶 보다 위기를 극복해 낸 우리 자신의 믿음직하고 든든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면 위기를 마주한 지금이라도 더 용기 내어 볼 수 있는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은 나, 우리의 삶이 맞닥트리는 크고 작은 위기와 닮아 있다.

그때마다 무넞고 뒤쳐진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잊혀진 존재로 전락하게 될지도 모른다.

죽으면 잊혀지게 될 것이 뻔한 일인데 살아 있으면서 잊혀지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시대를 맞더라도 전환의 시대를 함께 도움닫기 하는 나, 우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의미를 일깨워 주는 저자의 위기 이후의 경제철학을 통해 삶의 사유에 대한 통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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