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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이후의 경제철학 - '좋은 삶’을 원한다면 어떤 경제를 선택해야 하는가
홍기빈 지음 / EBS BOOKS / 2023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1/pimg_7974361234025536.jpg)
위기는 기회와 함께 한다는 말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한다.
위기가 위기로만 끝난다면 그야말로 위기는 죽음과도 같은 모습으로 인식될 것이지만 기회라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내는 의미라 생각하면 위기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의 의식의 전환, 삶의 전환을 이끌어 낼 기회라 판단한 다면 보다 나, 우리 자신에게 긍정적인 의미로 '위기' 라는 단어는 그 자체의 의미를 퇴색 시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오늘날의 세계, 현실은 일견 풍요로운 삶, 인생을 사는것 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현상의 뒷면에는 분배의 불공평함과 같은 위기를 조장하는 의식들도 팽배함을 살필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그런 위기를 조장하는 것들을 해결하거나 극복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는 없을까 하는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우리가 위기를 느끼게 되는 근원에는 진짜 현실 삶의 위기를 통해 경제적 위기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가장 크다고 본다.
어쩌면 수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경제적 인간으로의 위기를 짚어내 함께 고민하고 대응방법을 찾아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위기 이후의 경제철학" 은 경제적 인간으로서의 삶이 마주한 위기의 근원에는 나, 우리의 욕망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러한 욕망을 잠재우기 위한 활동을 하고자 우리는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 책이다.
경제적 인간은 오늘 우리 삶이 보여주는 효율적인 인간과 무척이나 상관관계가 깊다.
인간이 가진 운명 자체가 불안하기에 우리는 안정을 꾀하며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 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을 통해 우리의 잠재된 욕망을 달성하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한다.
이러한 과정은 일견 경제적 삶의 순환과정으로 읽혀지지만 쉬 피로해 지는 삶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경제적 삶을 위한 존재보다 삶을 위한 활동에 촛점을 맞추되 우리의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는지 무엇을 물려줄지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해보아야 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접근해 볼 수는 없을까 궁금해 진다.
그러한 활동들이 바로 나로부터 시작하는 탈경제적인 삶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판단하면 저자가 주장하는 6부에 이르는 내용중 '활동'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요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넓고 넓은 바다를 보면 때론 어떤 배도 집어 삼킬것 같은 풍랑이 몰아치는가 하면 무엇 하나도 가라않지 않을것 같은 평온함을 보이는 때도 있듯이 우리 삶의 시간에도 위기와 기회는 바다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판단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극복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간에게 힘을 주는 것은 현재임을 일부 인정할 수 있지만 미래라는 대상이 존재하기에 더욱더 우리는 불안한 삶을 가지고도 힘을 내고 변화를 추종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내고자 노력 한다고 본다.
위기 이후의 세상이 온다는 말처럼 위기로 끝낼 나, 우리의 삶 보다 위기를 극복해 낸 우리 자신의 믿음직하고 든든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면 위기를 마주한 지금이라도 더 용기 내어 볼 수 있는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은 나, 우리의 삶이 맞닥트리는 크고 작은 위기와 닮아 있다.
그때마다 무넞고 뒤쳐진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잊혀진 존재로 전락하게 될지도 모른다.
죽으면 잊혀지게 될 것이 뻔한 일인데 살아 있으면서 잊혀지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시대를 맞더라도 전환의 시대를 함께 도움닫기 하는 나, 우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의미를 일깨워 주는 저자의 위기 이후의 경제철학을 통해 삶의 사유에 대한 통찰을 기대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