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깨는 사고력
양첸룽 지음, 오드리 탕 구술, 이에스더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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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 틀을 깬다는 것은 해 보지 않았다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걸 실감할 수 있을것이다.

틀이란 짜여진 형상, 프레임  또는 고정관념과도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간행동의 많은 부분에서 사물에 대한 괸념적 인식을 표출하는데 그러함이 고정된 의식처럼 드러나기에 우리는 고정관념이란 용어로 설명을 한다.

어쩌면 아무런 생각없이 그남 자연스럽게 하게되는 행동이나 말 속에 내포된 그것이 하나의 틀이라 생각하면 그러함에 지배를 받는 나, 우리는 환골탈태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비로소 틀을 깨트렸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히 그 자신이 틀을 깨는 파격적 행보를 선보인 저자의 통찰이 빛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틀을 깨는 사고력" 은 천재 프로그래머이자 장관이기도 한 오드리 탕의 새로운 생각법에 대해 알려주며 현실의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노예, 혹은 주인으로의 삶을 살게 될것인지의 미래 디지털 세계를 위해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히른지에 대한 지식을 자신의 생각, 일, 행동방식 등을 통해 통찰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놀라웠다, 정말

14살에 중학교 중퇴, 독학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공부, 검색엔진 제작 및 회사 창업, 실리콘 벨리로 스카웃되고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35세에 대만 최연소 디지털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그녀의 행보가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와 파괴적 혁신이라 지칭할만 하다.

과연 나, 우리는 그녀와 같은 변화를 수용하거나 자신을 내던져 도전할 수 있는 사고를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궁금증이 일어난다.

혁신, 변화에 대한 당위를 가슴으로는 이해 해도 머리로의 실전에 이르러서는 유야무야 하게 되는 나, 우리의 현실적 모습이자 변화에 대한 의식이고 보면 정말 틀을 깨거나 벽을 깨고 나오는 한 마리 새가 되기에는 얼마나 힘겹고 위대한지를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IQ 160의 천재, 코로나 19의 발생 후 경과 시간 3년차, 우리는 그간 지난 과거의 생각, 행동, 일로서 일과했던 아날로그 방식을 떠나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있다.

최근 가장 이슈화 되는것이 바로 인공지능 AI이다.

저자가 주목하는 바도 바로 인공지능 시대에 나, 우리 인간이 인공지능의 노예로 전락할지 아니면 주인으로의 삶을 열어 갈지를 통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독자들의 생각은 어떤가?



새로운 세상을 맞는데는 기존의 사고의 틀로서는 살아갈 수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 했듯이 새로운 세상은 새로우 의식의 틀이 필요하다.

그것은 삶의,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동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공지능 시대의 생각법, 지식 체계의 구축 등에 대한 설명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서 나누고 주는 존재가 되어 공동체적 삶, 인생을 위한 공감, 지혜를 구축해 AI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쓸모'를 배워 다가올 디지털 신세계에서의 우리의 역할론적 의미를 이해하는데 놀랍기도 하거니와 곰곰히 씹어 보면 다분히 철학적 사유도 읽을 수 있을것 같다.

IQ 160의 천재가 아니라도 오늘과 내일,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과 탐구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이 마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단 그에 대한 예측, 분석 등을 통해 실질적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면 나, 우리 역시 저자 오드리 탕과 같은 틀을 깨는 사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며 지금 나, 우리가 가진 사고의 깨어짐으로 인한 변화를 그려보는 시간도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을것 같아 독자들과 함께 그 시간을 만끽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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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연애를 쉬겠어 - 우리가 연애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임윤선 지음 / 시공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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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 사랑의 결정이랄 수 있는 결혼을 위한 전초단계인 연애, 그것은 쌉쓰름한 맛을 느끼게 하는 현실일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것 역시 삶의 일부라 할 수 있는 '관계'의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사람을 만나고 연애를 하는 과정, 그리고 사랑을 이루는 결혼에 이르는 과정은 현실적인 관계의 종착이지만 의식적인 면에서는 관념의 현실적 종착이라 말할 수 있다고 본다.

서로의 생각, 모습, 생활, 환경적 요인 등을 판단하며 연애를 하다 결혼에 이르는 일은 어찌보면 매우 쉬운것 같으면서도 또 어찌 보면 매우 힘든 과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랑에 대한 관념적 이상을 논하기 보다 현실적 존재를 통해 시시콜콜 모든것을 느끼게 되는 관계의 다른 이름, 연애에 대한 그리고 종국적으로 연애를 통해 결혼에 이르는 우리 삶의 모습들을 상기해 보며 꼭? 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올해엔 연애를 쉬겠어" 는 인간사 모든 것들이 한 단어 '관계'로 종결되는 듯함을 느끼게 하는 저자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연애관에 비춰 들려주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를 말하며 관계라는 이성적 판단에 대한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저자는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인지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것인지 뭇 사람들이 가슴설레게 생각하는 연애마져 관계로 인식하고 그에 따른 자신만의 경험적 사례들을 통해 조붓조붓 이야기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연애든 결혼이든 이별이든 혹은 이혼, 죽음에 이르는 일까지 모두 우리는 관계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고 그 가운데 하나의 점을 지나는 생을 살고 있을 뿐이라 할 수 있다.

현직 변호사의 신분이라 그러한지 감성적이라기 보다는 매우 시의성이 강한 느낌으로 저자의 이야기는 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연애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전해진다.

어쩌면 자기 스스로의 자아도취에 쌓인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보니 많이 배울 수록 감성적이기 보다 이성적 사고가 앞서는가 보다 하고 생각하게 된다.

정녕 그럴까? 삶의 전과정을 통털어 우리는 의식적인 행위를 하며 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성적인 부분을 놓치거나 배재하지도 않는 삶을 살아간다고 판단한다.

연애와 결혼 역시 이기적인 심성에 기반하는것이 현실적이라 판단할 수 밖에 없지만 모든걸 다 갖춰 시작할 수는 없다.

삶과 인생은 채워가는 삶이자 인생일진데 처음부터 채워진 삶을, 인생으로 시작해 편암함을 누리고자 하는 의식은 동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

#09 브런치 모임에서 연애 그리고 관계에 대해 사라의 소중한 인생이 허비된 듯 한 이야기는 현대인, 아니 어쩌면 인간 역사의 핵심 중추돌이랄 수 있는 '효용의 관점'과 맞물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도 못했고, 피부관리도 못했고, 책도 못 읽었다며 넉 달이나 허비한 사실을 누구의 인생까지 비튼 일로 치부하거나 관계의 결격사유를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관계하는 일에 대한 내용은 하나의 예지만 적잖히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관계에 대한, 연애에 대한 관점이 어떠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삶에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연애나 결혼에 있어서도 우리는 그 어떤 정답을 가질 수 없다.

단, 자기만의 기준으로 삶과 인생, 그외 모든것들 연애와 사랑 등등에 대한 자기만의 답을 정하고 실현시켜 나갈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하지만 마뜩치 않은 생각이나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그러한 마음과 생각을 피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의 대응을 하기 마련이라 본다.

저자가 마주친 수 많은 관계, 어쩌면 이러한 관계는 변호사로서 겪고 보아 온 실질적인 모습들에서 비롯되고 자신의 경험적 사례까지 동원해 가며 하는 이야기겠지만 매우 현실적인 애정관을 돌아보게 된다.

관계라는 존재가 마냥 좋기만하거나 마냥 행복하기만 한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꺠닫게 해 준다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팍" 박혀 새롭게 주변의 인물들에 대한 나, 우리의 의식을 돌이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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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죽지 마세요
최문정 지음 / 창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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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새내기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알려져 우리 사회, 교육 현장이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들이 빈번하다.

이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자 돈과 권력을 앞세운 사람들의 기득권적 파워에 소중한 생명이 스러진 결과라 말 할 수 있다.

'소는 누가 키우나?' 고 하는 개그맨의 말이 유독 뼈 때리는 아픔으로 자리한다.

교육자들에 대한 불신이 도를 넘어 이젠 막대해도 되는 사람들 처럼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잘못된 교육(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 등)이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나, 우리를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적 존재로 만들어 왔다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지속가능한 우리의 삶을 완성해야 할 아이들을 가르치고 성장케 할 선생님들의 안위 조차도 지켜줄 수 없다면 우리의 미래 삶은 혼돈과 막장의 삶으로 치닫게 된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선생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선생님, 죽지마세요 라고 전하는 씁쓸하고도 기가 막힌 그러나 변해야 할 까닭과  이유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선생님 죽지마세요" 는 교직에 담고 있는 교사들의 처우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으로의 물음을 하는 까닭에 나, 우리의 교육과 교사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미를 교사들의 죽음을 통해 알려주려는 책이다.

오래된 사람 축에 끼인 내 기억 속에  존재하는 교사는, 교사들의 죽음은 요즘의 그것처럼 흔하지도 안타까워할 그 무엇도 아닌 것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왜, 어떻게 교육현장이 변했길래 교사들을 죽음으로 내 몰고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느 업계나 갑질의 대상은 있기 마련이라 치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생명을 헌신짝처럼 끊어버리는 당사자에게도 조금의 문제는 있다 생각하게 된다.

오죽했으면 죽었을까? 죽을 생각을 했을까 하는 워로와 동정의 기척도 내 비칠 수 있지만 그리 따진다면 이는 교사만의 죽음에 한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것을 넘어서야 한다.

그렇다. 이는 교직이자 선생님만의 문제라기 보다 우리 자신이 가진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문제라 여길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교사가 행복한 학교만들기?' 진정 행복한 교사, 선생님을 만드는 일은 학교장, 교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서로를 행복하게 하기 위한 공동체적 연대감이라 생각하고 함께 양보와 배려와 동참을 이뤄 나갈때 비로소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틀에 박힌듯 한 목표라도 이룰 수 있는 나,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느 한 집단의 희생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고 함께라는 공동체적 집단으로의 행불행은 모두의 행불행과 맞물려 있기에 우리 역시 행복하지 않은 삶을 만들게 되는 결과를 얻는것이리라.



죽음을 생각해야할 정도의 교육현장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우리에게는 교사란 직업의 안정적이고 질높고 환경 역시 좋은 꽤나 좋은 직업이라 생각하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나, 우리의 인식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직업적 특성을 가진 교직원들의 잦은 죽음은 그리 좋은 인상으로 남지 않는다.

저자는 말한다. '고통은 참고 견뎌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유해야만 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며 자신의 선택이 꼭 죽음일 수 밖에는 없었는지에 대해 묻고 싶어진다.

차라리 교직을 떠나는 도피라도 여지를 둘 수 없었는지 모든 교사들이 근본적인 처우 개선이 맞닥트린 현실에 대해 양가감정을 갖게되는 책이라 전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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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우는 말들 - 나를 나로 살 수 없게 하는 은밀하고 촘촘한 차별
연수 지음 / 이르비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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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자기 존재의 존재감을 살리고자 노력하는데 나를 지우는 말들이라니 다분히 의도적이며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편견의 의식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긴 우리 사는 세상 자체가 그렇게 편견과 이기와 아집에 쌓인 삶인걸 생각하면 나를 지우는 말들은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 아닌 타자에 의한 강제적 지움당하는 말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지금 세상에 그런게 어딪어? 하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바로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 박혀 변화하지 않고 대를 이어가며 차별적 시선으로 타자를 보는 만화경 세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식, 고정관념, 자기위주의 삶에 이골이나다 못해 타자에게까지 강요, 피해를 끼치는것을 당연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헌법에 쓰여진 '평등' 에 남녀노소의 구분이 있는가?

없다고 말하겠지만 현실은 극심한 차별적 모습들로 채워져 있다.

그렇게 나를 지우는 말들, 의식과 행동들에 대한 고발적 성격의 글을 통해 지금 나, 우리의 평등에 대한 관념을 점검해 볼 수 있게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나를 지우는 말들" 은 차별과 편견이라는 의식을 고정관념으로 받고 사는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의 '평등성' 을 생각해 보게 하며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가치들이 새로운 시대에는 새 술에 담기듯 변화해야 하는 가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남성인 나로서도 저자의 글을 읽으며 화가나고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는 상황은 저자의 여성이 겪는 수난적 상황들에 대한 다양한 이슈화이기도 하지만 뼈속 깊이 차별과 편견이라는 의식의 채찍들로 우리의 반쪽 존재들에 대한 대우를 하고 있음이 변화하는 시대의 변화와 발맞춰 평등적 가치를 기반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함을 느끼게 한다.

차별과 편견은 개인으로서는 옴짝 달싹할 수 없는 거대한 그 무엇처럼 느껴진다.

무엇이 어디서 부터 잘 못 되었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도 모르겠다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주 작은것 부터 바꾸고 변하게 해 나가자는 저자의 의미심장한 주장에 동참과 박수를 보내본다.

자기점검, 냉철한 자기점검이 필요하다.

여성에 대한 시각을 성을 떠난 인간으로의 인식으로 생각하며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와 의무, 책임에 대해 인정, 등을 수용할 수는 없는걸까?

나를 지우는 말들에 나, 우리는 지워져야 할까?

누구도 바라지 않는 지워짐이 될것이다. 지워지지도 않겠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불안과 동요는 더욱 거세게 일어날 수도 있다 판단한다.



남,녀의 성별 구분 이전에 인간으로의 평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삶을 사는 어느 누구도 타자에 의해 피해를 보고 싶은 마음은 없으리라 판단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유독 여성에 한해서는 피해를 줘도 무방한 존재라 여기는것 같아 안타깝다 못해 마치 내 딸, 아내, 누이가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화를 누르기가 힘겨워 진다.

화를 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모두 사회적 약자임에 분명하다.

나, 우리를 지워내는 말들 보다 살리고 일으키는 말들이 될 수는 없는걸까?

인간의 위대함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불굴의 도전에 의해 빛난다고 한다.

우리가 가진 불편한 인식, 편견과 차별에 대한 근원을 생각하고 나, 우리 역시 그러한 존재와 하등 다를바 없는 동질적 존재임을 이해하고 평등한 세상의 주역이 되는 주인공이 되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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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 들고 뛰고 헤엄치며 흘리는 모든 땀에 관하여
빌 헤이스 지음, 김희정.정승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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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신체의 반응으로의 결과물이다.

그런 땀, 스웨트(SWEAT)를 등한시 하게 된 오늘의 우리 모습은 고되고 힘든 일이나 운동을 피하고 편하고 안락함만을 쫒는 실정이 되었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활동에 의해 좋든 싫든 발생하는 땀에 대해 우리는 아직 그 존재의 이유와 가치, 의미를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아마도 일상적 생활이나 삶에서 흘리는 땀보다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들이 더 많고 보면 운동과 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떤 비밀스러움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운동의 역사와 함께 인간이 흘리는 땀의 연대기 같은 내용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스웨트" 는 삶을 사는 누구나 건강한 삶을 희구하지만 결코 신체를 단련하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는 건강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

진정한 건강은 우리가 지향하는 편안함과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는 진실을 마주한다면 지금 나, 우리의 건강함은 그에 비춰 지속가능함을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함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의 근원을 1573년에 출판된 '메리쿠리아레'의 <체조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이 책을 읽는 동안 수 없이 만나고 듣게되는 터라 번역본이라도 직접 구매해 읽어보는 것도 유익한 즐거움, 건강을 위한 근본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된다.

역사를 돌아보면 어, 정말? 이라고 하듯 놀라운 발견처럼 우리가 몰랐거나 지나쳤을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다.

자건거를 타는 아인슈타인이나 레슬링을 하는 카프카, 고령의 나이에도 자전거를 탄 톨스토이, 하이킹을 즐긴 퀴리부인 등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는 인물들의 숨겨진 운동에 관한 기록들은 그들의 업적에만 몰입해 있던 나, 우리에게 또다른 모습으로의 그들의 삶을 관조하는 시간이 된다.

운동은 단순히 신체의 건강함만을 위한 활동이 아니다. 신체와 함께 정신적 쾌감과 만족감, 도전에의 의지들을 다질 수 있게 해주기도 하기에 심신(心身)이라 지칭함을 깨달아야 한다.

저자는 땀흘리는 운동을 하나의 예술로 간주하기도 했음이고 보면 그의 관점이 얼마나 밀도높은 통찰인지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고 싶다.



하루 중 최소 2시간은 운동에 할애하라고 하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이 우리에게는 깊이 있게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우리 자신의 건강을 잃고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거나 실행을 하는건 만물의 영장이라 자화자찬하는 나, 우리에게 자가당착적 모순을 불러 일으키며 우리는 결국 건강을 잃음으로써 세상 모든것을 잃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모든 병이나 삶에 있어서의 문제들은 발생 이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삶에 쪼들리고 쫓겨 그러한 예방적 차원의 운동조차 하지 않고 심신을 혹사시키고 있어 현대인의 병들을 소집하는 결과를 만나게 된다.

역사는 무척이나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존재이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고 분석해 내느냐에 따라 현실의 나, 우리의 건강과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력 있는 대상들을 발굴하고 배움을 얻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수도 있다.

그러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일, 땀흘리는 운동으로 심신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역사공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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