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디스럽션 X - 초일류 기업을 위협하는 최강 라이벌
추동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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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ruption 은 혼란, 파괴, 붕괴 등을 나타내는 용어로 일론 머스크를 수식하는데 전혀 저항감이 없는 단어라 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그의 행보가 기존의 사회와 제도권내의 수 많은 기업들의 기득권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인물로 기억, 회자되는건 그의 뛰어난 비즈니스에 대한 사유에 따름일 뿐이다.

그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정말 파괴적 혁신이라는 말로 대변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기존의 것들을 뒤엎고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만드는 일을 뜻하는 파괴적 혁신의 선봉장이 된 일론 머스크의 머리속은 과연 어떤 지도가 그려져 있을지 자못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그가 지나온 행보, 탁월한 행보감을 보여온 과정을 추적, 이해해 본다면 적어도 그가 추구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한 흐름은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파괴적 혁신가로의 일론 머스크, 그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일론 머스크의 디스럽션 X" 는 거시경제 위기 속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파괴적 혁신을 실행해 낸 일론 머스크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며 얻은 내용을 기록한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혁신은 우리가 지속가능한 삶을 이야기 하듯 기업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이들에게는 지속가능함의 원천이 되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혁신을 통해 기존의 것을 파괴하는 파괴적 혁신의 선두 주자인 일론 머스크에 대해 , 그의 행보에 대해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일은 많은 사람들이 투자의 달인,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을 먹고자 하는 의미와 일맥상통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비용을 들여 워런 버핏과의 점심을 들고 비즈니스적 도움을 얻고자 하는 의미를 생각하면 한 권의 책을 통해 일론 머스크 그가 지나온 또한 지나갈 수도 있는 파괴적 혁신의 방향성을 읽어낼 수 있다면 동일한 효과를 얻는데 있어 월등히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트위터를 인수하고 스페이스X의 우주개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닌 전기차 시장을 열고 소셜미디어와 통신, 인공지능 AI 에 이르기 까지 그의 지금까지의 행보는 놀라우리만큼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런 그의 행보에 과연 우리나라는 영향이 없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현대, 기아 등이나 전기차의 필수부품이랄 수 있는 배터리 시장에 투자하는 수 많은 기업들, 통신 기업과 반도체 기업, 로봇기업과 인공지능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는 일론 머스크를 진정 미친 사람처럼 X로 지칭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일어나지만 그는 혁신에 미친 인물로 자신의 존재감을 비즈니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생각하면 정말 제대로 미친 인물이라 판단할 수 있다.



저자는 매일경제 신문에 입사해 세계 유명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연구하며 파괴적 혁신의 선봉장인 일론 머스크의 핵심 사업들을 기자의 시점으로 날카롭고 예리하게 분석, 진단하고 설명하며 그의 행보가 어디로 이어질지를 추론하게 하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산업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의미있는 시선도 함께 전달해 주고 있다.

파괴와 혁신은 어쩌면 동음이의어 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일론 머스크에게는...

현실의 삶을 되돌아 보면서 우리는 자신의 성향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 보게 된다.

하지만 보수라 해도 진보 성향을 가질 수 있고 진보라 해도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는게 보통 사람들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전적으로 보수를 지향하는 사람도 있고 진보만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양한 사례와 문제들에 의해 나타나는 우리의 경향성은 그렇게 양가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보게 된다.

그런 경향은 어쩌면 삶의 방향성을 보다 유용하게 견지하려는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렇게 파괴적 혁신을 일삼는 일론 머스크와 같은 인물들이 보여주는 행보에 흥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적잖은 염려와 불안을 가지게 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일론 머스크, 그가 파괴적 혁신을 일삼으며 뛰어다니는 비즈니스 전장의 산업지형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저자의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과 추론 가능성에 무게감을 주는 기회를 담은 이 책의 다독을 권유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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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9호 : 탈성장을 향해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편집부 지음 / 여해와함께(잡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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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변화는 인간의 삶의 윤택함을 위한 희생에서 비롯되었다 판단할 수 있다.

인간은 변화의 동물이며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어내 인간 삶의 성장의 발판을 만드는데 활용해 왔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자본주의 사회라는 미명은 성장이라는 가시화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성장 일변도의 삶을 역사로 만들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의 역사는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무척이나 달라질 수 있음을 생각하면 오늘 우리가 맞이하는 생태계 변환으로 인한 지구종말과함께 인간 삶의 종말에 가까운 시나리오를 모른다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것이 만약 관점의 비약이라면 어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인간의 삶은 필요에 의해 결정되어 왔다. 그 필요를 우리는 욕망, 욕구 등으로 부르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 등 경제학적 법칙에 의해 좌우된다고는 하지만 성장이 우리의 삶을 파멸로 몰아 넣는다는 관점은 조금 의아스럽기도 하거니와 관점에 대한 비약이 있지 않나 생각해보며 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 물의 핵심 주제인 '탈성장을 향해' 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계간) 9호" 는 인간의 역사 이래 인구 증가와 맞물려 성장일변도의 역사를 가져온 우리에게 오늘의 생태계의 문제들을 통해 경각심을 갖고 성장주의가 아닌 탈성장주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지구환경과 인간의 삶을 위한 목적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책이다.

탈성장? 그만 성장하자는 말이라는데 과연 우리는 경제성을 따지면서 성장성을 주축으로 우리 삶의 근간을 확인하고 있음을 알수 있지만 성장이 지금까지의 환경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 말할 수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소비가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소비는 엄연히 말하면 개인적인 영역이며 그것들이 종합되어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표현될 뿐이다.

또한 탈성장이라는데 그렇다면 경제성장률이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 같으면 그것을 탈성장이라 부를 수 있는가의 문제도 있지 않나 싶다.

법,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모든것들이 수치화 계량되어 좋아지고 나빠진 판단의 대상이 되는건 분명 성장의 잇점의 일부라 할 수 있다.

환경의 변화가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면 무정부상태나 정치체제 등의 좌고우면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경제성장에 대한 어쩌면 편협된 의식들이 탈성장을 부추기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소비와 성장의 연결을 위한 에너지 소비산업의 활황이 빚어내는 자연파괴와 환경오염 등이 문제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지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합으로 인해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당장의 삶에 집중하기도 힘든 마당에 탈성장 운운하는 일은 배부른 소리와 같은 의미로 들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해보게 된다.

물론 이전 성장의 관점에서는 맞는 말이나 일들이 탈성장의 관점에서는 틀린 말이나 일이 될 수 있음이고 보면 경제학자나, 사상가들이 경제적 성장이 환경오염과 자연파괴에 대한 상관관계가 그리 뚜렷하지 않다 말하는 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겠다.

탈성장을 퇴화라 표현해도 틀리지 않는다면, 아니 이전의 그 무엇들을 하지 않는다 해서 성장일변도의 역사를 가진 굴레가 멈춰질 일이 없다 판단하는게 더 올바른 의식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탈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일을 마다할 필요는 없다 하겠다.

다양한 환경이슈들이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삶의 불편을 야기하는 현상을 목도하지만 우리가 경제적인 동물로의 자격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은 생태계와 지구 자연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 일들은 마득치 않은 과정일 수 밖에 없다.



탈성장의 관점으로 보는 생태계전환, 탈성장과 함께 현실의 삶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진정한 자연주의, 환경지킴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거대 담론이 필요하다.

탈성장을 위한 삶의 변화를 논하며 이미 지난 10년 20년 전의 삶으로 회귀해야 한다면 과연 얼마나 사람들은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긴다.

과거로 되돌아 가자는 의미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성장이 없이 정체된 삶을 살아간다면 성장촉진에 비해 퇴화되거나 정체된 삶이 될 뿐이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지구, 우리 삶이 더욱 가치있게 된다면 충분히 논의해 볼 가치도 있겠지만 나는 생태전환의 의미에 대해 조건부 찬성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생각이 다른 나를 이 책의 저자들이 본다면 집단착각에 빠져 있는 존재라 말할지도 모르겠다.

꾀나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던 책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유를 들끓게 하는 책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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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 미중 전쟁과 뉴노멀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
이철 지음 / 처음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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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 관계는 표면적으로는 그저 그런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디커플링을 넘어 디리스킹이라는 심각한 분리를 야기하는 모습으로 까지 비춰지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바톤을 이어 받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더욱 기새를 올리는 모습이고 보면 그러한 결과가 과연 미국이 아닌 여타의 다른 나라들, 특히 한국에게는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지를 심각히 고민하게 된다.

미국 주도로 이루어지는 중국제재에 한미일은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비단 경제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정치, 경제, 군사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공조체제라는데 이견을 달리 하는 사람들은 없으리라 본다.

하지만 중국 역시 한미일의 공조체제에 버금가는 질주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볼때 첨예한 미중갈등의 결과가 어떻게 드러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예단할 수 없게 만든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했듯이 어쩌면 미중 갈등과 전쟁에 위기를 맞게 될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지에 대한 염려를 담아낸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디 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은 2023년 8월 바이든의 히로시마 G7 정상회담에서의 발언인 중국에 대해 '디리스킹' 하기를 원한다는 발언에 따라 극도로 예민한 미중관계가 된 상황하에 그 의미를 올바르게 해석해야 하는 우리의 속내를 짚어낼 수 있게 한다.

그런가 하면 디리스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의미 해석에 대해 정의가 필요해 보인다.

디커플링은 국가 간 혹은 나라와 세계의 경기가 동조화 즉 같이 움직이지 않는것을 말하는 탈동조화를 뜻하지만 디리스킹은 세계의 자원 공급국가로의 중국의 위상이 큰 만큼 중국의 공급망을 미국 및 세계로 부터 분리시키겠다는 의미로 자원의 공급에 있어 실력행사를 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춰 위험 리스크를 방지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우리 말이 있지만 웃으면서도 뒤로는 할짓 다하는 미국과 중국이 되고 있음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는 국제정치에서 적대적이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위험요인을 줄여 나가겠다는 소리없는 전쟁과 다르지 않다.

바이든이 대중 관계를 이렇게 정의하는 일은 그들만의 리그에 따르는 여타의 나라들이 감수해야 하는 불편을 야기한다.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경제적으로는 친중, 군사적으로는 친미 일변도의 정책을 가동했던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디리스킹에 대한 입장표명은 분명 입장의 난처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과연 현시점의 우리 정부와 관계자들은 이를 이해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을지를 궁금하게 여길 수 밖에 없지만 기실 현실 정부에서는 그러한 기미를 발견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확인할 뿐이다.

미국은 한미일 공조체제를 구축해 자신의 힘 만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부분을 나눴다지만 일본과 대한민국은 실질적으로 그에 상당하는 이익을 누릴 수 없는 불안을 선물받았다.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는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에 있다지만 그 핵심이 바로 중국이고 보면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는 고스란히 미국의 이익으로 거듭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무역수지 적자 연속 14개월,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 원화약세, 수출 효자 였던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의 판매부진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런 미중간의 갈등 대치 상황에 견주어 가장 큰 문제는 이에 대한 새로운 탈출구나 해법이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희망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당면한 국가경제 및 경쟁력 하락에 대함 심각한 대외변수로의 미중 갈등, 디리스킹에 대한 해법 등 다양한 경제적 이슈와 치밀한 미중간의 갈등 속에 드러나는 우리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가질 수록 더욱더 그 불안이 커지며 가중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한계로 인해 한 개인의 식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겸손처럼 말했지만 그의 이렇게 날카로운 이슈 분석과 이해를 돕는 설명들은 정말 그가 원하는대로의 전문가들만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이라도 자극될 수 있으며 국가경제와 그에 따른 해법에 대한 자신만의 의견을 통찰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

무지함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을 주지만 앎으로 인한 지식과 지혜는 무지에 의한 편안함이 그저 편안함이 아닌 불안을 내포한 편안함이자 언제 종말을 고할지도 모를 것임을 깨우쳐 준다.

그러하듯 저자의 미중 갈등의 디리스킹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사는 나,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에 대한 대응책을 염두해 두게 만든다.

처음 읽을 때 보다는 책장을 덮으며 좀 많이 해박해진 나를 보는것 같아 독자들의 해박함을 위한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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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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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잘한다는 느낌을 갖는 일은 보기보다 어렵지 않은것 같지만 실상은 무척이나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특히 타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말하기에 대해 말 잘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의 나, 우리가 따라 하기엔 무리가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라고 했던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노력하면 분명 말잘하는 나, 우리로 변화한 모습을 발견하게 될 날이 있으리라 판단하게 된다.

말 잘하기는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 가족, 친구 등 다양한 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능력임과 동시에 상대와의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기에 더더욱 우리는 힘써 노력해야 한다.

흔히 방송계의 아나운서들의 모습을 통해 '말 잘한다'는 느낌을 얻는데 30년 차 현직 아나운서가 자신의 경험담에서 우러난 목소리로 알려주는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것' 이라는 책을 만나 그 매력 속으로 빠져들어 본다.



이 책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것" 은 우리가 생각하는 말 잘한다는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한다.

그 의미가 청산유수와 같은 언변에 있는지 아니면 상대와의 교감을 통해 의도를 파악해 합당한 의미의 내용 전달을 말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전자보자는 후자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와 닿는다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말 잘하기는 상대와의 소통, 친밀함을 위한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목표가 설정되면 그에 따른 세부 스킬들이 필요하다.

생각을 언어로 표현해 내는 말이지만 행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대화태도, 칭찬과 거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당당함을 표현해 내는 말하기 기술은 효과적인 말하기 기술의 핵심이 될 수 있다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 사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듯 상대적 존재들도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빌런을 자처하는 사람들도 은연중에 있기에 그런 이들과의 관계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준비도 해야함을 생각하면 말 잘하기가 그리 녹록하고 쉽지 않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Part4에 수록된 말을 잘하기 위한 콘텐츠 설계법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저자는 아무리 준비를 잘하고 풍성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어도 발표, 말로 내용을 전달하는것이 가장 중요함을 주장하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스피치 실행 5단계 기술을 소개하는데 아이디어 고안, 서론과 본론, 스타일 정하기, 인지와 효과적인 전달로 이어지는 과정을 연습, 훈련한다면 지금의 나, 우리의 대인관계, 혹은 직장에서의 말하기에 대한 고민을 절반쯤은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서 반드시, 바람직한 말하기를 배워야 한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 뿐만이 아니라 이미 사회속에 몸담고 있는 수 많은 직장인들 역시 그들의 말하기에 대한 내공을 스스로 파악해 무엇이 부족해 자신의 대인관계, 직장에서의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면 그 해결책으로의 말하기에 대한 지혜로운 지식들을 습득, 연습하고 훈련해 보다 나은 나, 우리의 모습으로 탈바꿈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이러한 말 잘하기는 크게 인간관계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나의 정체성에 대한 공고함을 갖추게 되고 사회적 협동과 정보 전달의 매개로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성공하는 인물의 표상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런 잇점들이 알알이 맺혀 있는 말 잘하기 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는 일은 바보들이나 하는 수준일 뿐 지적이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나, 우리의 현 시점에서는 바람직한 성공처세의 한 가닥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 기회를 잡고 안잡고의 문제는 오롯이 나, 우리의 선택에 따른 일이지만 자신의 지금이 어떤지를 파악해 더 나은 나, 우리가 되기 위함이라는 선택지를 잡고자 한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통해 그 비밀을 학습하고 훈련해 성장하는 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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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의 엄마는 이상해
헤이란 지음 / 사유와공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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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가족구성은 지금이라면 하늘의 별따기 처럼 느껴질 것 같다.

할머니, 증조, 고조할머니와 함께 사는 세대,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다 똑같은 할머니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아무리 이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이라도 노화의 과정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력이 떨어질 수는 없음이고 보면 고조할머니의 이상함을 알아차림이 어렵지는 않을것이라 여겨진다.

가족 구성원으로의 딸, 나, 엄마, 그리고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4대의 보금자리는 과연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먼저 일어난다.

2020년 인구 통계 기준으로 본 가족구성원의 변화는 부부, 2세대, 3세대 이상의 가구는 감소 및 사라지며 1인 가구의 지속적 증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1인 가구의 증가가 보여주는 문제는 세대의 단절과 함께 가족이라는 존재의 사람짐과 맞물려 있다고 보여진다.

모두가 혼자만의 삶을 꿈꾸는 1인 가구 시대를 살고자 한다면 제목처럼 4대가 함께 사는 가족은 아마도 유물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리라 보이지만 가족의 의미, 지속해야 할 의미, 그리고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자양분으로의 매력까지를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엄마의 엄마의 엄마는 이상해" 는 딸아이의 입장에서 부르는 '엄마' 라는 이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가 하면 함께 사는 이유로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또다른 엄마들에 대한 불편함의 의미로도 읽혀지는 이야기들이 이어지지만 그 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각기 세대별의 삶의 이야기들이 오롯이 따스한 가족의 느낌으로 전해지는 책이다.

치매는 현대 인류가 암보다도 더 무서워 하고 두려워어 하는 질병이라 한다.

그런 치매를 앓는 오늘 시대의 가족들의 모습은 쉽사리 짐작이 안될 수 밖에 없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의 삶보다 1인 가구로의 혼자인 삶을 선호하는 터에 가족의 소중함, 필요성, 내재된 의미와 가치 등에 대해 선한 영향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차단당한 상태의 삶으로 나아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회를 비난만 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면 정말 우리 사회는 끝난, 아니 끝날 사회가 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기성세대들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과정을 생각하면 작지만 지속되는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꿈꿔 볼 수도 있으리라 판단하게 된다.

가족이란 뭘까? 피를 나눈 혈연으로의 관계만을 가족으로 치부하는 혈통주의를 말하기도 하지만 현대에 있어선 혈통주의 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가족을 이뤄 사는 일도 가족으로 지칭할 수 있음이고 보면 다양한 가족의 형태 출현에 지청구를 날릴 수는 없다.

그렇게라도 사람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고 관계를 형성하며 공동의 연대를 위해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릴 수 없다.

다만 혈연, 혈통중심의 가족관계를 저버리고 그런 관계에 도착되거나 아예 혼자만의 삶를 살고자 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는 심각해진다는 사실을 저자의 에세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누구나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나이를 먹는다.

아니 시기에 따라 그 이름은 성장이 될수도 있고 노화라 말할 수도 있음이고 보면 같은 시간이라도 현실의 나에게는 깊이 와 닿지 않는 개념들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지금의 나, 우리로 존재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기에 나, 우리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병에 걸릴 수도, 치매에 걸릴 수도 있음을 확언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치매환자도 어엿한 인간이며 우리가 모르는 인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해야만 한다.

치매는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사회적인 공감과 연대를 통해 치매노인들에 대한 보호와 지속가능한 삶에 초점을 마추고 도움의 손길을 뻣어야만 한다.

이상하다는 손녀의 말은 어쩌면 그 말을 듣는 딸이자 치매를 앓고 있는 자신에게 가장 가슴아픈 사랑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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