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잘 먹고 잘 사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 정보 문해력 - 정보 과부하에 지지 않는 5가지 힘을 당신에게
로스 도슨 지음, 박영민 옮김 / 프리렉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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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보과잉, 정보의 홍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 정보 과잉의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정보는 어떤 의미로 다가설까? 아니 우리가 정보를 어떤 의미로 이해하고 받아들일까 하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정보는 우리 삶에 필요한 삶의 지혜와 방법을 터득하게 해주는 근원이며 우리는 그런 정보를 좀더 나, 우리의 것으로 만들수 있도록 해야 함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정보를 이해하는 방법으로의 정보문해력에 대한 이해와 다르지 않음이고 보면 정보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으로의 문해력을 키워 오늘 우리 삶의 보다 윤택함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그 정보문해력을 키우고 활용하기 위한 안내서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필수교양 정보 문해력" 은 왜 정보문해력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정의를 먼저 이해하고 정보가 가진 의미로의 개념, 생각, 사고, 소통과 미래를 위한 프레임을 이해하고 정보가 포함한 비정보적 가치를 솎아 내는가 하면 올바른 정보의 취사 선택으로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종합으로의 창의적 힘을 길러 정보과잉에서 미래로의 풍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구성으로 드러난 목적의 힘, 프레임의 힘, 필터링의 힘, 집중의 힘, 종합의 힘은 각각의 필요성이 존재하지만 모두 균형을 이루고 조율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량이기도 하다.

즉 5가지 역량이 정보문해력의 핵심이며 우리는 5가지 역량을 통합해 통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현실의 상황애서도 정보의 과잉은 지속되고 있고 미래에는 더욱더 정보의 과부하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나, 우리가 정보문해력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인지진화'에 대한 주장을 생각하면 정보를 다루는 방법과 기술에 대한 이해, 활용과 삶에의 적용이 필요하다 느껴진다.

무언가를 인지하는 활동을 디지털로 옮겨 수행하는 '인지오프로딩' 구현, 의식적으로 인지적 진화를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을 이해, 수용한다면 세상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못하기 보다 왜, 무엇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했고 또 어떻게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빠르게 받아들 일 수 있을때 우리의 삶은 정보문해력을 통해 보다 윤택한 삶으로 변환될 것이라 판단해 본다.



저자는 각장의 설명을 통해 정보문해력 지식을 제공하며 마지막 부분에는 해당 장의 주제를 가지고 퍼즐을 만들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해 이 부분에서 좀 더 많은 생각, 사유를 할 시간을 필요하게 만들어 두었다.

책을 읽으며 읽음으로서만 끝남이 아닌 생각하고 사유케하며 실행할 수 있는 과정을 고스란히 경험해 볼 수 있다면 정말 귀중한 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정보문해력이 교양이든, 철학이나 문학, 예술, 그 어느 존재라도 우리가 삶에 유익함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는 존재라면 우리는 정보문해력 핵심 역량 5가지를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정보문해력이 우리 삶에 적용된다면 인간이 보다 인간다워지는 현명한 기술로의 습관을 체득하는 일이 되리라 판단해 보며 독자들의 그런 습관 형성을 위한 정보문해력 탐험을 독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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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문답·계방일기 - 인간과 만물 간의 경계를 넘어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클래식 아고라 3
홍대용 지음, 정성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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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역사시험을 위해 달달달 외웠던 홍대용의 '의산문답', 나, 우리가 홍대용이란 인물, 의산문답이라는 고전을 아는 한도라 할 것이다.

물론 많은 지식인들을 편협하게 깍아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박사들,유명인들 조차도 홍대용의 존재와 그의 명저 의산문답에 대해 아는것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직접적으로 홍대용과 의산문답 등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인물이 아닌 이상 거의 나와 같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는 일이 잘못 되었다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수 많은 기회들 중 책을 통해 홍대용이란 인물과 그의 불후의 명저 의산문답 · 계방일기를 읽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차분한 마음이 된다.

북학파의 선구자인 홍대용, 새로운 세계 중국 연행을 다녀 온 후에 쓴 의산문답과 정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계방일기를 만나 새로운 세계관으로 실사구시를 주창한 그의 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의산문답 · 계방일기" 는 오늘을 사는 나, 우리로서는 마음먹기 전에는 쉽게 고전을 만나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을 Arte 출판의 노력으로 고전의 향기를 삶의 이기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더구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북학파가 지향했던 유교적 가치와 지식, 명나라 중심의 중화주의에 대한 비판과 자기만의 사상과 철학을 세워 실사구시로의 학문으로 발전시킨 까닭에 오늘 우리 사회, 세계가 마주한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의 가능성을 홍대용의 사상과 철학, 사유와 통찰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생각을 갖고 산다.

어쩌면 이러한 생각은 이미 홍대용의 만물평등론에서 비롯되고 이어져 내려온 의식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홍대용은 지구는 우주에 흩어져 있는 수 많은 별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했고 또한 땅이 둥글기에 중심이 따로 없다는 의식을 통해 중국이 가진 중화주의 질서를 배격, 파괴하는 의식을 가진 인물이었다.

이는 중국에서 보면 조선이 오랑케가 되지만 횽대용의 의식대로라면 중국이 오랑케가 되는 이치니 모든 나라가 평등하다는 만물평등론에서 그 가치와 혜안을 살펴볼 수 있다.

의산문답은 실학자로의 '실옹'과 가상인물로의 '허자'가 등장하며 공리명분에만 치우친 조선조정과 중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편재하고자 하는 홍대용의 열망이 돋보이는 고전이라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계방일기는 왕이 되기 전의 정조인 세자와의 경연을 담은 일기로 깨어있는 인물과의 질의응답 기회는 착실하게 변화, 개혁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쌓는 일이기도 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교육적 내용을 담고 있어 혼탁한 오늘의 우리사회, 국가에 정도의 의미와 올바른 변화를 추구하는 방법에 대한 의미를 깨우쳐 줄 수 있으라 판단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날 우리는 비주류로 태어난 삶을 주류적인 삶으로 바꾸고자 애쓰며 노력하고 산다는 것이 정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담헌 홍대용은 역설적인 인물이다. 우리와는 판이하게 다르게 주류적인 삶에서 비주류적인 삶을 지향한 인물이고 보면 과연 범상치 않은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금수저의 반항쯤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모습이지만 홍대용은 그러한 금수저로의 백그라운드도 포기하고 천문, 수학, 역산학, 음악, 병법 등 학자로서의 길을 걸었고 몇 차례의 관직도 그만두고 책읽는 이로의 삶을 살았던, 그러나 그가 배우고 익히고, 연행기록을 통해 밝힌 책들은 우주와 지구, 그리고 기상현상에 이르기까지 신비하고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내용들로 이뤄져 있어 혁신, 창의, 창조를 중시하는 지금의 시대와 너무도 부합된다 할 수 있다.

시대를 선도하는 변화, 개혁과 세계관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뜬 그의 모습처럼 담헌의 글과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변화에 대한, 세계관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조금은 바꾸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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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 -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이석용 지음 / &(앤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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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으로 요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상상력을 통해 사형제도의 인권배치를 드러내는 부당함이나 피해자의 원한이 맞물려 적법한 척결을 원하는 양갈래의 의식을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생각하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우리 정부의 딜레마를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인간의 삶과 죽음의 권리는 법이라 할지라도 쉬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인권단체의 사형수에 대한 생각이고 보면 일견 의미를 둘수 있고 갱생의 시간을 두어 새로운 삶을 살게하고픈 마음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그 사형수에 의해 살해 당한 피해자 가족의 갈가리 찢긴 삶은 과연 누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머물면 이에는 이라는 흔한 말이지만 그 진리를 따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다.

우리는 어쩌면 지금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인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을 살해한 인물들에 대한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가부를 결정해야만 한다.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 꼭 그 결정은 좋든 싫든 내려져야만 하는 일이기도 하며 그러한 딜레마적인 시선과 정부의 정권유지와 결탁된 음모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 는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스란히 소설로 옮겨와 어쩌면 국민들의 의식속에 존재하는 사형제도의 찬반을 물음과 동시에 경계선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는 정부의 미지근한 행위를 확실한 제도로 굳힐 수 있도록 우리의 의식을 재고하게 하는 책이자 제도로만의 문제도 존재하지만 사형수 개인이 일으킨 악행보다는 그가 삶의 마지막에 누릴 수 있고 느낄 수 있었던, 회개와 안도의 시간까지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할애한다.

물론 소설이기에 반전적인 효과를 위한 복선도 존재한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재고하기 위한 법무부장관의 필살기로 그간 사형을 언도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사형이 이뤄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깨고 3명의 사형수를 선정 집행하는 과정속에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준비하는 요리사 X 의 레시피는 사형수의 마지막길에서 후회와 안온한 느낌을 선물하는 느낌으로 전달된다.

지천으로 넘치는 음식들, 어쩌면 풍요로운 환경이 우리가 그간 부모님께 받아 온 지극정성으로의 음식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을 요리사 X는 첫 번째 사형수에게서 이끌어 내고, 세상 제아무리 악하고 이상한 사람이라도 마지막 길에선 웃을 수가 없다는 독백과도 같은 말을 두 번째 사형수를 통해 들을 수 있게 한다.

그러고 보면 요리사 X의 신분이 궁금해 진다.

마지막 3번째 사형수, 아직도 있을지 모르는 지고지순한 사람들의 누명쓴 사형수들의 존재, 이러한 누명이 쉬 벗겨지거나 밝혀지지는 않겠지만 요리사 X와 같은 깨달음과 도움이 존재한다면 새로운 삶을 위한 반전의 기회는 충분히 마련될 수 있을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음식은 의식주 가운데 식(食)으로 의와 주 가운데 존재하는 그리고 균형을 이루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나고 자랄때부터 섭취한 음식들은 온전히 나, 우리라는 존재를 형성하는 자양분이 된다.

그런 음식들이 인간의 구분인 악과 선을 구별해 내지는 않는다 생각하며 책속에서 전하는 말처럼 음식은, 따듯한 온기가 있는 음식은 백마디 훈계보다 더 설득력이 있음과 동시에 인간대 인간으로의 소통에 기여하는 근원이 될 수 있다.

소설 속 임 법무장관의 말처럼 우리 역시 이제는 미적거릴 때가 아닌 떨어지는 칼날도 잡아야 할 땐 망설이지 않고 잡아야 하듯 기회를 잡아야 할 때라 판단하고 싶다.

단 그 칼날을 잡는 방법과 결과에 대한 문제는 국민적 통합을 이뤄낸 결과라야만 비로소 모두가 납득, 이해할 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사형수의 사형제도의 찬반에 대한 드러나지 않는, 그러나 뜨거운 감자를 이제는 해결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을 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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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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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산다는 것의 힘듦을 우리는 종종 느끼며 현실 속 우리의 삶을 재단하는 규준으로의 의미를 옳고 그름에 의한 판단에 따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수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사회이니만큼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는 해도 그런 사건과 사고의 발생에 미치는 핵심적 영향력을 가진 변수는 우리의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각하게 만든다.

물론 무지함이 인간의 근본적 형색이라 생각할 수 있기에 우리는 교육을 통해 가치판단을 하고 의미를 삶에 적용시키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정말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다른 맘,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존재하기에 그러한 변수들에 치우치지 않고 오롯이 자기만의 정도, 올바른 길이라 생각하는 삶을 위한 방향설정을 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

인간의 그런 원초적인고 심리적인 부분을 드러내 현실과 부합하는 사건을 통해 우리의 의식을 새롭게 재단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는 보험금 지급결정을 위한 사고현장이나 병원을 방문해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는 보험조사원으로 일하는 주인공 김지섭을 통해 한 고객의 사고를 조사하며 묘한 의문에 빠져드는 느낌과 함께 미궁속 진실은 무엇인지에 다가가고자 하는 자신의 열정이 긴박한 호흡으로 느껴지는 범죄 미스터리 작품의 책이다.

지금도 어느곳에선 벌어지고 있는 보험사기, 뉴스를 통해 들은 바로 보험사들의 적자행진과 고객들에게 제시한 보험액을 지불하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하니 보험사기에 대한 이슈가 적지않은 문제라 판단하게 된다.

해마다 보험사기단이 보험사의 헛점을 이용해 보험사기금을 가져가는 일들이 많아 고스란히 그 부담은 국민들의 보험금 증가나 세금으로 전가 된다고 하니 정말 부끄러운 일이자 근절되어야 할 보험사기라 할 수 있다.

이불을 털다 추락한 박연정의 사건과 주인공 지섭의 여동생의 실종에 이르는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의 시점으로 추적, 밝혀내는 사건과 숨겨진 진실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또 한편으로는 있어서는 안될 사건과 사고들이라는 안타까운 일임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일들은 소설작품이라 상상력의 소산이라 치부할 수만은 없다.

현실적 상황의 기시감을 고스란히 소설적 무대로 옮겨온 듯해 발생 개연성 측면에서 무척이나 실감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보험사기 역시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욕망의 대상으로 하는 '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물질적이고 금전주의적인 경향으로 보험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연 안타깝기도 하지만 사회적 부조리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생각하면 인간에 대한 안타까움도 한 순간에 싹 날려버릴 정도의 불편한 의식을 갖게 된다.



인간의 삶에 돈이 필수불가결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인간적인 모습, 인간성 상실의 모습과 도덕적, 윤리적 부재의 삶으로 더욱 피폐해져가는 우리사회의 삶의 모습들은 없어져야 할 부분이지만 우리의 관심과 함께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하게 될 우리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는 일들이 두렵기도 하다.

무엇이 올바르고 그른지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업의 특성상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이미 세워져 있을 수 있다.

그런 기준이나 준거의 틀이 나, 우리가 사회속 인간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이드가 되기에 올바른 삶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트리거 역할을 한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범죄의 사각지대에 빠질것을 염려하기 보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야 말로 나, 우리가 삶을 살며 해야하는 인간에 대한 보험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보며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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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콘티 연출 - 개정판
조득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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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 세대?인 나에게 웹툰은 그야말로 새로운 신세계라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종종 웹툰을 즐기는 입장이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그래픽에 관심을 갖게 되고부턴 만화제작,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러한 생각은 과거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오늘날 현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또 업으로 삼고자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방 세대인 내가 웹을 통해 제공되는 웹툰에 매력을 느낀만큼 웹툰의 제작에도 관심과 호감을 갖는건 그만큼 매력있는 장르라는 사실임을 인정하는 것이며 이러한 경향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

만화는 그림만 잘그리고 글만 잘쓰면 된다는 식의 생각으로 일관했을 우리의 의식을 일깨우고 글과 그림의 조화로움을 통해 그 또한 하나의 예술적 분야임을 깨우쳐 주려는 작가의 노력을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웹툰 콘티 연출" 은 만화 역시 대중예술의 한 분야로 쉽게 다가설 수 없었던 부분들을 대중화 시키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을 감당케 하려는 웹툰의 구성 요소들에 대한 세밀한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책이다.

만화역시 예술임을 감안하면 만화예술의 특징이랄 수 있는 칸(Panel) 나누기, 칸과 칸으로 연결되는 연출, 칸 안의 구성적 앵글(Angle)과 상징적 기호 및 다양한 인물, 다양한 만화적 요소들을 활용해 즐거움과 재미를 주고자 하는 만화예술에 대한 내용을 담뿍 담고 있어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근본적 지식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반듯이 알아야 할 지식이라 할 수 있다.

테크닉은 기본기가 충실한 상태에서 닦을 수 있는 기술적 부분이라 생각할 수 있다.

처음부터 테크닉을 생각하고 신경 쓴다면 오히려 기본 조차도 충실치 못한 만화가 탄생해 사상누각의 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그 결과는 나,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또 그러한 결과를 맞이하지 않으려할 뿐이지만 사람이란 욕망의 동물이기에 효율을 따지는 시스템에 젖어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흘러가버리는 과정을 합리화시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세상 어디에도 그 무엇도 정답이나 정의를 꼬집어 말할 수 있는것은 없다지만 최소한 우리가 필요에 의해 정의 내리고 기준으로 삼은 내용들은 존재하니만큼 저자는 그러한 부분을 알뜰히 챙기고 살뜰히 이 책에 그 내용을 만화요소의 콘티 연출로 풀어 놓았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직관적이고 간결함을 느낄 수 있으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효과가 커 만화지망생 또는 웹툰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배움과 기본적 콘티연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무척이나 효과적이라 말할 수 있다.



만화예술 역시 하나의 창작 장르라 할 수 있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적 가치가 바로 창작, 창조, 창의와 같은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는 의미이고 보면 웹툰 콘티 연출 역시 창작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부분임을 이해할 수 있다.

만화라고 해서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수준 낮은 글과 그림이라 생각하는 어른들도 많지만 실제 만화를, 웹툰을 들여다 보면 그 안에 녹아 있는 내용들이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들을 직관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고 응어리진 심리적 기제들을 풀어내는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생각하면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힐링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타고난 글쓰기 재능이나 그림 재능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작가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관심과 노력, 용기와 결단이라는 것을 말하는 토머스 에디슨의 말처럼 우리는 그런 정신과 노력이 빛나는 실천을 통해 창작자로 거듭나야 한다.

기초적인 역량을 닦고 직갑접적인 체험을 통해 느끼고 배우며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각자 하고자 하는 일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러한 자세를 가진 창작자로의 삶을 위한 기본기부터 닦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아름다고도 고통스러운 창작자로의 길을 가길 권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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