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교육의 정석 디베이트 - 글로벌 교육 리더들이 주목하는 토론 학습의 모든 것
케빈 리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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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는 조금 달라 졌다고 해도 여전히 한국사회에서는 토론보다 목소리 큰 사람이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임을 생각하면 다분히 그런 사회도 건강한 사회라 생각할 수는 없을것 같다.

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나, 우리의 나아갈 바를 결정하거나 혹은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느 누구 한사람의 지식이나 영향력이 아닌 구성원들의 의사를 묻고 결정 지을 수 있는 디베이트 토론 방식을 활용해 사회문제와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우리는 지향해야 한다.

몰랐다, 한국에 있어 디베이트 토론의 역사가 된 송재 서재필이 효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을.

그가 왜 디베이트 토론의 효시가 되었을까?

고국을 떠나 미국에서 공부하고 의사가 된 그가 조선으로 돌아와 조선독립운동의 기초가 된 협성회 조직으로 '국한문혼용'에 대한 34차례의 디베이트 토론을 주최한 사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교육방법으로 일컬어지는 디베이트 토론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토론교육의 정석 디베이트 " 는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 디베이트라는 사실을 의문을 갖고 지켜보게 되는가 하면 지금까지의 우리가 보여준 교육방식은 주입식, 암기식 방법을 강제한 상황이라 이러한 폐단을 어떻게 민주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이해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강제와 주입식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그에 비하면 토론은 찬성과 반대라는 구성원의 의사를 결정할 수 있고 또 왜 찬성하고 왜 반대하는지를 판단, 이해하면서 상호간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사유를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저자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디베이트 프로그램이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 하면 이번 도서는 앞서 출판한 도서의 전면 개정판으로 구성해 디베이트 토론을 활용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호응에 부응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디베이트코치 3급 자격증 과정'과 동일하게 구성해 놓음은 사회적으로 디베이트토론과 디베이트 코칭 자격을 요청하는 니즈를 파악해 그에 적절한 해결법을 제시한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은 변화를 드러내는데 디베이트만 변화하지 않는것도 분명 문제가 된다.

하여 저자는 2018년부터 적용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의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우리나라에서 비약적 발전을 거둔 인문학적 디베이트 기본 내용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구성하고 개정 해 독자들의 디베이트 토론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디베이트 토론은 이제 우리 사회 어느곳에서나 의사결정을 위한 방법으로 선택되어야만 한다.

특히 조삼모사격으로 변하는 교육부분에 있어서도 토론은 이제 거칠것 없는 대세로 보여진다.

확정된 사항이 아닌 진행형으로의 디베이트 토론교육이 실행되고 있지만 토의가 아닌 찬성과 반대와 일정한 형식이 존재하는 디베이트 토론 교육을 통해 학습뿐만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삶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첩경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디베이트 토론의 형식을 지켜가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 역시 배움의 일종이지만 체화된 상태가 되면 더 없이 좋은 의사결정과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이러한 디베이트 토론의 과정을 생각해 보면 치밀한 논리학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인간의 의사결정을 위한 심리학과 논리를 결합한 토론으로의 디베이트, 활용에 무게를 둔다면 보다 나은 나, 우리의 선택과 결정을 위한 핵심적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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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길 시골하우스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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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에선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하는 삶도 있는가 하면 세상 끝에 이런 삶도 있구나 할 정도의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을 덥펴주는 사람들의 삶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세상은 살아 볼 가치가 있고 살만 하다고 말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신 때문은 아니지만 우연찮게 가족의 죽음이 자신 때문인 것처럼 느껴지는 일은 세상 살다보면 무수히 많은 사건과 사고로 인해 그러함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스스로 그러함을 느끼기 보다 그런 모습을 본 주변인들의 말 속에서 느끼는 분위기임을 인식할 수 있지만 

그런 말들로 인해 당사자가 느끼는 심리적 위축과 감정적 고양은 삶에의 지속가능성에 부담감을 주는 방향으로 저울질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현실을 반영한 소설적 상황에서의 개연성에 대해 독자가 느낄 의구심은 현실과 상상의 매개로만 치부할 수 없다.

오롯이 자신의 상황에 대해 무기력감을 느낀 주인공이 처한 현실과 낮선 곳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삶에의 의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감꽃 길 시골하우스" 는 갑작스런 부모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하유가 길을 잘못든 상태에서 늑대를 만나 기절하고 깨어나 시곤과 만나는 과정으로 시작하며 왠지 두 인물의 알콩달콩한 사랑의 감도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예의 그러한 감은 시종일관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나의 바램이지만 흐름상 기정사실화처럼 그러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 많은 꽃들의 꽃말이 있듯이 감꽃의 꽃말이 중의적으로 들리는건 왜일까?

<좋은 곳으로 보내 주세요>는 어쩌면 현실을 떠난 망자의 혼을 빌어 마지 않는 남아 있는 우리의 염원과도 같은 의미로 느껴짐은 애써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어떤 사연을 담은 인물을 좋은 곳으로 보내 달라는 주문과 같다 생각하기에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감꽃 길이 피어 있는 시골하우스, 생각만으로도 푸근하고 따듯한 느낌이 감도는 모습이랄 수 있기에 현대인의 마음 속에 여전히 자리하는 정취, 따스함과 안녕에 대한 심리적 건강성을 저자는 소설속 인물 하유와 시곤을 통해 보여주려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어렵고 힘든 일은 현실 속에서 나, 우리를 옭아매는 시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데 힘과 용기를 주는 인물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런 만남과 사랑을 통해 더욱 새로운 나, 우리의 삶으로 나아가야 함을 일깨워 준다.



저자의 소설은 무척이나 서정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문장들이 매력적이다.

마음속에 미치는 문장들의 이미지와 글의 조합이 묘한 매력으로 자리하며 저자를 다시한번 궁금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인간이 사는 환경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어떠한 형태로 바뀌고, 불안한 삶의 환경이라면 바꾸고 변화해 새로운 삶의 환경,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가야 함을 일깨운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물흐르듯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이기에 매우 유려하고 재미있으며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를 현실에 되살려 보며 우리가 마주한 삶의 환경과 사람들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되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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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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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경제만큼 중요한것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한반도에 사는 우리라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북한의 핵위협을 둘러 싼 중국과 러시아 동맹의 근황 등이 이슈가 되기는 하지만 서민들의 실질적인 걱정은 경제에 맞춰져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밀도있는 분석과 과정,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부에 대한 나름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볼 수 있다.

하지만 경제라 해도 세계경제와 맞물려 있는 대한민국 경제를 따로 떼어 놓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과 정치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다.

일본도 영향력이 있다지만 앞의 두 나라를 앞지르지 못한다.

매년 경제예측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국내 최고의 경제학자로 불리는 곽수종 박사의 미래 인사이트로의 경제대예측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은 대한민국의 경제 전망을 하며 따로 떨어트려 놓을 수 없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이야기를 함께 설명하고 경제 뿐만이 아닌 정치외교적 관점에서의 설명도 함께 들어볼 수 있어 시의성이 높다 하겠다.

저자는 미국과 중국의 중단기 전망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2024~2028년 경제 전망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설명하며 논리적 풀이로의 사유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의 생존에 대한 본능적 시그널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한국경제 전망을 위한 시나리오로 12가지를 제시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미국과 중국경제를 통해 다가 올 위기와 기회라는 측면의 관점으로 미국, 중국의 경제변화에 대한 설명을 독자들에게 충실하게 해 준다.

한국 경제전망을 하기에 앞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와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비로소 한국경제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저자의 혜안은 놀랍고도 올바른 시각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가 신산업과 경제발전 전략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마치 잃어버린 30년의 저성장에 빠져 허덕인 일본과 다르지 않는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은 섬뜩하기만 하다.

세계경제의 핵심이라는 미국과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갈등은 고스란히 대한민국의 딜레마로 이어지고 우리는 그들간의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입장만을 확인하는 꼴을 보게된다.

정치권과 기업에서는 과연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힘의 대결에 대해 망연자실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국민의 입장으로서는 불안과 함께 한미동맹이라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반사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우리는 일본과 매우 불편한 관계를 갖고 있다 스스로도 생각한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보면 한국과 일본은 경쟁상대가 안되는 정치, 외교력을 보인다.

미국의 반도체법 시행과 더불어 일본을 반도체 투자 대상지역으로 선택한 미국 조야의 속내는 과연 미국만의 단독적인 결정이라 볼 수 없는 일본 정치외교력의 결실이 아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일으킨다.

미국과 중국의 위기와 기회는 무엇이고 우리의 위험과 기회는 무엇인지를 통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저자의 경제대예측은 현실적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고민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어쩌면 그러한 미국과 중국간의 힘의 대결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고래싸움에 새움등 터지는 꼴이 될 수도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한국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은 12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국가 핵심 이익으로 결집되어야만 한다.

미국의 선거, 금리와 재정, 산업과 국방력에 대해 성장률, 중국의 통화, 재정, 수출과 경제상황을 위한 변화와 우리의 환율과 주가지수 등의 변수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야 하며 정치외교적으로 긍정적 방식으로의 도움을 줄 조야의 조력자들도 준비해 두어야 한다.

그러한 방식은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가계는 가계대로 서로를 신뢰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생존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 우리의 최대 약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무기로 삼아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가질 떄 비로소 우리는 생존권의 안녕을 안심하고 누릴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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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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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할지어다, 그렇지 않으면 귀싸대기를 맞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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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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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드라마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놀라움을 가졌던 적이 있다.

드라마 <힙하게> 는 주인공이 만나는 사람의 엉덩이(힙)을 만지면 그사람이 행했던 과거의 행적이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와 형사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 그렇다.

사람은 자신이 아닌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단지 현실에서는 그러한 진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고 또한 그가 행한 행동에 대해서는 살펴볼 수 없기에 더더욱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힘듦을 토로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타인의 엉덩이를 만지는 일이나, 허벅지를 만지는 일, 따귀를 때리는 일은 일반적으로 볼 때 우연을 가장해 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일상적이고 보통적인 상황으로 판단해서는 쉬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이 그 행위에 대해 우리가 신비스러움을 부여하는 장치로 읽혀질 수 있다.

영화 원더우먼에서 역시 원더우먼의 오랏줄에 묶이면 진실을 말하게 되는것 처럼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진실의 모습, 현실의 가면아래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길 고대하기에 이러한 소설이나 영화가 탄생하는것이라 판단해 보면 소설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이 책 "후려치는 안녕" 은 특별한 능력? 을 가진 중년의 병삼에게 따귀를 맞으면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게 되는데, 어쩌면 이러한 신비한 힘은 드라마 <힙하게>에서 처럼 범죄와 얽힌 부분에서 가장 크게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함이 아닌 상황에서라도 우리는 타인의 생각, 마음을 알고 싶어하기에 쉽게 벌어질 수 없는 경우지만 후려지는 능력을 시전하는 병삼의 행보에 촛점을 맞춰 이야기의 흐름속에 마음을 싣는다.

소설에서 처럼 종교인이라면 자신이 신의 계시를 받은 양 속임수를 쓰는 많은 이들에게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초능력으로 시전되는 진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일이라면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이용하려는 사람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될 병삼은 한낫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말을 듣지 않거나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을 향해 '귀싸대기를 한대 맞아야 솔직한 이야기가 나올라나?" 하는 투의 말들을 자주 한다.

귀싸대기를 한 번 맞아 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비참한지, 또한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지를 이해한다.

귀싸대기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맞고 난 후 정신을 차려 진실을 말하는 많은 경우의 현실적 상황을 소설적 정황과 신비한 능력으로 포장해 사람들의 닺히고 숨겨진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의미로의 귀싸대기라면 비록 비참한 심정을 느끼게 된다 하더라도 사회의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들의 귀싸대기를 후려치는 임무를 부여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인간 심리를 파악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을 열어 젖히는 '후려지는 안녕'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서로 관통하는 진실에의 힘을 드러내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병삼의 귀싸대기 후려침이 정신차리게 만드는 일이라지만 오늘날의 우리 사회 같으면 통용되기 보다 수 많은 고소와 폭행사건으로 얼룩질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소설적 정황과 사람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실을 마주하는 신비한 능력으로의 기회라 생각하면 반겨 맞을만 하다.

대사와 글의 구분이 명확치 않음이 속도감을 높여 주기에 충분하지만 이해를 어렵게 하는 역할도 한다.

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속 수용도가 높길 바라며 그의 또다른 작품이 주는 의미를 찾아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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