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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투자하라 - 한국에서 부자되기
이용주.김의식.안완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7년 4월
평점 :
요즘 연일 중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폭등세로 치닫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다우지수, 나스닥이라는 세계를 선도하는 중요지수와 무관하게 지칠줄 모르는 15억의 힘은 그 모든것을 압도하고 있다. 이 마냥 폭발적인 장세를 그저 우리는 쳐다만 볼 뿐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이러한 고성장의 시장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과연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하루하루가 전쟁터같은 국내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힘겨운 시선의 대안은 없는가. 아마도 이러한 생각끝에 펼쳐진 책이 바로 이 책 [세계에 투자하라]인것 같다.
사실 이책에 등장하는 우리시대의 가장 전투자씨 처럼 우리 대부분이 재테크, 투자, 각종 파생금융상품 등 여러가지 투자수단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사실 너무나 단편적인 지식밖엔 없기에 과감한 투자 자체가 꺼려지는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인도하는 전투자씨의 행보를 쫓아보자. 전투자씨는 평범한 대한민국40대 아저씨로 두아이의 아빠이며 그다지 탄탄하지만은 않은 중견기업의 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전투자씨는 그들 부부의 노후는 그런데로 준비가 되어있긴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이라는 현실의 요구때문에 투자를 계획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실정상 국내에서 재테크로 성공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여기서 전투자씨는 새로운 세계로 눈을 돌리게 된다. 즉, 물적, 인적자원이 국경을 넘나드는 세계화의 시대에 해외투자란 정당하고 합법적인 경제 행위인 동시에 이제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인 것이다.
해외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전투자씨가 처음으로 만난 단어는 바로 마인드컨트롤이다. 즉,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장벽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자기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결여된다면 그 어떠한 일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은 그 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중국이나 동남아 개발국가들의 경우 급격한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아마도 국가주도의 석유화학, 비철금속, 건설등의 중화학공업일 것이며 이들이 그나라의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산업대표주가 될 것이다.
드디어 2장에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이 시작된다. 각각 소개된 국가에 대한 투자정보는 수박겉핥기식의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미국의 경우를 보자. 우선 미국이라는 나라의 부동산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와 평가에 이어 곧바로 구체적인 투자지역이 언급된다. 뉴욕의 강남이라는 뉴저지, 워싱턴의 강남 페어펙스, LA의 분당이라는 어바인까지. 왜 이러한 지역들이 왜 그러한 별칭을 가질 수 있는지 그곳이 왜 국내 투자자에게도 과감한 투자처에 적합한지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나열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각각의 방법론에 VISA취득부터 미국 부동산 제도까지도 상세히 설명된다. 이러한 새로운 투자의 신세계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구대국 중국, 이제는 전쟁의 상흔을 벗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베트남, 중국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그 잠재력조차 모르는 성장만이 있는 나라 인도, 요즘 우리나라 은퇴자의 천국으로 급부상하며 새로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필리핀, 아직 사회주의 체제이지만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관광자원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지니고있는 캄보디아,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슬람 금융허브를 자처하는 말레이지아 등의 소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가깝고도 먼 곳 영원한 우리의 이웃 일본의 소개가 이어진다.
이제 전투자씨에게 남겨진 과제를 보자.
투자씨는 세가지 원칙을 정한다.
첫째, 국내외 분산투자, 즉 글로벌 자산비율을 정한다.
둘째, 전체자산중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얼마만큼 나눠 투자할 지 비율을 정한다.
셋째, 금융자산중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배분비율을 정한다.
그리고 투자씨에게 적당한 금융상품이 정해진다. 그에게는 앞으로의 희망만이 존재 할 것이다. 아마도 먼 후일에 펼쳐질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면서...
여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돈의 광맥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해외투자 즉, 글로벌 재테크이다. 글로벌 재테크야 말로 재테크분야에서 아직도 건재한 블루오션일 것이다.
마침 정부는 올해 초 달러의 초과공급으로 인해 환율이 급락하고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자 , 국내에 넘쳐나는 달러를 외국으로 내보내 환율하락을 막고 국내 부동산 시장에만 몰리는 국내 과다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해와투자활성화방안을 마련했다.
자! 이제 멍석은 깔렸다.
바야흐로 이젠 해외에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