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도 괜찮아! - 불안하고 무서워하고 걱정하는 너에게,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밀라다 레즈코바 지음, 루카스 우르바넥 외 그림, 민혜숙 옮김, 홍순범 감수 / 상수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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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거와 어울리지 않게 무척 겁이 많은 나.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숭이라며 말하지만,

나와 하루만 있어보면 알게 된다.

뒤에서 누가 툭 쳐도 과하게 놀라고,

공포영화, 고소공포증...원형공포증...

뭐 이딴건 다 가지고 있는...

청소년보다는 미취학 아동들에게

정말 좋을 책.

동생의 딸아이를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읽게끔 해주고 싶었는데,

정말 아이도 엄마도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책이네요.

어린 친구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넘어서서 불혹의 나이가

훨씬 넘어도 여전히 두렵다.

이렇게 두려운 마음은 왜 생길까?

우선 정답부터 말하면,

미리 걱정을 하기때문이다.

그 두려움으로 땀을 흘리기도 하고,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기도 하고,

심장 뛰는 소리가 문밖에서도 들릴것만 같고,

몸에 있는 모든 털은 다 삐죽삐죽

이런 우리몸의 변화는 편도체의 중앙핵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에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건

감정 반응을 주관하는 편도체는 발달하지만

사고력과 절제력을 주관하는

전두엽은 아직 다 발달하지 못해서

두려움이나 슬픈 감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한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전두엽의 발달도

편도체 발달을 금방 따라 잡으니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느끼는 두려움

싹 다 물러 갈테니깐~^^

화장을 하고 네일을 발라도

여전히 두렵다.

하지만 두려움이랑 친하게 지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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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움의 사회학 - 남자를 지배하는 ‘남자라는 생각’
필 바커 지음, 장영재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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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이렇게 핑크색을 좋아하는 이유는?

유년시절 엄마의 선택이였을까?

아님, 성장하면서 나의 선택이였을까?

아무튼나는 핑크색을 병적으로 좋아한다.

아마 나의 27번째 염색체가

X가 아니라, Y라 할지라도 나의

핑크컬러 사랑에는 변함이 없었을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남자로서

핑크색 사랑을 계속했다면

나는 어떤 말을 들었을까?

"남자 답지 못하다"

"너 게이냐?"

하는 공격성 질문을 받았을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여태까지 큰 잘 못을 하고있었다.

"남자 다워야 한다."

"남자라면 그러면 안되지"

"남자가 어디~"

이러한 말들로 남자들을 맨박스에 가두었고,

맨박스에 갇힌 남자들로 인해 폭행-

물리적 폭행, 성폭행, 미투 등등, 여성 혐오로

여자들은 피해자가 되어야 했다.

(물론, 이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젠틀한 신사가 많은지 우리는 잘 알고있다.)

본문에서 맨박스(man box)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에서 남성성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허세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듯.

진정한 남자다움은 무엇일까?

진정한 남자다움이란 생각하고 창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남자다워라'는 명령이 어떤 피해를

초래하는지를 이해하는 남자들을 말한다.

아버지는 할아버지로부터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건전한 남자다움은 배워야 한다.

그냥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남자들도 남자다움을 내세워

더 이상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을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멈춰라.

그리고, 딸 아이가 있는 아빠들이라면

아빠의 사랑을 딸이 느끼게끔 해줘야한다.

아빠의 사랑을 모르는 딸에게는

삶의 의미가 없다.

아빠의 사랑이 채워지지 않는 딸은

다른곳에서 아빠 사랑의 부재를 채우려한다.

관계의 혜택 중 하나는 우리를 지지하고

우리의 존재를 긍정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지지는 모든 관계에

필요한 신뢰에 더해진다.

본문 _ '더 오래' 보다 '더 낫게' 중에서

이제는 아이의 성별을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구분 지을 필요가 없다.

배넷저고리를 핑크색으로 할지?

파랑색으로 할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데이비'_부모가 성별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한 아기를 부르는 말이다.

데이비가 어떻게 옷을 입고, 어떻게 행동하고

노는지에 대해서 미리 단정지을 필요가 없다.

단정지어서도 안된다.

다행스럽게도 남자들이 남자다움의

의미에 관하여 자기 나름의 버전을 만들고 있다.

우리 여자들은 더 좋은 남자들이 있는

세상에서 살아갈 자격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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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 차별화된 기획을 위한 편집자들의 책 관찰법
박보영.김효선 지음 / 예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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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인가? 연초인가?

tvN에서 이종석, 이나영 주연의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편집자와 작가, 출판사 생리 등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수박 겉핥기였지만~

(그리고, 여주 이나영 배우가 화분에

대파를 키우는 걸 보고 따라했던 적도~^^)

그리고 요즘 jtbc에서 배우 김지석과 유인영,

강한나와 정제원이 각각 한 팀이 되어서

"우리 사랑을 쓸까요? 더 로맨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웹드라마 작가로 데뷔(?)하는 _ 사전 미팅 및

집필과정_ 등을 보여준다.

지금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나는 시인을 꿈꾸던 여중생이였다.

시골학교를 다닌 나는 초, 중학 시절

시쓰기나 독후감 등 교내, 교외 글쓰기 대회에서

꼭 상을 타곤 했었다.

청소년 잡지나 화승에서 주관하는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을 하여 받은 상금으로

고교시절 나의 하숙비로 대신하기도 했었다.

그 꿈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시를 적고는 있는데,

고작 9편 써두고는 언제나 생각뿐이다.

학위 논문 2권, 동문 선배들과 함께

작업한 모발관리 서적 한 권, 그리고

같은 과목을 강의하는 교수님과 함께

패션관련 책 한 권을 집필해본 경험이 있다.

(물론, 집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끄러울치 만큼 기존의 책들과 크게

참신하거나 임팩트가 없어서~ㅠㅠ)

누구나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질 수 있지만

아무나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 두 분_

박보영 편집자와 김효선 편집자는 왜?

이 책을 집필했을까?

저자가 되고자 한다면 책을 읽는 방법,

책을 대하는 방법부터 달라야 함을~

그래서 독자들에게,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저자가 되기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책을 읽고 나서 서평을 작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내고 싶다면 많은 책을 읽어야 하지만

무턱대고 그 많은 책을 어떻게 읽겠는가?

우선 본인의 강점 분야를 정확히 파악.

그리고 트렌드를 반영한 현장 조사.

킬러 타켓층을 정하기.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읽을 수 있는 책을

내고 싶다는 건 너무나도 큰 욕심이고 있을 수 없다고

아주 냉정하게 얘기를 해주고 있다는~)

"꼭 잘 팔리는 책만을 내고 싶다"는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됨을 강조한다.

저자 본인마저 확신하지 못한다면

영리를 추구해야 하는 출판사입장에서

어떻게 출판을 하고자 하겠는가?

내가 독자로서 책을 선택하는 기준을 생각해보았다.

내게 첫번째 기준은 "저자"이다.

가령, 이기주 작가님이나 공지영님,

이정하 시인님 등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선택하는 경우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독자들의 기준이 되는 "제목"이다.

제목과 아울러 "목차"도 아주 중요하다.

또 하나, 나는 표지 디자인과 컬러도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한다.

언젠가 어디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베스트 셀러인 책들의 표지 컬러가

대부분 옐로우였다고.

그래서 한때 베스트 셀러의 표지 디자인_

폰트와 컬러의 분포 및 연관성 등을

소논문 제목으로 해서 조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ㅎㅎㅎ

이 책을 덮으면서 그동안 나의 강점을 살린,

그리고 초판이 모두 판매되어 절판된 책을

다시 작업해야 겠다는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에는 좀 다른 컨셉으로 내가 현장에서

강의할 때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는 지금 코로나19로 주어진 강제 휴가를

좀 더 현명하게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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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 야루 산문집
야루 지음 / 마이마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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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동물원의 노래처럼 우리는 모두 변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찾으려 노력하고 그리워한다.

저자의 책을 다 읽고서는 나도

내가 가진 오래 된 것을 찾았보았다.

하필이면 며칠전 새봄맞이 대청소를 한답시고

책장이라 서랍을 모두 뒤집을게 뭐람.

그리고 평소 그렇게 못버려서

- 택배박스 하나도 제대로 버리지 못하고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거라며 차곡차곡

쌓아두는 나의 습성때문에

친구들은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가보라며~

그런 내가 하필이면 죄다 버릴게 뭐냐구?

어렵사리 어렵사리 뒤져보니

오래된 거 중에 하나 버리지 않은것이

하나있넹. sony CD플레이어.

(CD가 아니라 카세트 테이프 정도 되어야 하나?)

야루 작가가 선별한 현대가요 탑텐.

(물론, 저자는 9곡만을, 마지막 10번째

자리는 비워두었고 나는 거기에다

'유재하'의 '지난 날'이라고 적었다.

모든 단락이 재밌었지만 특히,

5위곡_'솔리드'가 부른 '나만의 친구'에서

가장 많이 웃었던 거 같다.

혹시,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라면

이 부분부터 먼저 읽어보길~

분명 코로나로 인해 강제 집콕인분들의

입가에 미소를 선물할 것이다.

매 파트마다 담담하게 소소한 일상을 적고

마지막 줄_한 줄에 적은 단 한 줄의 문장에

아하 무릎을 치는 사람들도 아마 많을 것이다.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는 형과

글을 쓰는 야루 작가가 어떤 노래 한 곡에

미친듯이 몸을 풀었다는데

과연 어떤 노래였을까?

아마도 '서태지'나 'HOT' 노래였을까?

아님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이거나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나라면 전자보다는 후자이겠네^^)

본문 속 자주 등장하는 공간들_

그냥 길거리도 좋구 간판조차 잘 안보이는

허름한 백반집도 좋구_

그런 장소들이 어디인지?

공유를 좀 부탁해도 될런지?

(저자는 본문속에서 더 이상 오픈 않기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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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심다 - 흰벌의 들꽃 탐행기
백승훈 지음, 장예령 캘리그래피 / 매직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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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소명은 사람을 위해 피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꽃들로 인하여 많은 기쁨들을

선물 받고 산다.(참으로 고맙게도^^)

누군가 말했다.

sns에서 온갖 꽃들이 가득하면~

꽃 옆에서 사진찍기를 좋아하면~

나이가 들었다고...

코로나19로 개강이 연기되면서 집에서

강제휴가를 즐기고 있는 나는 요즘

새봄맞이를 허브와 관엽식물들로 하고 있다.

저자 백승훈님의 책을 대략 10여년전쯤에 만나고

올해 다시 만나게 되었다.

2011년 "꽃에게 말을 걸다"는 노란 복수초가

2020년 "마음에 꽃을 심다"는 새깃유홍초가

참, 대단하신 분이다.

꽃에 대한 학명과 사진은 물론이거니와

꽃말과 전설 뿐만 아니라

그 꽃을 대하는 자세로 자작시까지.

정말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꽃을 참 사랑한다.

여자치고 꽃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가 누가 있으랴만은...

부끄럽지만 원예학을 전공했고

한 번 피기로 결정했으면 피어나고야 마는

그리고 열매를 맺어 자기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꽃의 소명이 맘에 들기도 해서이다.

그리고 나의 유년은 시골에서 보냈고,

꽃복을 많이 받고 자란탓이기도 하다.

어릴적 우리집 화단엔 꽃나무와 꽃들이 아주 많았다.

잎과 꽃이 절대 함께 나지 않는 상사화를 비롯하여,

봄이 되면 제일 먼저 화단을 장식하는

새하얀 목련과 자목련, 천리까지 향이 가는

천리향과 만리향~

화단 맨 앞자리는 언제나 채송화,

그 뒤로는 봉숭아와 맨드라미.

그 뒤로는 금잔화와 나리~

화단 맨 뒤쪽은 키 큰 해바라기

무화과와 대추나무는 내게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였고,

대문과 담벼락을 이어서는 장미가

문을 열고 나가면 치자꽃과 연산홍.

그리고 쭉 우리집 골목을 따라 피는 접시꽃까지

그러고 보니 나는 참으로 꽃복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였구나.

(새삼 꽃을 좋아하셨던 엄마에게 감사)

그만큼 꽃들은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단지, 아름답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있을뿐~)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세상에 피는 꽃치고

어여쁘지 않은 꽃은 없다.

어여쁜 꽃이란 어느 특별한 꽃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눈길 닿는 곳에 피어 있는 꽃이다.

그리고, 꽃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그 꽃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아름다움은 더욱 빛을 발한다.

꽃의 향기도 마찬가지다.

간혹보면, 향기롭지 않은 꽃들도 있는데

기분 나빠 할 필요도 없다.

본디 꽃의 향기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니깐.

이 모든 외로움을 다 이겨내었으므로

꽃보다 사람이 예쁘다고 말하는 가수 안치환님,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나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풍기기때문에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저자 백승훈님은 꽃이 사람보다

아름답다고 말한다.

꽃들이 화려한 색으로 향기로운 냄새로

곤충을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자신이 지닌 장점을 드러내어

목적하는 바를 이루되

자신의 수분을 도와준 벌들에게는

반드시 달콤한 꼴로 보상하는 꽃이기에~

그에 비하면 화려한 거짓말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의 이기심에 비하면.

그래서 꽃이 사람보다 아름다운 법.

꽃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화려한 색으로, 매혹적인 향기로,

때로는 가짜 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꽃 피는 때를 조절해서라도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선택하여

기필코 열매를 맺는다.

'민들레'란 이름은 본디 문 들레에 핀다하여

문들레라 부르다 민들레가 되었고~

선덕여왕의 일화로 향기가 없다고 알고 있는

모란꽃에는 분명 향기가 있다는 걸~

때죽나무 과피를 빻아서 물에 풀면 그 독성으로

물고기가 떼로 죽는다하여 떼죽나무에서~

신이 가장 먼저 만들었다는 코스모스~

신이 가장 나중에 만들었다는 국화~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꽃에 대한 잡다한 지식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듯이,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서 봄이 온다.

그렇게 우리곁에 봄이 성큼 다가오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바이러스때문에

제대로 봄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

꽃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

꽃을 보고 걸으면 가시밭길도 꽃길이 되듯

우리도 잠깐이라도 꽃을 보기로 해요.

꽃을 보듯 사람을 대하고

꽃을 생각하듯 누군가를 생각하면

코로나19로 뒤숭숭한 우리 마음이

더 따뜻하고 향기로워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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