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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컬러링북
켄드라 노턴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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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컬러링 북이라고?

'컬러링'은 알겠는데 '리버스'는? 하고

오잇 놀라는 분 많죠. 저만 그런거 아니죠.

중고등학교시절 영어 테이프 다시 돌려서 반복 듣기~

요가할 때 리버스 역전사? 역전사 자세 이런건가?

아무튼 온갓 의문을 가진채 책을 열었습니다.

선이 먼저가 아니라 컬러가 먼저.

채우지 마세요! 그리세요!

내가 그려본 리버스 컬러링북

그렇다. 리버스 컬러링 북은 이때까지 내가 받아본

컬러링 북과는 정 반대이다.

이미 그려놓은 선에 컬러를 채우는 거 였다면

이 리버스 컬러링 북은 컬러가 먼저 있고 선을 그린다.

선을 그리는 것도 정해져 있는 필기구가 있는 게

아니다. 그 어떤 펜도 가능하다.

그 어떠한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 손이 가는대로 그리면 된다.

컬러로 되어 있는 도형을 따라 그려도 되고,

윤곽을 그려도 되고, 내가 자유롭게 그리고픈

낙서를 그려도 좋다.

규칙이 없는 게 규칙이라고 리버스 컬러링 북의

저자 켄드라 노턴님이 힌트를 준다.

리버스 컬러링북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오는 것처럼

드림캐쳐나 만다라 문양을 그대로

옮겨보고 싶은데 아직까지 거기까지는

나의 욕심인듯 하나 꼭 도전해보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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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고흐의 미술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김미진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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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고흐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이다.

그리고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우애도

고흐와 고갱의 교류도 고흐에게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것이다.



고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들이

몇 개 있다. 나는 그 중에서 첫 번째가

'별이 빛나는 밤'이다.

원래 나란 사람 형태보다는 컬러에

더 끌리고 민감한 사람이라서~



내가 좋아하는 깊고 짙은 밤의 색

네이비, 보라색, 청보라...

정확히 무슨색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깊고 짙은 밤의 색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해바라기의

노란색을 먼저 떠올린다.

마치 고흐의 해바라기 노란색은

고유명사와도 같다.



그리고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도

너무나 좋아하는 그림이다.

'별이 빛나는 밤'과 함께 고흐가

얼마나 밤하늘을, 별을 사랑하는지~



또한, '밤의 카페 테라스' 그림속의

하늘도 무척 아름답다.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라고도

불리는 이 그림 속 밤 하늘이야말로

최강의 컬러다.



강렬한 보색을 사용하는 고흐의 힘든

정신세계를 보여주기라도 하는것처럼

하지만 항상 딥한 컬러만 사용하던

고흐가 밝고 가벼웠던 적이 있다.



바로 조카 고흐가 태어났을 때다.

고흐의 동생 테오가 아들이 태어났을 때

형처럼 단호하고 용감하라고 고흐와 같은 이름을

지어 주었다.



'꽃 피는 아몬드나무'는 따뜻한 노랑의

컬러를 가지고 있는 아쿠아 블루~

고흐가 이토록 밝은 색을 사용한

유일한 그림이기도 하다.



분명 성인이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했는데 어른들에게도 너무 좋은 미술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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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남녀, 욕망과 삶
이문균 지음 / 밥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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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기위에 먹는가? 먹기위해 사는가?

둘 다 맞는 말이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린 꼭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그 음식에는 다른 것이 있다.



우리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그 음식을

함께 먹던 사람을 기억하고, 그때의

추억을 소환한다. 때론 고인이 된

사람을 그리워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삼시세끼를 먹는 행위는 생존유지

그 이상의 일이다. 삶을 즐기는 행위이다.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삶을 함께

즐기고 서로에게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이다.



즐겁게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것

이상이다. 우리의 식사는 음식자체의 문제를 넘어서

감사하는 마음, 풍부한 내적 삶, 미적 음미 등이

곁들어져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만든다.



저자님은 음식남녀를 통해 소설 혹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음식, 그리고 회고록에서, 성서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말하고 있다.

소설과 영화, 성서는 픽션이지만 회고록은

논픽션이라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음식은 인간이 지닌 가장 강력한 욕망 중 하나이다.

생존이자 즐거움, 기쁨인 동시에 슬픔이기도 하다.

음식남녀는 식탁과 남녀가 함께 눕는 침대의

거리와 비례하다.



남녀가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마음이 열리고 몸이 열리고 서로에게

다가가고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중에 어떤 남녀는 평생 한 식탁에서

밥을 먹고 한 침대를 사용한다.



두 남녀가 밥을 먹는 모습만 보아도 안다.

그 두 남녀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그 두 남녀가 곧 헤어질 연인인지?

식사는 그 두 남녀가 얼마나 잘 지내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와 같다.



식탁에서 관계가 형성된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식을 만든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식사 준비를 그만둔다는 것은

그 남자를 더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여자가 만든 음식을

더 이상 먹지않는다는 것은 이제 그 여자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위 헤어진 연인들이나 이혼한

부부들은 이런말을 한다.

상대방 밥 먹는 것도 꼴 보기 싫다고~



사람들의 관계성에 빠지지않는 것이 음식이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 음식을 먹으면서 새로운 사귐의

기쁨을 만끽한다.

낯선사람과의 갭을 좁혀주어 친구가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호스트 병동에 계신 분들에게 생을 마감하는 날

먹고싶은 마지막 만찬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거창한 음식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평소에

먹던 너무나 일상적인 평범한 음식들이다.



나 역시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유년시절 엄마가 만들어준 고구마 순으로

만든 볶음 요리이다.

단순한 볶음 요리이지만 내게 그 음식은

엄마이고, 순수했던 나의 유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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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 이미 충분하고 훌륭하며 가치 있는 나의 발견
트레이시 리트 지음, 박선령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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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센 사람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

두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요?

음 내가 20대였다면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고

답을 했을 거 같고~



30대 이후로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답했을 것 같다. 아니, 그렇게 답했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를 훨씬 넘기고 보면

두 사람 다 행복해.



그리고 둘 다 덜 행복하면 어때.

스스로에게 충격 완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쿠션이 있다면 상관 없어.



여기서 잠깐 자존심과 자존감의 정의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자존심은 타인이 자신을

존중하거나 받들어 주길

바라는 감정,

자존감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그 자체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감정

출처 ; 나무위키

혹여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같이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오늘 당장 아침에

눈을 떠서 힘이 나지 않고 지친다면

트레이시 리트의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프롤로그 첫 장만 몇 줄 읽어도 방전된

자아존중감이 충전되는 것을 느낄것이다.

저자 리트는 말해주고 있다.

이미 우리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말

괜찮은 사람임을~



태어날 때부터 그러했고, 우리는 쭉 그래왔으며,

심지어 앞으로도 항상 우린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괜찮은 사람이다.



지금 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만으로

이미 우린 충분하다.

오늘 하루를 시작할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괜찮은 사람이다.



입으로 내뱉는 말에는 염력이 있다 했다.

'괜찮은 사람이다.' 이 말은 내 입밖으로

나가면서 내 두 귀로 들으면서 점점 나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평생을 따라 다니는 말이 있다.

누구누구의 동생, 난 이동훈이라는 오빠의 동생.

이 말은 평생을 따라 다닌 말로 나를

빨리 인지시키는 문장이였다.



사춘기때는 아니 30대까지도 나는

이 말을 부정하고 무시했다.

하지만, 이 문장이 나를 가장 빨리

인지시키는 말임을 알고 인정하기로 했다.



5일장이 열리는 시골에서 유년을 보낸 나는

동네 어른들을 뵈면 무조건 인사를 해라.

하루에 10번을 만나도 10번 인사를 해라라는

엄마의 말을 참 잘 듣는 어린이였다.(이 말만~!)



그때마다 나이가 지긋하신 동네 어르신들은

나의 인사를 받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때 '호산상회 훈이 동생이요'라고 말하면

그들은 나를 알고 나의 인사를 반갑게 받으셨다.



하지만, 요새는 이 말도 효력을 잊은듯

오빠도 나도 나의 유년을 보냈던 시골 동네를

떠났고, 이제는 그렇게 말하고픈데 나의 오빠마저

남들보다 조금 일찍 하늘나라로 가 버렸기에~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바꾸려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인정하는 것이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 방법



근본적인 개인적 책임감, 어느 단어 하나

모르는 단어가 없는데 나란히 붙여놓으니

이렇게 어색할 수가 없다.



근본은 기본이다. 즉 모든것의 기본이고

모든것에는 기본이라는 게 있다.

개인적이란 것은 나, 나에게 속한것,

나에게 관계되는 것, 즉 소유권이다.



책임감은 내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

어떠한 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능력.

무의식적인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선택 - 의식적인 선택이다.



모든 것이 우리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며

해결책이다.(문제 발생이며, 문제 해결

단계이면서 해결하여 얻는 정답이다.)

내가 시작이며 끝인것이다.



언젠가 누군가가 내게 질문을 했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행복하게 사는것은 무엇인가요?



두 번째 질문을 다시 내게 한 이유는

첫번째 질문에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죠

라고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그 질문에 나의 답은 건강하게 예쁘게

오랫동안 일하며 사는것이라고 말했다.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생계유지 수단이면서도

늙지 않고 자존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각 장마다 마무리는 가치있는 인간 만트라로~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강한 사람이다. 나는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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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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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고 저자님도 유년시절

만화를 많이 보고 자랐구나 생각을 잠시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만화와 저자님의

애니메이션에는 다소 갭이 있었던 거 같네요.



여기서 꼰대라 불리는 나같은 기성세대에게

애니메이션은 '은하철도 999'나 '요술공주 세리'

물론, 나는 같은 요술공주라도 '세리'보다는 '밍키'를

들장미소녀라도 '캔디'보다는 '제니'(블핑의 제니

말구요~)를 더 좋아했지만~



저자의 엄마도 은하철도 999를 보며

다시한번 희노애락을 경험하시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근데, 일본이 아무리 애니메이션 강국이라지만

목차를 보니 죄다 일본 애니메이션뿐이고

게다가 내가 본 애니메이션은 딱 1편

'하울의 움직이는 성'뿐이라서



나의 취향이 아니면 어쩔까 했었는데,

정말 나의 기우였다.

'너의 이름은.' - 이 애니메이션 한 편으로

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본문을 읽다 보니 '이웃집 토토로'도

본 거 같고 전편을 모두 보지는 못했지만

'도라에몽'도 친숙한 아이이며~



'피카츄'는 어린이날이나 놀이동산 등

페이스 페인팅 행사때 무수히 그렸던

노란 쥐(?)가 아닌가?



어디 그뿐인가? '겨울왕국'의 '엘사'도

(탈색모에다가 블루 원피스를 입은 날에는

우리 학생들이 그렇게 부르곤 했는데...)

친숙하고 얼마전 재개봉한 '슬램덩크'의

'백호'는 또 어떠하리~



그렇구나 애니메이션은 성인들에게

아주 친숙한 존재이다.

순수했던 유년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오후 5시(6시인가?)만 되면 TV에서

방영하는 '어린이 명작동화' 시간만 되면

놀다가도 자연스레 집으로 돌아가던 시절

그러고 보니 이 프로그램이 귀가시계 시초군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난 나만의 인생 슬로건을

하나 획득하였다.

길을 선택한다는 건,

꼭 좋은 길만을

선택하는 게 아니야.

장애물이 있으면,

그걸 뛰어넘어서

가면 돼.

(도라에몽편)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中(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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