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pia 리더피아 2008.12
리더피아 편집부 엮음 / 휴넷(월간지)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여기 저기서 송년의 달을 보내는 준비를 한다. 그리고, 2009년을 맞이할 준비도 함께 한다.

리더피아에서도 올해 초 서번트 리더십을 주제로 문을 열었고 많은 리더들과의 만남이 있었는데,

12월호에서는 2008년을 마무리 하는 [2008 베스트 리더10인]을 선정했다.

그 열명들은 지난 호에서 미리 만나 보았던 이들도 있지만, 다시 한번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표지모델로는 너무나 익숙한 얼굴...외인구단의 저자 만화가 이현세 아저씨...남들은 화백이라는

이름으로 말하지만 나는 왠지 만화가 이현세 아저씨가 더 정감이 간다.

오빠를 형제로 두었기에 황미나, 김영숙같은 순정만화 작가보다 이현세나 박봉성 같은 남자들의

만화 작가가 내게는 더 친숙하다.

 

제 2의 IMF 아니, 그보다 더 흉흉(?)한 요즘...여기 저기서 위기라는 말만 한다.

그래서 일까 더더욱 위기라는 말을 실감해 본 적도 없는 거 같다.

반 토막 난 증권과 펀드, 쉼없이 오르는 물가, 감원과 감봉의 공포...근데,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고작 위기의 시작이라니...우리를 더욱 패닉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그러나 태양은 어둠의 끝에서 떠오르는 법..위기를 절망이 아닌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위해서

무엇부터 해야할까?

위기가 기회라는 오랜 진리는 모두가 알고 있다. 아니,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 왔다.

하지만, 모두에게나 위기가 기회가 되지는 않는다. 준비된 자, 그리고 행동하는 자만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다.

사람이든, 사회이든, 자신의 능력이 더 계발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장 마인드'를 지닌 쪽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변화를 원망하거나 탓할 게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어찌나 이 말이 와 닿는지...솔직히 학원일을 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마음을 많이 아파한 거 같다.

26살...어린 나이에 학원 영업을 시작하면서 큰 돈도 만져 보았고, 공부도 했고, 아직도

스승의 날이나 특별한 날엔 잊지 않고 연락하는 제자들이 많기도 하지만...올해는 정말 절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렸고, 사람에 대한 실망도 한 없이 컸던 해이다.

그럼에도 난, 그걸 티내지 않으려 무지 애를 썼던 해이기도 하고, 그런 마음의 고통들과

맞바꾼건 학원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마음의 여유(?), 새로운 공부를 위한 도전이였다.

모든 난관속에서도 결국 불은 꺼지게 될 것이며, 그 아무리 힘든 상황도 또한 지나가기 마련이다.

 

셀프 리더십에는 자기愛가 필수조건이라면 서번트 리더십에는 겸손칭찬, 신뢰가 필요 충분

조건이다. 2008년은 유난히도 서번트 리더십이 강조되었던 해인거 같다.

리더라면 지시하고 존경받고 권위의 상징에서 이제는 섬겨야 되는 그런 시대인것이다.

모름지기 강한 조직에는 권위의 리더가 아닌 섬기는 리더, 조금은 부조한 리더가 필요한 것이다.

리더에게 채워주고 싶은 게 있어야 그 조직은 강해진다. 그걸 왜 몰랐을까?...

내 안의 소리가 너무 크면 남의 말을 경청하기 힘들고, 그러면 자연스레 겸손하기 힘들고...

칭찬은 우리의 말이 통하지 않는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데 하물면 소통이 되는 직원들이야

오죽할라고...리더가 A급 직원이라 믿으면 A급 직원이고 C급 직원이라 믿으면 C급 직원이

된다는 것을...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2008년이라면....반성하고 2009년엔

꼭 그런 사람이 그런 리더가 되어보고 싶다...아니, 준비를 하고 싶다.

 

[2008년을 빛낸 대한민국 베스트 리더]

1. 정말로 나비효과를 보여준 함평 군수 이석형 군수

2. 우리엥게 너무 친숙한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님(약간 가수 이현우를 닮았다...꽤 미남형^^)

3. 국적없는 LG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한 남용 부회장님

4.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님

5. 기부 천사 가수 김장훈

6.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님

7. 김경문 야구 감독

8. 문근영과 같이 국민 여동생이 된 김연아 피겨 선수

9. 카이스트 석좌교수 안철수 소장님...아니 교수님

10.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 김소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학으로 경영하라 - 리더라면 꼭 알아야 할 고품격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지음, 윤영삼 옮김 / 다산라이프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언젠가 석사 동문 중에 한 언니가 내게 그런말을 했다.

그 언니는 청소년시절부터 철학이나 관상, 손금에 관심이 많아서 혼자서 공부도 많이 했고, 또, 속된 말로 입바른 소리를 종종하는 그런 약간 神기(?)가 있는 그런 소문이 있던 언니였다.

장난 반, 진담 반으로 간혹 동문 모임에서 만나면 우리들 손금이나 토정비결을 봐주기도 하곤했다.

그러던 그 언니 曰 - " 완전 너 속빈 강정같은 삶은 그만 살아. "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면 되지...뭐하러 그리 꽁꽁 숨기고 사냐. 순 겉으로만 강한척하지...속은 여리고 터졌네..."

허걱..완전히 나를 들킨거 같아서...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버럭 화를 냈던 기억이 있다.

나조차도 외면하고 있었던 나의 수동적 방어자세를 그 언니가 읽어 버렸기에...

꼭 나의 치부를 드러낸것마냥...어찌나 챙피하던지...

그날 밤, 그날 이후로 난 곰곰히 생각했다. 과연 나는 왜 그렇게 나를 숨기고 살았을까?

난 왜그리도 상대방을 공격하며 살았을까?

내가 상처받지 않으려는 최고의 최선의 방어가 선공격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타인에 대해 방어자세를 항상 취하고 있었다. 그 타인이 나보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리더라면 꼭 알아야 할 고품격 심리학...[심리학으로 경영하라]...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행동들이 얼마나 심각한 방어행동들 이였는지....

더이상 겉으로 센척하지 말고, 더이상 타인에게 상처주지 말아야겠다는 다짐과 내가 취했던  행동들은 또 다른 방어자세였다.

내가 위선 대신 선택했던 차선의 방침은 무시와 방관이였다.

내가 궂이 센 여자 - 센사람, 능력이 많은 사람, 우월한 직장 선배이자 상사로 보여 지기 위한 그런 센 여자 - 로 보이길 멈추면서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 그냥 무시하거나 방관하는 태도....이러한 행동으로 겉으로 난 좀 부드러운 여자라는 말은 듣게 되었지만....여전히 나는 한 조직의 리더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였던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너무나 뻔한 얘기, 우리가 한 번쯤은 - 아니, 수백번씩 들어서 알고 있는 얘기들 천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그러한 행동을 하고 마는 본인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낯이 뜨거웠는지 모른다...

성숙이란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로 계절이 변하면 농작물이 익어가듯이, 시간이 간다고 자연히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적 성숙은 성별이나 나이, 교육수준 또는 그 사람의 삶의 경험도 관계가 없다. 오로지 성찰과 그 성찰을 기반으로 한 행동만이 본인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진정으로 성숙한 자질을 북돋우고, 대인관계, 경력계발, 개인발달에 해로운 미성숙한 자질을 벗어버리는 것이 우리를 더욱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것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면서 성숙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

어떠한 조직을 이끌던 리더의 임무는 아래와 같다.

- 자기 자신관의 관계, 직원과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일이 리더의 주요 임무다.

- 직원들의 능력을 높여주는 것이 리더의 핵심 역할이다.

- 모든 소통은 자아에서 시작하며, 자아에 대한 것이다.

- 갈등은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기회이며, 조직의 목표를 향해 더 나아가기 위한 기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살면서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게된다. 하지만, 어제의 실패 기억으로 오늘의 성공을 방해하고 오늘의 불안한 미래 전망이 내일의 성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는 참으로 힘들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또 읽어도, 핸드폰의 밧데리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듯이 우리의 신념도 약해지는 건 왜일까?

꿈꾸는 다락방1 에서 한껏 충전한 밧데리가 그새 바닥이 날 때쯤~선배언니의 사무실을 갔더니 너무 좋은 책이라고 권해주는 데 꿈꾸는 다락방 2이다.

아마도 사람에게 꿈은 근육과도 같아서 규칙적으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처지게 되나 보다.

꿈꾸는 다락방 2는 실천편으로 총각네 야채가게 저자 김영한님의 추천글이 가슴에 콩콩 그대로 아로 새겨진다.

┌ 나무가 그늘을 약속하고 구름이 비를 약속하듯 간절한 꿈은 당신에 아름다운 내일을 약속해줄 것이다.┘

 

전편에도 말했듯이 저자는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보다, 고기를 잡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끔 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무언가 이루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물리적인 에너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에너지도 필요하다. 물리적인 에너지가 '노력'이라면 정신적인 에너지는 간절한 '믿음'인 것이다.

그 간절한 믿음은 내부에 고이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로 쓰고 말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특히, 말하는 습관은 꿈의 문을 여는 첫번째 열쇠이다.

두번째 열쇠는 긍정적이 되어야 한다. 긍정적인 꿈을 꾸어라.

세번째는 집중력과 결단력으로 꿈을 탐색하고 초점을 맞춰라.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마침내 얻게 될 꿈에 눈을 고정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면 된다.

네번째는 꿈을 향해 전진하는 데 가로막고 방해하는 마음의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매일 목표를 말하라. 또 틈나는 대로 목표를 적어라.

핸드폰 액정화면도 좋고, 모니터 바탕화면도 좋다.

천호식품의 김영식 대표님의 책 "10미터만 더 뛰어봐"를 읽고서 바로 핸드폰 화면에 저장 해둔 슬로건이 있다. 웬지 될거 같다. 아니 이미 되었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매일 매일 그렇게 된 3년 후의 내 모습을 꿈꾸고 있으니깐~

 

책속에 저자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삶이 그대를 속이면 참지말고 있는 힘껏 분노하라. 다만, 먼저 당신의 꿈을 가져라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영인 2011-01-29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장님 짱*^^*
 
Leaderpia 리더피아 2008.11
리더피아 편집부 엮음 / 휴넷(월간지)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후훗~리더피아 배송 사고가 종종 있었던 ~그러나 11월호는 웬일이래~두 권이나 집으로 왔다. 일반과 특급인듯~우체국 소인이 찍힌게 두 개가 다르다.

암튼 그리하여 난 11월호를 두권이나 받았다(독자 참여마당엔 내 사진과 함께 리더피아를 읽은 후기까지 실려서...쿄쿄쿄~)

 

11월호의 잡지모델은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한비야님...(올해 연초 후원인이 되겠다고..단돈 1만원이라도 매달 후원인이 되겠다고 했는데...한 서너번 하고 실천을 못하고 있는데...아마도 올해가 가기전 한비야 팀장이 잡지 모델로 떡하니 나온 건...실천하지 못하는 나의 계획을 실천하라는 계시...혹은 운명....)

 

우리가 하는 일....직업...이 직업이 정말 가슴 뛰는 일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한팀장은 월드비전 일을 8년이나 하고 있지만 아직도 가슴이 뛴다고 한다. 대체 가슴을 뛰게 하는 그 열정이 무엇일까?.....(잠시, 처음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하던 순간, 배우들의 분장을 처음 했던 때를 떠올려 보니 두 볼이 화끈거릴만치 가슴 뜀을 느낀다...다시 그 때 그 시절의 떨림을 느끼고 싶다...간절히~)

그건 아마도 혼자 움켜쥐는 삶이 아닌 나누는 삶, 공유하는 삶이라 그럴것이다라고 답을 찾아본다.

아직 부족하고 아둔한 나로서는~ 나눔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물질적 나눔이야 두 말 할것 없고...지식의 나눔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정말 철이 없던 시절에 내가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지식 - 정확히 말하면 얻은 게 아닌 책을 통해서 훔치거나 뺏은 지식일지도...은 나의것이라고만 여겼다.

혹은,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좋은 정보를 혼자만 가지겠다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막아두는 행위...요새는 얀카메라가 있어서 별 소용없더라는..(나같은 컴맹도 얀 카메라를 아는데...)

암튼 지식의 공유...지식의 기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그런 11월이다.

못사는 나라의 사람들이 항상 못사는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는 게 없어서라고 생각 해 본적이 있는가? 전쟁후에도 기근으로 굶주리는 나라에서도 교육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먹을 것'보다 '앎'에 대한 굶주림...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물고기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희망을 나누어 주어야한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자기 통찰의 힘은 빈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부르고, 그 의지는 인간관계에서의 소통을 배우게끔 하고, 자립을 하게끔 하며, 높은 자존감을 지닌 인격체로서 자리매김 하게끔 한다.

행복이나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되듯이 지식 또한 공유할수록 깊어지는 것이다.(그러니깐, 우리 좋은 정보는 공유합시다^^)

 

월급은 사장이 주는 게 아니라 고객이 주는 것이라 말하는(나도 입버릇처럼 말했다. 강사들 월급은 사장이 주는 것도 아니며, 원장이 주는것도 아니며...학생들이 주는 것이다라고...) 휴넷 골드 명사(서두칠 동원시스템즈 전 부회장) 특강에서는 경영이라는 정의를 정말 가슴에 와닿게 설명하였다.

경영사람이 모여서 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 경영을 실제로 굴러가게 하는 것은 사람이기에 사람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경영의 출발점...

 

" 열린 경영 "의 팁

- 투명경영이 건강체질의 기업을 만든다. 공개 자료와 시기, 대상이 제한적이어서는 안된다.

- 생산현장의 종업원에게도 사장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다.

- 동기부여는 스스로 하게 한다.

- 솔선수범과 일관성이 있는 행동이 감명을 준다.

- 일에 대한 보상보다 재미가 더 중요하다.

- CEO는 지나칠 정도의 책임감, 도전정신, 결과지향적이어야 한다.

(다 좋은데...마지막 지나친 결과 지향주의는 약간 그렇다. ㅠ.ㅠ하지만, 정보를 공유하는 것, 비전을 통해 조직원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 리더의 솔선수범으로 조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경영혁신의 성공요소라며 강조하는데는 적극 동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거나 혹은 공연을 보는 등 예술활동(예술교육)을 통한 창조경영의 해법이 있다고 하는데...왜 가위손의 영화감독 이름을 따서 팀버튼 2.0 시연회라고 할까?

아마도 팀버튼 그가 기괴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특유의 냉소로 장르를 뒤죽박죽 섞고 패러디하는 포스트 모더니스트이기 때문에...그러는 게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람은 읽은 것은 10%기억하고, 들은 것은 20%기억하고, 본 것은 30%기억하고, 듣고 본 것은 50%를 기억하고, 말한 것은 70%를 기억한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90%를 기억한다...팀버튼 시연회 역시...드럼을 치고 댄스를 배우고 노래를 부르고...직접 말하고 행동함으로써 창조경영에 한발짝 다가설수 있다고 보는 맥락과 같은 거 같다.(기회가 있다면 나도 받아 보고 싶다)

 

마케팅의 4P - Production, Price, Place, Promotion(요새는 생산자 중심인 4P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4C가 대세 ; Customer Benefits(Value-소비자 혜택), Cost to customer(소비자 기회비용), Convenience(편의성), Communication(커뮤니케이션)....가 있듯이 리더십에도 4P가 있는걸 혹시 아는가?...

사람(People), 끊임없는 상호작요이라는 의미에서의 포로세스(Process), 바람직한 영향력 파워(Power), 퍼포먼스(Perfomance)...즉,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바람직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성과를 창출하라고 해서 리더십의 4P라고 한다..후훗 재밌다...

 

리더십중에는 뭐니 뭐니 해도 셀프 리더십이 최고봉이라 생각한다. 남을 따라오게 하려면 먼저 내가 나를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듯이....

이번 11월 스페셜 테마가 바로 셀프 리더십이다. 직업의 귀천이 어디있고, 어느 직업이든지, 내가 리더이든지 아니든지간에 필요한것이 바로 이 셀프 리더십이다...

비록 사회의 중심부는 아니지만 약간의 변방이지만 그들이 있기에 밝을 수 있는 직종에서 셀프 리더십을 실천하는 이들...(환경미화원, 밤무대 가수, 경비원, 빌딩 외벽 청소인, 구둣방 주인, 외국인 근로자, 버스 운전기사, 소방관, 가락시장 상인....) 어떻게 보면 이들은 우리가 선망하는 직종에서 2%(아니, 이보다 더 많은) 부족하다...왜 어느 철학자도 그렇게 말하지 않는가?

행복한 삶이란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 부족한 재산,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외모,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절반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남과 겨뤘을 때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연설을 했을 때 듣는 사람의 절반 정도만 박수를 보내는 말솜씨....또한 약간의 걱정과 고민이 건강에 이롭다(일리노이드 대학에서 '행복의 최적조건' 연구 결과)고 한다. 약간의 부족은 적절한 긴장과 노력을 가져온다는 것...

이 말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약간의 두려움과 망설임이 좋은 촉매제가 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말은 미용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내가 종종 하는 말...)

 

부정도 뒤집어 보면 긍정이 된다..너무 맘에 들지 않는가? 서로 상반되는 것은 곧 하나가 될 수 있다. 같은 일을 놓고도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감사하으로 또는 원망스러움으로 나눠진다. 하지만, 근거 없는 낙관은 비관보다 더 위험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말로 성공을 부른다.(요즘 10대들의 인터넷 신조어 중에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란 말이 있더라는 ^^)그럼 어떤게 근거 있는 자신감일까?

-. 막연히 잘 될거라는 낙관주의 보다는 정확한 근거를 갖고 판단하고 혹시라도 나쁜 영향을 미칠 일이 있으면 찾아내 해결하고 잘 되게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일을 진행하는 것만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차라리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의 장점을 뒤집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 평소에 긍정적인 사로를 가지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마치 모닥불에 가끔씩 장작을 넣어 주어야 하듯이 책을 읽는다든가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든가 세미나에 참가하는 것 등이 장작의 역할을 해줄것이다.

 

매력넘치는 사람의 DNA

왜 꼭 그런 사람이 있다. 똑같은 말을 해도 똑같은 행동을 해도 한 번 더 쳐다보게 만드는 사람..

궂이 이성이 아니더라도~동성이라도 꼭 한번 더 쳐다보게 만들고,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게끔 흉내내고 있는 나 자신을 볼때면...참, 재밌다.

매력의 매(魅 ; 도깨비 매)자가 도깨비처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라고 한다.

매력을 가져오는 5A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수용의 법칙(Acceptance) 누군가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이 무조건 긍정이라고 한다. 이건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의외로 방법이 간단하네..'미소'만 지으면 된다.

절대로 상대방의 결점을 찾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미소만 빙긋 지어보라.

2. 감사의 법칙(Apprecoation)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유를 붙혀서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면 ~

3. 인정의 법칙(Approval) 아기들은 인정해달라고 울고, 어른들을 인정받기 위해 죽는다는 말처럼 남녀노소 없이 사람들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4. 찬사의 법칙(Admiration) 앞서 말한 칭찬이나 인정보다 한 단계 위이다. 평범한 사람을 아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

5. 주목의 법칙(Attention) 주목한다는 것은 상대가 자존감을 가지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매력의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매력을 가져오는 마법의 질문 3가지

- 어떤 일을 하십니까?

- 그런데 어떻게 그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 아하, 그러셨군요. 그러고 나서 어떻게 하셨는데요?

 

매력적인 사람의 처세

-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들어라.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에게 끌린다.

- 그들이 원하는 것을 내줘라.

- 최고의 답변은 미소이다.

- 무조건 먼저 좋아해라.

 

월드 리더십에서는 리더가 직원에게 기대하는 키포인트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만약 내가 아직 리더가 아니라면 반대로 내가 요렇게 하면 리더에게 인정받고 리더가 되는 길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1. 참여하라. 우수한 경영진은 위임한다.

2. 아이디어를 창출하라.

3. 협력하라.

4. 현실을 직면하라.

5. 실패를 무릅쓸 용기를 가져라.

6. 리더십 역량을 개발하라.

7. 이니셔티를 보여라(솔선수범)

 

또한, 월드 리더십에서 조직원이 따르는 리더의 노하우가 있다.

1. 진정성의 깊이를 더하라. 단순히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내적 및 외적 자아의 조화를 말한다. 

2. 자기표현을 강화한다. 리더의 진실한 자기표현이야말로 조직원들의 내부에 있는 자질을 끄집어 내어 가치 있는 기여를 하도록 이끄는 힘이다.

3. 최적의 가치를 창출한다. 성과는 내지만 가치를 만들지 못하는 ceo가 아니라 즉, 자신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100% 모두 자기가 갖기보다는 95%만 갖고 5% 정도를 나누어 주는 삶, 좀 부족한 듯 서로 나눠가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더 오래, 더 많이 가지며 살아가는 방법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11월호도 이만 총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범
김별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청량한 가을날 이였다..로 이륙해서 11월의 조국 하늘은 맑고 서늘했다. 아득하였다..로 착륙을 한다.

 

우연히 이런걸 우연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이 책을 만나기까지는 그것도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있는(중요한건 난 이 작가분을 알지도 못한다는...) 이 책을 만나기까지는 무슨 인연이 닿아서 만나게 되었을까? 아는 분이 작가님의 친구분이라고...그래서 그 아는 분이 내 생각에 친필 사인까지 받아서 선물로 주신 책....

원래 소설류를 잘 읽지 않는다.(내가 소설류를 잘 읽지 않는 이유는 모두가 픽션이고 시트콤인데 궂이 내가 남이 지어낸 이야기를 읽을 이유가 있나가 첫번째이고, 두 번째는 소설은 읽다가 중간에 포기를 할 수가 없다. 그 뒤가 궁금해서 중간에 놓을 수가 없어 좀처럼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기에~그런 연유로 내가 잘 읽지 않는 게 소설이다....)더구나 이런 무거운 소설은 더더욱 읽혀지지가 않는다. 픽션이 아닌 논픽션을 바탕으로 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백범 김구선생님이 주인공인 소설이였기에...너무 무거우면 어떡하나하는 걱정때문에...이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서너권의 다른 책쪽으로 외도를 한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슬쩍 외도를 하면서 오늘에서야 마지막 장을 읽고 작가님의 에필로그를 읽게 되었다.

 

백범하면 대여섯살 꼬마아이들도 알것이며, 그의 자서전 [백범일지]는 MBC느낌표 선정도서가 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읽은 책이 아닐까 싶다.

그러기에 김 별아 작가님은 최대한  사실에 근접하게 서술하는 한편, 지나친 숭조성은 지양한다고 했다. 나역시 작가님처럼 열정으로 뜨거운 20대에 읽었던 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고 읽으려 했다.

그래서일까? 김구선생님의 어설픈 연애사, 이봉창의사나 윤봉길의사들의 숨은 이야기...그리고, 그의 이름 변천사 등을 알 수 있었다.

 

한 사내가 있었다. 역무원으로 일을 하면서 제법 돈도 많이 벌고 건실한 한 사내...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 사내는 자신보다 늦게 입사한 사람들보다도 돈을 적게 받고 일은 더 많이 하였다.

그 이유는 그가 조선인이였기에...차라리 일본에서 한 일 차별대우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믿지 못할 실마리의 말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 청년의 성실함으로 일자리는 곧잘 얻었지만...차별대우는 일본땅이 더 심할터...그 와중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마저 잃고 천애의 고아가 되었다.

그 사내는 일본인 행세를 하면서 그럭 저럭 살다가...상해에 임시 정부가 있다는 말을 듣고 건너간다.

조선인으로서 살기위해서....일본말도 중국말도 한국말도 섞어가며 사용하는 그 사내를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데...단 한사람 그를 믿어주는 이가 있다. 그렇게 자기를 믿어주는 한 사람과 영원한 쾌락을 위해 독립운동을 한다던 그 사내는 바로 이봉창이였다.

일본천황을 암살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그 사내 비록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여기 저기 우리 동포들에게 아직 우리는 죽지 않았음을...

윤봉길의사나 안중근의사에 비해 조금은 가려진 한 사내...영원한 쾌락을 위해 독립운동을 한다던

그 사내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정말 유난히 11월의 가을 하늘이 서늘하다.

마치, 책 표지 컬러처럼 그렇게 서늘하다...

 

시종일관 백범이란 책의 목차는 슬픔 일색이다...냉혹한 슬픔, 쓰라린 슬픔, 아련한 슬픔, 슬픈 밤, 자욱한 슬픔, 고독한 슬픔, 뜨거운 슬픔, 흐르는 슬픔, 거룩한 슬픔....그리고, 슬픔의 축제...

김영랑 시인이 말했던가 슬픔은 찬란하다고...여고시절 대표적 역설적 표현법이라 공부했던 그 찬란한 슬픔....우리나라 사람들은 새들이 노래한다는 표현이 아닌 새들이 운다는 표현을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밑바닥에 있는 감정은 恨이라 한다....오늘 문득 슬픔이라는 단어가 다른 의미로 이렇게 뜨겁게 다가오기는 처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