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가 아니라 카세트 테이프 정도 되어야 하나?)
야루 작가가 선별한 현대가요 탑텐.
(물론, 저자는 9곡만을, 마지막 10번째
자리는 비워두었고 나는 거기에다
'유재하'의 '지난 날'이라고 적었다.
모든 단락이 재밌었지만 특히,
5위곡_'솔리드'가 부른 '나만의 친구'에서
가장 많이 웃었던 거 같다.
혹시,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라면
이 부분부터 먼저 읽어보길~
분명 코로나로 인해 강제 집콕인분들의
입가에 미소를 선물할 것이다.
매 파트마다 담담하게 소소한 일상을 적고
마지막 줄_한 줄에 적은 단 한 줄의 문장에
아하 무릎을 치는 사람들도 아마 많을 것이다.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는 형과
글을 쓰는 야루 작가가 어떤 노래 한 곡에
미친듯이 몸을 풀었다는데
과연 어떤 노래였을까?
아마도 '서태지'나 'HOT' 노래였을까?
아님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이거나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나라면 전자보다는 후자이겠네^^)
본문 속 자주 등장하는 공간들_
그냥 길거리도 좋구 간판조차 잘 안보이는
허름한 백반집도 좋구_
그런 장소들이 어디인지?
공유를 좀 부탁해도 될런지?
(저자는 본문속에서 더 이상 오픈 않기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