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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 이미 충분하고 훌륭하며 가치 있는 나의 발견
트레이시 리트 지음, 박선령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자존심이 센 사람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
두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요?
음 내가 20대였다면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고
답을 했을 거 같고~
30대 이후로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답했을 것 같다. 아니, 그렇게 답했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를 훨씬 넘기고 보면
두 사람 다 행복해.
그리고 둘 다 덜 행복하면 어때.
스스로에게 충격 완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쿠션이 있다면 상관 없어.
여기서 잠깐 자존심과 자존감의 정의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자존심은 타인이 자신을
존중하거나 받들어 주길
바라는 감정,
자존감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그 자체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감정
출처 ; 나무위키
혹여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같이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오늘 당장 아침에
눈을 떠서 힘이 나지 않고 지친다면
트레이시 리트의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프롤로그 첫 장만 몇 줄 읽어도 방전된
자아존중감이 충전되는 것을 느낄것이다.
저자 리트는 말해주고 있다.
이미 우리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말
괜찮은 사람임을~
태어날 때부터 그러했고, 우리는 쭉 그래왔으며,
심지어 앞으로도 항상 우린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괜찮은 사람이다.
지금 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만으로
이미 우린 충분하다.
오늘 하루를 시작할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괜찮은 사람이다.
입으로 내뱉는 말에는 염력이 있다 했다.
'괜찮은 사람이다.' 이 말은 내 입밖으로
나가면서 내 두 귀로 들으면서 점점 나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평생을 따라 다니는 말이 있다.
누구누구의 동생, 난 이동훈이라는 오빠의 동생.
이 말은 평생을 따라 다닌 말로 나를
빨리 인지시키는 문장이였다.
사춘기때는 아니 30대까지도 나는
이 말을 부정하고 무시했다.
하지만, 이 문장이 나를 가장 빨리
인지시키는 말임을 알고 인정하기로 했다.
5일장이 열리는 시골에서 유년을 보낸 나는
동네 어른들을 뵈면 무조건 인사를 해라.
하루에 10번을 만나도 10번 인사를 해라라는
엄마의 말을 참 잘 듣는 어린이였다.(이 말만~!)
그때마다 나이가 지긋하신 동네 어르신들은
나의 인사를 받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때 '호산상회 훈이 동생이요'라고 말하면
그들은 나를 알고 나의 인사를 반갑게 받으셨다.
하지만, 요새는 이 말도 효력을 잊은듯
오빠도 나도 나의 유년을 보냈던 시골 동네를
떠났고, 이제는 그렇게 말하고픈데 나의 오빠마저
남들보다 조금 일찍 하늘나라로 가 버렸기에~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바꾸려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인정하는 것이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 방법
근본적인 개인적 책임감, 어느 단어 하나
모르는 단어가 없는데 나란히 붙여놓으니
이렇게 어색할 수가 없다.
근본은 기본이다. 즉 모든것의 기본이고
모든것에는 기본이라는 게 있다.
개인적이란 것은 나, 나에게 속한것,
나에게 관계되는 것, 즉 소유권이다.
책임감은 내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
어떠한 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능력.
무의식적인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선택 - 의식적인 선택이다.
모든 것이 우리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며
해결책이다.(문제 발생이며, 문제 해결
단계이면서 해결하여 얻는 정답이다.)
내가 시작이며 끝인것이다.
언젠가 누군가가 내게 질문을 했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행복하게 사는것은 무엇인가요?
두 번째 질문을 다시 내게 한 이유는
첫번째 질문에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죠
라고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그 질문에 나의 답은 건강하게 예쁘게
오랫동안 일하며 사는것이라고 말했다.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생계유지 수단이면서도
늙지 않고 자존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각 장마다 마무리는 가치있는 인간 만트라로~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강한 사람이다. 나는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