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 제목을 보고 저자님도 유년시절만화를 많이 보고 자랐구나 생각을 잠시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만화와 저자님의애니메이션에는 다소 갭이 있었던 거 같네요.여기서 꼰대라 불리는 나같은 기성세대에게애니메이션은 '은하철도 999'나 '요술공주 세리'물론, 나는 같은 요술공주라도 '세리'보다는 '밍키'를들장미소녀라도 '캔디'보다는 '제니'(블핑의 제니말구요~)를 더 좋아했지만~저자의 엄마도 은하철도 999를 보며 다시한번 희노애락을 경험하시는 모습을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근데, 일본이 아무리 애니메이션 강국이라지만목차를 보니 죄다 일본 애니메이션뿐이고게다가 내가 본 애니메이션은 딱 1편'하울의 움직이는 성'뿐이라서나의 취향이 아니면 어쩔까 했었는데,정말 나의 기우였다.'너의 이름은.' - 이 애니메이션 한 편으로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게 되었다.그리고 본문을 읽다 보니 '이웃집 토토로'도 본 거 같고 전편을 모두 보지는 못했지만'도라에몽'도 친숙한 아이이며~'피카츄'는 어린이날이나 놀이동산 등페이스 페인팅 행사때 무수히 그렸던 노란 쥐(?)가 아닌가?어디 그뿐인가? '겨울왕국'의 '엘사'도(탈색모에다가 블루 원피스를 입은 날에는우리 학생들이 그렇게 부르곤 했는데...)친숙하고 얼마전 재개봉한 '슬램덩크'의'백호'는 또 어떠하리~그렇구나 애니메이션은 성인들에게 아주 친숙한 존재이다.순수했던 유년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오후 5시(6시인가?)만 되면 TV에서방영하는 '어린이 명작동화' 시간만 되면놀다가도 자연스레 집으로 돌아가던 시절그러고 보니 이 프로그램이 귀가시계 시초군요.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난 나만의 인생 슬로건을하나 획득하였다.길을 선택한다는 건,꼭 좋은 길만을 선택하는 게 아니야.장애물이 있으면,그걸 뛰어넘어서가면 돼.(도라에몽편)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中(p.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