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내니 2 :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 몬스터 내니 시리즈 2
투티키 톨로넨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강희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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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른들은 상상력의 부재다.

도무지 현실 밖은 생각조차 않는다.

 

이런 세상밖 일탈을 살펴보자.

무더위도 물리칠 겸, 책 속으로 말이다.

 

일단 몬스터에 관한 흥미로운 아이들의 모험이 맘에 든다.

 

몬스터 주식회사라는 만화영화에서도 항상,

아이들이 주인공인데, 꼭 무슨 상상의 나래를 멋지께 펼쳐낸다.

함께 보는 어른들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상상력의 끝판왕 몬스터 내니.

어릴 때 누구라도 상상하는 그런 이야기.

 

몬스터 내니 2는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라는 부제가 붙었다.

 

투티키 톨로넨 글로 파시 핏캐넨 그림이다.

서사원주니어에서 펴냈다.

 

투티키 톨로넨의 몬스터 내니시리즈 가운데 1편이다.

 

이 책은 한국에 소개되기까지 전 세계 29개국에 판권이 수출된 인기있는 아동소설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뛰어난 흡입력 덕분인지, 이미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감독 리들리 스콧의 제작사에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핀란드 원작 시리즈는 총 3편이며, 한국어판으로는 총 6편이 출간될 예정이다.

 

몬스터 내니는 핀란드의 유명한 숲속 괴물, 트롤이 반인반수의 캐릭터로 재탄생되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신나는 여름방학 첫날, 여행 상품에 당첨돼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게 된 엄마를 대신하여 헬맨가의 세 남매에게 몬스터 내니가 배달된다.

 

반송 주소도 없이, 낯선 남자에게서 배달된 몬스터.

 

몬스터의 존재를 발설하는 순간,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경고까지 날아든다. 거대한 몸집의 털북숭이 몬스터는 도대체 왜 이 마을에 찾아왔을까?

 

몬스터내니, 2편은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라는 부제가 있다.

 

몬스터 내니시리즈는 작가 투티키 톨로넨의 여덟 살짜리 아들이 던진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엄마, 어제 라디오에서 들은 건데요. 동네 엄마들이 모두 여행을 떠나고 몬스터가 엄마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돌본대요!”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가득한 이 책은, 아동 소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단순히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는 점을 뛰어넘어, 낯설고 두려운 사건을 마주하며 모험심과 용기를 배우는 아이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아동 소설로서의 미덕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목차

1장 지하실로 튀어! 8

2장 핼리의 행방 15

3장 정찰병 핼리 30

4장 몬스터의 천적 39

5장 텐트에서의 첫날 밤 49

6장 신나는 캠핑 70

7장 목욕 가운의 충고 87

8장 모기 요정의 알 98

9장 몬스터와의 약속 112

10장 사라진 미미와 몬스터 125

11장 얼굴 있는 목소리 134

12장 뜻밖의 방문자들 153

13장 몬스터가 남긴 지도 170

14장 지도를 따라 숲으로! 185

15장 몬스터 사전의 사라진 페이지 196

16장 보름달 뜨는 밤 207

17장 출입구 220

 

: 투티키 톨로넨 (Tuutikki Tolonen)1975년생.

 

다수의 동화책과 희곡을 썼으며, 핀란드의 유일한 아동문학 잡지 빈스키Vinski에서 편집자 및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은 파시 핏캐넨 (Pasi Pitkanen), 핀란드에 거주하며 동화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앵그리버드 캐릭터로 유명한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아티스트로 일했다. 국내 출간된 케플러62시리즈에 그림을 그렸다.

 

책 속으로

그런데 뭔가가 이상하다. “핼리 누난 어디 있어?”

아무도 입을 떼지 않는다. 오스카가 제대로 잠그지 않은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만 들릴 뿐이다.

분명 우리랑 같이 내려왔잖아? 아냐? 누나 손을 누가 잡고 있지 않았나? 아닌가? 지하 창고에서 핼리 누나 본 사람, 있그래어?”

--- p. 13

 

진짜 빨대 같아.” 코비가 개구리얼굴 요정을 한동안 살펴보더니 입을 뗀다. 코비가 들여다보는 동안 개구리얼굴 요정은 파닥이지 않는다. 병 바닥에 얌전히 앉아 있기만 한다.

근데 저 빨대가 대체 어디에 필요한 거지? 뭘 제대로 마시지도 않잖아?”

--- p. 22

 

처음엔 제대로 잘 못 봤어. 온통 먼지투성이였거든. 근데 몬스터 내니들이 조금씩 움직이면서 먼지가 조금씩 가라앉았고, 상황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지. 난 요정의 가시가 작은 검 같은 건 줄 알았어. 그래서 그걸로 몬스터 내니들을 콕콕 찌를 거라 생각했지.”

--- p. 23

 

먼지가 공중에 막 떠다닐 때만 해도 몬스터들은 그냥, 우리가 아는 회색 먼지덩어리였어. ……, 뿌연 그림자 같은 그런 먼지덩어리 있잖아? 근데 먼지가 조금씩 가라앉더니 그때부터 효과가 나타났어!”

뭔 말이야, 무슨 효과?” 오스카가 묻는다.

몬스터 내니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 p. 29

 

"대체 뭐였어?” 오스카가 휘둥그레진 눈에 머리엔 까치집을 한 채로 코비에게 묻는다. “쟤가 날 물었어, 물었다고!”

코비가 뭐라 대답도 하기 전에 옆 텐트에서 핼리도 고개를 내민다. “대체 뭔 일인데 이렇게 시끄러워?” 핼리가 짜증을

낸다. “모기 요정이 도망쳤어.” 코비가 대답한다. --- p. 105

 

 

인간세계와 지하세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세계관

 

2권에는 1권의 마지막에 등장한, 개구리 얼굴을 한 모기 요정의 정체가 밝혀지고 몬스터의 행방을 묻는 기묘한 분위기의 세 여인(마녀)이 등장한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뜻밖의 방문자들로 인해 아이들은 몬스터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힌다.

 

게다가 몬스터의 형체가 사진 찍혀 신문에 보도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몬스터는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다.

 

아이들에게는 몬스터의 비밀을 밝혀내야 함과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이들을 숨겨야 하는 이중적인 임무가 주어진다.

 

그럼 이 캠핑은 말하자면 몬스터를 해방시키기 위한 이벤트구나.”

 

그 말에 핼리와 코비, 미니가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 그게 우리 캠핑의 목적이었어! 아니었다 하더라도 지금부터는 그게 목적이 되어야만 해!

 

1권이 몬스터의 등장과 그 캐릭터를 소개하는 데 할애되었다면 2권은 앞으로 펼쳐진 몬스터의 세계관에 대한 맛보기다.

 

몬스터 책에 등장했던 몬스터 역시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몬스터가 이곳에 온 이유를 사라진 몬스터를 찾기 위해서라 짐작한다.

 

그 사이 헬맨가의 몬스터 내니는 뭉툭한 손으로 그림을 시작하고, 조각조각 완성된 그림을 모으자 하나의 지도가 나타난다.

 

몬스터가 남긴 지도를 따라 아이들은 숲속 유리병 바위로 향하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존재와 조우하게 되는데…….

 

사라진 몬스터를 찾아 인간세계로 온 몬스터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몬스터들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아이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뛰어난 성장 모험기!

 

몬스터 내니시리즈의 진가는 단순히 장르적 재미에만 있지 않다.

 

작가 톨로넨의 이야기 속에는 자신의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세와 태도가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낯선 생명체와의 만남, 그를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아이들의 모험을 통해 우정과 용기,

 

타인에 대한 환대를 배운다는 점에서 몬스터 내니는 단지 신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이는 아이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E. T의 주제 의식과 맞닿아 있으며, 오래된 명작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의 마음도 훌쩍 자라 있을 것이다.

 

몬스터의 비밀을 파헤치며 용기와 지혜를 배우는 아이들의 진진한 성장 모험기에 빠져보자.

 

서로 집은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 친구 맞지? 너희 집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꼭 찾아준다고 약속할게!”

 

그새 훌쩍 자란 것 같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구나…….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은 훌쩍 자랐다.”

 

어린 삼남매가 반은 몬스터, 반은 사람인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와 함께 하는 모험을 다룬다.

 

아이들은 그냥 생각에 멈추지 않는다.

 

내가 왜 이런 몬스터가 없지를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답을 해야할까?

 

마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착한 일을 많이 하라고 한다면?

 

너도 몬스터 내니를 만나고 싶다면?

..ㅠㅠ 어렵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 여러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도서라고 좋았다.

 

이 책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의 나래를 함께 펼쳐보고 싶다면 당연히 꼭 추천한다.

 

도서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서사원주니어출판사를 검색하세요!

 

 

#서사원주니어출판사 #몬스터내니 #베이비시터

#반인반수몬스터 #핀란드아동도서 #아동소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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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내니 1 :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 몬스터 내니 시리즈 1
투티키 톨로넨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강희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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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일단 몬스터에 관한 흥미로운 아이들의 모험이 맘에 든다.


몬스터 주식회사라는 만화영화에서도 항상, 

아이들이 주인공인데, 꼭 무슨 상상의 나래를 멋지께 펼쳐낸다.

함께 보는 어른들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상상력의 끝판왕 몬스터 내니.

어릴 때 누구라도 상상하는 그런 이야기.


몬스터 내니 1편은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라는 부제가 붙었다.


투티키 톨로넨 글로 파시 핏캐넨 그림이다.

서사원주니어에서 펴냈다.


투티키 톨로넨의 《몬스터 내니》 시리즈 가운데 1편이다.


이 책은 한국에 소개되기까지 전 세계 29개국에 판권이 수출된 인기있는 아동소설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뛰어난 흡입력 덕분인지, 이미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감독 리들리 스콧의 제작사에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핀란드 원작 시리즈는 총 3편이며, 한국어판으로는 총 6편이 출간될 예정이다. 


‘몬스터 내니’는 핀란드의 유명한 숲속 괴물, 트롤이 반인반수의 캐릭터로 재탄생되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신나는 여름방학 첫날, 여행 상품에 당첨돼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게 된 엄마를 대신하여 헬맨가의 세 남매에게 몬스터 내니가 배달된다. 


반송 주소도 없이, 낯선 남자에게서 배달된 몬스터. 


몬스터의 존재를 발설하는 순간,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경고까지 날아든다. 거대한 몸집의 털북숭이 몬스터는 도대체 왜 이 마을에 찾아왔을까?


몬스터내니, 1편은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라는 부제가 있다.


《몬스터 내니》 시리즈는 작가 투티키 톨로넨의 여덟 살짜리 아들이 던진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엄마, 어제 라디오에서 들은 건데요. 동네 엄마들이 모두 여행을 떠나고 몬스터가 엄마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돌본대요!”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가득한 이 책은, 아동 소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단순히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는 점을 뛰어넘어, 낯설고 두려운 사건을 마주하며 모험심과 용기를 배우는 아이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아동 소설로서의 미덕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목차

1장 특별한 비밀 프로젝트 9

2장 얼굴 없는 목소리, 아빠 24

3장 여행길에 오르는 엄마 34

4장 몬스터 사전 50

5장 배고픈 몬스터 62

6장 한밤 중 숲속 경주 80

7장 몬스터 내니의 진짜 이름 106

8장 탐정놀이 131

9장 몬스터의 특성 141

10장 미미의 비밀 친구 159

11장 공항에 갇힌 아빠 168

12장 또 다른 불청객 175

13장 반딧개구리얼굴의 공격 188


글 : 투티키 톨로넨 (Tuutikki Tolonen)은 1975년생. 


다수의 동화책과 희곡을 썼으며, 핀란드의 유일한 아동문학 잡지 〈빈스키Vinski〉에서 편집자 및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은 파시 핏캐넨 (Pasi Pitkanen)로, 핀란드에 거주하며 동화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앵그리버드 캐릭터로 유명한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아티스트로 일했다. 국내 출간된 《케플러62》 시리즈에 그림을 그렸다.


책 속으로

“엄마가 편지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든다. 눈빛에 걱정이 잔뜩 묻어 있다. “반은 사람이고 반은 괴물? 반은 몬스터? 뭐든 간에, 거기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었잖아?” 화가 단단히 난 말투다. “난 힐링 여행에 대해서만 말하지 않으면 되는 줄 알았다고! 그런데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우리 애들이 실험쥐도 아니고 말이야. 그런 꼴을 가만히 두고 볼 순 없어!”

--- p. 18


“당신도 알아? 이게 일종의 실험이란 거? 근데 왜 하필 우리 애들한테 이런 실험을 하는지 모르겠어. 저런 괴물을 왜 보냈을까? 근데 말이야, 순 엉터리면 어떡해? 아무래도 라플란드 여행을 취소해야 할 것 같아. 애들만 두고 떠나면 안 될 것 같애.”

--- p. 27


”목욕 가운이 한 팔로 허공을 휘젓는다. 코비 귀에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뭔가 열심히 얘기하는 듯하다. 목욕 가운은 아직도 꼿꼿한 자세로 변기 뚜껑 위에 앉아서 양팔을 허우적거리고 있다. 엄마와 핼리 누나는 상상도 못 할 거다. 욕실 옷걸이에나 걸려 있는 목욕 가운이 진짜 미미와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을 말이다."

--- p. 38


“하지만 코비는 힘든 상황일수록 겁먹지 않아야 한다고, 겁먹기 시작하면 더 무서워지고,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무서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용감하게 대처하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갈 거라고.

--- p. 63


“쟤 입장이 되어봐. 어느 날 갑자기 혼자 낯선 곳에 뚝 떨어진 거잖아? 배는 또 얼마나 고프겠어? 게다가 지금도 살갗이 못에 걸려 있어. 아까 털이 한 움큼 빠진 거 봤지? 얼마나 안됐냐고! 근데 지금 쟤를 혼자 숲으로 보낸다고? 입장 바꿔 생각 좀 해봐! 언니라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

--- p. 79


“꼭 돌아올 거야.” 코비가 말한다. “이유는 간단해. 왜냐, 우리를 돌봐야 하거든!”

--- p. 81



모험의 서막,

몬스터 내니의 정체


“몬스터 책을 쓴 사람은 당연히 머리가 어떻게 됐다고 생각했지. 처음엔 정신병원에 보냈대. 근데 거기서 사라졌대.” 


핼맨가의 똘똘한 세 남매 핼리, 코비, 미미는 몬스터의 정체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로 한다. 


‘몬스터 사전’이라는 범상치 않은 기운의 책을 발견하지만, 책에는 몬스터에 대한 수수께끼로 가득하다. 


게다가 이 책을 쓴 작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몬스터의 정체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진다.


한편 막내 미미에게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비밀 친구, ‘목욕 가운’이 있다. 욕실 문에나 걸려 있을 법한 목욕 가운은 미미 앞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한 존재다. 


목욕 가운은 미미에게 이곳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 힌트를 주고, 영리한 미미에게는 그 이상한 일을 혼자 알아내야만 하는 비밀스러운 임무가 생긴다.


곧이어 세 남매는 자신들뿐만 아니라 마을 어른들이 같은 여행 상품에 당첨되어 모두 동시에 집을 비우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들만 남겨진 집에는 어김없이 몬스터가 배달되었다. “좀 이상하지 않아? 복권을 산 사람은 다 당첨되었다는 말이잖아?” 


마을 어른들이 동시에 사라져야 했던 이유, 그리고 그사이 몬스터들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장르적 문법 안에서 빚어낸 뚜렷한 주제 의식


“안타깝지만 우리한테는 ‘휴머니즘’이 많이 부족하다. 


‘휴먼’이라는 말이 ‘인간’이라는 뜻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책의 진가는 단순히 장르적 재미에만 있지 않다. 


작가 톨로넨의 이야기 속에는 자신의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세와 태도가 진하게 배어 있다. 


낯선 생명체와의 조우, 그를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아이들의 모험을 통해 우정과 용기, 타인에 대한 환대를 배운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지 신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이는 낯선 외계인과 아이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E. T〉의 주제 의식과도 맞닿아 있으며, 《몬스터 내니》는 오래된 명작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의 마음도 훌쩍 자라 있을 것이다.


“핼리는 추위 때문이 아니라 두려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불을 둘렀다. 이불을 둘러쓰면 늘 마음이 진정되곤 했으니까. 


“대체 어디 있다 온 거야?” 핼리가 눈물을 글썽인다. 


코비와 미미가 곁에 쪼그려 앉아서, 서로를 끌어안는다. 몬스터 내니는 조금 망설이는가 싶더니 셋에게 다가와 아주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아이들을 끌어안는다. 신기하게도 퀴퀴한 먼지 냄새가 더는 나지 않는다.”


몬스터 내니는 여행을 가는 엄마를 대신해서 말을 하지 못하고 움직일 때마다 엄청난 먼지를 날리는 거대한 몬스터가 베이비시터로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린 삼남매가 반은 몬스터, 반은 사람인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와 함께 하는 모험을 다룬다.


아이들은 그냥 생각에 멈추지 않는다.


내가 왜 이런 몬스터가 없지를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답을 해야할까?


마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착한 일을 많이 하라고 한다면?


너도 몬스터 내니를 만나고 싶다면? 

음..ㅠㅠ 어렵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 여러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도서라고 좋았다.


이 책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의 나래를 함께 펼쳐보고 싶다면 당연히 꼭 추천한다.


도서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서사원주니어출판사를 검색하세요!



#서사원주니어출판사 #몬스터내니 #베이비시터

#반인반수몬스터 #핀란드아동도서 #아동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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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태국 남부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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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해시태그 태국 남부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벌써 10여년 전이다.

라오스를 거쳐 태국을 잠시 들러 돌아온 적이 있다.

물론, 비행기 편은 모두 태국 공항에서 환승하는 시스템이다.


동남아의 무덥고 습한 그 공기가 느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더 해외 여행이 힘들어진 요즘.


동남아든 어디든 집단면역체계를 갖추진 못했지만,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름 여행이 고픈건 사실이다.


태국이 특기 그렇다.

세상 영화 속 명장면에 다 등장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고, 뭐 이런건 이미 tv여행을 통해서도 알려진 사실이지만, 모든 태국을 다 돌아본건 아니다.


해시태그출판사에서 태국 남부를 소개하는 여행가이드북을 펴냈다. [2022~2023 최신판]인 셈이다.


김경진, 조대현 공동저자가 참여했다.


부제로는 혼자서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효율적인 여행동선을 제공하고,

스스로 자유여행을 위한 정보가 총망라 된 책이니.

이 보다 친절한 안내서는 없을 듯 싶다.


태국 남부는 푸켓이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푸켓만 있는 것은 아니다. 


끄라비와 최근에 인기를 조금씩 얻고 있는 뜨랑도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언제든지 반갑게 맞이해 주는 푸켓은 휴가의 첫 번째 선택지이다.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자연에서 편안한 휴식과 화려한 밤 문화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여행지는 많지 않다. 

푸켓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전통과 자부심을 지켜 왔다.


연평균 기온이 20~32도로 더운 날씨에 내리쬐는 햇볕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무장해제되고 아름다운 바다는 휴식으로 인도해 준다. 


야시장과 사원, 다양한 리조트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태국의 안다만 해에서 푸켓 만의 여유로운 생활방식에 빠져 볼 수 있다. 


태국 음식을 맛보고 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매혹적인 관광지인 푸켓이 당신을 기다린다.

라오스에서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시장을 구경한 적이 있다.

바로 인접 국가이면서도 같은 듯 다른 곳. 태국.


그 곳 전통시장에서는 “싸바이디”라는 라오스 인사를 받아주는 곳. 남자는 싸와디 캅이라고한다. 여자는 싸와디 카.


나름 인사말이 자연스럽게 들릴 때 쯤,

타이항공기에서는 내릴 때 보라색 꽃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

나름 정성스런 대접이랄까?


첫 인상이 기분이 좋다.

태국여행에서는 독특한 사원과 사람들의 정겨움.

사실 공산품은 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수공예품은 정말 대단하다. 그들의 예술적 감각이 멋지다.


책에서는 태국의 또 다른 매력을 소개한다.


뉴 노멀이란?


태국 남부 사계절

Intro

한눈에 보는 태국

About 태국

About 푸켓

푸켓에 끌리는 6가지 이유

푸켓 여행 잘하는 방법


》 태국남부 여행에 꼭 필요한 Info


한눈에 보는 태국 역사

태국 & 한국의 잘 모르고 있는 역사적 사실

푸켓의 역사

푸켓의 경제

태국 음식

태국 음료

태국 맥주

태국 과일

푸켓 쇼핑

마사지

푸켓 엑티비티 Best 5 / 엑티비티 주의사항

푸켓 여행 밑그림 그리기

패키지여행 VS 자유여행

푸켓 숙소에 대한 이해

푸켓 여행 물가

푸켓 여행 계획 짜는 비법

태국은 안전한가요?

환전 / 심카드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

태국 내 외국인 관광객이 당하기 쉬운 사기유형

태국 대표 축제 / 푸켓 축제

푸켓 여행의 필수품

태국 여행의 주의사항과 대처방법

알아두면 유용한 팁

태국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태국 이동수단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 킥보드 렌트하기


》 푸켓


공항 / 공항에서 시내 IN

푸켓 국제 공항 미리 보기 / 주요 항공사 푸켓 운항 정보

시내 교통 / 택시 VS 그랩(Grab)

푸켓 한눈에 파악하기

푸켓 지도

푸켓 여행을 계획하는 5가지 핵심 포인트

나의 여행스타일은?


》 태국 남부 한 달 살기


솔직한 한 달 살기

떠나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보자!

세부적으로 확인할 사항

한 달 살기는 삶의 미니멀리즘이다.

태국 남부 한 달 살기 비용

한 달 살기 대중화

또 하나의 공간, 새로운 삶을 향한 한 달 살기


빠통

빠통 비치/방라 로드 /비치 로드 / 반잔 시장 / 방라 야시장

카투 시장 / 오톱 야시장 / 무에 타이 쇼 / 사이먼 카바레

EATING / 마사지 / 쇼핑 / 나이트 라이프

SLEEPING


까론

까론 비치 / 까론 써클 / 왓 수완 키리 케트 / 까론 템플 시장 / 까론 비치 나가 상

EATING / 나이트 라이프

SLEEPING


까따

까따 비치 / 까따 노이 비치 / 까따 센터 / 다이노 파크 / 까론 전망대

EATING / 나이트 라이프 / 까따 엑티비티 / 쇼핑

SLEEPING


나이한 & 라와이

나이한 비치 / 라와이 비치 / 아오쎈 비치 / 야누이 비치 / 윈드밀 뷰 포인트

프롬텝 케이프 / 빅 붓다 / 왓 찰롱 / 푸켓 아쿠아리움 / 푸켓 동물원

EATING

SLEEPING


푸켓 타운

올드 타운 / 라농 시장 / 카오랑 뷰 포인트 / 빠셋 농산물 시장 / 푸켓 트릭 아이 박물관

푸켓 타운의 벽화

EATING / 나이트 라이프 / 마사지 / 쇼핑


푸켓 북부

까말라 비치 / 수린 비치 / 푸켓 판타씨 / 방따오 비치 & 라구나 지역 / 나이양 비치

마이까오 비치

EATING / 나이트 라이프

SLEEPING


푸켓 투어

피피 섬 투어

제임스 본드 섬 투어

라차 섬 투어

태국의 편의점

태국의 대형마트

태국 해양 스포츠 주의 사항 & 대처 방법


끄라비

프라낭 반도

투어(4섬 투어, 에메랄드 풀 투어, 맹그로브 투어)

라일레이 비치


여행 태국 필수 회화


푸켓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나머지 소개된 내용들은 첨이다.

사실 정말 한달살기 경험자가 아니면 모를 내용들이 많다.


저자인 김경진 씨는 자칭 베트남전문가이다.

세계여행 후 베트남에서 정착하면서 그들과 같이 호흡했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반복된 일상에 삶의 돌파구가 간절히 필요할 때, 이때가 아니면 언제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느닷없이 떠났다. 


남들처럼 여행하지 않고 다른 듯 같게 여행한다. 

남들보다 느릿느릿 여행하면서 남미를 1년 동안 다니면서 여행의 맛을 알았다. 


그 이후 세계여행을 하면서 베트남에 오랜 시간 머물면서 내 책을 갖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베트남의 매력으로 나의 책을 갖게 되었다.


공동 저자인 조대현 작가는 63개국, 298개 도시 이상을 여행하면서 강의와 여행 컨설팅, 잡지 등의 칼럼을 쓰고 있다. 


KBC 토크 콘서트 화통, MBC TV 특강 2회 출연(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여행, 자녀와 함께 하는 여행)과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에 아이슬란드 링로드가 나오면서 인기를 얻었다.


다양한 여행 강의로 인기를 높이고 있으며 "트래블로그" 여행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블라디보스토크』, 『크로아티아』, 『모로코』, 『베트남』, 『푸꾸옥』, 『아이슬란드』, 『가고시마』, 『몰타』, 『오스트리아』, 『족자카르타』 등이 출간되었고 『북유럽』, 『독일』, 『이탈리아』 등이 지속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라고한다.



정말 갑자기 바로 지금, 태국을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바로 옆에서 누군가 알려주는 듯 친절한 내용이 좋다.


그리고 바로 지금 다녀온 듯 생생한 정보가 확실하게 마음에 든다. 정말 오랜만에 해외 여행을 꿈꾸고, 또 한 번 도전하고픈 마음이 들게 한 책이다.


이 책에서 태국 남부에 대한 여행가이드를 얻을 수 있을 듯 싶어 추천한다.


도서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해시태그출판사를 검색하세요!



#해시태그출판사 #hashtag_travel #태국남부

#태국전문가 #여행가이드북 #southern_Thailand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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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같은 걱정 한입씩 먹어치우자 -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한 마음 분석과 감정 치유법
장신웨 지음, 고보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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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걱정이 태산이다.

뭔 일을 하다보면, 항상 불안하다.

이게 뭐라고.ㅠㅠ

그냥 간단한 건데, 못한다.

불안함에 떨리고, 긴장성 공항이다.

입안이 타들어가고, 이미 눈 앞을 하얗다.

어떻하지는 이미 옛 말이다.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한 마음 분석과 감정 치유법

코끼리 같은 걱정 한입씩 먹어치우자

뭐야? 이게, 뭐하지? 뭐라고?

코리끼 같은 걱정을 먹어치운다고?

지은이 장신웨 / 옮긴이 고보혜

저자는 걱정이 코끼리처럼 몰려오면 글을 쓴다고 한다.

“살면서 불안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불안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방법은 있다!”

“글쓰기는 어떻게 불안을 잠재울까?”

평정심을 되찾을 때까지 글로 나를 만나고 표현해보자

우리는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가 아무렇지 않은 척 살지만, 마음속엔 불안이 코끼리처럼 몸집을 불려간다. 아쉽게도 걱정 없고 불안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그러나 불안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방법은 분명 있다.

“이 도시를 벗어나고 싶다. 오늘만 벌써 11번째 드는 생각이다. 올해 들어서만 7번이나 사표를 쓰고 싶었다. 26번째 회사 문을 닫을까 고민했다. 33번째 이혼을 떠올렸다.”

이 광고 문구는 2018년 중국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힘이 되는 영상으로 뽑혔다. 도시 생활을 그대로 보여준 광고 속 주인공은 바로 나, 혹은 친구나 이웃으로 짐작된다. 그래서일까. 5분도 되지 않는 이 짧은 영상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수천만 네티즌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누구나 한 번쯤 바쁜 일상을 탈출하고 싶어 한다.

지금 있는 위치에서 하루라도 벗어나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다.

다르게 말하면 새로운 시도나 도약의 기회를 꿈꾼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치열한 삶에 맞춰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과 걱정을 다각도로 풀어냈다.

급변하는 사회, 치열한 경쟁, 파편화된 인간관계에서 오는 여러 종류의 불안과 그 원인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양성평등에 관한 새로운 인식 변화와 이 시대가 가정과 인간관계에 던진 도전과 기회를 설명한다.

그리고 인터넷과 SNS,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 환경이 어떻게 불안을 부추기고 증폭하는지도 알려준다.

저자는 이를 불안을 심리학 관점에서 소개하며 지혜롭게 뛰어넘도록 안내한다.

특히 각 장을 마무리하며 주제별로 ‘나에 대한 글쓰기’를 제안해 우리가 불안에 맞서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돕는다.

이때의 글쓰기는 그날의 일어난 일과 감정을 토로하는 일기와는 다르다.

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심리학 일기’이며, 몸과 마음의 균형적인 발달을 촉진하는 데 목표가 있다.

감정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글을 쓰는데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려운 전문용어를 동원해서 불안이나 우울 등 심리 장애를 치료하는 전문 서적이 아니다.

또한 영성이나 요가 혹은 정신 수행과 관련된 신비로운 지침서도 아니다.

끊임없이 되살아나서 우리를 괴롭히는 불안감이 도대체 어디서 생겨나는지, 왜 다스리기가 그렇게 힘든지를 이해하기 위해 마음속에 질문을 던지는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다.

많이 초조하고 불안한 일상을 견디고 있다면, 잠시 멈춤과도 같은 글쓰기로 나를 만나고 표현해보자.

자신의 불안을 직시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일상과 거리를 두는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라

‘나에 대한 글쓰기’로 불안을 ‘한입씩 먹어치우자’

- 좀 쉬려고 해도 일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 세상의 기준에 갇혀 정작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가?

- 뭔가를 배우려고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진 않는가?

- 힘겹게 공부하면서도 자신의 미래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가?

- SNS엔 행복이 가득해보이는데 내 인생만 그렇지 못한 것 같은가?

이런 질문 앞에서 머뭇거린다면 내면의 불안감에 무기력하게 떠밀리듯 살고 있는 것이다.

남보다 한발 앞서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없고 여전히 불안감으로 괴롭다. 만약 자신이 뒤처져 있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면 불안은 미래에 대한 ‘끔찍한 상상’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불안보다 더 위험한 것은 이 ‘나쁜 상상’이라고 말한다.

통제력을 잃은 상상은 불안감을 더 키우고, 증폭된 불안은 다시 더욱 끔찍한 상상으로 악순환된다.

마침내 불안감은 내면을 가득 채운 코끼리가 되어 주기적으로 커다란 발소리를 쿵쿵거리며 머릿속을 휘젓는다.

이내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무의미한 동동거림만 반복하게 된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이러한 나쁜 기운은 퍼져 나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일시 정지다. 미래에 대한 끔찍한 상상의 연결 고리를 깨뜨리려면 ‘일시 정지’를 시도해야 한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시장을 거닐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고르고, 자연으로 돌아가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꽃향기를 맡아야 한다.

아름드리나무를 껴안고 고개를 들어 흰 구름을 바라보는 것이다.

일시 정지는 자신을 현실 세계로 되돌려 미래에 대한 끔찍한 상상을 하나둘씩 깨트리고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나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일상과 잠시 거리를 두며, 나를 만나고 대화를 나눠보자.

처음엔 쉽게 펜을 들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 저자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라고, 눈길이 닿는 곳이면 무엇이든지 상관없다고 강조한다. 창밖의 햇살이든, 아이가 가지고 놀다가 싫증 나서 던져놓은 곰돌이 인형이든, 책상에 남은 커피자국이든, 일단 써보라고 제안한다.

그러다 보면 글쓰기는 점점 내면의 불안을 ‘한 입씩 먹어 치우고’ 우리는 성큼 성장해 있을 거라고. 불안 속에서 방향을 잃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통해 두려움의 짙은 안개를 걷어내고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펼쳐 마음이 움직이는 곳에서부터 시작해 펜을 움직이면 된다. 많은 독자가 불안감을 이해하는 열쇠를 얻어 내면의 불안과 친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은이 소개

* 지은이 장신웨(張心悅)는 하는 일이 많다.

베이징사범대학 교육심리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쉬카이원 교수에게 정신동력치료 및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공부했다.

국가 공인 심리상담사, 국제 IPA 인증 소통 전문가, 글쓰기 치료 단체 대표로 활동 중이다.

언어와 스토리텔링이 현대인의 걱정을 덜어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연구해왔다.

공기업과 상장회사에서 인력 자원 업무를 담당했다.

2009년부터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오랫동안 국제 항공사, 원전 그룹, 대경유전 ABB(중국) 등 300개가 넘는 중대형 기업에서 교육을 담당해왔으며 직장인을 위한 개인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과 한국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말하는 법 배우기(學會說話)》와 《인터랙티브 대화(交互式對話)》 등이 있다.

‣차 례

prologue

당신의 불안을 이해해요

추천의 글

불안감을 받아들이고, 저항하지 않기

불안감과 친구 되기

PART 1 불안증후군

불안과 눈을 맞춰라

♣ 글쓰기로의 초대_지금, 함께

안전 행동은 피난처가 아니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기초 수업, 프리 라이팅

나다움에 승부를 걸어라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부지런히 ‘퇴비’ 주기

욕망은 다스리고 포부는 펼쳐라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글쓰기를 통한 마음 연마

PART 2 인터넷 불안 시대

부러움이 불안을 부른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몸의 감각 쓰기

스스로 자유를 허하라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감정 쓰기 연습

자아도취보다 자아 발견이 낫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네 가지 기본 방법

이상의 출발점은 현재이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글쓰기로 탈바꿈을 증명하라

PART 3 불안 탐구 생활

불안은 잠재의식에서 싹튼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근본적으로 자신과 연결하기

거침없이 화해하고 독립하자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가족과의 연결

나를 위한 가정은 없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테마 글쓰기

PART 4 불안 뛰어넘기

기준에 제압당하지 마라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감정 일기

트라우마는 올가미가 아니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 통합 캘린더

자유에는 책임을 덧대야 한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_글쓰기의 응용

불안을 달래는 명약이 있다

♣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 출석 체크 100일

epilogue

글이 내 불안을 잠재웠다

‣책 속으로

* 이 시대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아마도 ‘불안’이 아닐까 싶다. 사랑, 이별, 진학이나 취업, 성공이나 실패 등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상황들은 모두 불안의 도가니다. 매일 아침 교통체증과 지옥철, 대형 광고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각종 학원의 막판 대비 전략 등 인간의 욕망과 의지를 감싼 외투를 살짝 들춰보면 그곳엔 ‘불안’이 숨어 있다. 이처럼 외부 세계의 자극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내재된 세계의 충돌로 인한 불안도 많다. 그러므로 불안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면 제대로 사는 게 아니다.

* 이 도시를 벗어나고 싶다. 오늘만 벌써 11번째 드는 생각이다. 올해 들어서만 7번이나 사표를 쓰고 싶었다. 26번째 회사 문을 닫을까 고민했다. 33번째 이혼을 떠올렸다.

* 불안은 난감한 문제이다. 불안을 껴안고 있는 사람은 자석처럼 쉴 새 없이 불안한 정보를 끌어당긴다. 그들은 자신의 불안과 초조를 배설하는데도 거침이 없다. 인터넷 댓글이나 약한 상대를 붙잡고 트집을 잡아 쏟아낸다. 불안이 깔린 대화에서 말이 부드럽게 나올 리 없다. 자신의 불안을 전가하는 데 열을 올릴 뿐이다. 이들은 쉽게 장사꾼의 표적이 된다.

* 타의적 삶은 외부에 의해 조종당하고 압력과 불안에 휘둘린다. 자기 문제를 다른 이에게 묻고 조언을 구하는 ‘안전 행동’은 언뜻 보면 문제에 잘 대응하는 방법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기 의견과 견주지 않아 내면의 진심을 외면하게 된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면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자책에 시달린다. “열심히 안 하면 실패할 거야!”라고 되뇌며 주저한다.

* 사람의 인생도 예술과 같다. 고통을 인내하고 이겨내는 일은 ‘만족을 지연’시키며 자기를 통제하는 과정이다. 불안이 생명의 잠재력을 일깨우며 큰 불안감을 견딜 힘을 준다. 불안의 이면에는 안정과 도약이 있다. 불안을 통제하는 것은 창조와 인간성의 승화를 의미한다. 욕구를 충족하고자 지나치게 목표지향적인 삶을 산다면 결코 이루어낼 수 없는 과업이다.

* 요즘의 우리는 생각이 자신을 잡아먹는 기분이 들 만큼 바쁘게 사고한다. 생각은 굽이치는 강물같이 뇌에 흐른다. 날마다 다사다망하다. 저녁이 돼서야 소파에 몸을 뉘어 보지만 이내 스마트폰을 들고 낮 동안 머릿속에 머물렀던 정보의 관성에 따라 움직인다. 잠들 때조차 미완성의 계획과 목표, 여러 가지 생각과 사고에 집중한다.

* 우리의 바쁜 일상은 지금 하는 일을 끝내면, 장소를 옮기면, 다른 곳에 도착하기만 하면 여유가 생긴다고 믿는다. 팔을 벌려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하는데, ‘해야 할 일’을 어서 해치우고 완성 표시줄을 죽 긋는 데 급급하다. 이렇게 되면 행복이 스치는 매일 매 순간을 놓치고 만다. 장담컨대 지금 발 디디고 서 있는 순간의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다음으로 이어지는 행복은 없다.

* 자신의 나약함과 무력함을 받아들이고 갈망과 필요를 인정하자. 자신이 모르는 것, 할 수 없는 것, 지금 없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 어느 부분에 더 두각을 나타내는지 알고 어떻게 노력해야 꿈을 실현할 수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전제는 진실한 자아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조금씩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상만 추구하다 공허함과 초조함에 빠지지 말자. 자기 내면에 기쁨을 채우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다.

* 진정한 이상은 자기 내면의 진실한 바람과 연결된다.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인가, 사랑으로 기쁨을 주고받고 싶은가? 자신이 진정한 이상을 설정했다면 타인의 시선에 의지할 필요도 없고 타인의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은 자양분을 얻는다.

*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미지의 영역에서 겪게 될 감정의 과정 때문이다. 자신이 지켜내는 품위는 내면을 수천 번 갈고 닦은 결과이다. 자신과 화해하고 자신을 안 뒤에야 진정으로 도착하는 곳이다.

* 마음 깊이 자리 잡은 어린 시절의 경험은 블랙박스에 숨겨진 비밀과 같다.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생리적, 심리적 경험은 생명의 기초가 된다. 아동기의 감정은 맑고 진실해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이해하는지에 상관없이 모두 잠재의식에 남아서 생명의 밑그림을 그린다. 이를 토대로 우리는 유일무이한 인생의 길을 걷는다.

* ‘원망’의 이면에 자신의 책임 회피가 있는지 경계하자. “부모가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지 않아서 성공하지 못한 거야.”, “부모가 항상 싸우니 우리 사이가 안 좋은 거야.”와 같이 원인을 부모에게 돌리면 원망만 키울 뿐이다. 문제를 모두 부모에게 돌리면 오히려 스스로 책임지는 능력을 상실한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자원과 기회를 보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잃어버린다.

* 정신적으로 독립하려면 두 가지 힘을 얻어야 한다. 하나는 양육, 포옹, 감정과 관련된 영양분이다. ‘모성의 힘’, 또는 ‘엄마력’이다. 또 다른 힘은 규칙, 질서, 외부에 대한 탐색과 관련 있다. 이는 아버지가 담당하는 부성의 기능이고 ‘아빠력’이다. 모성 기능과 부성 기능은 서로 다른 힘이자 에너지다.

* 관계는 인생 전반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러나 관계의 유지란 매우 미묘해서 자신이 세운 척도가 있어야 한다. 경계가 너무 경직되면 사람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고 경계가 모호하면 독립된 공간을 상실하여 서로 침해하고 피해를 주게 된다.

* 책임은 자유를 보장한다. 의사결정과 그에 따른 행동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결정은 욕망과 행동을 잇는 다리이다. 단호한 결정은 단호한 행동을 가져온다. 의도적인 결정 뒤에는 욕망이 있다. 비겁한 결정은 가려진 욕망을 의미하며 방치된 결정은 무의식적인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욕구가 솟아오르고 응집된 후에 명쾌한 결정이 내려진다. 이것이 자신을 위한 책임의 시작이다.

누가 왜 걱정을 달고 사는가?

책임감 강한 사람들이다.

스스로의 업무에 매달리는 이들,

완벽주의자들이다.

결국 스르로를 갂아먹는 아메바같은 사람들이다.

감정노예, 서비스노동자들, 결국 스스로를 파괴하는 행동이다.

걱정, 저자의 말처럼 먹어 치워 버리자.

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매달리지 말자.

멈춰보자.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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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코끼리 #잠시멈춤 #나를찾는시간

#장신웨 #걱정인형 #리드리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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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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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저자는 개러스 무어

윤동준 역 | 미디어숲에서 펴냈다.

어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

술 먹고 기억나지 않는 밤과 같다.

내가 어떻게 놀았는지?

왜 누구랑 어디로 가서 무엇을 마셨는지?

기억하나?

망각 역시 뇌의 치매 전조증상인가?

누굴 왜 어떻게 기억해야 하나?

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책의 제목처럼 기억력 때문에 펼쳐본다.

유럽 최고의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와 함께하는 기억력 완벽 회복 프로젝트

하루 20분, 40일이 지나면 기지개를 켠 게으른 뇌가 기적같은 활동을 시작한다!

진짜? 우와 대박인 내용이 아닌가?

정말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시대다.

친구의 전화번호도, 기억해야 할 기념일도,

잊으면 난감한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도 메모장에 적어놓으면,

모든 것이 간단하다.

하지만 이렇게 편리함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안타깝게도 우리의 뇌는 서서히 늘어지기 시작한다.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스마트폰이 대신해주는데 부지런히 움직일 이유가 없다.

그렇게 조금씩 뇌의 게으름은 늘어나 한순간에 일을 하라고 다그쳐도 당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바로 이럴 때 우리는 우리의 기억력이 현저히 나빠졌음을 깨닫게 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뇌의 용량은 비슷하다.

그리고 그에 따른 기억력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기억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각자의 능력이 달라질 뿐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단련되듯 두뇌를 자꾸 사용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책은 유럽 최고의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가 개발한 일일 기억력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저자인 개러스 무어는 두뇌 게임 및 퍼즐 관련된 책을 35권 이상 펴내고 영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책에서 소개된 40일간의 기억력 훈련법을 집중해서 풀다 보면 누구든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

개러스 무어가 제시한 문제들은 검증된 기억법과 최신 연구 결과를 더해서 만든 간단한 테스트들이다.

하루 20분, 2~3가지 연습문제를 풀면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테스트는 매일 연속해서 할 필요 없이 각자의 시간과 사정에 맞춰서 하면 된다.

산책을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뇌가 아주 부지런해져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목차

시작하며

1일 하루하루 몰라보게 떨어지는 기억력

2일 돌아서면 까먹는 단기 기억의 실체

3일 소중한 기억은 장기 기억 서랍에 간직하라

4일 몸이 기억하면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5일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하루하루를 기억하라

6일 집중력을 높여 생각의 흐름을 이어라

7일 감정의 고조로 순간을 오래 기억하는 법

8일 반복, 반복, 또 반복하라!

9일 기억을 연장시키는 끄적거림의 힘

10일 꾹꾹 밟아 압축해 간단하게 기억하기

11일 중요한 것만 기억하는 야무진 뇌의 구조

12일 책상정리만 해도 집중력이 따라온다

13일 기억에 기억을 쌓으면 더 단단해지는 암기력

14일 많이 잊어야 많이 기억한다!

15일 상상할수록 강해지는 기억력의 힘

16일 기묘하게 연결해 오래오래 기억하기

17일 1+1로 기억하는 묶음 기억법

18일 손바닥 메모로 준비하는 30분 프레젠테이션

19일 기념일을 기억하는 날짜 기억법

20일 암호를 기억하는 거미줄 조합법

21일 열쇠의 마지막 행방을 기억하라

22일 빛이 나는 이름 ‘윤택’ 특징을 기억하라

23일 기억을 기억하는 사진 속 이미지

24일 그림으로 낡은 기억에 활기를 부여하라

25일 고깃집 전화 번호에 ‘92’가 많은 이유

26일 ‘알잘딱깔센’처럼 암기하는 법

27일 ‘남아공’처럼 문장 만들어 외우기

28일 머릿속 말뚝에 기억을 걸어라

29일 머릿속 기억의 궁전을 만들어라

30일 기억 궁전 속 말뚝에 쐐기를 박아라!

31일 쇼핑할 땐 메모 말고 뇌를 이용하자

32일 씨줄과 날줄로 단어와 문장을 엮어라

33일 꿀잠과 휴식으로 기억의 공간을 키워라

34일 꼬리 긴 숫자, 묶음으로 기억하라

35일 문제를 일으키는 철자에만 집중하라

36일 많은 것을 되새기는 기억의 묘기

37일 잘 먹고 잘 잔 뇌는 매일매일 젊어진다

38일 감쪽같은 뇌의 거짓말에 속지마라

39일 제2외국어로 제2의 인생을 향해 도전!

40일 날마다 의식적으로 도전하라

저자인 개러스 무어 (Gareth Moore)는 두뇌 게임 전문가이자 퍼즐 북 작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두뇌 게임 및 퍼즐을 고안해냈으며 스도쿠를 비롯해 지금까지 다양한 퍼즐과 미로 관련 책을 35권 이상 펴냈다.

저자의 책은 영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렸다.

저서로는 《퍼즐 게임 북》, 《점 잇기 컬러링》,

《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판타스틱 미로 여행》,

《40일 만에 두뇌력 천재가 된다》, 《40일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다》 등이 있다.

현재 두뇌 훈련 온라인 웹사이트인 ‘BrainedUp.com’과 ‘PuzzleMix.com’ 등 유명 퍼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책 속으로

기억은 우리 존재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다. 기억력이 없다면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알 수 없다. 과거를 기억할 수도, 미래를 계획할 수도 없고 일관된 생각을 유지할 수도 없다. 이렇듯 기억력은 존재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력이 쇠진해지는 것을 노화의 일부분으로 여기며 당연시 생각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요즘은 이른바 ‘젊은 치매 환자’도 심상치 않게 볼 수 있다. 한마디로 기억력은 훈련으로 단련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기억력이 유난히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뭔가를 기억하는 능력은 누구나 비슷하다. 기억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각자의 능력이 달라질 뿐이다. 만약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기억력은 머지않아 아주 작은 힘도 쓰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단기 기억은 머릿속에 일시적으로 들어온 정보를 말한다. 이 단기 기억은 장기 기억으로 옮겨 놓지 않으면 곧바로 잊어버린다. 예를 들어 누군가 이메일 주소를 알려줬는데 이를 20초 뒤에 잊어버린다면 이는 단기 기억에만 저장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기억 장소라도 단기 기억이 없다면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대혼란을 겪게 된다.

우리는 시각, 청각, 촉각 등 각각의 감각에 대해 서로 다른 단기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냄새를 맡았던 어떤 것, 눈으로 본 몇몇 장면들, 그리고 기억하려고 노력했던 몇 가지 사실들을 잠시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단기 기억에서 곧 사라지고 만다. 이전 페이지의 스마일리 페이스와 숫자를 동시에 살펴보려고 하면 불행히도 잘 안 된다. 숫자와 얼굴 둘 다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달려들기 때문이다. 이때는 오감을 활용해야 한다.

기억은 처음에는 뇌의 화학적 변화를 통해 저장된다. 그리고 이후에는 더욱 실질적인 신체적 변화로 기억된다. 삶의 순간들에 대한 작고 구체적인 사실들을 담아낸다. 기억들은 서로 관련지어져 남는다. 예를 들어 장미에 대한 기억은 향기, 색깔, 장소, 거기에 더해 사람, 사건 등등을 떠올리게 한다. 기억은 다른 기억들과 연결될수록 기억하기가 더 쉬워진다. 어떤 생각이나 경험이 과거의 기억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썰물처럼 옛일들이 떠오르는 이유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기억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하나의 단일 기억이 종종 관련된 전체 기억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훌륭한 수단이다. 또한 기억을 남기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정한 웃음은 기분을 좋게 하고, 그로 인한 긍정적인 느낌은 그 순간 경험했던 것들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한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큰 웃음이 터질 만큼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머를 사용해 사물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지루한 순간에 유머를 찾는 행위가 주의를 기울이는 데 도움을 주고, 또 그 순간을 기억하게 만드는 중요한 핵심 요건이다. 이런 효과 외에도 유머는 뭔가 더 흥미로운 것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흥미로운 것들은 본질적으로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무언가를 배울 때 그저 반복해서 읽거나 영상 강의를 두세 번 보는 것은 특별히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새롭게 기억해야 할 사항이 이미 익숙한 대상과 관련이 있으면 지루해지기 쉽고, 산만해진다. 이를 이겨내려면 새로운 맥락으로 해석하거나 색다른 방법으로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에는 머릿속에서만 읽던 것을 큰 목소리로 소리 내어 읽는다든지 글로 써서 요약해 본다.

메모는 기억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요약해서 노트를 작성하려면 내용 전체를 모두 읽어야 할 뿐 아니라,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체를 요약한 시점에는 이미 내용을 기억하기 위한 많은 단계를 밟게 된다. 그 결과, 요약으로 인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새로운 방식으로 익히게 되고, 두뇌는 그 내용을 차곡차곡 받아들여 기억할 기회를 준다.

수업 시간에 먼 산을 보거나 딴생각에 빠져 있다면 그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다.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그 일에 적절히 집중해야 한다. 공부하는 동안 딴생각을 할 것 같다면 일단 그 일부터 해결하고 공부를 하자. 또 다른 방법으로 나중에 다시 복습할 수 있게 필기를 하는 것도 좋다. 당장 기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면 오히려 집중이 잘 될 수 있다.

망각은 중요한 생존 기술이다. 만약 망각하지 않는다면, 과거와 비슷한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머릿속은 영원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필요한 쇼핑 리스트를 지난주 또는 지난달과 혼동한다. 또는 오늘 약속과 예전 약속들이 겹쳐 혼란스러울 것이다.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많은 경우에 우리는 완전히 기억을 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기가 극도로 어려워질 뿐이다. 앞 페이지에서 우리는 자신이 과거에 무엇을 먹었는지를 기억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예시했지만 만약 어떤 다른 계기로 그날을 기억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그날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실제로 기억하지 못했을 세부 사항이 되살아날 수 있다.

하나의 생각, 개념 또는 단어로 여러 항목을 결합할 수 있다면, 그 내용을 보다 기억하기 쉽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빵, 우유, 버터를 사야 한다고 기억하는 대신에 ‘빵과 버터’와 우유를 사는 것으로 바꿔 기억할 수 있다. ‘빵과 버터’는 자주 함께 쓰인다. 그래서 사전적 정의와는 다르더라도, 서로 연결하여 '샌드위치'로 기억할 수도 있다. 이제 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샌드위치와 우유만 기억하면 되니까. 그룹화 기억법은 다른 종류의 정보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특히 큰 노력 없이도 변형해서 기억할 수 있는 대상에 적합하다. 만약 이를 위해 오랫동안 멈춰 서서 생각해야만 한다면 가치가 없을지도 모른다. 기존에 지식이 있거나 경험이 많은 대상에 알맞은 기법이다.

40일간의 매직트레이닝으로 기억력 천재가 된다!

무언가를 기억해야 하는 일은 참 귀찮다.

하루게 다르게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로 이미 내 머릿속의 용량은 가득찼는데 여기에 하찮게 여기는 장보기 목록이나 복용해야 할 약의 이름, 눈여겨봐 뒀던 온라인 사이트 이름까지 외우려니 머릿속은 폭발 직전이다.

하지만 이럴수록 우리는 긴장해야 한다.

뇌는 절대 우습게 볼 용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가 평생 쓰고 가는 뇌의 용량은 1/10도 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 9/10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바로 그 방법이 책에 나와 있다.

우리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외우고 익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뇌를 충실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 책은 40일 만에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외울 수 있게 도와준다.

익숙한 장소와 기억해야 할 목록을 연결하는 장소 기억법, 각운이나 두운, 리듬을 만들어 외우는 방법, 시각화해서 기억하는 방법, 묶어서 기억하는 방법 등 여러 책을 통해 검증된 방법들을 활용한 기억력 문제들을 담고 있다.

우리는 책을 통해 이름, 숫자, 날짜, 책, 외국어 단어 등 거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40일간 재미있게 놀다 보면 누구든 기억력 천재로 거듭날 수 있다.

무기력한 뇌를 약삭빠르게 탈바꿈시키는 몰입 훈련법

기억은 우리 존재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다.

기억력이 없다면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알 수 없다.

기억력은 존재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왜 관심을 갖지 않을까?

아마도 세상에 배우고 외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그에 못지않게 기억을 도와줄 편의기기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럴 때 뇌는 무기력해진다.

책에는 하루에 두세 가지 기억력 문제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그 방법과 원리를 알려주는 페이지로 40일치가 구성되어 있다.

머릿속에 잠깐 들어왔다 사라지는 단기 기억의 항목을 어떻게 늘릴 수 있는지, 단기 기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장기 기억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알려준다.

기억력을 훈련시켜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다. 책을 따라 40일의 여정을 지나고 나면 당신의 남은 평생은 눈에 띄게 달라진다.

뇌를 일깨우는 기억법이 흥미를 불러 모은다.

왜 우리는 누굴 위한 훈련을 해야 하는가?

바로 자신이다.

회사원이라면 업무적 성과, 학생이라면 시험성적을 향상하는 기억력.

이게 바로 핵심이다.

돈을 벌고 싶다. 기억력 하나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주식과 부동산, 경제정책과 시황을 분석한다면 그게 바로 기억력의 승리?

앞으로 뇌의 기능속에 사라지는 것들이 기억이 아닐까?

핸드폰 중독으로 친구 전화번호 하나 모르는데.ㅠㅠ

인간은 도퇴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서 기억에 대한 흥미로운 소재와 함께,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기억속 나를 다시 되살리는 훈련법.

반드시 꼭 열심히 따라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내용이라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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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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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2-07-09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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