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년 독서 1 - 포스코의 IDEA 서재 미래 10년 독서 1
고두현 지음 / 도어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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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영원한 별이 지다.

 

고 박태준 회장의 영결식이 며칠 전에 있었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포스코신문 특별판이 제작되어 배달되어 왔다.

포스코, 그 누구의 말로 표현 못한 기적의 산물이다.

외국에선 한강의 기적이 바로 포스코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포스코, 국민주를 발행하며 부국강병의 역사적 소명감으로 탄생한 제철소.

그 황량한 모래벌판에 세워진 철강회사 하나가 이제는 뉴욕증권거래소까지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그 발전의 주역이 바로 박태준 회장..그리고 그 주위의 많은 조력자들.

 

지금의 포스코 역시 과거의 포스코를 되돌아보지 못하면 결코 알수없는 존재일터.

포스코의 역사성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되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문이다.

포스코신문. 포스코의 공식 대변지이자, 그 현재의 소식을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발행, 24면, 지면은 때론 그 이상도, 그 이하의 페이지로도 나온다.

하지만, 페이지가 작아도 그 속에 게재된 내용은 기대 그 이상이다.

 

그 가운데 한 페이지를 도맡고 있는 'CEO의 추천하는 한 권의 책' 코너.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이 직접 추천도서에 자신만의 살을 덧붙여 소개하는 지면이다.

실로 글로 풀어쓴 책 소개는 누구라도 한 번쯤 읽어보게 만드는 마력이 담긴 코너다.

 

지금까지 연재된 내용가운데, 포스코의 경영방침과 미래경영의 청사진, 그리고 아이디어를 모아 1권과 2권으로 나눠 묶어 발행된 책 '미래 10년 독서'.

1권에서는 경제경영서를 중심으로한 아이디어 서재, 2권은 인문교양서 위주의 크리에이티브 서재로 나눠 발간됐다.

 

1권에는 총 41권의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중간 분류를 통해 총 6부로 나눠 좋은 기업, 기업 경영, 소통과 협상, 자본주의 미래 경제, 세계 경제로 나뉘어 책들을 구분지었다.

 

여기에 소개되는 책들은 고두현 부장의 촌철살인같은 눈을 결코 비껴갈 수 없었다.

하나하나 그 책의 중심내용을 소개하고, 간단한 에피소드, 그리고 참고도서(연관도서)까지 소개하고 있다. 어쩌면 바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책속의 책, 경영을 위한 시대적 책의 요약본인 셈이다.

 

마치 한권의 책 속에 41권의 책이 가득 담긴 느낌.

'그래, 이런 내용이구나 그럼 나도 한번 읽어볼까?'

스스로를 결심하게 만들 정도로 요약, 정리가 잘 되어진 책이다.

 

책을 소개하는 책은 많지만, 이렇게 에피소드가 곁들여진 맛있는 책은 보기 드물다.

게다가 포스코의 진행방향을 엿볼수 있는 도서들이라니,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를 시작으로 일본전산 이야기, 온주상귀까지를 묶어 좋은 기업에 관해 이야기한다. 좋은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 직원의 가치를 알아주며, 신상필벌과 변화를 독려하는 기업으로 소개한다.

 

일본전산이야기는 이미 베스트셀러로 우뚝 자리매김한 도서였다. 애플의 스티브잡스 전기가 나오기전에 경영경제분야를 휘어잡던 내용이 뭔가 궁금했었는데, 마침 잘 정리되어 있었다.

결국 일본전산 역시 피해갈 수 없었던 경제불황을 모터에 대한 집념으로 일궈낸 열정으로 물리치고, 지금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내용.

 

여기서 메기이야기가 나온다. 잉어와 메기. 양어장의 포식자와 먹잇감. 직원들에게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사장, 그리고 항상 칭찬으로 기운을 북돋워주는 상무. 이들과 함꼐 누구라도 메기역할을 나눠하며 회사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직원들이 바로 그 노하우였다.

 

이렇듯, 경영경제의 트렌드한 내용을 담은 한 권의 책을  두서너장으로 요약해 읽어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포스코신문의 컬럼의 한 지면이 고스란히 책으로 엮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1등 기업의 이기는 습관, 동행이인, 스톨 포인트, 듣기:직원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소통의 기술, 모멘텀 이펙트, 세컨트 사이클 등 경영의 내용을 담는 책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 디퍼런트, 마케팅 불변의 법칙, 협상천재, 카오틱스부터 월스트리트, 애프터쇼크, 금융의 지배, 진화경제학, 디지털 네이티브, 대한민국 경제지도, 일본 재발견, 코드 그린, 하버드 경제학 등 다수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박태준의 철학을 실현하는 포스코. 그들의 미래 경영에 관한 참고서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풀어 쓴 미래 10년 독서1권. 그들의 관심사는 무엇이고 앞으로 책속에서 길을 발견한 그들이 추구할 미래 경영의 화두는 무엇인지, 살짝 엿볼 수 있는 참고도서집이다.

 

비단 포스코와 관련되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경영자라면 바쁜 일상에서 경영흐름을 집어낼 수 있는 책들의 요약판을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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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1-0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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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1-0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