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내니 2 :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 몬스터 내니 시리즈 2
투티키 톨로넨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강희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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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른들은 상상력의 부재다.

도무지 현실 밖은 생각조차 않는다.

 

이런 세상밖 일탈을 살펴보자.

무더위도 물리칠 겸, 책 속으로 말이다.

 

일단 몬스터에 관한 흥미로운 아이들의 모험이 맘에 든다.

 

몬스터 주식회사라는 만화영화에서도 항상,

아이들이 주인공인데, 꼭 무슨 상상의 나래를 멋지께 펼쳐낸다.

함께 보는 어른들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상상력의 끝판왕 몬스터 내니.

어릴 때 누구라도 상상하는 그런 이야기.

 

몬스터 내니 2는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라는 부제가 붙었다.

 

투티키 톨로넨 글로 파시 핏캐넨 그림이다.

서사원주니어에서 펴냈다.

 

투티키 톨로넨의 몬스터 내니시리즈 가운데 1편이다.

 

이 책은 한국에 소개되기까지 전 세계 29개국에 판권이 수출된 인기있는 아동소설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뛰어난 흡입력 덕분인지, 이미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감독 리들리 스콧의 제작사에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핀란드 원작 시리즈는 총 3편이며, 한국어판으로는 총 6편이 출간될 예정이다.

 

몬스터 내니는 핀란드의 유명한 숲속 괴물, 트롤이 반인반수의 캐릭터로 재탄생되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신나는 여름방학 첫날, 여행 상품에 당첨돼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게 된 엄마를 대신하여 헬맨가의 세 남매에게 몬스터 내니가 배달된다.

 

반송 주소도 없이, 낯선 남자에게서 배달된 몬스터.

 

몬스터의 존재를 발설하는 순간,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경고까지 날아든다. 거대한 몸집의 털북숭이 몬스터는 도대체 왜 이 마을에 찾아왔을까?

 

몬스터내니, 2편은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라는 부제가 있다.

 

몬스터 내니시리즈는 작가 투티키 톨로넨의 여덟 살짜리 아들이 던진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엄마, 어제 라디오에서 들은 건데요. 동네 엄마들이 모두 여행을 떠나고 몬스터가 엄마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돌본대요!”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가득한 이 책은, 아동 소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단순히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는 점을 뛰어넘어, 낯설고 두려운 사건을 마주하며 모험심과 용기를 배우는 아이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아동 소설로서의 미덕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목차

1장 지하실로 튀어! 8

2장 핼리의 행방 15

3장 정찰병 핼리 30

4장 몬스터의 천적 39

5장 텐트에서의 첫날 밤 49

6장 신나는 캠핑 70

7장 목욕 가운의 충고 87

8장 모기 요정의 알 98

9장 몬스터와의 약속 112

10장 사라진 미미와 몬스터 125

11장 얼굴 있는 목소리 134

12장 뜻밖의 방문자들 153

13장 몬스터가 남긴 지도 170

14장 지도를 따라 숲으로! 185

15장 몬스터 사전의 사라진 페이지 196

16장 보름달 뜨는 밤 207

17장 출입구 220

 

: 투티키 톨로넨 (Tuutikki Tolonen)1975년생.

 

다수의 동화책과 희곡을 썼으며, 핀란드의 유일한 아동문학 잡지 빈스키Vinski에서 편집자 및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은 파시 핏캐넨 (Pasi Pitkanen), 핀란드에 거주하며 동화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앵그리버드 캐릭터로 유명한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아티스트로 일했다. 국내 출간된 케플러62시리즈에 그림을 그렸다.

 

책 속으로

그런데 뭔가가 이상하다. “핼리 누난 어디 있어?”

아무도 입을 떼지 않는다. 오스카가 제대로 잠그지 않은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만 들릴 뿐이다.

분명 우리랑 같이 내려왔잖아? 아냐? 누나 손을 누가 잡고 있지 않았나? 아닌가? 지하 창고에서 핼리 누나 본 사람, 있그래어?”

--- p. 13

 

진짜 빨대 같아.” 코비가 개구리얼굴 요정을 한동안 살펴보더니 입을 뗀다. 코비가 들여다보는 동안 개구리얼굴 요정은 파닥이지 않는다. 병 바닥에 얌전히 앉아 있기만 한다.

근데 저 빨대가 대체 어디에 필요한 거지? 뭘 제대로 마시지도 않잖아?”

--- p. 22

 

처음엔 제대로 잘 못 봤어. 온통 먼지투성이였거든. 근데 몬스터 내니들이 조금씩 움직이면서 먼지가 조금씩 가라앉았고, 상황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지. 난 요정의 가시가 작은 검 같은 건 줄 알았어. 그래서 그걸로 몬스터 내니들을 콕콕 찌를 거라 생각했지.”

--- p. 23

 

먼지가 공중에 막 떠다닐 때만 해도 몬스터들은 그냥, 우리가 아는 회색 먼지덩어리였어. ……, 뿌연 그림자 같은 그런 먼지덩어리 있잖아? 근데 먼지가 조금씩 가라앉더니 그때부터 효과가 나타났어!”

뭔 말이야, 무슨 효과?” 오스카가 묻는다.

몬스터 내니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 p. 29

 

"대체 뭐였어?” 오스카가 휘둥그레진 눈에 머리엔 까치집을 한 채로 코비에게 묻는다. “쟤가 날 물었어, 물었다고!”

코비가 뭐라 대답도 하기 전에 옆 텐트에서 핼리도 고개를 내민다. “대체 뭔 일인데 이렇게 시끄러워?” 핼리가 짜증을

낸다. “모기 요정이 도망쳤어.” 코비가 대답한다. --- p. 105

 

 

인간세계와 지하세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세계관

 

2권에는 1권의 마지막에 등장한, 개구리 얼굴을 한 모기 요정의 정체가 밝혀지고 몬스터의 행방을 묻는 기묘한 분위기의 세 여인(마녀)이 등장한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뜻밖의 방문자들로 인해 아이들은 몬스터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힌다.

 

게다가 몬스터의 형체가 사진 찍혀 신문에 보도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몬스터는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다.

 

아이들에게는 몬스터의 비밀을 밝혀내야 함과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이들을 숨겨야 하는 이중적인 임무가 주어진다.

 

그럼 이 캠핑은 말하자면 몬스터를 해방시키기 위한 이벤트구나.”

 

그 말에 핼리와 코비, 미니가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 그게 우리 캠핑의 목적이었어! 아니었다 하더라도 지금부터는 그게 목적이 되어야만 해!

 

1권이 몬스터의 등장과 그 캐릭터를 소개하는 데 할애되었다면 2권은 앞으로 펼쳐진 몬스터의 세계관에 대한 맛보기다.

 

몬스터 책에 등장했던 몬스터 역시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몬스터가 이곳에 온 이유를 사라진 몬스터를 찾기 위해서라 짐작한다.

 

그 사이 헬맨가의 몬스터 내니는 뭉툭한 손으로 그림을 시작하고, 조각조각 완성된 그림을 모으자 하나의 지도가 나타난다.

 

몬스터가 남긴 지도를 따라 아이들은 숲속 유리병 바위로 향하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존재와 조우하게 되는데…….

 

사라진 몬스터를 찾아 인간세계로 온 몬스터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몬스터들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아이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뛰어난 성장 모험기!

 

몬스터 내니시리즈의 진가는 단순히 장르적 재미에만 있지 않다.

 

작가 톨로넨의 이야기 속에는 자신의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세와 태도가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낯선 생명체와의 만남, 그를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아이들의 모험을 통해 우정과 용기,

 

타인에 대한 환대를 배운다는 점에서 몬스터 내니는 단지 신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이는 아이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E. T의 주제 의식과 맞닿아 있으며, 오래된 명작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의 마음도 훌쩍 자라 있을 것이다.

 

몬스터의 비밀을 파헤치며 용기와 지혜를 배우는 아이들의 진진한 성장 모험기에 빠져보자.

 

서로 집은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 친구 맞지? 너희 집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꼭 찾아준다고 약속할게!”

 

그새 훌쩍 자란 것 같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구나…….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은 훌쩍 자랐다.”

 

어린 삼남매가 반은 몬스터, 반은 사람인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와 함께 하는 모험을 다룬다.

 

아이들은 그냥 생각에 멈추지 않는다.

 

내가 왜 이런 몬스터가 없지를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답을 해야할까?

 

마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착한 일을 많이 하라고 한다면?

 

너도 몬스터 내니를 만나고 싶다면?

..ㅠㅠ 어렵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 여러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도서라고 좋았다.

 

이 책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의 나래를 함께 펼쳐보고 싶다면 당연히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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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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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2-07-14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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