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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ㅣ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판소리는 17세기부터 등장한 한국의 전통 음악이다.
고전 문학, 연극으로, '소리꾼' 한 명이 북을 치는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노래), 아니리(말), 너름새/발림(몸짓)을 섞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판소리는 일반 하층민을 대상으로 시작된 예술 문화로 불린다.
18세기에 양반 계층에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했고, 흥선대원군과 고종, 순종 등 최상위 신분층인 왕족 및 최고 통치자인 임금까지 판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판소리 명창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게 됐다.
판소리가 하나의 민속음악으로서의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완성의 단계에 이른 시기는 대체로 조선 숙종부터 영조까지로 보여진다.
또한 판소리의 전성시기는 대개 정조부터 철종 연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즉 18세기 말경에서 19세기 초까지가 그 황금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유명한 판소리 작가이며 이론가인 신재효와 8명창(八名唱) 등이 배출(輩出)되었다.
판소리는 조선, 1897년 제국 선포 이후엔 대한제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문화가 되어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관극시(觀劇詩)라고 해서 당시 판소리를 감상한 느낌이나 작품의 내용을 양반이 한시로 써놓은 것도 있다.
판소리를 구성하는 3요소는 소리꾼, 고수, 그리고 청중이다.
처음 생겨날 때 일반 백성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문화인 만큼 판소리는 관객이 극 중간마다 '얼쑤!', '좋다!', '잘한다!' 등의 호응을 자유롭게 하며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추임새라고 부르며, 이는 소리꾼이 청중에게 이야기를 전달만 하는 일방적인 음악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1964년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2003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세계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통합되었다.
한 명의 사람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아니리(말), 너름새(몸짓-발림)을 섞어가며 구연하는 일종의 솔로 오페라다.
‘판소리’는 ‘판’과 ‘소리’의 합성어로 ‘소리’는 ‘음악’을 말하고 ‘판’은 ‘여러 사람이 모인 곳’ 또는 ‘상황과 장면’을 뜻하는 것으로 ‘많은 청중들이 모인 놀이판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다.
판소리는 소리꾼이 병풍을 두르고 돗자리를 펼친 마당이나 공연장에서 짧게는 세 시간, 길게는 여섯 시간 정도 걸리는 긴 이야기를 몸짓을 섞어가며 고수의 북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한국 전통음악의 하나이다.
일정한 극적 내용을 광대 혼자 육성과 몸짓의 창극조로 한국 향토의 선율을 토대로 여러 가지 장단에 따라 변화시켜 연행하는 것이다. 판소리는 당초에 '소리'라는 범칭으로 불리었으며 타령, 잡가, 광대소리, 극가(劇歌). 창극조(唱劇調) 등의 용어로도 통용되었다.
판소리에는 열두 소리가 있는데 이를 열두 마당이라고도 한다. 1810년경 간행된 송만재(宋晩載)의 <관우희(觀優戱)> 본사가(本事歌) 대목을 보면, 판소리의 열두 마당을 <춘향가(春香歌)> <화용도타령(華容道打令)> <박타령> <강릉매화타령(江陵梅花打令)> <변강쇠타령> <왈자타령(曰字打令)> <심청가(沈淸歌)> <배비장타령(裵裨將打令)> <옹고집타령(甕固執打令)> <가짜신선타령> <토끼타령> <장끼타령> 등이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철종 때(1852)에 제작된 윤달선(尹達善)의 <광한루악부(廣寒樓樂府)> 서(序)에도 판소리에 12강(十二腔)이 있음을 기록하였고 정노식(鄭魯湜)의 《조선창극사》(朝鮮唱劇史)>에도 판소리에 열두 판(마당)이 있음이 서술되어 있다. 그 중 열 마당은 <관우희>의 것과 같으나 다만 <관우희>의 <왈자타령>을 <무숙이타령>이라고 하고, <가짜신선타령>을 <숙영낭자전>이라 한 점만이 다를 뿐이다.
이상의 근거로써 최소한 1810년 이전부터 판소리에 열두 판이 있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재효 때에 내려와서는 그 대부분이 불리지 않았고 그 후에도 차차 줄어서 지금은 겨우 다섯 마당이 불리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춘향가> <심청가> <화용도(적벽가)> <박타령(흥부가)> 등은 실제로 불리고 있는 것들이며, <변강쇠타령> <배비장타령> <장끼타령> <옹고집타령> 등은 사설(唱本)만 전해오고 있을 뿐 실제로 불리지는 않는 것들이다.
<강릉매화타령> <왈자타령(무숙이타령)>은 창본도 전해지지 않고 물론 불리지도 않는 것들이다. 그 중 <숙영낭자전>은 근세의 명창 정정렬(丁貞烈)제가 불리고 있는데 이것이 정정렬 작곡의 것이라 전해지고 있으므로 이것과 철종·고종 시의 명창 전해종(全海宗)의 <숙영낭자전>의 가락과 사설의 전승 관계는 애매한 바가 있다.
판소리의 마당수가 앞에서 열거한 여러 전적(典籍)들에 의해 열두 마당으로 되어 있는 것은 판소리가 꼭 열두 마당뿐이었다는 것보다는, 선인들이 민속적으로 '열둘'이란 숫자를 좋아한 데서 판소리에서도 열두 마당으로 맞추어 일컫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며, 판소리의 레퍼토리는 열둘이 될 수도 있고, 그 이상이나 혹은 이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판소리 열두 마당 중에 판소리 다섯 마당은 현재 불리는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를 말한다. 이 다섯 마당에는 역대 명창들의 '더늠'이 전해지고 있다. <숙영낭자전>은 정정렬(丁貞烈), <장끼전>은 김연수(金演洙)가, <변강쇠전>은 박동진이 복원하여 불렀으나 열두 마당 시절의 가락을 전승한 것은 아니며 새로 편곡하여 부른 것이다.
판소리 다섯마당중에서도 흔히 불리는 대목들을 '눈대목'이라 한다. 다섯마당의 눈대목은 <춘향가>:만첩청산(사랑가),쑥대머리,갈까부다등, <심청가>:범피중류(심청이 물 빠지는 대목),심봉사 눈뜨는대목,화초타령등, <흥보가>:가난타령,제비노정기,두손합장,화초장,박타는대목,구만리 장천등, <수궁가>:여봐라 주부야,화사자(화상 그리는 대목),고고천변,원해수변등, <적벽가>:새타령,화용도,장승타령,도원결의등 등이다.
판소리를 새롭게 해석한 방구석 시리즈가 나왔다.
제목은 “방구석 판소리”
부제로는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 여행이라 붙였다.
리텍콘텍츠에서 펴냈다.
지은이는 이서희이다. 문화 콘텐츠 전문 작가로 《방구석 오페라》와 《방구석 뮤지컬》에 이어, 이번 《방구석 판소리》는 ‘소리로 떠나는 서사 여행’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K-팝, K-무비, K-로 이어지는 KOREA 문화전파에서 이제는 판소리다.
서양의 오페라의 아리아와 뮤지컬의 넘버, 영화나 드라마 OST처럼,
이제 K-소리, 우리 가락, 우리 노래, 판소리가 있다.
우리 가락, 방 한구석에서 흘러나온 소리꾼의 창(唱)과 북소리.
그곳에는 슬픔과 웃음, 희생과 꿈, 그리고 우리 민족의 깊은 정서가 있다.
《방구석 오페라》, 《방구석 뮤지컬》,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 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등의 저서가 있다.
우리나라 오페라, 판소리.
우리 가락의 시간 여행.
『방구석 판소리』는 옛이야기의 울림을 따라 떠나는 서사 여행이다.
마치 구전 판소리로 풀어낸 단편소설의 향연이다.
숙영낭자전에서 피어난 운명을 거스른 사랑,
정수정전의 전설이 들려주는 희망의 노래,
옹고집타령 속 인생을 바꾼 깨달음,
그리고 처용가에 담긴 용서의 춤까지.
고전 22편을 판소리의 호흡으로 다시 엮어냈다.
“내 안의 진정한 소리를 만나는 순간”
판소리, 《방구석 판소리》는 심청의 바다에서 헌신과 기적의 깊이를 알게 하고, 박 씨네 집에서는 희망을 볼 수 있다. 달 아래 춘향과 이몽룡의 맹세가 마음 속 설렘을 불러 일으키고, 수궁 깊은 곳에서는 꾀와 용기가 만들어내는 교향곡을 볼 수 있다. 운명의 강가에서는 바람처럼 지나가는 시간과 불꽃처럼 타오른 사랑을, 그리고 그 너머로-옹고집의 변화, 장끼의 희생, 강쇠의 비극, 숙영의 사랑-이 모든 이야기는 단지 전설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도솔가의 하늘, 서동요의 지혜, 헌화가의 꽃, 처용의 용서, 이생규장전의 영혼, 옥단춘의 전설, 금방울전의 희생, 정수정의 운명…
그 이름 하나하나가 지금 우리 곁에 있는 듯 싶다.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감정, 이야기, 그리고 정서를 다시 깨우는 일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쳐버린 '나'를 되찾는 시간이다.
이 책을 읽는 지금,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락, 바로 우리의‘판소리’다.
판소리는 누군가의 목소리고, 나의 목소리이며, 우리 모두의 서사다.
오페라나 뮤지컬과 같은 서양에서 탄생한 장르에 우리는 익숙해져있는 반면 정작 우리 전통의 가락인 판소리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도 많다.
지금 전해져 내려오는 판소리는 아무래도 한자가 많아 대중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판소리의 경우 알면 알수록 우리 조상들의 해학과 인생관이 들어있어 우리의 정서와 참 잘 맞는 조선의 오페라다.
판소리는 아쉽게도 현재까지 제대로 내려오는 마당은 다섯 마당뿐이다.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등 우리가 어려서부터 익숙한 판소리는 마당극이든지 만화 등으로 보아왔기에 익숙하지만 이제 그 소리가 사라져버린 숙영낭자전이나 옹고집전은 조금은 낯선 내용이다.
이 책을 통해 변강쇠전, 숙영낭자전, 옹고집전의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 만약 이 판소리 마당들이 끊이지 않고 전해 내려왔다면 더욱 풍성한 판소리 다섯마당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가락 “판소리”는 사실 이전에도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신라시대 향가라든지 고전시가, 고전소설에도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가 숨쉬고 있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했던 이야기는 그 시대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철학과 인생관, 풍습, 문화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더욱 소중하다.
우리 전통이 가진 멋과 맛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아리아와 넘버도 좋지만 판소리의 추임새, 발림, 아니리도 충분히 좋고 그것을 알면 알수록 제대로 즐길 수 있다.
prologue
판소리 용어 해설
P A R T 1 조선의 오페라 _판소리 다섯 마당
1-1 심청의 바다: 헌신과 기적의 오페라
_심청가
1-2 기적의 박 씨: 사랑과 희망의 선율
_흥부가
1-3 달 아래 맹세: 춘향과 이몽룡의 노래
_춘향가
1-4 심해의 계략: 꾀와 용기의 교향곡
_수궁가
1-5 운명의 강가: 바람과 불의 교향곡
_적벽가
P A R T 2 잃어버린 조선의 아리아들
2-1 변화의 하모니: 삶을 바꾼 깨달음의 노래
_옹고집타령
2-2 깃털의 노래: 장끼의 모험과 희생
_장끼타령
2-3 강쇠의 비극: 사랑과 운명의 변주곡
_변강쇠타령
2-4 숙영의 노래 : 운명을 거스른 사랑
_숙영낭자전
P A R T 3 삼국시대 뮤지컬 _향가
3-1 도솔가의 울림: 하늘과 땅을 잇는 선율
_도솔가
3-2 서동의 노래: 사랑과 지혜로 엮은 서사
_서동요
3-3 사랑의 꽃, 운명의 노래: 헌화가와 해가
_헌화가 & 해가
3-4 처용의 미소: 고통을 넘은 용서의 춤
_처용가
3-5 이별의 선율 :잊지 못할 사랑의 노래
_원가
P A R T 4 고전의 발라드 _고전시가
4-1 두 개의 마음: 하여와 단심의 선율
_하여가 & 단심가
4-2 그리움의 선율: 떠난 이를 향한 마음의 노래
_임제의 한우가 & 한우의 화답시
4-3 소판서의 마지막 인사: 이별과 희망의 선율
_황진이와 소세양 이야기 - <봉별소판서세양>, <소요월야사하사>
4-4 버들가지 아래 맹세: 사랑의 약속
_홍랑과 최경창 이야기 - <묏버들 가려꺾어>, <송별>
P A R T 5 달빛 아래 붉은 실_ 고전소설
5-1 영혼의 교차로: 죽음을 넘어선 사랑의 선율
_이생규장전
5-2 사랑을 품은 이름: 옥단춘의 전설
_옥단춘전
5-3 울려라, 금방울: 희생과 승리의 서사시
_금방울전
5-4 운명을 바꾼 사랑: 정수정의 전설
_정수정전
[본문속 ]
심청의 바다 : 헌신과 기적의 오페라
[심청가]
한 발만 더 내디디면 허공입니다. 집요하게 출렁이는 거대 한 파도 위에서 배 한 척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배 위에 열다섯 살 소녀가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소녀는 떨 리는 손을 애써 부여잡고 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다에 빠지면 그 이후의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심 청은 그렇게 한 발자국, 눈을 감고 천천히 발을 움직입니다.
이 모든 비극은 심봉사, 즉 심학규의 삶으로부터 비롯됩니 다. 앞이 보이지 않는 그를 사람들은 심봉사라고 불렀습니다. 심봉사는 어여쁜 아내 곽씨 부인과 그녀의 뱃속에 있는 곧 태 어날 아이와 함께 사랑으로 가득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급작스럽기 마련이지요. 아이를 가진 몸으로 과로를 한 아내는 그만 출산 중 목숨을 잃고 맙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히도 건강하게 태어난 심청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는 젖동냥으로 무럭무럭 자라나지요. 그렇게 자 라 열다섯 살이 된 심청은 도청에 소문이 자자합니다. 죽은 어 머니를 닮은 미색은 어떠하고, 지금 홀로 남은 눈먼 아버지를 모시는 효심은 또 어떠한지요. 그런 가설항담을 들은 승상 부 인은 심청을 불러 양딸로 들어올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심 청은 홀로 남게 될 아버지가 걱정되어 수차례 거절을 하고, 승 상 부인은 그 효심을 높이 사 모녀의 의를 맺게 되지요.
심청이 승상 부인을 만나고 있을 때, 심봉사는 걱정이 되 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심청이 어딜 간단 말도 없이 사라진 지 한 시진이나 지났기 때문입니다. 동네로 오는 길목 에서 이제 오나 저제 오나, 딸을 기다리던 심봉사는 그만 발을 헛디디고 맙니다. 깜짝 놀란 심봉사를 순간적으로 덮치는 건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입니다. 사람 살려! 소리치는 심봉사에 게 어느 순간 갑자기 딱딱한 나뭇가지가 와 닿습니다. “이것을 잡으시오!” 심봉사가 물을 꼴깍꼴깍 마시며 기다시피 나뭇가 지를 잡고 나오자, 부드러운 사람의 손이 심봉사를 토닥입니 다. “몽은사 화주승입니다. 지나는 길에 당신이 물에 빠진 것 을 보고 구하게 되었습니다.”
판소리의 가치를 책 한권으로 다시 느끼는 시간이다.
비단 판소리를 접목한 영화만 봐도 우리 느낌이 가득하다.
춘향전부터 고전 영화속에 서편제를 통해 느껴봤던 판소리의 울림은 대단하다. 우리 가락 우리 노래, 우리 춤, 우리 판소리다.
더 큰 관심으로 애정어린 모습으로 찾아보고 즐겨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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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