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우연의 역사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상의 별 같은 순간은 이후 수십 수백년의 역사를 결정한다.
전 대기권의 전기가 피뢰침 꼭대기로 빨려들어가듯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사건들이 시간의 뾰족한 꼭지점 하나에 집약되어 실현되는 것이다.
보통은 평온하게 전후로 나란히 일어나던 일이 단 한순간속에 응축되어 나타나고, 그러고 나면 그 순간은 역사상의 모든 것을 규정하고 결정하게 된다.
단 한번의 긍정이나 단 한번의 부정, 너무 빠르거나 혹은 너무 늦거나 하는 일이 이 순간을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서 개인의 삶, 민족의 삶 심지어는 인류 전체의 운명의 흐름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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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의 영국인이 쓴 이 문장이
21세기를 살아가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내 자신, 대다수가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이
과연 영원의 진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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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4-04 1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닭의 편에 선 사람들은 가짜 뉴스와 선동으로 자기주장을 펼칩니다. 그런 사람들의 생각은 진리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들을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북프리쿠키 2017-04-04 10:49   좋아요 0 | URL
저도 저 문장을 읽고 ˝친박단체˝들이 떠올랐네요~ <그것이 알고싶다>와 <차이나는클라스>에도 그들의 행위에 대해 집중조명을 했는데요.
싸이러스님의 입장이 저의 입장과 100%일치합니다만, 한 사건에 대해
그들이 우리만큼이나 진리라고 생각하는 그 이면에 도대체 무엇이 있는가 살펴보고픈 너그러움이 문득 들었네요^^

cyrus 2017-04-04 10:56   좋아요 1 | URL
우리 같은 사람들이 너그럽게 확실히 아닌 것을 설명해줘도 친박단체들은 가볍게 무시할 겁니다. 그리고 귀를 막으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합니다. 그들이 먼저 소통을 못하도록 차단합니다. ^^;;

북프리쿠키 2017-04-04 11:15   좋아요 0 | URL
하긴 ˝개가 짖어도 법문˝이 아니라
˝개소리˝맞습니다.ㅎㅎ

북프리쿠키 2017-04-04 12:33   좋아요 1 | URL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진다는 단서는 두말할 것 없이 매우 중요하다.
행동하는 것이 의견을 가지는 것처럼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109쪽

싸이러스님의 의견에 힘을 보태는 문장인듯 합니다^^;

. 2017-04-04 15: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다수 또는 집단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이 영원한 진리가 아니라는 것이 역사를 통해 많이 알게 되었죠..

최근에 읽은 가끔은 제정신이라는 책에서도 나온 천동설,지동설도 그렇고요..

아동에 대한 인식,, 여성에 대한 인식,, 가난한 나라의 인종에 대한 인식,, 경제적 약자에 대한 인식,, 계급이 낮은 사람들에 대한 인식,, 모두 뒤집혔으니까요..ㅎㅎ

시대에 따라 가치관과 생각은 항상 바뀌지 않았나요..ㅎㅎ

북프리쿠키 2017-04-05 11:56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김영성님.
그래도 우리나라는 이번 기회로 한단계 도약한 느낌입니다.
친박단체들도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던거 말이죠.
그들이 이런 성숙한 민주주의의 장을 걷어차고 폭력을 선동했던건 자업자득이겠지요.

국정농단부역자들의 모르쇠,변명일관의 자세나,
친박단체 등의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들을 겪으면서
모든 사안을 ˝큰 틀˝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기분이 묘해집니다.

김영성님의 말씀대로
시대나 상황에 따라 주류의 가치관과 생각은 바뀌게 되니.
자신의 틀에 갇혀 살지는 말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구요.
진리에 대한 탐구는 밀이 강조하듯이
비판과 반박에 대한 마음을 열고 살아야 되지 않을까..그리고 진정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고전˝의 힘은
이런 맛이군요..^^:
 

중년의 남성 2명이 알라딘 굿즈를 들고
불타는 토요일밤 이러고 있습니다.
여긴 경북대학교 북문 앞이라 테이블에 거진 대학생들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들의 젊은 기운를 받아 책 읽는 에너지로 쓰고 있습니다.
간혹 귀여운 여대생의 출현에
밥한숟갈, 굴비 쳐다보듯이 힐끔거리다보면
아무리 난해한 행간도 간결한 맛이 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 안광은 빛나고
얼굴에는 꿀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밤이네요.
이웃님들도 회춘하는 불토되시기 바랍니다^^;

알랭드보통의 <낭만적 연애, 그 이후의 일상>에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죽음이 얼마남지 않은 지각에서 비롯된 조급함˝에서
나오는 인간 본성이라 했으니
(정확하진 않으나 제가 기억하기론)
변태취급은 하지 말아주세요^^;
📑 덧, 아래 원문 사진으로 밑줄 그어 놨어요
조금 다른 내용이긴 합니다만,
탁월한 문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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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3-18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독서 되세요^^:

북프리쿠키 2017-03-19 22:56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7-03-19 1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학생들을 볼 때면 부러워요. 그 나이대로 다시 돌아가 공부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북프리쿠키님의 주말 독서모임도 페이퍼를 읽을 때마다 부러운 마음입니다.^^
마지막 사진의 음료는 시원해보이면서 맛있을 것 같은데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7-03-19 22:5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늘 이번 주말은 뭔가를 해야지 하면서도.
일상에 젖어 변화를 꿈꾸기 힘드네요.
학생때로 돌아가면 정말 원없이 공부해보고 싶어요. ㅎㅎㅎ 누군가는 거짓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진심입니다.

마지막 사진의 음료는 밀크 커피빈 스무디예요
조금 달지만, 커피향도 있어 맛있습니다.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cyrus 2017-03-20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학교 근처에는 안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 생각이 자주 나거든요. 제가 대학교에서 근무해요. 학교 도서관에 가면 제가 이방인처럼 느껴져요.. ㅎㅎㅎ

북프리쿠키 2017-03-21 19:53   좋아요 0 | URL
아 싸이러스님 대학교에서 근무하시는구나.
부럽습니다.ㅎㅎㅎ
옛날 놀던 곳이 아직도 어제일처럼..^^;

학교 도서관은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유행이 생긴 이후론
잘 안가네요ㅎㅎ
 

 

이번에 출간된 앤터니 비버의 작품인데요, 단권인데도 1,288쪽입니다.

(글항아리 출판사가 벽돌공장이네요^^)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2차 세계대전사의 단편들을

이 책한권으로 끝낼 수 있는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무작정 지르다간 거지꼴을 면키 어렵겠지요--+

 

얼마전 TV에서 유시민 작가가 강의하는 <차이나는 클라스>를 봤는데요.

거기서 현재의 민주주의가 왜 대세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패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끝나고, 유시민 작가의 생각을 말하는데요.

무척 신선했습니다.

"민주주의 체제의 나라가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역시 단번에 역사를 뒤바꾸는 것은 전쟁이기에,

역사를 공부하는 이들이나 독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전쟁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쟁사에 해박하면, 굵직한 역사의 변곡점이 머리속에 박히겠지요. 

 

아래는 앤터니 비버의 작품입니다.

주로 전쟁사에 관한 책들이 보이는데요.

 

 

 

앤터니 비버라는 작가, 그리고 이번에 나온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책.

가격은 비싸지만, 충분히 제 값어치를 할 듯 한데요.

밀덕님들에겐 솔깃한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읽어보신 이웃님들 계시면, 도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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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8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19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03-18 1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밀덕은 또 무슨 뜻입니까? 요즘 말은 당췌 쫓아 갈 수가 없군요.ㅠ
와, 근데 유시민이 그런 말을 했습니까?

거지꼴이 되긴요, 정말 그럴 것 같으면 책 팔아 거지꼴은 면해야죠.ㅋㅋ

북프리쿠키 2017-03-19 23:01   좋아요 1 | URL
아항.~ 밀덕은 밀리터리 덕후예요 ㅎ
전쟁에 관한 역사나 무기, 전투기, 탱크 등에 빠삭한 사람이죠..^^;

아..예전 차이나는 도올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유시민의 차이나는 클라스도 그럭저럭 잼납니다.ㅎ

거지꼴은....ㅋㅋㅋ 면해야겠죠..

카알벨루치 2018-11-13 11:59   좋아요 1 | URL
밀덕 ㅋㅋㅋ

blueyonder 2017-03-18 2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버는 전체 전쟁의 진행 과정 속에 전쟁을 겪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녹여내어 전쟁의 생생한 면모를 잘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피의 기록, 스탈린그라드 전투‘도 나중에 읽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북프리쿠키 2017-03-19 23:04   좋아요 1 | URL
제가 전쟁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는데요.
그 중에서도 블루욘더님의 말씀처럼 전쟁과 휴머니즘을 적절히 녹여낸 작품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읽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도
러시아의 여군 참전기인데, 참상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비버 작가 역시 유명하군요.
이거, 위에4권 다 읽어야 할판입니다 ㅎㅎㅎ
추천 감사드리구요. 블루욘더님 서재에도 놀러가겠습니다.^^;

레삭매냐 2017-03-18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갖고 싶은 책이긴 하지만 책값이 그리고 총 페이지 수가
ㅎㄷㄷ 해서 밀덕이라 해도 쉽사리 구매에 들어갈 것
같긴 않습니다.

언론사 서평을 보니, 2차세계대전이 1939년 9월 1일 나치
의 폴란드 블리츠크리크로 시작된 게 아니라 같은해 있었
던 소련과 일본의 할힌골 전투에서 시작되었다고 저자가
주장한 점이 특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프리쿠키 2017-03-19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레삭매냐님 반갑습니다. 댓글이 늦어 죄송하구요..^^;
이런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지질하게 이책 저책으로 시간 낭비하느니,
한권으로 싹~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총 페이지수가..어마어마하네요 ㅎㅎ 그리고 금액도 5만원 정도.

집에 밀려 있는 책들을 읽어내면, 아마 구매하지 싶습니다..ㅎ
로마인 이야기 15권 다 읽어낸 거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위안이 들기도...

조언 감사드립니다 레삭매냐님..
(레삭매냐 뜻이 뭔지 궁금하네요^^)

카알벨루치 2018-11-13 12:01   좋아요 2 | URL
로마인이야기 15권 다 읽으셨구나! 역쉬 책을 쿠키 드시듯 단숨에 드시네요 전 시오노나나미 다시 읽을수 있을까 싶네요 햐 로마인이야기는 김빠져서 다시 읽기가 ㅎㅎㅎ

북프리쿠키 2018-11-13 18:41   좋아요 1 | URL
아~예전 댓글을 읽다보니 뜬금 없는 자랑질에 숙연해지는군요 -..-
로마인이야기 다시 들이댔다가 1귄에서 ㅠ
 

한나아렌트의 이 구성 어찌할까요.^^;
66,000 냥(33프로 할인),
1,788쪽
워~~~

이웃님들의 냉철한 의견 부탁드립니다ㅎㅎ

-------
구매에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인증샷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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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03-13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쎄요...저라면 중고샵에 나올 때까지
무장작 기다리겠습니다.
지난 주 함석헌 사상에 관한 책이 중고샵으로 나온 게 있어
다른 책 몇권과 함께 샀는데 이걸 저로선 제값주고는 못 사겠더라구요.
싸게 파니까 사 볼 생각도 하지.
언제 읽을지는 아직 미정.ㅠ ㅋㅋ

북프리쿠키 2017-03-13 15:08   좋아요 1 | URL
리뷰를 읽어보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같은 경우는 번역관련 컴플레인이 좀 있더라구요.
아~함석헌. 뜻으로본한국역사 장독안에서 발효중입니다.ㅋ

사실 저 책 살돈이 없다는ㅋ
단지 한나아렌트의 작가위상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해서요
계속 밟히니까요~

stella.K 2017-03-13 15:17   좋아요 1 | URL
장독안에서 발효중!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뜻으로 본 한국역사가 아니고
무슨 교수가 함석헌 사상을 연구해 놓은 책이더라구요.
그것도 한 4권쯤 있는 것 같던데
다 사진 않고 한 권만.
살 때는 호기심에 사긴 했는데 사고 보니 싸다는 함정에
빠진 것 같다는...ㅠ

stella.K 2017-03-13 16:22   좋아요 1 | URL
아,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쿠키님께서 이달의 당선작을 세 번만 하시면
얼추 가격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앞으로 세 번 정도는 이달의 당선작
쳐다보지도, 꿈도 꾸지 않겠습니다.
냉철하지가 못해 죄송.
그렇지 않아도 저는 잘 안 되는 사람인데...ㅠㅎㅎㅎ

북프리쿠키 2017-03-13 16:27   좋아요 1 | URL
ㅋ가능성이 희박한 방법이지만
수량소진시 절판된다하니.
카드할부 12개월로-.-;

곰곰생각하는발 2017-03-13 15: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퍼 사야죠. 저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있어서 고민 중이지만
셋 다없다면 아무 생각없이 반드시 사야할 희대의 세트 메뉴입니다..

책 디자인도 훌륭하고... 뭐... 사십시오. 고민은 필요 없습니다...
한길사 그레이트북은 절대 할인 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니 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지 않을까요..

북프리쿠키 2017-03-13 16:30   좋아요 0 | URL
아~발님께서 쐐기를 ㅠ.
이거 구판보니 전체주의의기원은 2권씩이나ㅎ 금액도 총9만원-.-

제가 읽어낼수 있을지요ㅎ

yureka01 2017-03-13 15: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어~~~고민~~~되시겠어요 ㅋ

북프리쿠키 2017-03-13 16:35   좋아요 1 | URL
아 새책욕심이 원래 없었는데
이 구성에 33%할인이니ㅠ.
66,000 에 10% 하니 59,000원정도 하네요^^;
게다가 적립금 4,000 원정도 빼면 55,000원!!!@

솔깃솔깃~팔랑팔랑📖

세상틈에 2017-03-13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에 있는 책이 없었다면 당장 샀을 겁니다.

북프리쿠키 2017-03-13 18:56   좋아요 0 | URL
아이히만 가지구 계시나봐요?
읽으시니 어떠신가요. 틈에님^^;

다락방 2017-03-13 17: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될 때는 사는 게 답입니다.
안그러면 사기 전까지 계속 생각나요. 훗.

세상틈에 2017-03-13 17:59   좋아요 1 | URL
이게 진짜 정답.ㅋㅋ

북프리쿠키 2017-03-13 18:58   좋아요 0 | URL
락방님마저 ㅋ 상당부분 저울이 기울었습니다.
구매선고일이 오늘 자정쯤에나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웃님들 포함 락방님의 변론 고맙습니다!!^^

AgalmA 2017-03-13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 권 한 묶음에 저 가격이면 비싼 건 아니죠. 권당 사면 7만원 가량 드니까요. 할인 받을 수 있는 적립금 총동원하면 55000원대로 살 수 있겠네요. 5만원 이상이니 알라딘 굿즈도 가뿐히 받을테고ㅎㅎ 반양장으로 나와 내구성이 어떨지도 좀 걱정되는데요.(두껍고 오래볼 책인지라) 팝아트스런 표지는 제 개인적으로는 비호감; 번역이 시망이란 소릴 들은 예전 번역자들 그대로라 그도 탐탁지 않네요. 하지만 이 가격이라면 한 번 사볼 생각이 들긴 하겠습니다. 한정판이라니 길게 생각할 시간을 안 주네요ㅎㅎ

북프리쿠키 2017-03-13 18:55   좋아요 1 | URL
번역이 시망이라ㅠ.ㅠ 안 그래도 어렵지 싶은데ㅎ가격대는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장점은 가격. 단점은 번역과 디자인. 내구성이네요.
ㅍㅎㅎㅎㅎ
냉철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아갈마님^^;

마르케스 찾기 2017-03-13 1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할까말까 할 때는 해버리는 게,,
후회를 해도 남는 거라도 있죠ㅋ
33%라면 중고도서의 상 수준의 가격일텐데,, 그럴바에야 새책으로 지르는 게 소장해서도 좋구요ㅋㅋ
저도 지른다에 한 표!!
책은,, 쌓아두고 읽어도 좋습니다
ㅋㅋㅋ

북프리쿠키 2017-03-13 18:51   좋아요 1 | URL
ㅎㅎ 마르케스님 지당하십니다. 쌓아두고 읽어도 좋다. ㅎ
책이 좀 어렵고 난해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고수님들의 현명한 댓글이
날개를 달아주네요ㅎㅎ

dellarosa 2017-03-13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에 다 있는데도 혹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갈등중 일수도 있겠군요 사고 구판은 팔까? 이렇게 말이죠^^;

북프리쿠키 2017-03-14 21:55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델라로사님도 혹하셨군요..ㅋ
저 책이 한권도 없는 저는 오죽하겠습니까.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많이 기울었습니다 ㅋㅋㅋ
구판 파시고, 합류하시죠..^^;;

구름물고기 2017-03-13 2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보고 이미 질러버린 나의 모습 ㅎ한정판 의외로 빨리 나가더라구요

북프리쿠키 2017-03-14 21:56   좋아요 0 | URL
물고기님 축하드립니다. 뿌듯하시겠어요.
한정판 의외로!! 빨리 나가신다니..
오늘 중으로 당장..서둘러야겠네요..

사놓고 썩던지 말던지 -_-+

캐모마일 2017-03-13 2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구매합니다.^^

북프리쿠키 2017-03-14 21:57   좋아요 0 | URL
지름신 강림에 제가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드립니다^^:

캐모마일 2017-03-13 2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에 인간의 조건은 구판 양장이 있고, 예전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었는데 언젠가 소장하고 싶었어요...그러다가 한나 아렌트에 관심이 생겼고, 전체주의의 기원도 읽어야지....마음만 먹고 있었어요. 하지만 한길 그레이트 북스 시리즈가 가격대가 있다보니 망설였는데 반양장 한정판이 나오니 안 지를 수가 없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북프리쿠키 2017-03-14 21:59   좋아요 0 | URL
아 읽으시고, 소장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는 건
썩 괜찮은 책이었겠네요.
반양장 한정판을 사놓으시고, 껍데기에 풀을 맥여..빳빳하게 만든다음..
비닐을 훌렁 뒤집어 씌워야겠어요..

곧 살 듯 싶습니다. 오늘 바빠서 도통 이제야 들어오네요
캐모마일님 같이 읽고 느낌을 공유해요^^;

북프리쿠키 2017-03-14 23: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웃님들의 댓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주문했습니다. ^^
텔라님.곰곰생각하는 발님.유레카님.세상틈에님.락방님.아갈마님.마르케스님.델라로사님.구름물고기님.캐모마일님. 그리고 공감을 표해주신 이웃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stella.K 2017-03-17 15:58   좋아요 1 | URL
ㅎㅎ 이제 알았네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 12개월 할부입니까?ㅋㅋ
암튼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언제 읽게될지 몰라 일단 보류하기로...ㅠㅋ

전 한나 아렌트하면 그녀의 전기 영화에서
담배를 과자 멋듯 빨아대던 것 밖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담배를 구름 과자라고 했나 보다 싶어요.ㅎㅎ

북프리쿠키 2017-03-18 12:04   좋아요 0 | URL
텔라님.
과감히 일시불로..ㅎㅎㅎㅎ

가격은..
누가 결혼하거나 상을 당하는 부주금 가격으로
합리화해서..(흔히들 술값으로 퉁치는데..)

페이지수의 압박에 부담스러웠는데
사놓고 보니까. 전체주의의기원 말고는 3-400페이지 정도밖에 안되네요.

전기영화 보셨군요.
과연 한나아렌트는 담배피는 모습만큼이나 그 글도 근사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서니데이 2017-03-17 0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7-03-17 20:4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불금 !!
행복한 밤 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