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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마음동호회
윤이형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평점 :
일상과 판타지 SF장르를 오가는 조금은 독특한 소설인데요 표제작이자 제목인 작은 마음 동호회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는 일에 대한 시위를 참여하고 싶은 자신들의 마음을 가족들에게 표현하기 위한 작은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은 마음이라는 책을 엮기로 한 여성들 그여성들중 한명인 나는 그림작가인 서빈에 대한 미묘한 마음을 담은 <작은 마음 동호회>를 시작으로 퀴어라는 장르에 자신이 어머니가 될수는 없었지만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에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마음과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녀의 연인 레즈 커플이었지만 아이를 기르는 일에 대한 의견이 달라 충돌한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 <승혜와 미오>
수없이 많은 남자를 납치해간 외계인의 한세계 그리고 그속에서 인간남성을 관찰하는 그들의 시선 그런 관심이 어떻게 폭력적으로 느껴지는가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 말하고 가하는 일반적인 애정에 대한 이야기 <이것이 우리의 사랑이란다>
용과 용기사라는 관계 한쪽으로 치우친 관계와 그런 관계에 대한 의심없이 존재한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NPC와 그런 세상에 처음으로 의심을 갖게된 두 암룡과 인간소녀의 만남 <의심하는 용-하즐라프1>
판타지적인 전편을 잇는 현실의 한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700살 노파가 들려주는 도시의 탄생의 비밀 두용과두소녀의 만남이 가져온 변화 대립과 균열 그리고 도시 팔루자의 탄생을 그린 <용기사의 자격-하즐라프2>
로봇과 인간 발달된 로봇에게 필요한것은 로봇을 욕망을 대상으로 보는 인간의 시선이 문제인가 아니면 남자의 관심이 로봇에게 쏠리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여자의 문제인가 테러를 저지르는 로봇의 탄생 그리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로봇을 이용하면서도 언제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까 두려워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그린<수아>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그려내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 그리고 교류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 그게 좋은 변화가아닌 나쁜 변화일지라도 변화지 않을수 없다는 사실을 표현하는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런 변화역시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짧은 분량이라 한편 한편 읽기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