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삶 - 개정판 문학동네 플레이
임솔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때 보다 힘든 시간들이다 날씨는 더워지고 물가는 오르고 생활환경은 팍팍하고 사람과의 관계는 자꾸 힘들고 지치기 쉬운 요즘 제목만 보고 읽은 책인데요 어느게 최선의 삶이라 말할수 있을까요 아무리 힘들게 노력해서 명문대 들어가도 유학파에게 밀리고 나이먹으면 그대로 밀려나는게 대기업직원의 삶인데 중소기업에서 아무리 오래 다녀도 월급은 펀하고 나이는 먹어가고 살아가는게 힘든세상

이책에서 말하는 최선의 삶이라는 내용이 공감되면서도 되지 않는게 현실인데요 책속 아르바이트라는 편에서 친구들이 함께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하지만 전부 구하려는 곳이 없어 한명이 저다마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요 거기서 술을 많이 마실수 있는 종업원을 구한다면서 아람을 고용하는데 횟집사장은 막상 회를 뜰줄 몰랐고 돈세는 법만 잘했다 그리고 이모는 회뜨는 법 매운탕 끊이는 법을 알지만 텔레비전을 시청하는게 하는일같았다 그리고 아람은 늘 숙취에 취한채 귀가했다 우리중 제일 많은 돈을 벌었다라는 문장을 통해 그녀가 하는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데요 그와중에 저마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꿈이 실현될지 아니면 좌절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꿈꿔본다는 점에서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같은데요 학교에서느 이제 더이상 꿈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저 좋은 대학 가기위한 교육 그것도 잘안되 학원을 다니는게 일상인 현실에서 최선의 삶이라는것 과연 어떤것일지 새삼 생각해본다 책속 화자의 모습이 남처럼 느껴지지도 않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에프(F)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사가 처음 시작하는 마을에서 구할수 있는 무기는 곤봉이나동검인데요 그리고 최후에 마왕성에 가기전에는 최강의 무기를 얻게되는게 판타지 게임의 정석인데요 초반부터 최강무기를 얻어 무쌍을 찍는 플레이가 등장하는것도 한번씩 그런 생각을 해보기 때문이 아닐까 마루 바츠형제 부모가 막장이라 어린시절 팔린 두형제 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던 형제는 바츠가 용사로 선택되면서 위험한 동생을 위해 좋은 무기를 구하려는 마루를 통해 이세상의 숨겨진 진실에 도달하는데 왜 용사들이 많이 뽑히고 몇번이고 마왕이 쓰러지지만 새로운 마왕이 등장하는가 왜 시작하는 마을에서는 동검밖에 팔지 않는가 국가는 왜 용사를 뽑으면서 성대하게 축하면서도 좋은 무기를 주지 않는가 그저 약간의 여비뿐 드퀘를 하면서 한번쯤 생각해보는 문제들을 작가는 자신의 생각으로 이야기하는데요 이를테면 책속에 등장하는 키메라의 날개 그저 조류 몸스터의 깃털에 마력을 넣은 제품인데 키메라의 날개라 불리는지 왜 드 래곤 킬러같은 강력한 무기를 용사에게 주지 않는지 등 게임속 판타지의 의문점 경제라는 측면과 이면속 그저 악으로 치부되는 마족의 의미등 이런 소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그리고 용사시스템의 진실 법의 허점을 이용한 이득취득 네덜란드의 튤립투기처럼 판타지에서도 벌어지는 투기 그리고 마약을 이용한 공격등 배경은 판타지지만 현실의 문제를 끌어와서 이야기하는데요 그리고 여행을 통해 변해가는 마루 좋게 말하면 성장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결국 세상의 어둠과 마주하고 결국 자신역시 어둠으로 물들어진 마루의 모습 그리고 새로운 용사의 탄생등 색다른 결말이 매력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김연수가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 표제작  이토록 평범한 미래 시작으로 다시.2100년의 바르바라에게 까지 다양한 상황에 놓인 사람 그리고 연인들이 등장하는데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있는 1999년의 시대 연인과 동반자살을 결심한 남자 그리고 그녀의 엄마가 집필한 책 하지만 출간 금지된 사정 책속 내용처럼 미래는 암울한 모습일까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그리고 또다른 예언자들 하지만 1999년이 닥쳐도 종말은 오지 않았고 연인은 동반자살보다 평범한 연인처럼 살아가는데 그리고 또다른 단편 진주의 결말이라는 편에서는 존속살해 병든아버지를 학대하고 살해했다는 죄로 체포된 진주라는 이름의 여자를 범죄수사대가 인터뷰하는 내용인데요 그녀가 병든 아버지를 간호한 모습보다 죽은 노인의 몸에 남겨진 멍자국으로 학대를 일삼는 학대범을 이미지로 만들어 가는 미디어의 모습 그리고 집에 방화를 저지른 방화범으로 몰아가는데요 그저 조회수와 이슈를 위해 한사람을 자극적으로 몰아가는 모습 존속 상해 치사는 무혐의로 방화는 심식미약으로 종결되고 자극에 목마른 미디어는 그녀에게 흥미를 잊고 새로운것을 찾는 미디어 그리고 그녀를 인터뷰한 남자의 독백을 통해  그녀 나름의 결말을 짓고 싶어했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미래는 누구나 생각하지만 결코 상상한 모습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것 같은데요 책속에서 그려지는 미래의 모습 그저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게 어떤의미로 가장 행복한 삶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편에서는 코로나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래는 결국 그저 일상을 살아가는 한 마주하게되는 하나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억과 미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좋은 글을 읽을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를 먹고 변해버린 자신모습을 본다면 과연 어떨할까 그시절 가장 빛나는 시간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소중한 과거들 아버지의 부고 양다리 걸친 남친의 도망 자신이 모든것을 바친 프로그램에서 밀려나 번아웃에 싸인 솔은 본가로 돌아오는데 노잼도시라 불리는 대전 이제는 변해버린 도시에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당시 솔의 아지트인 돈키호테 비디오 대여점은 이제는 추억속으로 하지만 다시금 솔에 세상으로 돌아오는데 일명 돈아저씨라 불리던 주인 그리고 그가 남긴 물건들 처리도 다시금 옛친구이자 돈아저씨의 아들과 재회하고 어린시절의 첫사랑이자 변해버린 옛지인 그리고 돈아저씨를 찾아 나서는 여행길 그의 과거 운동권을 지나 대치동 강사로 근무하던 시절 영화 시나리오 작가 그때마다 부조리에 대응하여 싸운 돈키호테 같은 그의 일화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돈아저씨 

우리가 당시 함꼐했던 시간들 그리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희미해진 기억들 우리의 돈아저씨는 어디에 있을까 부조리에 목소리를 높이기 보다 그저 외면하고 숨죽이기는데 당연해진 요즘 부조리에 행동할수 있는 돈키호테같은 영웅이 필요한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해방일지 (30만부 기념 특별 리커버)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한남자의 미스테리한 일대기에 가까운 내용이라는 소개에 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읽고 나서는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념전쟁 그리고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이야기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그래서 이나라가 그렇다는 말이나 꼰대라고 하지만 결국 나이먹고 이제는 굳어버린 고집스런 신념같은 문제들 말하지만 그 시대에는 그렇게 살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책에서 등장하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공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책의 내용은 3일간의 장례식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 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아버지의 인생 그리고 친척 주변사람들의 그시대를 헤쳐나가면서 겪은 아픈 기억들이 그려지는데요 당시 빨지산으로 활동햇던 사람들중 잘못된 신념으로 그리고 잘알지 못하고 먹을것을 주니 그대로 활동한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작중 딸이 보는 아버지라는 인물 그저 잘못된 시대에 잘못된 선택을 한 그저 보통의 인물인데 막상 그 선택을 국가는 시대는 결코 용서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는데요  이책에서 빨지산이라는 공산주의에 대한 찬양도 미화도 없이 그저 그런 선택을 한 인물에 시대가 세상이 주는 비극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시대를 살아간 그저 보통의 사람들 그리고 친척이라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놓여있던 인물들의 비극을 이야기합니다 그저 좀더 나은 세상을 그리고 굶지 않는 세상을 원했던 청년은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뿐 아니라 가족 친척들을 비극으로 몰어넣고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주고 마는데요 그리고 죽음을 통해 이제는 해방된 남자의 모습을 딸을 통해 보여주는 것 같아요 선택은 남자의 몫이지만 그결과는 다같이 상처입고 지워지지 않은 낙인을 간직한채 살다가 아버지의 해방일지 아버지라는 인물의 시점에 맞처 그 시대의 모순과 처절하게 살다간 한인간의 고통과 해방을 담고 있는 그리고 마지막 대사 빨치산이 아닌,빨갱이도 아닌 나의 아버지라는 대사를 통해 가족이라는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이책 참 좋은 책이네요 한번 추천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