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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마음
이두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7월
평점 :
코로나로 요새 참 힘들다 자주가던 도서관도 당분간 휴관한다고 하고 초창기때처럼 돌아가는것 같다 이전처럼 돌아가기 힘든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변해버린 세상 이제 적응되었다 싶더니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계속해서 문제가 나타나는것 같다 간만에 읽은 한국 추리소설
정유정과 미미여사가 극찬했다는 소개글이 아니더라도 책속의 장소와 등장인물이 한국이 아닌 미국의 시골마을이라는것과 연쇄살인마를 목격한 목격자라는 사실이 흥미를 가지게 했는데 책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길을 여행하는 관광객으로 살아가던 시골마를 비말 하지만 새로운 도로의 개통으로 활기를 잃어버린 마을 그런 마을에 살인마의 등장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관광으로 돈을 벌게된다 살인마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마을사람들 그리고 반대편에 살인마에 희생당한 피해자의 가족이 있다
9년전 살인이후 살인행각을 그만둔 살인자 하지만 피해자의 가족에게는 찾아야 할 대상이다 그런 가족들 가운데 한사람 나조 그런 그녀와 유일하게 소통하는 소녀 살인마의 목격자이지만 정신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는 상태인데 그런가운데 나조는 살해당하고 그녀는 죽기전 그녀와 나조만이 아는 암호로 진실을 전하고 그녀의 마지막 메세지로 나는 살인자를 찾아나서는데..
한적한 시골마을이라는 장소 미스마플이 말한것처럼 서로 잘아는 사이이지만 그만큼 어둠도 깊은데요 그런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평원의 살인마라는 살인마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살인마라는 존재보다 가난이라는 그리고 돈에 대한 욕망이 더 소름끼치게 느껴지는데요 그리고 이소설은 범인의 정체를 마지막이 아닌 초반에 공개하면서 전혀 의외의 긴장감을 갖게하는데요 살인마가 자신이 하지않은 살인을 보면서 또다른 범인의 존재를 암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을의 감춰진 비밀과 마을이 품고있는 어둠에 대해 조금씩 드러내는데요 그리고 드러나는 반전
결국 영화속이나 실제 살인마보다 다수의 불특정한 인간의 이기심이 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그리고 그게 더 살인마보더 더 잔인해질수 있다는것을 살인마의 정체보다 이익을 위해 묵인하고 숨기는 그리고 행해지는 사실들 그리고 상처입은 영혼이 마주한 진실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지만 좋은 소설을 만난것 같아요 또다른 재미있는 책들도 만나보고 싶은데 다음달 발매될 해리 홀레의 신작을 기다려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