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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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하나의 트릭으로 존재하는 치넨 미키토의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입니다 다작하는 작가이다 보니 자주 읽게되는데요 이책은 미스테리의 가면을 쓴 로맨스 소설이라고 말하는게 맜는것 같은데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로 평생을 돈과 출세에만 집착하며 살아온 남자, 우스이 소마. 그는 의사 실습으로 파견된 호스피스 병원 ‘하야마 곶 병원’에서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유가리 타마키, 즉 ‘유카리 씨’. 머릿속에 뇌종양이라는 ‘폭탄’을 안고 하루하루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그녀.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보는데..

두사람의 만남을 시작으로 멈춰저 있던 우스이의 시간은 흘러가기 시작하고 하지만 그녀와의 만남이후 얼마의 시간뒤 그녀의 사망을 알게되는데 그리고 그녀의 유언장 그녀의 죽음의 비밀을 찾기위한 우스이의 행동 그리고 찾아낸 진실

이소설은 치넨 미키토 답다고 해야할까요 정교한 트릭과 사람의 심리를 치르는 의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치트및 의료 관계전반의 지식을 이용한 심리트릭으로 만들어낸 비밀 그리고 마지막 반전

일단 잘 읽히고 나름 재미있기는 한데 이게 1위라면 솔직히 의문인데요 다른 1위작도 읽어봤지만 역시 나는 맞지 않는것 같네요 로맨스를 기대한다면 추천 미스테리 소설을 생각한 독자라면 비추천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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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생 마리오 - 추억의 게임은 어떻게 세상물정의 공부가 되었나?
인문학협동조합 엮음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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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생 마리오를 읽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 책 내용은 인문학을 이야기하는데요 일본게임의 대표적 케릭터 마리오 그리고 걸스패닉S부터 스타크래프트까지 당시의 게임을 좋아한 이제는 나이를 먹은 남자들이 한번쯤 추억에 잠기기 좋은 내용인데요 당시의 시대적 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게임의 시점으로 이야기하면서 인문학을 이야기하는데요 파이날 판타지6에대한 당시 게임을 플레이한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게임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 새삼 추억돋는 프린세스메이커의 경우 한글판으로 만들어지면서 가려진 바캉스의 그림이라던가 다양한 엔딩등 당시 게임을 즐겼던 팬들이라면 한번쯤 추억에 잠기기 좋은 하지만  당시의 게임의 추억에 대한 향수를 인문학으로 그려내는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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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판인쇄 초승달당 : 별들의 책갈피 활판인쇄 초승달당
호시오 사나에 지음, 이선희 옮김 / 직선과곡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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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에도'라고 불리우는 가와고에 거리의 한편에 자리잡고 있는 작고 오래된 활판인쇄소 '초승달당', 가게 주인인 노부부 모두 돌아가시고 계속 비어 있었던 이곳에 가게 주인의 손녀 유미코가 돌아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꽤 재미있게 읽은 책 활판 인쇄 초승달당입니다 활판인쇄라는  생소한 소재인데요 요즘 인쇄는 다 컴퓨터로 하고 예전에 썼던게 활판인쇄인데요 어딘지 삭막한 컴퓨터 인쇄가 아닌 사람이 직접 틀을 만들고 인쇄하는 활판인쇄라는 소재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는데요 저마다의 사정을 간직한 사람들 어떤 사람에게는 추억속 물건일수도 있고 이제막 사춘기에 접어둔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물건일수 있는 활판인쇄 그런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와 활판인쇄를 통해 자신들의 고민에 대한 문제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런 초승달당을 운영하는 유미코에게도 사정이 있는데요

마지막편에서야 드러나는 그녀의 사정과 초승달당을 찾은 손님의 고민이 교차하면서 진정소중한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요 가슴 잔잔히 울리는 활판인쇄 초승달당의 매력을 맛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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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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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주정뱅이를 읽었습니다 제목부터 이상하게 끌렸는데요 내용도 만만치 않네요 일곱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단편집인데요 제목처럼 이책은 술꾼 흔히 주정뱅이라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술꾼하면 폭력적이고 어딘지 이상한 24시간 술에 취해 술을 먹는게 아니라 사람이 술에 먹히는 그런 사람을 연상하기 쉬운데 이책은 그런 주정뱅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주정뱅이가 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 때로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첫편부터 시작되는 내용이 요양원에 입원한 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인 수환은 쇳일을 시작해 10년 넘게 열심히 일을 배우고 익혔고  친구와 작은 철공소를 차려 나름 성공적으로 키웠는데요 하지만 거래처의 행포로 결국 접어야 했고 위장이혼을 했지만 아내는 이혼하자마자 재산이 될만한것 모조리 가지고 사라졌다 결국 생계를 위해 이것 저것일을 하면서 살아왔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언제나 자살을 생각해왔는데요

부인 영경역시 국어교사로 20년재직 한번 결혼했지만 1년만에 이혼하고 아이를 남편에게 빼앗기고 결국 그상처때문에 술에 취하게 됐고 결국 교사를 퇴직하게 되었다는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수환을 만나 함께 하게 되었는데 하지만 그런 그들은 결국 요양원에서 수환이 먼저 떠나고

혼자 남겨진 영경은 정신을 놓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결국 술로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하려는 모습이 슬퍼보이는데요 그리고 이모 가족을 위해 헌신한 한여자의 삶 그리고 그녀의 남겨진 모습 이책의 단편들에 공통된점은 희생과그런 희생을 묵묵히 감내하는 여성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주정뱅이 이지만 그런 주정뱅이가 될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희생을 감내하기 위해 술의 힘을 빌리면서 살아갈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것 같아 독한 소주를 한병 마신듯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이소설 전반에 깔린 것은  비극과희생에 대한 이야기라 마음이 편치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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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보로스
임성순 지음 / 민음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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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해,컨설던트,문근영은 위험해등 회사시리즈,자기개발의 정석등 발표하는 책 마다 독특하다고 해야하나 전형적인 틀에 벗어난 글을 쓰는 작가 그가 이번에는 과학이 발달한 미래의 세계 인공지능이 실현되어 사회 전반에 운영되는 미래를 그리는 책을 들고 돌아왔는데요 책 분량은 300페이지가 않되는 분량이지만 이책 읽기 좀 그렇다 단편 단편으로 미래세계의 한 단면을 그려내는데 전작들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지고 용어등이 좀 낯선 느낌이 들어 접근하기 어려운데 여러 소설에서 인용되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  그리고 인간이 불필요하게된 인공지능의 반란등을 예상한다면 조금은 고전적이지 않나 싶은데요 한수도원의 수도사를 시작으로 어쩌면 닥쳐온 미래의 모습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학자의 삶 그리고 신과 대등해진 인공지능의 모습등 정석적인 미래의 예측에서 변칙된 현시대의 문제가 그대로 미래로 이어진다는 하나의 현실의 모습을 미래라는 장소로 그대로 옮긴것 같은데요

현실이 시궁창이라 가상의 공간에 더 시간을 보내는 실업급여로 연명하는 청년층 그런 청년층중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가상공간보다 현실에 충실하다는 말이 지금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았는데요 집하나 마련하기 힘들어 자동차나 여행에 아주작은 여가에 인생을 보내는 현실의 청년들이 미래에는 가상공간에 열중하는등 전혀 바뀌지 않는 계층관의 사다리,그리고 여전히

가정부 로봇이 있지만 일에치여 아이 육아에 소홀하기 싶은 미래의 모습이 현실의 고단함을 그리로 그려내는데요 미래가 되어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제목 우로 보로스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현대의 고통과아픔을 녹여 낸것 같아요 과학이 발달해도 결국 인간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래서 씁슬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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