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한시가 넘어. 샌드위치를 한조각 먹었다.
시원한 목넘김이 필요해 맥주도 한캔 땄다.
맥주가 남아 소세지를 익혔다.

그래서...아직까지 배부르고, 깨어있다.

맨날 맛있는 것 투성이인 세상이긴한데.
왜 밤에 먹는 것. 새벽에 먹는건 특히나 더 맛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배가불러서 자기 부담스러울때는 한번씩 해보는 생각이다 하하.

라디오를 자주 듣는건 아니지만. 특히나 저녁6시-11시 사이에는 들을일이 더 없기도 한데.
8시에 듣는다면 한예리 영화음악을 듣는다.
그녀의 안정적인 목소리도 좋고. 좋아서.
오늘은 다른 목소리가 오프닝을 하길래 명절 연휴라서 다른사람이 하는것인가 했더니.
디제이가 정은채 배우로 바뀐것이었다아아.
정은채도 안정적인 목소리로 잘 하는구나 좋네. 생각했는데.
어떤 좀 덜 예민한 멘트 하나가. 맘에 걸려 라디오를 껐다.
생방송. 그리고 말한마디는 참. 주워담을수가. 정말 없는 거구나.

같은 말이라도.
경험과 입장과 배경같은 것에 따라 상대방은 화자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니까. 나 참 말할때 조심해야지.
그리고 반대로. 누군가 무슨말을 해서 내가 받아들일때도 곡해하지 말아야지..

한마디를 듣고 끝내기 보다. 좋은 의도로 지켜봐야지 생각 한 밤.
오늘은 라디오를 껐지만.
그 시간에 라디오를 듣는다면. 그녀의 목소리를 다시한번 들어봐야지이이.

아 배부르고. 피곤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도와서 빗소리에 잠 잘오겠네??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다.
와출하기는 무척 귀찮지만. 그래도 좋다?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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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세편의 영화를 봤다.
보고싶은 것으로, 재밌는 것으로.

보고싶은 영화를. 아트나인에서 보기란.
상영관과 상영 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텐데.
백수인 나는. 물론 바쁘지만.
낮시간대를 조절할수 있으므로. 1월에는 세편이나 볼수 있었다 하하하.

오늘의 영화는 그린북.
1960년대 미국배경으로 그 시절에 있었던 몇몇의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은 영화인것 같다.

난 이런 관계가 쌓이는 영화가 좋다.
토니발레롱가와 돈셜리가 서로를 이해하며(또는 이해하려 노력하고) 토니가 트리오의 다른 두명과 화해도 하고.
똑똑하고 재치있는 돌로레스가 나오고.
용기 있는 사람이 나오는 영화. 참 좋다.

차가 퍼졌을때. 토니가 차를 고치고 돈셜리가 그걸 기다리고.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손을놓고 그 장면을 뚫어지게 보는 장면이 좋았는데.

저런게 가능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심어진 장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래를 볼수있는 장면?

인생후르츠
로마
그린북

2019년이 한달이나 갔다.
시간 참 빠르다.
놀아도 시간이 잘가고 일해도 시간이 잘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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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삼사십분 전쯤. 창문을 열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봤는데
왠일로 ˝좋음˝ 보통도 아니고 ˝좋음˝

그러다가 한 십초쯤 빗소리가 들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완전오랜만에 빗소리. 짱좋아.
했는데. 그러다 안들림.

조금있으니 다시 들리길래 역시. 했더
일분쯤 들리다가 다시 그침. 역시?

비가 좀만 더 왔으면 좋겠다.

나 낼 외출할건데. 귀찮아도 좋으니 적당히는 오면 좋겠네.



월욜엔 칼국수 약속
화욜엔 곱창 약속
수욜에는 먹고싶은거 다말해 약속.

이 끝인줄 알았는데
헐. 허얼.
목요일엔...이자카야에서 석식과 술과 야식과 술약속이 있었구나.
만세

그리고나면 설맞이 음식대잔치.

올해는 갈비를 하지 않고 소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다.

그리고 설지나고 2월 언젠가 스시부페에 가기로 한 약속이 오늘 정해졌드랬지.

사진은 지난 주말에 새롭게 가본 곳의 마라샹궈.

아...맛있었지......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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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AM 04:50
지난 한주간 붙들고 있었던 제노사이드를 다 읽었다.
6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책을 집어들어, 다 읽은것도 진짜 오랜만이었고.
이런 추리소설(??)을 읽는 것도 참 오랜만이었다. 처음인가..?
이런것이 추리소설이라면. 앞으로 몇권 더 읽어볼까 싶다.

선물받아서 읽게 된 책.

새벽 5시가 넘어서 잠이 든 것 치고는 아침이 빨리 시작되었다.

강아지가 놀아달라고 깨웠기 때문...ㅠ
한참을 놀아주다. 다시 잠에 좀 빠져볼까 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리기에 나가보니.
바로 며칠전에 신청한 체크카드가 도착한거였다.
진짜. 빠르구나.

그동안 내가 카드를 만들때. 회사원이 아닌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휴직했을땐 회사원이었으니까 ㅋㅋ)
그래서 처음으로 ‘직업‘ 란에 ‘무직‘으로 표시했는데.
기분이 좀 이상했다.
퇴사하면서. 한두달은, 특히 한달은 맘편히 놀아야지 했던 다짐이.
며칠전 통장에서 카드값이 빠지고 나니...조금 다급해질랑말랑도 했는데.

너무 뒹굴거려서일까 하하하.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맘편하게. 놀고먹었으니,
내일은, 오랜만에 뭔가 계획이란걸 해봐야겠다.
뭐든. 배울 계획. 취미로 만들 뭔가.

아. 일단. 내일의 계획을 세우고 자볼까?
음. 어제는 잠을 못잤으니까. 어머 그런데 벌써 세시가 넘었으니까.
열시쯤 일어나서.
세탁기를 돌리고 아점을 느긋하게 차려먹고. 나면 열두시쯤 되려나.
빨래를 널고. 그담엔 강아지 수건을 빨기위해 다시한번 세탁기를 돌리고.
씻고.
커피를 한잔 사마시며.
취미로 배울 뭔가를 고민해봐야겠다.
고민이 더뎌져 결론이 나지 않으면. 내이름은 루시바턴을 좀 읽고.
그리고 저녁엔 친구만나서 마라샹궈 먹으러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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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영화를 두편 찜해두었고, 찜해둔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조조부터 봐야했다. 내가 갈 영화관의 상영시간때문에.
전날 늦게 잔 탓에 실패를 예감하긴 했지만.
의외로 7시 좀 넘어서 강제기상.

뒹굴거리다가...필요한 정보도 좀 찾아보다가. 이제는 영화나보러 나가볼까 하고 준비했는데.
엄마가 필요한 것이 있다고 코스트코에 가자신다.
코스트코에 갔다. 회원카드만들고 필요한것을 좀 사고. 요기할거까지 샀더니
20만원 훌쩍 넘...

그리고 났더니 넘나 피곤. 요즘 읽고 있는 책에 속도를 좀 내볼까 책을 읽는데.
지난 주말에 주문한 밀푀유나베 꾸러미 도착.

아아. 난 오늘 17만원어치의 장을 보았고. 지난 주말에도 먹기위한 소비는 끊임없이 하고 있었구나......

여하튼. 카카오톡 선물하기 에 밀푀유나베 가 할인된 금액으로 나와있길래. 주문해보았는데.
오오오오오 저녁에 해먹었는데 맛있.
지난주에 사다놓은 생면으로 (지난주에도 끊임없는 쇼핑...)
칼국수까지 해먹으니. 오오. 하루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많이 했다기보다,
일찍 일어나서. 낮잠 안자고. 밥도 해먹고. (재료는 거의 바로 끓여서 먹는 꾸러미를 샀지만) 설거지를 하고. 책도 읽고.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그래서.

올해는 백수가 되었다.꺄아.
한두달 맘편히 쉬고자 다짐했지만.
소비를 줄이지 않은 카드값의 등장으로....
며칠전부터 마음이 조금 불편해지려 했다 ㅠㅠ

일단. 아직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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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9-01-2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밤 11시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온 다음, 야식을 만들어 함께 먹었지.
정말 알찬하루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