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이라는 단어. 참 뭔가 굳은 마음스러워보이는 단어구나.
뭔가 나의 별것 아닌 계획을 결심이라고 표현하기가 굉장히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결심을 지키는 이 순간.....나에겐 정말 크고 굳은 ‘결심‘ 이었다는걸 되뇌고 있다.
거창하진 않지만 나에겐 정말 결심인 것은.
앞으로 한달. 식이조절 다이어트나 1일1식이란 것은 절대 못하더라도.
일주일에 3일정도는 식사시간 조절을 해볼까 하는 것이다.
워낙에 먹고싶은것도 많고 먹고싶은걸 굳이 참지 않는, 먹는 즐거움이 큰 나이므로.
일주일에 3일정도만 밤늦게 먹지 않는 것으로.
살이 빠질거란 기대보다는(살은 빼야하는 상태지만) 다만. 몇시간이라도 내 소화기관에 쉬는 시간을 준다는 생각이다.
어제 결심하고 오늘 시작해보았다.
네다섯시쯤. 냉장고 뒤져서 거하게 샌드위치 만들어 주스랑 먹고
지금까지...물만 마셨는데
아아..토요일밤에 늦게까지 티비보면서 군것질하는거...참 즐거움인데. 내가 지금 그 즐거움을 미뤄두고 있구나.
그 즐거움..왜 미뤄야만 하는걸까
왜 내가 즐거운 토욜밤에. 그 즐거움을 포기해야만 하는건가.
생각하며 포기하기 직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내일 첫 식사는 오전 10시 이후에 하려했고. 아침에 나갔다가 집에오면 1시에 먹게될거같으니. 20시간이면. 뭐 하루는 잘한듯 ㅋㅋㅋㅋ
사진은. 어제 결심을 하고 계획을 한 기념으로 저녁으로먹은 쌀국수. 와 맥주 ㅋㅋㅋㅋ 저게 진짜 행복인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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