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잔뜩 끼었다. 

나는...이런날씨 좋아한다.


우산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가득한 날이지만.

해가 나면 나는대로 구름이 끼면 구름이 낀대로. 


오늘같은 차분한 날씨...진짜 좋다...


그런데...4월의 이런날씨....기온은 날 어찌나 번거롭게 하던지.

요 며칠 자다가 덥다를 몇번이나 외쳤다!  아직 선풍기를 꺼내지 않았고, 양심상 에어컨을 벌써부터 켤 수가 없어...쌩으로 버티다보니...아 덥다...그런데 또 새벽에는 추워...그래서 이불을 덮으면 또 금방 더워.....

오늘 니트반팔을 입고 출근했는데

반팔인채로 있으면 더워...그래서 회사에 놔둔 후드집업을 입으면...더워.....

입다 벗었다를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안다...이런날씨 소중해....좀 천천히 여름이 오면 좋겠다...제발.



오늘은 수술 후 처음 병원진료가 있는 날이었다.

수술하고 퇴원했던 날 간호사쌤이 설명해줬던대로

몸이 어떻고 어떻고 어떻게 되면 바로 병원에 와라. 라고 했던 증상들은 전혀 없었고

잘 쉬고 약 잘 먹고 잘 회복한 덕분에 자각하는 문제가 전혀 없는 상태로 진료를 봤는데.


선생님이랑 수술후에 별 이상 없었다. 대화나누고 수술부위 한번 봐주신것으로....

병원비가 그냥 일반 진료를 볼때보다 4만원이나 더 나왔다. 


나는 나대로 회사 출근했다가 급한일 처리하고 바쁘게 다녀오느라 번거롭고...병원은 병원대로 진료 대기인원이 많고. 병원비는...6-7만원이 나왔다...

(나는 1-2분정도 선생님을 뵈었다. 특별한 이상이 없으니 다행인건데)


번거롭더라도 수술 후 진료가 필요하는거는...인정..

높은 진료비는...인정하고 싶지 않다......인생...

난 오늘도...일을 한다.....진짜 일하기 싫지만...돈..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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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26-04-23 0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건강하십시요~!!
 


몇년전,사랑니를 뽑았을때 였나?

치과에서 처방해준 진통제는...무적이었음을...기억한다...


진짜 진통제 감사합니다를 절로 외치게 되었었는데......



지난주 퇴원하고 받은 약중에...진통제는 없었나보다.

퇴원할때 설명해주셨었는데 ㅋㅋㅋ 아 약이구나 아 위를 보호해주는거고 아 그렇구나 

생각했던 기억은 있는데...지금 검색해보니 약 네알 중에 진통제는 없었던듯. (집에가서 다시 약 설명봉지를 봐야겠다)


삼시세끼를 잘 챙겨먹고 약도 잘 챙겨먹는 와중에

어제는 회사에 점심약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한번 걸렀다. 


평소에도 약간격이 최소 다섯시간이었는데 어제는 아침약을 늦게먹었음에도  점심 지나서 배가 좀 아픈거다.

음...약을 아직 안먹었더라도 아플때는 아닌거 같은데...왜 슬금슬금 아프지. 약을 안먹어서 그런가. 아니 약을 안가져온거를....뇌가 몸에 알려줬나.....뭐래.....ㅋㅋㅋ


비록 진통제는 아니었을지라도 몸의 회복을 도와주는 강력한 약의 효과는 실감하고 있다.


디카페인커피라도 안먹는게 좋지만....디카페인도 약먹고 한시간 지나서...먹고 있고.


다만...문제는...내가 커피와 음식을 함께 먹는걸 좋아한다는거지....

(김밥과 커피 조합. 샌드위치와 커피조합, 햄버거나 피자와 커피 조합....얼마나 맛있게요....

햄버거나 피자는 콜라와 먹어도 완전 좋지만 말이다!)

그리고 커피라는게....식후에 먹는게 제일 맛있는거 아니냐.... 그걸 다 참아내고 있다...


아니 그래서 어제 오후에는 배가 왜 아팠던 걸까. 

약이...내 정신까지 지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


금요일이다...금요일이라서...좋다........너무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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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26-04-1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커피 넘나 맛있다.....

다락방 2026-04-10 2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실 커피랑 다른거 같이 먹는거 좋아해요. 빵이라든가 샌드위치라든가... ㅠㅠ
 


아플때 커피를 안먹는것은

약의 효과를 떨어트려서?? 

아니다........

아프니까 잠자는 동안만이라도 아픔을 이겨내야하는데

아픈데 호옥시라도 잠도 못자면...더 괴로우니까....나는...커피를 피하게 되었다.


커피를 사랑하는 나는....지난 이십여년간 먹어온 커피를 못먹는것은...참...어려우다고....

그런데 아프면 그것도 참아내게 된다 하하하.


여하튼. 그래서 커피를 좀 안마시고 있었고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그동안에는...쳐다도 안보던 디카페인에 눈을 돌려 보았다는 이야기


디카페인커피에도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건 아니지만

이거라도 먹어야하고....

카페인보다 맛이 없을줄로만 알았던 디카페인도...맛있을 수가 있네? 를 경험하고 있다.



퇴원하면서 받은 약은

개별약봉투에

아침식후즉시 점심식후즉시 저녁식후즉시 라고 적혀있는데

어마무시하군...즉시 먹어야한다니....


원래도 잘 먹긴 하지만 세끼를 잘 챙겨먹는다기보다는...간단하게 먹는 끼니가 있고, 거기에 한끼나 두끼를 거하게 먹곤 하는데

요즘...약먹기 위해서 세끼를 잘 챙겨먹고 있다 ㅋㅋㅋ

출근해서 일하다가 아홉시쯤에 약먹으려고 계란이랑 빵을 먹고는 약을 먹지 않아서...

열시에 빵을 한조각 더 먹었다. 약 먹으려고 ㅋㅋㅋㅋ



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받았고

수술 당일 회복 후 퇴원을 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세상에 간단한 수술이란 없다......입원할때만 해도 멀쩡하게 내 발로 들어가서 

오 말하자면 연말 입원의 예행연습이로군 했던 나......천진난만했구나....


전신마취에서 깼는데 진짜...너무 아팠어...ㅠ 

회복실에서 선생님 너무 아파요...라고 울부짖는(울진 않음....ㅠ) 내게 진통제 몇번 (내 기억으로는 네번...? 몰라...정신없었고 아팠고 기억이 안나) 들어갔다...줄수있는 만큼 줬고 조금 기다려보시라, 병동 가서도 아프면 진통제 달라고 하면 주실거다 라고 달래주신 쌤....감사해요....근데 아파서 계속 선생님 너무 아파요 라고 말할수밖에 없었다.


이제 이전처럼 피를 쏟진 않겠지...? 

연말에 수술이 한번 더 예정되어 있다.

그건 진짜 아플텐데....웃기게도 이번에 수술하고 회복실에서 눈뜨자마자 한생각이.

아.....다음수술은...못할거 같다.........이것도 이렇게 아픈데....배에 구멍을 뚫어서 하는 수술은....못해....못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긴 했지만

그날은 정말....너무너무 아팠고 다행히 6시쯤 퇴원할때는 내발로 퇴원했다.

약을 제때 잘 챙겨먹고 잘쉬어서 그런지 수술 다음날부터는 거의 통증이 없었는데

왜...걷기가 힘들지? 

목요일 입원 금요일 수술 토요일 쉬고 일요일에 잠깐 볼일보러 나갔는데 택시도 안잡히고 좀 걷다 버스 타야겠다 하며 오분쯤 걸었는데 아...못가겠다...집에 돌아가야지. 하는 순간 버스가 눈앞에 나타났고 일단 타고 볼일 보고 집에 왔다. 아직도 무리하게 걷진 않는다...왜때문에 다리에 힘이 없을까. 

밥 세끼에 간식에 약에 너무 잘먹고 잘쉬고 있다.

회사만....때려치고 싶다....회사...안다닐순 없을까....로또....살까...

수술비....벌어야지.....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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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을 끌어올리는중이다.

푹풍의, 지옥의 한주를 보냈달까.
이제는 좀 괜찮아지고 있는것인가 느끼는중이다.

수요일 헤모글로빈 수치 7.4였고 지난주에 진행한 수술전 검사의 결과를 보는 날이 금요일이었다. (큰 이벤트가 없었기에 바쁜 담당교수님이 아니라 일반의사 선생님이 결과를 상담해주시기로 하는 날이었고)
나는 수요일의 결과를 가지고 결과를 보러갔고,
지난주 목요일 검사에서 헤모글로빈 수치 11.8이었으니, 며칠만에 7.4까지 내려간건,,,진짜 심각한 일이었지.
이번 결과를 보고 이제 4월에 수술하면 되는거였는데 7.4라는 수치는 수술이 불가한 정도였고
결국 검사결과를 보러 간 날 또 피검사를 했고 월요일 이른 시간에 담당교수님을 다시 뵙기로 했다. (교수님 예약을 잡은게 어디야...교수님 예약잡으면서 알았는데....2분단위로 예약이 잡혀있다고...)
월요일에 수혈을 하게 되면 피검사를 또 한다고 했는데....ㅠㅠ 안그래도 피가 모자른 사람이...자꾸 피검사를 해야하는 슬픈상황...ㅋㅋ
금요일에 한 피검사 결과를 토욜 새벽2시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헤모글로빈 수치는 결국 6점대를 찍었다.
토요일에는 업무차 광주에 가는 일정이 있었고,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금욜 저녁부터는 밥을 먹을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이제 괜찮아지는 일만 남았겠지. ktx타고 택시타고 얼른 다녀만 오자 하고 예매를 했던것도....토욜 새벽 세시에 취소했다.
길바닥에서 쓰러질 수도 있는 수치니까.
그래서 주말 이틀 먹고 눕고만 했다.
근데 진짜 뭐라도 먹을 수 있는 상태라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금욜 저녁을 기점으로 뭐라도 먹을 수 있는 몸이 되었지
그 전에는...먹을수도 없었다,,,,한끼 먹고 아파서 눕고의 반복이었으니까,

오늘 아침에는 ㅋㅋㅋ눈은 여섯시반부터 떴는데 또 뒷골이 땡겨...어제밤에 괜찮아져서 괜찮을줄 알았지.....어제는 왼쪽 뒷목이 땡겼는데 오늘 아침에는 오른쪽 귀 뒷쪽이 땡겨, 엄청 신기하네....
일단 철분제를 한알 먹고. 조금 있다 보니 뭘 먹어도 탈이 나지 않을거 같은 상태인거 같아서
8시부터 소고기를 구웠다 ㅋㅋㅋㅋㅋㅋㅋ 살려고 먹는 소고기라니 ㅋㅋㅋ

그리고 이제 좀 씻고 요앞이라도 나가볼까. 했는데 이제 머리윗쪽이 아프다 ㅋㅋㅋ
그래서 열두시부터 누워 잤지 뭐. 두시반쯤 일어났는데 머리가 안아프다! 얼른 철분제를 먹었고 레몬즙을 넣은 레몬수를 먹었다,
(철분제는 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잘되고 비타민C랑 먹으면 더 흡수가 잘된다!)
다크초코렛도 다섯알이나 씹어먹음!

세시반이 넘어 또 소고기를 좀 구워 몇점 먹고 엄마아빠 오리고기를 구워드리면서....나도 오리고기를 또 먹었다!
그리고 밥도 먹고 어묵탕도 먹고! ㅋㅋㅋ먹고먹고먹고
먹고자고먹고자고의 주말인데. 진짜 먹을 수 있는게 어디냐.....

금욜 오후 진료 후에 회사에는 급하게 월욜 오전에 휴가를 내겠다고 말해뒀는데 수혈을 받게 되면 오전으로는 안될거긴하다....
목요일에는 순환기내과 선생님 진료도 잡혔다. 심전도 결과가 좋지 않아서,,,순환기내과 선생님의 진료를 봐야 마취를 할 수 있다고.

참 엄청난 2026년을 보내고 있다.

아파보니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고
계단도 한층도 못올라가는 몸의 상태가 되어 보니, 엘베가 얼마나 고마운 문물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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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26-03-22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나는 지금 햄버거 치킨셋트를 시켰다!! ㅋㅋ

다락방 2026-03-22 22:20   좋아요 1 | URL
잘하셨어요, 제제 님. 많이 드세요. 무조건 많이 드세요!
아무쪼록 헤모글로빈 수치도 정상으로 얼른 돌아오기를 바라고요, 수술도 무사히 잘 마치셔서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소식 계속 기다릴게요, 제제 님!!

jeje 2026-03-24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감사해요! 금욜 오후까지는 뭐를 먹기만 하면 더 아팠는데 금욜 저녁부터는 회복의 기세(??)로 돌아서서 아주 먹고자고먹고자고 하면서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욜에 병원 갔더니...그래도 결국 수혈엔딩...이지만 컨디션 완전 좋아지고 있어요!
 


저 사람들이 날 잊은건 아닐까. 에 제일 민감하게 반응할때가 언제일까.


병원과 식당이 아닐까...라고 오늘 생각해보았다.


난 오랫동안 빈혈이 있는채로 살아왔고 (근본적 원인은 근종)

대부분 나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낮은편이고 급격하게 낮아지기보다는

낮은채로 서서히 또 낮아지는? 

철분제와 함께한 나의 세월.


그런데 작년 12월에 한차레 심각함을 느꼈고 (수혈 받을 정도는 아니었던 수치)

너어어어무 바빠서 철분제만 꾸준히 복용하다가 정신이 차려진 1월에는 내과에 방문해서 철분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2월에 8개월을 기다린 3차병원 진료를 보면서 피검사했는데 헤모글로빈 수치 정상.

3월인 지난주에 수술전 검사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정상에 가까웠고.

그리고 피를 쏟는 주말과 주초를 겪고...어제는 4층에 올라가며 계단을 몇개 오르는데

한층을 한번에 못올라가,,,음.,..몸이 왜이러지?

밥먹는데도 에너지가 필요해서 잠깐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밥을 먹을정도였다

밥 먹고나서도 좀 쉬어야했고 ㅋㅋㅋ

그리고 놀라운건. 자기 전에 책좀 볼까 하고 침대에 앉았는데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울려. 내 심장소리가....이렇게 크게....울리듯이...들린다고....? 설마??

하고 1분동안 소리를 세어보고 그다음에 맥박을 재보니

심장소리가 맞았구나.....몸이 안좋긴 안좋군. 하며 일찍 잠을 청했다.


오늘 아침에. 몸이 축 처지고 출근길에 신호가 바뀔거 같아서 잠깐....뛰는 시늉만 할 정도로 살살 10미터쯤 뛰었으려나. 10미터도 못뛰었을지도

가슴의 어떤 부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픈거다. 아 심장아 너 거기 있는거니...


횡단보도에서...나 쓰러지는거 아니겠지...짧은 순간 그런 생각도 하며. 천천히 걸었고

버스를 탔고, 또 천천히 걸어 회사에 도착했다.


아...회사에 도착한것만으로도...난 오늘 큰일을 해낸 느낌이었어....


오늘은 임원 회의가 있는날이라서 차를 준비해야하는데 마침 막내가 오늘 휴가다.

차 준비...에 부담을 느껴보긴 또 처음이네...오늘...진짜 무슨일 없겠지.....?


회의때 커피를 타고 가지고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제일 부담되는순간에

이사님이! 직접 커피를 들고 가시는거야! 그러니까 실장님도 나오셔서 나머지를 들고가시고

세상에!

세상에!! 우와 감사합니다, 땡큐!!!! 를 속으로 몇번을 외쳤는지 몰라 ㅠㅠㅠ


한걸음 한걸음 딛는것도 숨이 차는데 아아아 진짜 120미리 담긴 종이컵 6잔 들어주신게...진짜 어찌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ㅠㅠ


그리고 나는. 금요일에 수술전검사 들으러 병원 예약이 되어 있었고 4월에는 간단한 수술을 하기로 되어 있는데 지금 내 몸 상태가 이지경이라. 병원에 전화했다

이런 상탠데 당일 진료접수가 되는지. 응급실로 가야하는지. 이틀후에 진료인걸 땡길 수 있는지, 4월에 수술 날짜 잡힌거 땡길 수 있는지. 

상담원 선생님이 그 과에 문의해보시고 다시 전화주시기로 하셨고.

그 과에서 지난주 내 검사결과를 보셨는지...응급실 오실 정도 아니고 진료도 땡길 수 없고 수술도 땡길수 없다고 하셔서.

다시한번 문의하고 기다렸다. 그러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할테니. 그 피검사 결과에 따라서 그 병원에서 철분주사나 철분제를 처방받아서 주사 맞거나 복용해도 되는지.


문의한지 20분도 되지 않아 답변이 왔고, 아무 병원에서나 검사하고 그결과에 따라 처방받아도 된다고.


그래서 회의 끝나고 보고드릴거 다 보고드리고 근처 2차병원으로 전화예약하고 바로 출발했다 

개인병원은 피검사를 해도 보통은 피를 뽑아 검사를 다른곳으로 의뢰하기 때문에..결과는 내일 나올것이고. 그에 따른 처방도...내일 가능할거니까.


근처 2차병원 가는길에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막 눈물이 나.....


병원에 접수를 하고 진료과에 가서 또 접수를 하고 기다렸다가 선생님을 만나서

지난주 피검사결과 보여드리고 주말과 이번주의 몸상태를 말씀드리고. 아침에 3차병원에 문의한 내용과 답변 받은것 공유드리고. 피검사를 원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처방도 원한다고 말씀드렸다.


피검사 했는데 결과는 두시간정도 걸린다고 했고, 검사결과 보기전에 이미 주사처방도 있었다.

십오분 이십분정도 철분주사를 맞고, 검사결과를 기다려야하는데 잠깐 회사 갔다가...오늘 업무 마무리하고 오후 휴가쓰고 다시 병원으로 올까. 막내도 없는데 휴가를 쓸 수 있을까. 아니...병원에서 기다려야하나...했는데!!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주사실에 잠깐 누워있어도 된대!!! 아아아땡큐..

머리가 계속 아프다...ㅠㅠ


누워있다가 진료실에서 내 이름을 부르시길래 갔더니

결과 수치가 너무...너어어어무...너무 낮다...

일주일도 되지 않은 사이에 훅떨어졌어. 여성의 헤모글로빈 정상수치가 12-15나 16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지난주에 12가 조금 못미쳤고...오늘은...7점대다. 4~5가 훅떨어졌어.

선생님이...입원해서 수혈좀 받으시겠어요? 권유하셨는데

하아..수혈... 두팩정도 맞으면 좋겠다고. 수혈받는데는 시간이 좀 걸려서 입원하고 맞아야 한다고 하셨다.....

일단 철분제를 맞았으니 상태보다가 심해지면 응급실로 오겠다고 말씀드렸다.

오랜 빈혈환자로써 수치가 6점대면 무조건 수혈을 받아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7점대라...선택할 수도 있는 것인가...오랜만에 7점대고 과거 7점대였을때도 수혈을 권유받았었는데...철분주사 맞고 철분제로 버텨온 나날.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오랫동안 빈혈이 있다가 괜찮았다가 해서

한번도 헌혈도 못했는데...수혈이라니...


점심시간이 지났고, 사무실로 돌아오는길에 뭐라도 먹어야할거 같아서 굴국밥을 먹었다 하하


치료 받고 있으니...근종을 제거하고 빈혈을 벗어버리고 

피가 많이많이많아져서 헌혈도 하는 사람이 되자!


하지만 나의 오늘 컨디션.....어떻게 하지...ㅠ


아니 그래가지고 오늘 컨디션이 이런 상태로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아. 내번호가 지나간거 아니겠지 아아 대기 명단에 들어있는거 맞겠지 간호사쌤이 날 잊은건 아니겠지. 생각했다가

밥먹으러 가서도 나랑 비슷하게 도착한 다른 테이블은 다 음식이 나오는데 저 메뉴..내꺼 아니겠지. 나 잊혀진거 아니지. 배고프진 않지만 빨리 먹고 사무실 들어가야하는데. 배고팠다면...더 민감했을거고....


저 사람들 나 잊은거 아니겠지. 진짜 더 예민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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