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영화를 두편 찜해두었고, 찜해둔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조조부터 봐야했다. 내가 갈 영화관의 상영시간때문에.
전날 늦게 잔 탓에 실패를 예감하긴 했지만.
의외로 7시 좀 넘어서 강제기상.

뒹굴거리다가...필요한 정보도 좀 찾아보다가. 이제는 영화나보러 나가볼까 하고 준비했는데.
엄마가 필요한 것이 있다고 코스트코에 가자신다.
코스트코에 갔다. 회원카드만들고 필요한것을 좀 사고. 요기할거까지 샀더니
20만원 훌쩍 넘...

그리고 났더니 넘나 피곤. 요즘 읽고 있는 책에 속도를 좀 내볼까 책을 읽는데.
지난 주말에 주문한 밀푀유나베 꾸러미 도착.

아아. 난 오늘 17만원어치의 장을 보았고. 지난 주말에도 먹기위한 소비는 끊임없이 하고 있었구나......

여하튼. 카카오톡 선물하기 에 밀푀유나베 가 할인된 금액으로 나와있길래. 주문해보았는데.
오오오오오 저녁에 해먹었는데 맛있.
지난주에 사다놓은 생면으로 (지난주에도 끊임없는 쇼핑...)
칼국수까지 해먹으니. 오오. 하루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많이 했다기보다,
일찍 일어나서. 낮잠 안자고. 밥도 해먹고. (재료는 거의 바로 끓여서 먹는 꾸러미를 샀지만) 설거지를 하고. 책도 읽고.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그래서.

올해는 백수가 되었다.꺄아.
한두달 맘편히 쉬고자 다짐했지만.
소비를 줄이지 않은 카드값의 등장으로....
며칠전부터 마음이 조금 불편해지려 했다 ㅠㅠ

일단. 아직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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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9-01-2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밤 11시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온 다음, 야식을 만들어 함께 먹었지.
정말 알찬하루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