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자원을 공유한다는 것은 나무들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협동한다는 뜻이었다. 지능형 시스템처럼 지각하고 반응하면서.
- P275

<네이처>에서는 내 발견을 우드 와이드웹(wood wide web)이라고 칭했고, 봇물이 터졌다. - P281

하지만 나무의 진균 네트워크는 비가 올 때마다 버섯과 포자를 만들어 내므로 1년 중에도 몇 차례나 자신의 유전자를 재조합할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어쩌면 빠르게 순환하는 진균은 나무에게 변화와 불확실성에 재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제공하는지도 모른다.  - P315

진균은 탄소 공급원 중 적어도 하나만 살아 있다면 기주가 어떤 종인지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다. 다양한 식물 군집에 투자하는 것이 단 한 종에만투자하는 것보다 위험도가 낮은 전략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일수록 더욱 다양한 종과 연합할 수 있는 진균이 더 성공할 것이다. - P316

생태계는 인간 사회와 무척 비슷하다. 생태계와 인간 사회의 바탕은 관계이다. 유대가 강할수록 그 시스템은 더 탄력적으로 된다. - P320

즉 우리가 생산적 사회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는가는 다른개인, 다른 종과의 유대가 얼마나 강한지에 달려 있다. 유대의 결과로 발생한 적응과 진화에서부터 우리의 생존, 성장, 번성에 도움이 되는 행동들이 나타난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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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 내가 릴루엣 산맥에서 벌채할 곳을 정한 후 오래된 나무들이 잘려 나가는 것을 보고 나는 눈물을 흘렸고, 500년 된 나무에게 내린 사형선고는 아직 내 마음을 떠돌며 죄책감을 들게 했다. 

벌채의 효율성은 자연과 잔인하게 동떨어진것처럼 느껴졌고, 우리가 더 고요하고, 더 온전하고, 더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대상들을 무가치하게 만드는 처사였다. - P135

사람들이 목재와 종이를 필요로 하는 한나무 베기는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만 했다. 할아버지는 숲을 생기 있고 다시 살아날 수 있게 유지하면서 나무를 수확했고 어머니 나무들은 건드리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물질적으로 부유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숲속에서 충만한 평화를 누리며 필요한만큼만 취했으며 간격을 띄워 두어서 나무들이 돌아올 수 있게끔 했다. - P135

조림지에서 수백여 일을 보낸 후, 또 식물과 묘목이 어떻게 함께 자라는지 살펴본 잡초목 제거 실험 이후로 나는 나무와 풀이 이웃과의 거리를 감지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심지어 이웃이 누구인지도 아는 것 같았다. - P168

뜻하지 않게 균근균을 죽이면 나무도 죽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 P175

소나무는 토양이 아니라 균근균 덕분에 오리나무로부터 질소를 받았던 것이다! 마치 오리나무가 소나무에게 직접관을 통해 비타민을 보내 준 것처럼, 균근균이 오리나무 뿌리에 대량 서식한 후에는 균사가 소나무 뿌리를 향해 자라서 식물들을 연결했다.
나는 이 연결 장치를 통해 질소를 잔뜩 가진 부자 오리나무로부터 가난한 소나무로 질소가 농도 기울기를 따라 흘러내려 이동했음을 알아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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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근균은 식물과 사활을 건 소통 관계를 구축한다. 
이와 같은 동반자 관계에 진입하지 않고서는 진균도 식물도 생존할 수 없다. 내가 찾은 유별난 버섯 세 종류 모두는진균 중 균근균에속하는 자실체였는데, 이들은 토양에서 수집한 물과 양분을 동반자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 낸 당분과 교환한다.

양방향 교류, 공생. - P107

과학자들은 최근에 균근균이 식용작물 생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식물이 접근할 수 없는 희귀한 무기질, 영양분, 그리고 물에 진균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08

균근 공생이 약 4억5000만~7억 년 전 고대 식물들을 해양에서 육지로 이주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진균이있는 식물 군집에서는 진균의 도움으로 척박하고 식물이 살기 힘든 바위에서도 식물이 영양소를 충분히 얻을 수 있었기에 식물이 육지에 발을 붙이고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저자들은 협력이 진화에 반드시 필요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었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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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5~1.21 주간 읽기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동네 서점을 다녀올 예정이다.
작년에는 온라인 서점과 도서관을 이용했는데,
올해는 문화 생활비 중
독서 생활비를 독립 서점에 일부 사용할 생각이다.
우리동네 서점은 제로웨이스트 샵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며 작년에는 2~3번 구경(?)만 했다.
올해는 열심히 들락날락 해봐야겠다.
1월 중에 동네에 영풍문고가 들어오고, 메가 박스 간판도 걸린다. 올해는 대중 교통 이용 시간의 압박이 줄어
조금 여유로운 문화생활자가 되겠구나! 좋다.

1.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벌써 구매해서 책장에 모셔둔지 오래다. 출간 된 그 주에 집에 왔는데 내 손길과 눈이 이제서야 간다.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의 경이로움은 평생 읽고 공부해도 계속 될 것이다. 나이 먹으면 ‘경이로움‘이라는 것도 부지런히 찾아봐야 한다. 아님 눈치챌 틈도 없이 지나간다.

2. 나인폭스 갬빗2
지난 주에 읽었던 <1초의 탄생>이 나인폭스 갬빗 시리즈와 연관이 있을 줄 몰랐다. 역법을 다룬 책들이었다니! 체리스 몸 속의 제다오의 정신은 살아남았을까 매우 궁금하다. 현실적인 생각 하나를 덧붙이자면 주인공처럼 몸 하나에 자아 2개로는 제대로 살기 어렵겠다는 것. 몸 하나에 자아 하나로 살아가기도 힘든데 두 개의 자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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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죽음을 연료 삼아 돌아간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경이로운 기계 장치도 엔트로피로의 전환을 멈출 수는 없다. 인간이 할 수있는 일은 죽음과 공조하거나 죽음을 방관하는 것뿐이다. 다른 길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 P385

폭발의 한복판엔 화석이 된 과거와 가치를 잃은 미래가 가득했다. - P493

적군의 목숨은 결코 우리 병사의 목숨보다 못하지 않다 - P495

슈오스는 게임판에서 한 가지 목표만 노리지 않는다. 
따라서 모두가 평등한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이유임은 분명했다. - P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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