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06.23 이번 주 읽을 책
도서관 주최 [독서마라톤]에 참가 신청을 했다.
단축코스 25 권 읽기 도전 중! 부지런히 읽어야지 :-)

1. 디컨슈머
소비에 대한 책을 세 권째 읽는 중이다. 다양한 것이 넘치는 세상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뭘까 생각해 본다. 지구에서 제일 잘 생긴 사람 찾기만큼 어려운 미션! 앞선 독서 생활에서 읽은 <물욕의 세계>는 에세이 느낌이고, <야망계급론>는 사회 현상과 맞물린다. 이번 책은 환경 오염에 포인트를 둔 소비다. 세 권 모두 색이 조금씩 달라서 읽는 생활에 즐거움을 준다.

2. 좋음과 싫음 사이
‘시의적절‘ 시리즈를 매달 읽고 있다. 동네서점에서 친필 사인본을 구해다 읽는다. 나처럼 감성적이지 못한 건조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시인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런 생각을 하다니!‘ 하며 완벽하게 다른 생각에 깜짝 놀란다. 이 시리즈는 내게 그런 매력이 있다. 뭔 말인지 내가 이해를 못 할 때도 있는데 시인은 그런가봐 하며 퉁친다^-^;; 언젠가 무릎을 치며 ‘아..그 때 이런 말이었구나‘ 할 때가 있겠지. 6월호<좋음과 싫음 사이>를 쓴 서효인 님의 에세이를 읽은 기억이 있어 내적 친밀감 상승으로 또 즐겁게 읽는 중이다.

3. 물질의 세계
지난 주도 남겼듯 재미있다.
그런데 읽기가 더딘 이유는 뭡니까 도대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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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06.16 이번 주 독서
N수생이 많다고 하더니 도서관에도 수능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제는 도서관이 빽빽하게 붐볐다. 시험 공부, 자격증 공부로 바쁜 사람들을 보니 책을 읽는 내가 한가해 보일 정도였다. 나도 뭘 좀 해볼까 고민을 한다.

1.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얼마 전에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 중에는 없는 것 같다고 했더니 상대가 깜짝 놀란다. 잘 생긴 배우가 얼마나 많은데 한 명도 없다니요! 이러면서. 일단 현재 지구 상에서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동물 중에서 찾으라면 단연코 호랑이 라고 답을 했더니 나처럼 답한 사람이 처음이라나. 올해가 가기 전에 지구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동물 책을 계속 살피니 역시! 사람보단 동물이 멋지다 :-)

2. 페스트
독서 모임 책. 이번에 읽으면 세 번째 읽는 셈이다. 모임원들에게 진도 안 가는 책이었다 했는데 세 번째라 그런지 으잉 잘 읽힌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더니 책 읽을 때도 쓸 수 있는 말이었네.

3. 물질의 세계
이 책 재미있다.

번외)
지난 주 읽었던 책들은 모두 느낌표 100개.
<본 헌터>은 울컥, <클라우드 쿠쿠 랜드>은 애잔. 밥벌이 하며 매일 똑같이 살다보면 지루하거나 빡침의 연속인데 책을 읽으니 여러 모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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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모모 2024-06-1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질의 세계와 페스트 저도 지금 독서중이에요.ㅎㅎ
 

24.06.03~06.09 이번 주 독서
벌써 6월이다. 올해는 빛의 속도로 시간이 간다.

1. 본 헌터
르포르타주를 좋아한다. 부제가 ‘어느 인류학자의 한국 전쟁 유골 추적기‘다. 손에 들지 않을 수 없다. 첫 장은 65만 시간을 기다린 전사자가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는 글이다. 첫 장부터 가슴이 서늘하고, 찡하고..

2. 클라우드 쿠쿠 랜드
도서관에서 <야망계급론>을 읽고 있다 발견한 책. 누가 반납하고 엉망으로 두고 간데다 하늘색 표지가 예뻐서 봤더니 얘다. 700년간 다섯 명의 사람과 조우한 책 이야기다. 두께(823쪽)에 압도당 할 필요가 없다. 책장이 막 넘어간다.

3. 물질의 세계
지난 주에는 읽다만 <야망계급론>을 마저 읽느라 <물질의 세계>는 쪼끔 읽었다. 편애 🚫

번외)
<야망계급론>을 읽다 책에서 유해한 물질 냄새(?)가 나서 읽기를 멈췄는데 다시 읽었다. 눈이 따가웠지만 흥미진진한 내용에 눈을 비벼가며 읽었다. 요즘 나의 관심 주제는 ‘소비‘다. 신문 기사에 났던 명품 소비, 트렌드가 아시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기사와 연결 시켜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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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06.02 주간 독서
4월부터 집중도 안 되고 생활 리듬이 깨져서 갈팡질팡 하다 도서관에 정착했다.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공부도 한다. 집 근처 도서관이 세 곳이다. 그 중 두 곳은 산을 끼고 있고, 한 곳은 작은 저수지를 끼고 있다. 세 곳 모두 새 소리, 바람 소리, 나뭇가지 춤 추는 소리가 들려온다. 도서관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집에 와서 점심 식사, 동네 산책 후 근무 시작. 매일 출근 하는 것처럼 갈 곳이 있어 좋다.

1. 나, 블루칼라 여자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이제서야 빌려 읽는다. 절반 읽었는데 내가 인터뷰집을 좋아하는지 이제서야 알았다. 성별 따지지 않고 하고픈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너무 늦게 왔다. 이제라도 그럴 수 있어 다행이라 해야하나..

2. 순례 주택
이번 주 독서 모임 책이다. 훈훈한 청소년 소설이다. 내가 너무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나 싶지만 [순례 주택] 이런 곳은 없을 것 같다. 희망 어린 우리 새싹을 밟지 않게 이 정도만 쓰겠다 ^-^;;

3. 물질의 세계
[굿모닝90] 미션 책. 이번에는 진도 팍팍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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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0~05.26 주간 독서
지난 주부터 장미를 볼 수 있는 동네 꽃 스팟을 매일 쏘다니고 있다. 사진 몇 장을 찍어 저장하니 다가올 더위도 이겨낼 에너지를 모셔둔 기분이다. 겨울을 준비하는 다람쥐처럼 나는 풍경 사진을 모은다. 힘들 날 슬며시 꺼내어 볼 생각에 부지런을 떤다. 어제는 지난 겨울 함박눈이 내리던 날 촬영해둔 동영상을 다섯 번이나 봤다. 그만큼 힘든 날이었다는 뜻. 그래도 책은 읽자 :-)

1. 제철 행복
동네 서점의 5월의 추천 도서. 글쓴이는 24절기에 맞춰 즐거운 일을 찾아 즐긴단다. 나는 매달 찾는다. 5월엔 이팝나무, 장미, 찔레꽃 등을 찾으려고 단내가 날 정도로 여기저기 쏘다닌다. 저 사람은 나이 먹어 꽃 찾아 다니겠지 하시는 분들의 예상과는 달리 나는 국민학교 때부터 그랬다. 그 때는 사진 찍고, 현상하는 일이 고급스런 일이었다. 그래서 눈으로 보고, 머리 속에 저장하고, 일기장에 기록하여 두었다. 세상 좋아졌다는 말은 이럴 때하는 거다. 내 일상의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하는 핸드폰이여! 네가 나를 살리는구나! 땡큐다.
여튼 글쓴이의 행복 찾기에 동참하고자 이 책을 읽는다.

2. 문장과 순간
3월에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이다. 이번에 다시 읽는 까닭은 집에서 떠나보내려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안녕 하기 전에 조금 더 책장에 잡아둘 수 있을까 하는 의심에 항상 다시 읽는다. 다만 절반 읽고나면 어 그래 이제는 안녕하자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3. 이기적 유전자
이번 주가 마지막 읽기다.
주5일 매일 한 챕터 읽기는 무사히 진행되고 있다. 조금씩 읽으니 갑자기 들이닥치는 고급 지식도 소화가 가능하다. 다음 책으로 뭘 선정해야 할 지. 소문을 안 내서 그렇지 집에 들여온 책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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