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의 큰 주제 두 개
1. 생물의 존중과 보호
2. 좋은 방향(?)으로 뇌 기능 조정
첫 주제는 책 읽기를 시작한 10살 이후 지금껏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는 영역이다. 두말하면 잔소리 같은 주제! 인간만으로 이루어진 세상은 불가능하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이유가 여러 생명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로빈의 아버지 시오는 우주생물학자다.
현실의 우주생물학자 케빈 피터 핸드의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를 읽으면, 우리가 다른 생명체를 얼마나 열심히 찾으려 노력 중인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생명체를 찾으려 돈, 시간,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우리 주변의 생물을 지키지 않는 것은 인간의 치명적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두번째 주제는 작년과 최근 읽은 SF 소설과 같은 주제를 공유하고 있다. 완독 후 생각해 보니,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우리 중 다수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으로의 향상을 꾀하는 인간이 무섭고, 밉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이라는 것 또한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의문이다.
비슷한 주제의 책들
대니얼 키스 <앨저넌에게 꽃을>
엘리자베스 문 <어둠의 속도>
돈 드릴로 <화이트 노이즈>
세부 주제는 조금씩 다르지만 넓게 본다면 같은 주제를 담고 있다. 최근 읽은 책이고, 비슷한 책들을 만나면 지겹다기 보다는 운명 같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24/8/cover150/8925578425_1.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26916/19/cover150/8960305766_1.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28203/45/cover150/k972835975_2.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30460/79/cover150/8936479172_1.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26/pimg_78454914337235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