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0~06.16 이번 주 독서
N수생이 많다고 하더니 도서관에도 수능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제는 도서관이 빽빽하게 붐볐다. 시험 공부, 자격증 공부로 바쁜 사람들을 보니 책을 읽는 내가 한가해 보일 정도였다. 나도 뭘 좀 해볼까 고민을 한다.
1.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얼마 전에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 중에는 없는 것 같다고 했더니 상대가 깜짝 놀란다. 잘 생긴 배우가 얼마나 많은데 한 명도 없다니요! 이러면서. 일단 현재 지구 상에서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동물 중에서 찾으라면 단연코 호랑이 라고 답을 했더니 나처럼 답한 사람이 처음이라나. 올해가 가기 전에 지구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동물 책을 계속 살피니 역시! 사람보단 동물이 멋지다 :-)
2. 페스트
독서 모임 책. 이번에 읽으면 세 번째 읽는 셈이다. 모임원들에게 진도 안 가는 책이었다 했는데 세 번째라 그런지 으잉 잘 읽힌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더니 책 읽을 때도 쓸 수 있는 말이었네.
3. 물질의 세계
이 책 재미있다.
번외)
지난 주 읽었던 책들은 모두 느낌표 100개.
<본 헌터>은 울컥, <클라우드 쿠쿠 랜드>은 애잔. 밥벌이 하며 매일 똑같이 살다보면 지루하거나 빡침의 연속인데 책을 읽으니 여러 모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