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 - 난해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정서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전공과제때문에 자주 다녔던 전시 스타일이 화악 바뀐 순간을 알아챈건 2021년 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이였다.

그곳에 어렴풋이 기억하던 캔버스에 유채의 작품만이 아닌

작가의 퍼포먼스를 담은 비디오 영상들, 혼합매체들로 이루어진 구성,

디지털 영상까지 종합적으로 이루어진 예술품들이 나에겐 무한대의 머리아픔을 제공했다.

어떻게 해야 쉽게 다가올까?

이책을 타이레놀 삼키듯 해독제 구실 궁금했던 의문들을 상당부분 해결된 지점들이 많아졌다.

미술사를 전공하셔서 인지 상세하게 대중들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한 책이다.

일단 키워드 12가지로 눈에 들어오게 정리 한 부분부터 마음이 든다.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졌다.묘사 능력보다는 아이디어가 좋은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 퍼포먼스와 회화 작품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면 작품 감상할때 도움이 된다는 것!! 시원해진다.

(요 말만 알았어도 무지함에 탄식하지 않았을듯 ㅠㅠ)



이책은 핵심 키워드를 따라가며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설명되어 있는  정보성 책이다.

미니멀리즘, 개념미술,페미니즘,퍼포먼스,팝아트,장소특정적미술,인류세(환경과 생태의 메세지),포스트휴먼,인공지능,관계미술,공공미술,가상으로 나뉘어 정리해준다.


현대미술 기점은 제 2차세계대전을 (1945년)기점으로 이전과 이후로 나뉘며

1945년 이전-> 근대 미술

1945년 이후-> 동시대 미술 이라 한다.


이전 미술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하지만 (보이는 그대로 이해) 사진 발명 이후 그림을 재현해도 사진과 같지 않아 한계 점을 느낀 후 추상화가 등장한다.


추상화는 대상에서 어떤 '본질'을 뽑아 내는 일 있는 그대로 시각화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들 간의 공통된 특성이나 속성을 추출 점,선,면 ,색으로 내면을 표현한다.

*작품 앞에서 무엇을 느끼느냐의 초점이 아닌 맥락에 관점을 둔 감상이 필요하다.

현대 미술은 주제,소재,기법, 매체의 사용(회화,사진,조각, 영화,광고,일러스트,애니메이션,tv,가상현실 VR, 인공지능AI 등)등 어떻게 새로운 관계들을 관찰하고 총체적인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ex) 아이디어가 뛰어난 작품, 퍼포먼스 , 회화작품을 다각도의 관점에서 바라볼수 있는 감성적 접근과 이성적 접근이 필요하다.

최우람 작가- 현대 미술관 2022 


1.미니멀리즘

작가 개입 배제,반복된 배치, 공장에서 제작된 기성재료사용,모더니즘의 일반 캔버스에서 사용되었던 평면성 해방, 미술영역을 확장으로 이어진다.

모더니즘 -장르의 순수성, 회화는 회화다워야 하고 문학은 문학다워야 하며, 연극은 연극다워야 한다.

포스트모더니즘 -모더니즘의 정반대 현상 다양한 장르의 접목을 시도한다.

ex) 잭슨 폴록 -전면회화 구도설정 없이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표현, 평면성 두드러짐(선과 면, 화면 안과 밖의 구별이 없다) 공간감없이 평면이 아닌 입체감을 준다. (일반 유화의 형태에 일정한 패턴으로 촘촘하게 구성한다.)


잭슨 폴록


2.개념 미술

예술의 본질은 형태가 아닌 개념에 있다.

물질적인 작품보다 비물질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한 미술이며  표현의 두가지 방식이 있다.


a.아이디어

b.아이디어 +오브제 결합


전통적인 미술 형식을 부정하고 예술가의 선택적 의도가 작품이 된다.

일상의 사물인 변기를 뒤집음 마르셀 뒤샹의 '샘'

예술가의 창조적 발상이 창작과정이나 결과보다 중요하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물'과 결별을 의미하며 생각이나 관념이 가장 중요한 측면이 된다.

4가지 형식으로 주로 구성된다.


a.레디메이드(Readymade) -일상의 사물을 예술로 ex)뒤샹의 '샘'

b.오브제를 새로운 매락에서 개입하게 한다.

(ex 미술관 바닥 안경이 떨어져 있다면 이것도 작품인가? )

c.자료형식 '보는' 미술이 아닌 '읽는 미술'이 여기에 속한다.

d.언어

ex) <하나이면서 셋인 의자>

어떤 형식에 속할까요?

레이메이드-실제의자, 지료형식-의자사진,

보여주고 의자의 정의 서술한 텍스트-언어

미술관이라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은 의자를 새로운 맥락에 '개입'하게 한다.

조셉 카수스는 <하나이면서 셋인 의자> 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1.실제 의자, 2.의자를 찍은 사진, 3.의자를 정의한 텍스트 세가지로 전시에서 보여주며 세가지 질문을 던진다.


의자란 무엇인가? 어떻게 의자를 재현할 것인가? 어디까지가 미술인가?



3.페미니즘

1960년대 시작, 여성운동 90년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 안에 뿌리 박힌 고착화된 여성의 이미지를 비판


ex)메리 캘리<산후기록> 처음 엄마가 되는 과정을 출생-아들의 5세까지 기저귀, 손자국,발톱,낙서 시간이 지남에 따른 정체성을 보여주는데요

'여성 예술가''어머니로서의 여성' 정체성을 탐구하고 있어요.

그외에도 여성의 이미지를 성해화함을 고발한 로라 멀비<시각적 쾌락과 서사영화>,오노 요코<컷피스>를 통해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를 드러내고 주체과 객체 공격자와 희생자를 고찰하게 하는 작품등 다양한 작품들 예를 통해

사회에서 여성의 억압된 욕망을 보여주며 사유하게 한다.




4.퍼포먼스

신체는 예술의 주요한 매체

자신의 몸을 캔버스로 1960년대 '행위예술'신체적인 교감 ,감각으로 관람자에게 접근

보통의 예술작품이 작가의 고독에서 탄생한다면 퍼포먼스 아트는 퍼포먼스에서 중요한것은 새로운 현실을 구성하게 하는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이 어느정도의 '변환'을 불러일으켰는지가 미학의 기준이 된다.

보통의 예술작품 작가의 고뇌와 고독, 퍼포먼스는 관람객과의 상호작용 미술관에서 관조적인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하나의 사진처럼 다가온다.

일반적인 예술 작품보다 훨씬 큰 충격을 받는데 전후가 달라지는 '변환의 힘'에 있다.

ex)'마리아 아브라모비치'는 이 영역을 잘 보여주는 작가

관객으로 하여금 예술과 일상과 삶, 미학과 윤리적 규범 사이의 중간 상태로 일반적인 행위 규범으로 해결되지 않은 것들을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가이다.

<토마스의 입술>작가는 유리잔을 깨부시고, 피가 흐르자 면도날로 자신의 복부를 긋고, 얼음으로 만들어진 십자가 위에 눕는다.

작가는 이 과정이 어린시절 트라우마와 연관지어 어머니를 포함한 식구들의 잦은 폭행 히스테릭한 혈우병 발작으로 출형이 멈추지 않으면

가족들의 관심을 끌수 없었다고 한다. 이 행위를 통해 얼음 십자가 위에서 순교자의 모습으로 연출하고 두려움을 직면하고 승화하여 심리적 보상으로 이어진다.

고통을 직면하고 승화 자신을 둘러싼 억압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신체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5.팝아트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소비문화를 비판한 운동,TV와 매스미디어 보급 대중문화의 확장, 소비사회의 모습 작품 기계로 찍어내도 예술이 되는 의미,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닌 욕망에 의한 소비를 비판적으로 그려낸다.

ex)앤디워홀 -1962년 캠벨 스프를 통해 '팩토리' 대량으로 작품을 기계적으로 찍어내기 위해 조수를 고용, 실크스크린 (판화의 일종으로 지놎의 동일한 이미지를 손쉽게 반복하고 원판과 동일한 이미지 수백개 이미지 자리를 바꾸고 겹쳐 찍는 방식으로 )으로 기계화,산업화 산업사회에 맞게 산업화 시대의 예술적 생산방식이었다.



2013년 소더비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실버 카 크래쉬> 나무에 충돌한 자동차의 사고 직후 형상화했던 작품은 1000억원에 낙찰된다.

이 작품을 통해 자동차 사고를 소재로 욕망하는 상품의 이면과 욕망이 초래한 위험 또한 간파하며 소비에 대한 사회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준다.

외모지상주의, 비인간화, 소비사회 상품,연예인 매일 발생하는 교통사고 일상적인 소재들을 선택하여 평소 인지 하지 못했던 현실을 성찰하게 한다.



워홀의 <실버  카 크래시 >


그의 세계는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한겹 표피만 남은 텅빈 얼굴을 하고 있어요-105p

6.장소 특정적 미술

현대의 미술관에 전시 방식은 화이트 큐브형으로 사작형 하얀색 벽에 설치되는 방식이다.

근대시기 이전의 전시장은 미술작품이 건축의 장식물로 파악되어 상황에 따라 소장품을 공간에 맞게 자르기도 했다.

대중들의 접근 불가했으며 컬랙터만 가능하며  사적 소유의 공간이었다.

2차 대전이후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진 화이트 큐브라는 용어는 1976년 구체화 되며

작품을 돋보이게도 하지만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구분하여 관람 경험을 일정한 방향으로 규정하게 한다.(전시장에는 시계도 창문도 없다. 전시 요소를 방해하는 요소를 배제한 점) 

이와는 반대로 한정된 장소안 정해진 규정에서 탈피하여

설치미술,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는 개념미술, 플럭서스, 퍼포먼스, 비디오아트등 다양한 작품들이 창고건물, 대안공간, 공공장소,거리유적지 전체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우리나라에도 성수동에 많은 갤러리나 대안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 이미래 <구멍이 많은 풍경,영도 바다> 2022는 영도의 송강 중공업 페공장 건물에 설치하여 지역의 역사를 반영하고, 로버트 스미슨 <나선형 방파제>는 미국 유타주의 자연환경을 캔버스로 활용하기도 한다.

장미셸 오토니엘 <부재하는 신체>는 덕수궁 은유하는 목걸이를 통해 흑인 말살 역사적 사건을 애도, 실제 장소에 귀속되지 않고 개념적 담론적으로 확정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이쁜 작품이 애도하는 작품이라니 ㅠㅠ

알고 보기 전후가 극명하게 다를수 밖에 없다. 

<나선형 방파제> 

대지를 캔버스화 하여 환경을 고찰해 보게 한다.예술의 힘이란 !

 

7.인류세

예술이 전하는 환경과 생태의 메세지를 의미한다.

인류에 의해 지구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바탕을 두고 지금 인류가 살고 있는 시기를 하나의 시대로 명명(지질학적) '산업혁명'거점으로 환경문제가 발발, 와트의 증기기관차 발명으로 시작된다.


ex)랜덤 인터네셔널 <레인룸> 2012, 비가 내리는 공간을 인공적으로 구현, 설치된 장소인 아랍 에매레이트 강수량 부족으로 인공적으로 비를 만들어 냄으로 자연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나타내 우리의 생존을 위해 자연을 조종하려는 기술적 시도가 인간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8.포스트휴먼

기술의 시대에 인간은 이제 무엇이 될까?

로보캅,아이언맨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어우러지는 환경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존재론적 물음을 던진다.


*트랜스 휴먼-인간 신체능력 향상 기술을 통해 인간 초월 인간 중심주의

*포스트 휴먼- 이분법적인 탈피를 벗어나 기술을 통해 인간의 존재를 확장 인간 주의 변형 인간 주의자체가 변화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ex)최우람 <카붐> 고생물 고래뼈 기계부품에 맞물려 만들어 내는 들숨과 날숨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진다.

인간과 기계의 혼종인 사이보그 형상 인간과 기계를 이분법적 사고 비판,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성찰을 하게 한다.인간,기계,장연,동식물 사물 포함한 존재들이 대칭적으로 공존하여 서로 영향을 준다.


<카붐>

9.관계미술

미술관에서 식사를 대접한 예술가 , 참여에 따라 달라지는 미술

ex)'리크리트 티라바니자' 90년 뉴욕 갤러리에서 태국 음식 '팟타이'를 관람객을 초대하며 음시접대 행위로 미술과 일상의 경게를 허물고

요리를 매게로 대화로 즐거워하고 예술 작용을' 관조'가 아닌 '사용'에 중점을 두고 개개인의 공감이 '공유의 장'으로 참여의 기회가 된다.

미술 특권층만이 누릴수 있는 것이 아닌 누구나 접근 장벽을 낮추는 관계 미학도 이루어진다.

관계미술에서의 퍼포먼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닌 관람객의 참여로 결과가 달라진다.

그외에도 관계미술은 관람객의 참여가 많아 재미있는 퍼포먼스들의 예시가 많았다.

죽은 애인 몸무게만큼 쌓아두었던 <사탕연작>으로 작가 펠리스 곤잘레스 토레스는 상실을 표현한다. 전시장에서 사탕을 가져가거나 먹을수 있게 하고 관람자가 가져가면 다시 채워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지만 동시에 끝없이 채워진다.인간,죽음, 시간 의미화로 작품의 주제를 구성한다.



10.공공미술

일상의 공간을 모두를 위한 에술로 만듦

'공공성'이 무엇인지? 공중의 이익과 참여도를  서로 다르게 생각하게한다. 

공공장소 속의  미술,공공장소 로서의 미술, 새로운 장르 공공미술을 포함한다.

문하 예술진흥법에는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 건축비용의 100/10 이하 범위로 미술 작품을 설치하게 한다.

일상에서도 예술을 관람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외에도 시민들에게 문화 교육을 제공하여 그들의 삶에 예술을 불어 넣거나 벽화를 그려 치안 문제에 관여하여 소외된 사회 집단에 중점을 둔다.


11.가상

예술은 무엇이 진짜 현실이고 아닌지 알고 있는가?

증강,가상,혼합현실에 아래와 같이 구분한다.


증강 현실-현실의 이미지와 가상이미지 결합 실시간 상호 작용 가능

ex)도로위에 지도를 겹침

가상현실-현실을 완벽하게 차단한 가상

감소현실-현실에 존재하는 정보를 삭제한뒤 덧 입힘

원래 있었던 것을 그 자리에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듦

ex)마크 스크와렉 <통일 한국의 프로젝트> 남북의 경계공간 군사적이미지를 삭제하고

일상에서 무감각하게 잊고 있던 이념적 대립으로 생각하게 하고 읽을수 없는 것을 읽을수 있게 도와줌

혼합 현실- 가상+가상으로 결합한 것

ex)<새로운 차원의 증언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는 자신의 경험을 미래 세대에 들려주기 위해 기록된 형태로 제현

실제로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컴퓨터는 질문의 키워드를 파악후 핀카스 쿠터가 (작업한 작가)답변하는 형태의 영상 송출

확장현실-미래의 기술까지 포함

매트릭스 같은 실제와 가상의 구분 모호함



12.인공지능

이미 많은 예술가들과 일반인들이 쳇 GPT로 인공지능과 협력하는 예술의 가능성을 사용중이다.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제이슨 앨런 미드저니 AI 프로그램 사용하여  1위의 영예를 앉는다.   

그외에도 '에드몽 디 밸라미' 초상화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5억원 낙점된다.

ex)남성 정치인 모습을 '파블로 피카소', '꽃과 호랑이와 결합한 이미지를 일러스트로 '서울시내 풍경을 에곤쉴레 드로잉으로' 입력하면 그림을 생성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1분내에 완성된다니 재미있을거 같다.




이처럼 앞으로 예술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인간과 컴퓨터를 대립이 아닌 기술을 통해 인간 자유를 확장, 인간과 인공지능의 장단점을 보완하는 형태에 협력하는 대체활용으로 사고를 넓혀준다.


이 것 외에도 에드 루샤의 좋은 나쁜 미술 활용법을 사용하면 좋을듯하다.


*미술관 100%활용법 

좋은 미술-"응? 와아!"

나쁜 미술-"와아! 응?"

응?이라는 반응에서 천천히 와아! 첫눈에는 혐오했지만 계속해서 바라보며 발전된 반응에 더 많은 발견을 하게 된다.

(처음에 눈에 들어온 작품이 한달째 계속 보다 보면 실증이 나는 경우, 처음에 소재감으로 혐오했는데 작가의 의미를 알고

볼때 마다 생각하게 되며 인상에 깊이 남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 듯하다.)

현대미술은 작품과의 관계맺기가 중요하다. 

ex)중국의 핫한 작가 아이웨이웨이는 중국정부에 항거하는 정치적 의미의 작품들을 주로 많이 작업하여 가택연금에 처하기도 하는등

중국 사회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그외에도 세계에 대한 이해,인간과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기후위기, 팬더믹,인공지능 등 과학,예술, 철학등 경계를 넘너드는 듯 새로운 조합으로 우리의 의식 변화에 영향력이 크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미술시장 (미술품 가격의 책정 기준(수상경력, 비평적반응,학문적인 수용,작가의 사망여부,대중인지도등),

미술 투자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다.

평소 미술을 좋아하시면서 기호품이나 투자로 현재 나오는 전시들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작가의 말처럼 12 키워드안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가이드 역할로 궁금증이 많았던 부분들이 대부분 많이 해소가 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23-06-10 09: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왓, 벽에 그려진 토토로 그림
완전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네요.

그나저나 예나 지금이나 현대미술
은 여전히 이해 불가의 영역이 아
닌가 싶습니다 ㅠ

가필드 2023-06-10 16:38   좋아요 1 | URL
현대미술이나 예술은 다 어려운거 같네요 🥲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Book] 기적일지도 몰라 - 배우 최희서의 진화하는 마음
최희서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면 이 영화를 알기전까지는 전혀 알지못했던 독립운동가!
하지만 영화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독립운동가 박열!


영화에 대해서 논하기전! 박열에 대해서 간단히 서술하자면
박열은 1902년 문경에서 출생하였고,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어렵게 학교를 다니던 중에,일제의 강압을 못이기고
거짓교육을 했다는 조선인 교사의 고백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


그후 고등보통학교 사범과 재학중 일어난 3.1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박열은 학교를 자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이어가서 일본의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들과 접촉하면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고 독립행보를 이어가고,종국에는 

아내 '가네코 후미코'와 사형에 처해진다.






이 역을 맡았던 최희서를 만났던 영화. 일본인 박열의 아내이자 히로인 역할 

완벽하게 소화해 낸후 ,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일본에서도 상영을 하게 되며 

(일부 일본 관객들에게도 감명깊은 인상을 줌) , 저자는 기적이라 칭한다.

그녀의 진심이 전해진듯하다. 이대목에서 눈물났다.ㅠㅠ


관객층의 연배는 높은 편이였다.중략

도 어떤 분은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극장안에서 소개를 하다 일본 관객들의 눈을 바라보며 눈물이 난다.

그때 객석에서 누군가 외치는 소리 "다이조부, 희서상!"

안도의 눈물인지 아니면 감사의 눈물인지 그 모든것이 뒤섞여 터져나온 날숨 같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들 앞에서라면 괜찮을 것 같아.있는 그대로의 내 구겨진 얼굴로 서서, 오늘 극장을 찾아주신 당신들을 바라보아도. 152p



그 역할을 맡기전까지 고분분투하는 상시대기중인 오디션 지망생을 전전하고

눈물밥도 먹고 

책중에서 그녀는 일본에서 상영하게 되면서 감개무량한 기운을 전하며 이 역을 맡기까지

28살 부터 시작된 그녀의 인생 스토리가 시작된다.

배역 하나에 집중할때 마다 온몸에 후미코 모드 (결국 후미코 역으로 신인 배우상을 두개나 거머진다.)

8년 차 행정고시생 자영역으로 카멜레온 변신하듯 바꾸어 나간다.

인생의 쓴맛을 8년째 마셨던 '자영'역으로 몰입이 되지 않자 그녀의만의 고민도 하게 되고 

그녀의 생에 가장 힘든 순간들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견디고 있던 '자영'의  호흡안으로

들어간다.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고 영어와 일본어를 유창하게 한다.

연기와 글쓰기에 진심인 그녀의 이야기.


겉으로만 화려해 보였던 그들의 커튼 뒤의 삶도 우리네와 다르진 않은듯 하다.


앞으로도 그녀의 작품들에 응원을 보내며 예전 작품들도 찾아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전 도쿄를 방문했던 기억 편의점에서 골라잡은 바나나 모양의 빵

엄청 촉촉하고 맛있어서 깜놀했다는 그 후로 그 빵이 계속 생각났고 결국 작년 일본교포분에게

빵 선물을 부탁했다.

그러나 그분은 원하던 빵을 찾지 못했고 난 계속 그빵이 생각 났을 뿐이고 ㅠㅠ

새벽까지 이어진 빵 독서( 그림 보시면 이해되십니당 ㅎㅎㅎ) 결국 배에서 꼬르륵 편의점에 몇번 뛰쳐 나갈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완독후

오늘 제일 먼저 한 일은 빵집가서 빵 사오기

무한대의 호기심이 많아 외부의 자극에 쉽게 쫑긋하고 이미 내지르는 성향입니다(ISFP) .

유혹의 원인은 그렇게나 아무거나 골라잡았던 편의점 빵 조차 맛있었던 '이웃집 찰스'아니고 이웃나라 '일본 현지 빵 백과'

요즘 읽은 책중 '오늘은 문구점에 갑니다'와 이책 역시 공교롭게도 일본에 관한 이야기.

그래서인지 얼마전 다녀왔음에도 오사카행 비행기티켓를 검색하고 위기를 넘기고 있다.

다시 본론 지역별로 인기 있는 빵 빵 빵의 이야기가 심하게 나옵니다.

일본의 지역별로 일본의 소울빵 크림빵, 멜론빵, 카스텔라, 감자,참치등 온갖 샐러드빵,

달걀말이빵(이런빵도!), 바나나빵(역시!), 토스트등 여러 종류의 빵이 나오는데요.

토스트,햄버거 자판기로 따끈따끈하게 구워진 마치 이삭토스트를 보는 듯 하구요.

햄버거도 막 구워진 듯한 버거나 콜라나오듯 자판기로 역시 일본의 나라인걸 증명하는 듯한 이야기

지진 재해를 계기로 탄생한 빵 통조림

점심시간에 완판되는 매점빵

도쿄 내의 빵집

샌드위치 안에 소세지, 히레가스, 메쉬포테이토등 맞춤이 가능한 삼각샌드위치 전문점

다양한 이야기가 빵 제과의 역사와 함께 설명되는데요.

미소된장- 미소된장이 들어간 된장빵 기후지방 액막이 의식에서 개발함

다시다빵은 도야마현이라는 지역사람들이 다시마를 너무 좋아해서 개발한 빵, 와인안주로 즐겨먹기도 하고

두뇌빵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개발하고 파를 안 먹는 아이를 위해서도 개발했다고 하는등

빵에 대한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네요.

제과에 관련된 일이나 사업 구상 하시는 분들에게도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곧 일본 여행 준비하시고 빵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간토지방에서 구텐버거로 자판기 버거

일본은 크림빵 엄청 좋아하는듯

수박모양의 빵까지


결국 난... 

그래서 난 참다 못해 태극당을 갔을 뿐이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23-05-26 0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의 연탄빵 같은 것도 나오려나요? 기발한 빵들이 많더라고요. 빵 만큼이나 이 책도 유혹 자체입니다.^^

가필드 2023-05-26 06:48   좋아요 0 | URL
연탄빵 안그래도 생각했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책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네요 hnine님 빵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 ^^

댄스는 맨홀 2023-05-26 0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빵 사랑이 느껴집니다.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네요. 맛있는 빵은 그냥 지나갈 수가 없죠.

가필드 2023-05-26 22: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댄스홀님 책 보며 그냥 무너졌네요 ㅠㅠ

페크pek0501 2023-05-26 22: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녁 먹은 게 소화가 다 된 시간이라 먹고 싶어집니다.
버터빵과 커피의 조합으로 즐기고 싶네요.

가필드 2023-05-26 23:05   좋아요 2 | URL
페크님 버터와 커피빵 이시군요 ^^ 위험한 유혹책때문에 한동안은 빵의 유혹에 빠져있을거 같네요 😅

서곡 2023-06-04 13: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맛있는 빵 먹고 싶어지는 일요일입니다 ㅎㅎ 이 달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필드 2023-06-04 13:53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이 책 보고 빵먹고 싶은 욕구가 한달은 가는거 같더라구요 ㅎㅎ 서곡님도 이번달도 열독 다른 하시는 모든일도 화이팅입니다
 

처음 태국에 갔을때 고수를 못 먹어 ’고수빼 주세요‘
(코쿤카 ’감사합니다‘보다 많이 썼다.) 그런데 국수에는 적용이 되었지만 아차 하는 사이 볶음밥에 올라간 채썰은 토핑에 우리는 뜨악했다.이후로 한동안 태국의 첫인상은 채썰은 고수 토핑의 볶음밥이였다.

중국은 어떤가 ? 허여멀건한 닭모가지가 그대로 눈이 감긴채
한 마리로 올려진 접시째로 던져진 충격적인 모습 30년전에 만났던 중국의 민낯이었다.

이렇게 여행중 가장 직관적이며 원동력이 되는 음식.
순식간 사이 짧은 시간에 강렬한 본능에 자극한다.


’밤의 여행으로 ‘감성에세이 집에서는
감성이라 하면 리얼하게 묘사하지 않고 아름다운 싯구처럼 닿을락말락 하게 쓰셔서 좋았다.

이번 버젼은 음식 버젼 . 음식은 다큐처럼 맛깔나게 에피소드를 그려내어 (최민석‘ 기차와 생맥주’도 생각났고 )공감이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장점이 있고 재미있게 읽혀진다.

호텔 조식을 빼고 매끼니마다 카레를 먹은 에피소드
닭고기, 채소, 매운, 덜 매운, 많이 매운 카레 등 카레의 연속이자 카레의 대항연,대행진이다.
자이푸르 카레 ,조이푸르 카레 ,우다이푸르 카레등.
한국으로 치면 강릉 김치찌개, 속초 김치찌개, 양양 김치찌개, 고성 김치찌개,횡성 김치찌개를 먹고 돌아다닌 셈이다.
”김대표님은 그동안 뭘 드시고 계셨어요?“
김대표가 배낭에서 주섬주섬 꺼낸 그건 바로 ‘맥스봉’소세지였다. “인도에 온다고 해서 300개 정도 챙겨왔다 아입니까”
이대표는 ”내 같으면 고마 카레 묵고 만다“


“파도가 출렁대는 곳에 환한 창”이 있었고 골목 어딘가에서는
김칫국 냄새가 번지“고 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풍경을 기대고 싶기 때문이 아닐는지.”지나가지 않아야 할것들이 지나가고 있는“ 안타까운 마음을 풍경에 기대 우리네 스산한 마음을 위로받고 싶기 때문이 아닐는지.풍경은 아무말 없이 생채기를 어루만져주는 묘한 힘을 지녔다. 243p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시우행 2023-05-24 14: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태국 여행 때는 음식이 그나마 입에 맞았지만, 중국 여행 때는 다소 불결해 보여 최악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홍콩에서도 추천음식이 치킨수프였는데, 작은 접시에 닭발이 덩그러니 올라와 있었지요. 그 때가 1999년 연말 시즌이었으니 지금은 그렇지 않겠죠.

가필드 2023-05-24 15:00   좋아요 1 | URL
호시우행님도 그런 기억이 있으시군요 오래전이라 더 그럴거 같은데요 ㅠㅠ
그래도 홍콩도 중국이니 닭발이 덩그러니 올라와 있는 모습은 문화인거 같기도 하구오 식당마다 달라 고급스러운 곳 가면 덜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좀더 발전되길 바래보네요
저도 중국은 왠만해선 식당 음식을 쳐다보기 무서워지더라구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3-05-24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구가 베트남에 여행갈 때 ‘고수 빼주세요‘ 문장을 확실하게 외워서 간다고 갔는데도 발음을 못알아 듣는 것 같아 아예 종이에 고수 빼달라는 말을 적어서 식당마다 내비쳤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저는 음식을 걸하게 잘 못 먹어서 외국 여행은 참....ㅜㅜ
근데 베트남 쌀국수랑 음식들은 잘 맞아서 전생에 베트남 사람였었나? 생각했던 적 있었습니다.
중국이나 태국 음식이라면? 아..기름진 음식 때문에라도 못가지 싶어요^^;;;

가필드 2023-05-24 22:26   좋아요 1 | URL
나무님 저 아직도 기억나요 ’ 마이 사이 팍치 ‘ㅎㅎㅎ 얼마나 싫었음 이렇게 기억이 또렸할까요 저도 베트남은 우리나라 한식보다도
살고 싶을 정도로 잘 맞아요 ^^ 저도 전생 생각했어요 😁 중국에선 2년동안 10키로 쪘어요 적응 못해 비스킷으로 떼웠어여 ㅠㅠ 태국은 작년 10월에도 다녀왔는데 우리나라 음식도 있어서 조금 나아졌어요
그런데 중국이랑 인도는 저도 극복하기 힘들어 질듯 합니다 여기 책에 나오는 것처럼 맥시봉을 챙겨야 할까봐요 😂😂
 
호퍼 A-Z
얼프 퀴스터 지음, 박상미 옮김 / 한길사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미국 사실주의 화가 애드워드 호퍼전이 아주 핫하다.


얼마전에 전시회도 다녀왔지만 메인 작품들(밤의 풍경들,automat등 )들 위주가 아닌 습작과 일러스트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많이 아쉬웠다.


쉴새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어디선가 많이 보던 장면들 가정내에서의 익숙한 모습들 공공장소에서 소리 없는 침묵. 그렇게 익숙한 모습들로 시선을 끌어들인다.


한여자가 피아노에 기대있고 남편인듯 한 남자는 신문을 

보고 있다. 여자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남편의 시선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점점 복잡해져가는 현대인의 고독감과 외로움의 여운들을 그림 작품안에 기가막히게 

표현하여 신세계광고 (공효진 공유 출연의)나 수많은 광고들이나 영화의 장면에도 인용되었던 작품들도 많다.



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 호퍼의  '호텔방' 오마쥬

전시회장안 포토존 발자국에 서서 주인공이 되어본다. ^^


이렇게 호퍼의 작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점점 복잡해져 가는 군중속의 고독을 이 만큼 잘 표현한 작가도 없을것이다. 그의 작품은 빛과 그림자 공간과 배치로 관객들의 사유를 이끌어 내는 힘이있다. 

형이상학적 사적내유로 시작한 가장 내밀한 사적인 구상이 그의 작품의 중심으로 표현되었다.


이책의 구성은 알파벳 a부터 z까지  애드워드 호퍼의 작품세계와 그의 삶과 철학, 괴테와 프로스트 시에 심취하고 파리 인상파로부터 탈피하고 미국식 사실주의로 확립하기까지의 여정들이 핵심 키워드에 담겨 있다.

지나치듯 보이듯 앨 트레인 고가철도에서 관찰된 뉴욕의 뒷모습 , 누군가의 침실인듯한 실내에서 슈미즈를 입은 여자의 뒷모습 , 고층건물의 굴뚝만 보이는 쓸쓸한 옥상등 화려한 도시의 뒷모습과 타인의 사적인 모습들을 소재로 삼는다.


형이상학적 사적내유로 시작한 가장 내밀한 사적인 구상이 그의 작품의 중심으로 표현되었다.



Literature (문학) 

책을 읽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세계,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다.

호퍼의 작품 세계의 두드러진 특징은 보이지 않는 무의식을 재현하는데 있다.

보이지 않은 차원의 세계를 설명하는 것은 관객의 일로 남는다.76p



JO(조세핀 베르스틸 호퍼)


에드워드 호퍼와 마찬가지로 화가였던 그의 아내 ‘조시’, 조세핀 호퍼는 이 책에서 주연만큼 빛나는 조연이다. 호퍼와 함께 미술을 공부하고 여행하고 그림 모델이 되었던 조시는 에드워드 호퍼 사후 작품들을 정리하고 미술관에 기증했다. 조시는 호퍼가 남긴 작품들에 제목을 붙이고 짧은 메모를 써넣었다.

조시는 호퍼에게 중요했다. 호퍼에게 수채화를 그리도록 권유한 것은 아마도 그녀였고, 호퍼가 그린 소수의 모델 중 한 명으로, 여성이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모델이 되었다. 그녀는 「뉴욕극장」의 안내원, 「누드 쇼」의 스트리퍼, 빈방에 서서 햇빛을 받으며 담배를 들고 있는 나체의 나이 든 여성(「햇볕 속의 여자」)의 모델이다.
두 사람은 많은 점에서 매우 달랐다. 조시는 키가 작았고 가만히 있지 못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어린아이처럼 포니테일을 하고 있었다. 반면 호퍼는 키가 크고, 용의주도하며, 과묵하기로 악명 높았다. 1960년대 초에 했던 인터뷰 기록을 보면 조는 기꺼이 호퍼를 대신해 말하곤 했다.-69쪽

Shadow (그림자)

모든 아티스트에게 무엇보다 어떻게가 훨씬 더 중요하다.

호퍼는 인상파 처럼 햇살이나 햇빛을 공기중에 흩어지듯 묘사하지 않았다.

그는 그늘진 곳과의 대비,때로 과장된 대비를 통해 빛을 그린다. 그리 표현하는 빛과 상호작용은 빈방을 그릴때 독특한 역동성을 낳는다. 본질적으로 정적인 그림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이경우에는 햇빛과 그늘의 상호작용)을 표현하는 역설에 성공한 듯하다.(풍경과 자연에 대한 설명 참조)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어 간편하게 읽기엔 좋았지만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실망할수도 있다.



호퍼를 잘 모르는 분이라면 자세히 설명을 원하신다면' 에드워드 호퍼'를 반대로 간략한 핵심 책을 원하신다면 이 책과 아래 '빈방의 빛 '을 추천드린다.


해변에서 스케치하는 조 호퍼 (상) 와이오밍주에서 (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