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맛, 삿포로의 키친 - 지니어스 덕이 660일간 먹고 그린 음식들
김윤주 글.그림 / 컬처그라퍼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삿포로에서 600여일 체류하면서 방문한

114개의 음식점을 소개한 책 <행복의 맛, 삿포로의 키친>.

식당의 건물, 요리를 그린 흑백의 일러스트와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요란한 가게 홍보나 메뉴 소개, 사진이 없다는 점에서 개성이 넘친다.

손맛 나는 담백한 일러스트는 매력적이지만, 컬러링이 안 되어 있어서 시각정보로서의 역할은 불충분하다.


현지에서 살면서나 가볼만한 숨겨진 음식점들을 많이 알 수 있다는 점은 좋은데

자세한 정보는 안 실려 있기 때문에 가이드로서의 역할은 부족하다.

컬처그라퍼라는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좀더 기획적으로 다듬을 부분이 있지 않았나 아쉽다.

밋밋한 제목도 그렇고 편집도 그렇고, 좀더 팔릴 만한 책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삿포로에 여행할 게획이 있거나 가봤거나, 심플한 에세이를 즐긴다면

 

한번 찾아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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