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이맘때 함께 아픔과 삶을 숙의했던 여성 한 분이 오늘 찾아왔다. 손수 만든 꽃바구니를 들고. 그는 변화된 삶을 새삼 확인하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돌아가서 다시 안부 전하는 문자를 보내왔다. 자신이 오늘 내게 온 것을 두고 ‘고향 찾은 연어’라 표현했다. 부디 새 생명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