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기온이 영하 10도를 가리키는 한겨울에 연두빛 새 잎을 내는 녹보수. 실내 조건이 봄하고 같아설 테지만 인간 눈에는 신통방통이다. 벌써 12년 째 일조량 태부족인 한의원을 지키고 있다. 나무는 사위어가는 순간에도 지상의 삶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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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1-18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년째 나무를 기르는 마음이 부럽습니다. 가꾸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서인지 싱싱한 잎이 아름다워요.
 






_@irighta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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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 - 집회의 수행성 이론을 위한 노트
주디스 버틀러 지음, 김응산 외 옮김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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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가 여러 시위에서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이 신체는 또한 시위 자체 안에서 그 가치와 자유를 예증하며,.......정치적 권리를 실행해내며 위태롭게 존재한다.(29)


 

박근혜 파면을 이끌어낸 촛불시위는 공식적으로 2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나는 그 23번 시위에 모두, 비공식 시위까지 합해 25번 참여했다. 적어도 공식 집계 연인원 1700만 명 가운데 그러므로 나는 23명이었다. 나머지 2명도 실은 그 정치 시위에서 핵심으로 자리하고있었던 신체. 이 신체가 거기 있지 않았다면 당최 정치는 없었다.

 

내 신체는 그저 서 있거나 구호자세를 짓거나 박수치거나 걷거나 소리치거나 노래하거나 우연히 만난 제자와 대화하거나, 심지어 광장 한 모퉁이에서 소주잔 기울이거나 간에 시위 자체 안에서 그 가치와 자유를 예증하며,” “정치적 권리를 실행해내며 위태롭게 존재하는 행위였다. 이 행위가 거기서 빚어지지 않았다면 당최 정치는 없었다.

 

신체가 행위 한다. 행위 함으로써 신체다. 신체와 행위는 둘도 아니고 하나도 아니다不二而不一. 이 일심이문一心二門이 펼쳐내는 비대칭대칭 구조-운동은 인간생명 자체가 지닌 본성이다. 인간생명 본성은 낭·풀 본성에서 발원했다. ·풀 본성은 곰팡이 본성에서 발원했다. 곰팡이 본성은 원핵생명체 공생에서 발원했다. 정치는 그 은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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