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괴수 캐러멜리제 3
아오키 스피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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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하면 고질라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괴수로 변신하는 여고생 아카이시 쿠로에의 좌충우돌 첫사랑을 그린 만화 <소녀 괴수 캐러멜리제> 3권이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꽃미남 미나미와 사귀기로 한 쿠로에. 커플이 된 것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이 문제다. 미나미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심장이 쿵쾅거리고 감정이 고조되어 당장이라도 괴수로 변신할 것 같은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 궁금했는데, 여기서 작가가 의외의 카드를 꺼낸다. 바로 쿠로에의 새로운 반 친구 코우노 라이무(라이리)의 등장이다. 


웬만한 아이돌보다 예쁘장한 외모와 쾌활한 성격으로 학기 초부터 인싸 중의 인싸로 등극한 라이리. 라이리와는 반대로 아싸 중의 아싸인 쿠로에는 라이리가 자신 같은 아이와 놀아줄 리 없다고 처음부터 단념하지만,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되고, 쿠로에는 라이리의 비밀을 알게 된다. 쿠로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라이리에게 공감하는 한편, 언젠가 라이리가 모두에게 자신의 비밀을 공개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 말인즉슨, 쿠로에도 자신감이 높아지면 언젠가 자신의 비밀을, 미나미를 포함한 모두에게 공개할 수 있다는 걸까?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생겨서가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콤플렉스를 극복할 마음을 먹게 되는 전개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작가 후기도 매우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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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드러쿨레아 5
오쿠보 아키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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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가 나오거나 이세계가 배경인 만화만 보다가 오랜만에 본격 역사 만화를 보니 너무 재밌다. 오쿠보 아키요의 만화 <블라드 드러쿨레아>는 15세기 유럽에 실제로 존재했던 소국 왈라키아 공국의 역사를 다룬다. 중심 인물은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3세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잔혹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용의 아들(드러쿨레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그는 메흐메트 2세가 이끄는 세계 최강의 오스만 제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왈라키아 공국은 남쪽으로는 오스만 제국, 서쪽으로는 헝가리라는 두 개의 강대국 사이에 끼인 상태다. 그 중에서도 오스만 제국은 엄청난 규모의 군대와 강력한 리더십으로 주변국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그러나 '용의 아들'로 불리는 블라드 3세는 겁을 먹기는커녕, 군주라고는 믿기지 않는 행동을 보여 적은 물론 자국 군대도 놀라게 한다. 그것은 블라드 3세 혼자서 오스만 군에 잠입하는 것이다. 


이 엄청난 행동의 결과로 왈라키아 공국은 오스만 제국을 이기고 모처럼 만의 평화를 얻는다. 그렇게 한동안 조용히 지낼 수 있게 되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블라드 3세의 가족이 이 파란만장한 국제 정세에 얼굴을 들이민다. 그는 바로 블라드 3세의 친동생 라두다. 어린 시절의 일로 라두에게 마음의 빚이 있는 블라드 3세. 하지만 라두는 더 이상 블라드 3세가 기억하는 천진난만한 어린 소년이 아니다. 과연 이 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역사 드라마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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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체질 3 - ~ monster-ism ~
쿄zip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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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특수한 체질을 가지고 있는 세상. 그중에서도 강력한 체질을 가진 체질자들만이 모여 사는 도시인 '학교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모험 만화다. 설정이나 작화 분위기만 봤을 때는 정통 배틀물일 줄 알았는데, 3권은 학원 코믹물이다. 어느 날 SNS에서 인기를 얻은 중국인 남자 아이돌이 SF기숙사를 찾아오는데, 알고 보니 싸움을 걸러온 게 아니라 다이어트를 하러 온 거라든가... 


그 다음 에피소드에선 3학년 학생회장이 SF기숙사를 찾아와 고민 상담을 부탁한다. 학생회장에 따르면, 며칠 전 한 전단지가 게시판에 붙었고 그 내용은 일주일 이내에 전단지에 적힌 학생이나 학교 관계자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것.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얼마 후 예고가 현실이 되었고, 상황을 보다 못한 학생회장이 SF기숙사를 찾아온 것이다.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니 학생회장도 의심스러운데, 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추리물의 느낌이 가미되니 또 새롭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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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약혼자 2
카즈카 마사키 지음, 사카노 케이코 그림, 나카무라 슈리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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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환생했는데 마법사도 공주님도 아닌, 평범하기 짝이 없는 마법사의 약혼자라는 설정의 만화다. 1권에서 필리미나의 약혼남 에기에딜즈(에디)는 마법 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왕궁 대표 마법사로 발탁된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평온한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중요한 혼담이 나오지 않아 필리미나는 속이 탄다. 이 와중에 이세계 마법물의 공식대로 마왕이 부활해 왕궁 대표 마법사 에디가 불려가는데... 


에디가 마왕 토벌을 위해 집을 떠나 있는 동안, 필리미나는 전생에서 본 이세계 마법물을 떠올리며 불안해 한다. 전생에서 본 이세계 마법물에 따르면, 마왕 토벌에 나선 마법사는 위기에 빠진 동료를 구하고 의로운 죽음을 맞거나, 마왕을 물리치고 히로인(공주님)과 결혼하는데, 어느 쪽도 마법사의 일개 약혼자에 불과한 필리미나로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말인 것이다. 결국 필리미나가 원하는 방향으로 2권이 끝나서 완결인 줄 알았는데 3권이 나온다네? 대체 뭐가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오면 나는 좋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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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못 내는 소녀는 「그녀가 너무 착하다」고 생각한다 5
야무라 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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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성증으로 인해 목소리를 못 내는 마시로와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코코사키의 학교 생활을 그린 만화다. 이제까지는 주로 마시로와 코코사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4권에서 히카게 미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히카게는 차분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고음의 특이한 목소리를 가진 탓에 어려서부터 놀림을 많이 받았고, 그로 인해 되도록 말을 하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 그런 히카게가 문화제 연극에서 큰 역할을 맡는다. 주연으로 뽑힌 마시로를 위해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된 것이다. 


실성증 때문에 목소리를 아예 못 내는 마시로와 놀림당한 기억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히카게가 서로 힘을 합쳐서 멋진 연기를 펼친다는 발상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한 사람에게 수많은 재능을 기대하기보다는 각자가 가진 재능을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낫다는 메시지도 잘 전해졌다. 한편 코코사키는 남자 배우보다 더 멋있고 늠름하게 방랑자 연기를 해내서 수많은 여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내가 봐도 너무 멋있다). 아주 재미있는 만화다. 얼른 6권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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