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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드러쿨레아 5
오쿠보 아키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평점 :

요괴가 나오거나 이세계가 배경인 만화만 보다가 오랜만에 본격 역사 만화를 보니 너무 재밌다. 오쿠보 아키요의 만화 <블라드 드러쿨레아>는 15세기 유럽에 실제로 존재했던 소국 왈라키아 공국의 역사를 다룬다. 중심 인물은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3세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잔혹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용의 아들(드러쿨레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그는 메흐메트 2세가 이끄는 세계 최강의 오스만 제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왈라키아 공국은 남쪽으로는 오스만 제국, 서쪽으로는 헝가리라는 두 개의 강대국 사이에 끼인 상태다. 그 중에서도 오스만 제국은 엄청난 규모의 군대와 강력한 리더십으로 주변국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그러나 '용의 아들'로 불리는 블라드 3세는 겁을 먹기는커녕, 군주라고는 믿기지 않는 행동을 보여 적은 물론 자국 군대도 놀라게 한다. 그것은 블라드 3세 혼자서 오스만 군에 잠입하는 것이다.
이 엄청난 행동의 결과로 왈라키아 공국은 오스만 제국을 이기고 모처럼 만의 평화를 얻는다. 그렇게 한동안 조용히 지낼 수 있게 되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블라드 3세의 가족이 이 파란만장한 국제 정세에 얼굴을 들이민다. 그는 바로 블라드 3세의 친동생 라두다. 어린 시절의 일로 라두에게 마음의 빚이 있는 블라드 3세. 하지만 라두는 더 이상 블라드 3세가 기억하는 천진난만한 어린 소년이 아니다. 과연 이 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역사 드라마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