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힘 - 평범한 순간을 결정적 기회로 바꾸는 경험 설계의 기술
칩 히스.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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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강렬하고 극적인 순간을 ‘스스로‘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 기회를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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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 마이 라이프 It's My Life 3
나리타 이모무시 지음, 강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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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이홈을 장만하겠다는 소원을 이루고 퇴직한 전직 군인 대장 '아스트라'와 꼬마 마녀 '노아'의 공동 생활을 그린 만화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 2권이 출간되었다. 지난 2권은 아스트라의 옛 친구 카이어스가 아스트라의 집으로 찾아오면서 끝이 났다. 카이어스는 웬일인지 증오의 불길을 활활 태우며 아스트라를 죽이려 드는데, 영문을 모르는 아스트라는 카이어스로부터 소중한 마이홈을 지키기 위해 온갖 애를 다 쓴다. 


결투의 끝자락에서 아스트라와 카이어스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이 이야기가 무척 감동적이었다. 카이어스는 어린 시절에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다. 그래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보다는 혼자서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스트라가 카이어스의 곁에 다가와 그림을 잘 그린다고 칭찬해 주었고, 그 말 한 마디에 카이어스는 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다. 그랬던 두 사람이 수십 년이 흘러 이런 모습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아스트라는 "나는 지금까지 줄곧, 무슨 일이 있었어도, 너를 친구로 여기지 않은 적은 한순간도 없어!"라며 카이어스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는데 이런 거 좋다 ㅎㅎㅎ (둘의 모습을 보며 스팁버키가 떠오른 건 저뿐인가요 ㅎㅎㅎ) 


이 밖에도 꼬마 마녀 노아와 늑대 소년의 교류를 그린 펑크 편, 수영복 편 등 연재 당시 인기를 모았던 에피소드가 다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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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군과 그녀 1
카키츠바타 와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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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무심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여자친구를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 '츤데레 남친' 앗군의 일상을 그린 만화 <앗군과 그녀> 1권이 출간되었다. <앗군과 그녀>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2018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절찬리 방영 중이다. 


카가리 아츠히로, 통칭 '앗군'은 논짱의 오랜 남자친구다. 폭언과 무시는 일상다반사이며, 한없이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지만, 사실은 논짱 몰래 '논땅'이라는 닭살 돋는 애칭으로 논짱을 부를 만큼 논짱에게 푹 빠져 있다. 카타기리 논, 통칭 '논짱'은 앗군이 자신을 좋아한 나머지 스토커 행위도 불사한다는 걸 전혀 모르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앗군을 무척 좋아한다. 


앗군이 논짱을 대하는 태도는 이런 식이다. 수업이 파하고 논짱이 "그럼 앗군, 내일 봐!"라고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면, 앗군은 "짜증 나. 귀찮아. 꼴도 보기 싫으니까 자꾸 오지 마."라고 신경질 팍팍 내며 대꾸한다. 논짱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면 "네가 만든 초콜릿을 먹을 바에는 흙탕물을 먹는 게 나아."라고 대답한다. 


아무리 심한 꼴을 당해도 논짱의 마음이 앗군에게서 떠나지 않는 이유는, 이러나저러나 앗군이 논짱을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을 논짱이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논짱을 바라볼 때마다 겉으로는 쿨한 척해도 속으로는 '눈 진짜 크다. 너무 귀여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고 있어. 천사다!'라며 온갖 법석을 다 떨고 있다는 걸 논짱은 잘 안다. 


그래도 아직 앗군이 논짱을 도청, 도촬, 미행, 녹음... 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것 같은데, 이거 이거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사생활 침해, 범법 행위 아닌가요. 만화는 만화일 뿐, 따라 하지는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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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진 구루구루2 : 3
에토 히로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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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판타지 코믹을 대표하는 <마법진 구루구루>의 속편 <마법진 구루구루2> 3권이 출간되었다. 과거 마왕 기리를 쓰러뜨리고 평범한 생활로 돌아갔던 용자 니케와 마법사 쿠쿠리는 새롭게 나타난 마왕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다시 한 번 모험을 떠난다. 지난 2권에서 신대륙 지란의 새 던전 '친구의 던전'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그곳에 잠들어 있는 마신을 둘러싸고 새 마왕과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친구의 던전 입구에서 니케와 쿠쿠리는 북북춤 할아버지를 다시 만난다. 정체를 숨기고 있던 북북춤 할아버지는 오랜만에 니케와 쿠쿠리를 다시 만나 반가운 눈치이고, 사람 좋은 쿠쿠리는 '친구는 많은 게 좋다'라며 북북춤 할아버지를 반기지만, 정작 니케는 북북춤 할아버지와 다시 일행이 된 게 못마땅한 내색이다(왜 아니겠어 ㅎㅎㅎ). 하지만 니케의 예상과 달리 북북춤 할아버지는 친구의 던전에서 의외의 활약을 펼친다. 니케가 함정을 피하도록 도와주지 않나, 한 명이 바닥을 밟고 있지 않으면 다른 한 명이 방을 벗어날 수 없도록 설계된 방에서 혼자 남아 바닥을 밟는 역할을 자처(?) 하지 않나, 이래저래 도움이 된다. 북북춤 할아버지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ㅎㅎㅎ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슬라임'도 만화에 등장한다. 몸집이 작은 니케와 쿠쿠리조차 통과할 수 없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물렁물렁한 성질이 있어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슬라임족이 나타나 작은 구멍을 통과하고 니케 일행을 위해 문을 열어준다. 슬라임에 이런 쓸모가 있을 줄이야 ㅎㅎㅎ 이 밖에도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 딱 좋은, 요절복통 코믹한 장면이 끊이지 않고 나온다. 무더운 밤에 읽으면 더위를 쫓을 수 있는 만화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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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009 완결편 1 - 컨클루전갓즈워
이시노모리 쇼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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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명작'으로 알려진 <사이보그 009>의 완결편 제1권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사이보그 009>는 1964년 주간 <소년 킹>에서 연재를 시작해 1985년까지 여러 출판사의 다양한 잡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재되었다. TV 애니메이션은 1968년, 1979년, 2001년에 제작, 방영되었으며,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은 1968년, 1979년, 2001년에 제작, 상영되었다.


내가 <사이보그 009>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매년 여름 일본 니혼테레비에서 방영하는 '24시간 테레비' 특집 드라마의 주인공이 <사이보그 009>의 원작자 이시노모리 쇼타로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만화가로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와 맞먹는 수의 작품을 발표하여 훗날 '만화의 왕'으로 불리게 된 그의 생애를 보기에 앞서 그의 대표작 <사이보그 009>를 보고 싶었다. 


이번에 출간된 <사이보그 009 완결편>은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약 30년의 세월을 바치고도 완성하지 못한 <사이보그 009>의 뒷이야기를 장남 오노데라 죠를 비롯한 후배 작가들이 집필해 만들었다. 이시노모리 쇼타로는 1998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기 전에 <사이보그 009>의 완결을 구상한 미완의 원고와 노트, 메모 등을 다수 남겼다. 오노데라 죠와 후배 작가들이 이를 종합해 <사이보그 009 완결편>을 작업했다. 


<사이보그 009>는 신체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개조된 사이보그 전사 아홉 명이 세계 각국에서 모여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SF 만화다(설정 자체는 미국 마블 사에서 만든 <어벤저스>와 상당히 유사하다). 사이보그 001는 뇌 개조에 의해 뇌세포가 이상 발달한 러시아인 아기, 사이보그 002는 마하 5의 속도로 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미국인, 사이보그 003은 사방 50km의 소리가 들리는 귀와 두꺼운 벽도 투시하는 눈을 가진 프랑스인... 이런 식으로 서로 다른 능력과 국적, 외모와 개성을 지닌 사이보그 전사들의 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이보그 009 완결편>은 1965년부터 약 30년간 연재된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한다. 원작자 이시노모리 쇼타로는 사이보그 전사들이 이제까지 싸워온 그 어느 적보다 막강한 상대를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의 만물을 창조하고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존재인 '신'이다. 


작가는 생전에 전쟁, 테러, 자연 파괴, 마음의 병, 이상 범죄의 증가, 윤리에 반하는 과학, 의학의 연구 등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듯한 수많은 사건들을 지켜보며 마음 아파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가 자신은 사후 세계를 믿지 않지만, 사이보그 전사들이 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신에 맞서 싸움으로써 오늘날 인간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으며 신의 눈에는 이 상황이 어떻게 보일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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