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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군과 그녀 1
카키츠바타 와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7월
평점 :

겉으로는 무심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여자친구를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 '츤데레 남친' 앗군의 일상을 그린 만화 <앗군과 그녀> 1권이 출간되었다. <앗군과 그녀>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2018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절찬리 방영 중이다.
카가리 아츠히로, 통칭 '앗군'은 논짱의 오랜 남자친구다. 폭언과 무시는 일상다반사이며, 한없이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지만, 사실은 논짱 몰래 '논땅'이라는 닭살 돋는 애칭으로 논짱을 부를 만큼 논짱에게 푹 빠져 있다. 카타기리 논, 통칭 '논짱'은 앗군이 자신을 좋아한 나머지 스토커 행위도 불사한다는 걸 전혀 모르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앗군을 무척 좋아한다.
앗군이 논짱을 대하는 태도는 이런 식이다. 수업이 파하고 논짱이 "그럼 앗군, 내일 봐!"라고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면, 앗군은 "짜증 나. 귀찮아. 꼴도 보기 싫으니까 자꾸 오지 마."라고 신경질 팍팍 내며 대꾸한다. 논짱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면 "네가 만든 초콜릿을 먹을 바에는 흙탕물을 먹는 게 나아."라고 대답한다.
아무리 심한 꼴을 당해도 논짱의 마음이 앗군에게서 떠나지 않는 이유는, 이러나저러나 앗군이 논짱을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을 논짱이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논짱을 바라볼 때마다 겉으로는 쿨한 척해도 속으로는 '눈 진짜 크다. 너무 귀여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고 있어. 천사다!'라며 온갖 법석을 다 떨고 있다는 걸 논짱은 잘 안다.
그래도 아직 앗군이 논짱을 도청, 도촬, 미행, 녹음... 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것 같은데, 이거 이거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사생활 침해, 범법 행위 아닌가요. 만화는 만화일 뿐, 따라 하지는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