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19
미카나기 토우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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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나기 토우야의 인기 만화 <카니발> 제19권이 국내 정식 발행되었다. <카니발>은 능력자들의 범죄나 일반 시민들의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 최고 방위 기관 '서커스'의 안팎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그린 일종의 판타지 만화다. 생활능력은 떨어지지만 탁월한 청력을 가진 소년 '나이'와 도둑질을 목적으로 잠입했던 저택에서 나이를 만나 함께 행동하게 된 '가레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카니발>은 2013년 2분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영된 바 있다. 성우진이 어마어마하다. 주인공 나이 역은 시모노 히로, 가레키 역은 카미야 히로시가 맡았고, 그 외에 비중 있는 인물들을 미야노 마모루, 엔도 아야, 오노 다이스케, 유사 코지, 나카무라 유이치, 히라카와 다이스케, 이리노 미유, 스와베 준이치 등의 인기 성우들이 연기했다. 좋아하는 성우들이 대체 몇이야. 얼른 봐야겠다...! 


<카니발> 제19권에선 이제까지 나오지 않았던 카로쿠의 과거와 나이와의 첫 만남을 그린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이세계가 배경인 전형적인 판타지 만화이며, 작화가 아름답고 분위기가 근사하다. 사건이 종료될 때마다 서커스 멤버들이 서커스를 한다는데 대체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안 된다. 보고 싶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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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토메 선수, 숨다 2
미즈구치 나오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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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뺨치는 체력과 카리스마의 소유자 사오토메 아야의 첫사랑을 그린 코믹 로맨스 만화 <사오토메 선수, 숨다> 제2권이 출간되었다. 


고교 복싱 페더급 우승자이자 마을의 기대를 잔뜩 짊어진 기대주 사오토메 아야는 복싱을 사랑하지만 실력은 형편없는 츠키시마 사토루를 좋아한다. 어느 누구도 사오토메가 '연애 따위에' 한 눈 팔길 바라지 않고, 더군다나 츠키시마 같은 보잘것없는 남자애와는 사귀기를 바라지 않는 상황 속에서, 사오토메는 남들의 눈을 피해 사토루와 꽁냥꽁냥 달콤한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봤자 둘이서 냇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스포츠 용품점에 가는 게 전부이지만 ㅎㅎㅎ 


웬만한 남자보다 더 늠름하고 파이팅 넘치는 사오토메가 주변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츠키시마를 향한 마음을 접지 않고 초지일관 츠키시마만 바라보는 모습이 무척 멋있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간에 자기보다 훨씬 키도 크고 복싱도 잘하는 사오토메를 한결같이 좋아하는 츠키시마도 마찬가지로 멋있다. 이렇게 멋지고 사랑스러운 커플을 왜 다들 깨지 못해 안달일까. 학교 아이들도 이상하고 마을 사람들도 이상하다. 부디 사오토메와 츠키시마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얼른 행복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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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7
키유즈키 사토코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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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그린 코믹 일상 만화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가 제7권을 마지막으로 완결되었다. 여고생들의 꽁냥꽁냥한 일상을 그린다는 점에서는 <케이온>이나 <유루캠> 등과 비슷한데, 대학 부속의 사립 고등학교 예술과 미술반이 배경인 만큼 미술 자체와 미술반 생활, 실기 시험, 미대 입시 준비 등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는 점은 다르다.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제7권에는 문화제 준비, 수험, 입시, 졸업 등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학원물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배경이 미술반이다 보니 학생들이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 고등학교의 학생들처럼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서 책만 들입다 파는 게 아니라, 화방에 가서 화구를 사기도 하고, 좋아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하러 가기도 하고, 각자가 만든 작품을 평가하기도 하고... 일반 고등학교 출신으로서는 무척이나 부러운 모습이다(미술 전공 학생들이 실제로도 이런 생활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작화가 예쁘고 에피소드가 잔잔해서 별다른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미술 전공자라면 인물들의 학교 생활에 적잖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고,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도 미술 또는 미술 학교 생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로망을 충족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애니메이션도 있다는데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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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혈맥 1
야스히코 요시카즈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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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디 오리진>의 작가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2012년에 연재를 시작해 2016년에 완결한 만화 <하늘의 혈맥> 제1권이 국내 정식 발행되었다.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 아무런 정보 없이 만화를 읽기 시작했다가 첫 장부터 깜짝 놀랐다. 때는 러일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03년. 일고생(一高生)으로 일고와 동경제국대학(지금의 도쿄대)이 합동으로 실시한 '특별사적 조사대'에 참가하게 된 주인공 아즈미 료가 처음으로 조사하는 대상이 무려 중국 집안시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이기 때문이다. 


조사대를 이끄는 우레시다 박사는 광개토대왕릉비에 적혀 있는 문구를 해독해 일본의 고대사를 밝혀서 논문을 쓰고 제대 교수로 승격하는 것이 목표다. 우레시다 박사는 비석에 '왜가 신묘년에 바다를 건너와 백제 신라를 무찌르고 신민으로 삼았다'라고 적힌 것을 확인하고 기뻐하는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자 중국인 노동자들이 오랫동안 밖에 있어서 풍화가 진행된 데다가 곳곳에 '석회를 발라놨다'고 말해 마음이 복잡해진다. 멀쩡한 비석에 누군가가 석회를 발랐다면 그것은 비석에 적힌 문구를 날조하기 위한 의도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조사대가 체제하는 기간은 단 3일. 우레시다 박사가 탁본을 마저 할지 말지 고민하는 동안 흉포한 마적떼가 나타나고 흑룡회가 나타나면서 아즈마 료를 비롯한 조사대원들은 러일 전쟁 직전의 혼란스러운 아시아 정세의 한가운데로 휩쓸리게 된다. 이때까지 역사 공부밖에 모르고 살았던 아즈마 료는 우치다 료헤이, 치요사쿠 린과 같은 인물들의 도움을 받으며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새로운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일본인, 중국인, 러시아인뿐 아니라 조선인도 나온다. 나중에는 안중근도 나온다는데 어떤 인물로 그려질지 궁금하다. 


고대 한반도의 역사라는 민감한 주제를 일본인이 다룬다는 것이 처음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작가의 입장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내선일체론에 대해 부정적이고, 이 만화를 통해 고대와 근대의 역사를 정확히 알리고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 교육을 바로잡겠다는 목적인 것으로 짐작되어 마음이 놓였다(이런 입장 때문에 일본에선 여러모로 곤란한 처지이신 듯). 다만 근대사는 괜찮은데 고대 일본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어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저자가 역사를 공부한 만큼 나 역시 역사를 공부하면서 이 만화를 읽어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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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6
오쿠보 케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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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화가가 될 수 없다'는 편견에 맞서 싸우는 소녀 아르테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아르테> 제6권이 출간되었다. 처음 읽었을 때부터 '이건 인생 만화야!'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는데 여전히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부디 쭉쭉 정발되기를...! 


16세기 초 피렌체. 귀족 집안의 소녀 아르테는 부모로부터 여자는 그저 얌전히 신부 수업을 받다가 결혼해 아이 낳고 살면 그만이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하지만 아르테는 그런 삶에 만족할 수 없었다. 부모가 아무리 말려도 화가가 되어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살겠다고 다짐한 아르테는 레오가 운영하는 공방에 들어가 도제식 교육을 받으며 어엿한 화가로 성장한다. 그런 아르테를 눈여겨본 베네치아의 귀족 유리는 자신의 조카의 가정교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아르테는 고민 끝에 유리를 따라 베네치아로 간다. 


카타리나가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아 애를 먹던 아르테는 유리로부터 카타리나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카타리나가 누구보다 예의범절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부모 앞에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이유'를 알게 된 아르테는 지금 이대로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행복해질 수도 없다며 카타리나의 등을 떠민다. 카타리나를 데리고 카타리나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그 사람'을 만나러 간 것이다. 한편으로 아르테는 카타리나를 바로 보지 않는 카타리나의 부모에게 한 마디 한다. 카타리나의 아버지는 가정교사 주제에 무례하다며 화를 내지만, 카타리나의 어머니는 마음이 움직인 눈치다. 


딸은 이래야 한다, 아내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이래야 한다... 이런 편견이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는지 남자들은 과연 알까. 아들을 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정작 눈앞에 있는 딸은 무시하고 차별한 카타리나의 아버지가 너무 싫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 말 하지 않고 방관해온 카타리나의 어머니 또한 원망스럽다. 아르테가 오기 전까지 카타리나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르테가 오지 않았다면 카타리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역시 여성에게는 더 많은 여성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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