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에코 하우스 - 레알 도시 여자의 적당 생태 백서
고금숙 지음 / 이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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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이 쉽고 재미있으며 저자의 체험이 위주라서 생동감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도 많아 실천하기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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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 바닷마을 다이어리 1 바닷마을 다이어리 1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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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화 개봉 하기 전에 원작 만화 보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6권까지 다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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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 바닷마을 다이어리 1 바닷마을 다이어리 1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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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여배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가 자매로 나오는 영화가 있다. 제목은 <바닷마을 다이어리>. 감독은 무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고레에다 히로카즈다. 올 여름 일본 개봉 당시 일본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꼭 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드디어 국내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전에 원작 만화가 있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제목은 영화와 같은 <바닷마을 다이어리>. 올해로 6권까지 출간된 상태다.


  1권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은 해안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가마쿠라에 사는 코다 가의 세 자매가 어릴 적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간호사인 큰 언니 대신 둘째와 셋째가 아버지의 장례를 보러 가지만,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없어 아무런 감정이 일지 않아 당황스럽다. 아버지는 세 자매 말고도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었다. 이름은 스즈. 아버지가 죽고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과 살게된 스즈에게 코다 가의 세 자매는 묘한 감정을 느낀다.


  세 번 결혼한 아버지,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배다른 딸들, 미성년자 고등학생과의 연애 등 보는 각도에 따라 자극적이고 무거울 수 있는 소재들이 줄지어 등장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네 자매의 잔잔하고도 소소한 일상을 중심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유쾌하다. 원망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고, 비관하자고 하면 얼마든지 비관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똘똘 뭉쳐 오순도순 살아가는 자매들의 모습이 보기 좋고 참 예뻤다. (아, 그리고 얼마전까지 본 일본드라마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과 같은 가마쿠라시 '고쿠라쿠지'가 배경인 것도 신기했다.)


  이제 겨우 1권을 읽은 참이라 이어지는 2권부터 6권까지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다. 영화에서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라는, 하나같이 예쁘고 아름다운 배우들이 만화 속의 인물들을 어떻게 연기했을까. 이번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인데 벌써부터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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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5-12-15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영화 광고영상봤는데 재미있으려나요ㅎㅎ??

키치 2015-12-15 23:40   좋아요 0 | URL
전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기대하고 있어요 ^^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무레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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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고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해서 구입해 읽어 보았습니다. 무레 요코를 워낙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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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무레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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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본 여배우 고바야시 사토미를 좋아한다. 한국에는 영화 <카모메 식당>의 주연 배우로 알려져 있는 고바야시 사토미는 10대였던 80년대 중후반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드물게 (어쩌면 한국에서도) 남성에게 종속되지 않고 사회의 규제나 억압에도 굴하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개성과 주체성을 찾아가는 여성의 삶을 그린 작품에 주로 출연하며 자기만의 독특한 연기 세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점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고바야시 사토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도 겉보기엔 빵과 수프를 파는 식당의 평온한 일상을 그린 작품같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경계로 자기만의 삶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여성을 그린다는 점에서 여느 일본 드라마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아우라를 풍긴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카모메 식당>,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일하지 않습니다> 등을 쓴 무레 요코의 동명 소설이다. 오십이 다 되도록 결혼하지 않고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온 아키코는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죽고 설상가상으로 잘 다니던 출판사에서도 사표를 써야 하는 처지가 된다. 이참에 어머니의 식당을 리모델링해 자기만의 식당으로 만들기로 마음 먹은 아키코는 전부터 존경해온 요리 선생님의 격려를 받아가며 식당을 오픈한다.  


  어머니가 죽기 전까지 아키코의 삶은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밤 식당에서 단골 아저씨들과 술을 마시며 시시덕거리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기는 단정하고 절제된 삶을 살리라 다짐했고,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인스턴트 음식이며 간이 진한 반찬을 먹지 않으려고 어려서부터 스스로 요리했다.  

 

  그런 아키코에게 어머니의 죽음은 충격적인 사건이기도 했지만 삶을 대전환할 '기회'이기도 했다. 우선 생애 처음으로 혼자서 살게 되었다. 집안 곳곳에 쌓여 있던 짐들을 치우고, 길고양이 타로도 집에 들였다. 직업도 출판 편집자에서 식당 주인으로 바뀌었다. 출판 편집자가 저자와 독자 사이의 접점을 찾아 연결하는 일이었다면, 식당 주인은 손님이 맛보았으면 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고 식당의 컨셉이며 운영까지 전부 혼자서 결정해야 하는 일.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한 아키코에게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자기만의 고집과 뚝심으로 세상과 부딪쳐가며 아키코는 비로소 혼자만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아키코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아키코는 매일 식당문을 열고 음식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어머니의 삶을 어머니의 입장에서 상상해보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 딸 하나를 데리고 혼자 몸으로 식당을 하는 처지가 되었던 어머니. 의지할 식구도 없고, 속마음을 털어놓을 애인이나 친구도 없이 일만 하면서 산 어머니가 얼마나 고독했을지. 아키코는 매일밤 고양이 타로만이 기다리는 방에 들어가면서 겨우 이해한다. 어머니가 싫어서 어머니처럼 살지 않으려고 기를 썼건만 결국엔 어머니처럼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몸으로 식당을 꾸리게 되는 이 얄궂은 운명! 아키코가 좀 더 일찍 어머니의 삶을 이해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소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은 드라마와 다른 부분이 몇 군데 있다. 눈에 띄게 다른 부분은 아키코가 고양이 타로와 헤어지는 부분과 이복 오빠를 만나는 부분인데, 둘 다 나는 드라마의 해석이 더 좋았다(아키코의 이복 형제 역으로 나오는 배우가 카세 료라서만은 아니다 ^^). 소설을 다 읽은 김에, 올해가 가기 전 드라마를 한 번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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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개미 2015-12-13 18: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바야시 사토미도, 이 드라마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요~~~원작소설이 있었네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이 드라마는 그냥 틀어만놓아도 너무나 좋은...리뷰 잘 읽었습니다.

키치 2015-12-15 23:4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드라마는 그냥 틀어만놓아도 좋아서 한동안 배경음악 삼아 듣고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반갑습니다. 감사해요 ^^

무해한모리군 2015-12-14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영상작품 특유의 여백이 느껴지는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원작이 있군요. 오호.

키치 2015-12-15 23:41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일본 영상 특유의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이 많이 묻어났죠. 덧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