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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계사 완전판 1
타나베 옐로우 지음, 김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201/pimg_7796361643214201.jpg)
다 읽고 나서 '점프 느낌이 아닌데?' 싶어서 확인해 보니 선데이 만화였다. 선데이 만화의 특징이 뭐냐고 묻는다면 어떤 장르도 로맨스로 귀결된다는 점, 그리고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어른스럽고 전투 능력이 상당하다는 점?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내가 본 선데이 만화들은 거의 다 그랬다...)
이야기는 요괴를 사냥하는 결계사 가문, 스미무라 가와 유키무라 가 사이의 해묵은 갈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원래는 하나의 가문이었으나 어떤 사정으로 인해 둘로 갈라진 두 가문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매일 투닥거리는 나날을 보낸다. 스미무라가의 장남이자 22대 당주 예정인 요시모리는 유키무라 가의 장녀이자 22대 당주 예정인 토키네를 좋아하는데, 집안 사정으로 인해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설상가상으로 현 당주인 할아버지는 훈련을 게을리한다며 요시모리를 혼내기 일쑤다.
1권에는 각각 중학생, 고등학생이 된 요시모리와 토키네가 주변에 출몰하는 요괴들을 물리치며 결계사로서 성장해가는 내용이 나온다. 본격 액션물적인 장면도 있지만, 1권만 봤을 때는 학교가 배경인 러브 코미디의 분위기가 강하다. 결계사이자 예비 당주인 요시모리의 취미가 제과라는 설정만 봐도 느껴지는 귀여움... ㅎㅎㅎ 결계사로서의 능력도 출중하고 공부도 잘하는 토키네도 완전 멋있다(<명탐정 코난>의 란 느낌?). 선데이 만화는 멋진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와서 좋다(늘 그런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