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3일 토요일 

날짜를 기록해 둡니다. 

기도 중에는 폰을 꺼 두기에 저녁에나 그날의 큰 사건을 알게 되는데, 어제는 예외였습니다. 

점심 공양을 하고 올라오니 노무현 대통령의 놀라운 소식을 한 도반이 알려주었습니다. 

누군가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가는 순간에도 

우리는 일상의 삶을 영위하고 있고 

그 누군가가 때론 실망도 안겨주었으나 우리가 사랑한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는 그 분의 마지막 말씀을 가슴에 담고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 대상들을 향해  

욕하고 싶고 원망하고 싶은   

모든 말을 접어 버립니다. 

  

유서를 쓸 때 이미 노 대통령의 마음 속에  

용서와 자비가 그 분의 죽음을 함께 하는 도반이 되어 주었기를....... 

정말 슬픈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며칠 더욱 그러하겠지요. 

잘 가시기를, 명복을 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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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2 1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4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작은 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첫 모의고사를 쳤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큰 애보다 노력은 배로 하는 데, 성적은 훨씬 처지는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 아이의 잠든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큰 애는 남자 아이라 늦게 와도, 우산이 없는 날 비가 와도 별로 걱정을 하지 않고 키웠다. 

그런데 작은 아이는 조금만 늦어도,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와도 걱정이 되고 데리러 가고 싶은 마음이 자꾸 일어났다. 

삼천배가 끝날 무렵,

예전에 아이가 아플 땐 그저 잘 자라주는 것만 바랬는데 아이에게 집착을 걸어 놓고 걱정을 사서 하는 내 모습이  절하는 모습 위로 겹쳐졌다.  

잘 자라주는 것, 성적이 낮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것, 밝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  

고마워해야 할 일이 많은 데, 못 가진 것을 걱정하느냐는 마음의 소리가 들렸다.  

 

문득 떠오르는 청화 스님의 말씀 

"사는 일은 정성이다."  

칼 끝같이 날카로운 해인사 산자락의 꽃샘 바람을 내려두고 오는 길  

닦아도 닦아도 쌓이는 먼지같은 일상의 집착과 아상에 이 말을 걸어 둔다. 

 

"사는 일은 정성이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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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3-18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덕화님, 안녕하셨어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면 의기소침해지지요. 특히 청소년기에는요.
다음엔 더 잘 할거다 라는 격려도 좋지만 (좀 막연하게 들리기도 하니까요) 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원인이 어디에 있었을까, 함께 찾아보고, 다음에 개선할 구체적인 방안을 짜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도 더 힘을 얻지 않을까요?
제가 나서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지만, 저 고등학교 때 경험이 생각나서 주제넘은 생각을 적어보았어요.

혜덕화 2009-03-18 20:50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이제부터 3년 동안 시작될 아이의 전쟁이 걱정이 됩니다.
큰 애는 초등학생 때도 큰 애, 작은 애는 고등학생이 되어도 늘 아기같이만 보이니, 마음의 키를 키워 아이를 구체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찾아야겠어요.
다린이도 잘 지내고 있죠?^^

라로 2009-03-1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력을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제가 늘 하는 말이에요,,,
지금 그 결과가 보이진 않지만 네 안에서 잘 영글고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작은 아이들에게 마음가는건 혜덕화님이나 저나 같은가봐요~.^^;;;
해인사,,,제가 참 좋아하는 절인데,,,그곳에서 삼천배를 하셨군요,,,
사는 일은 정성이다,,,,제 맘속에 담아갑니다.

혜덕화 2009-03-18 20:53   좋아요 0 | URL
정성을 들이다보면 어디선가는 그 정성의 열매를 맺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봄 바람이 참 부드럽고 기분 좋았습니다.
나비님의 계절이군요.^^
하늘하늘 나비가 날아다니는 풍경, 곧 우리 곁으로 오겠지요.
행복한 밤 되시길...

세실 2009-03-19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그 기도와 정성으로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고마워할 일, 감사할 일 참 많지요.

혜덕화 2009-03-19 22:56   좋아요 0 | URL
연이은 따뜻한 기온 덕분에 부산엔 벌써 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흐리고 비가 약간 온 봄날의 밤
참 좋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십대들을 입시 지옥에 몰아넣은 부모 세대의 근심이 저렇게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고맙습니다.

프레이야 2009-03-20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한 탓이겠죠.
아이가 실망하지 않고 자신감 잃지않고 나아가길 바래요.
우리집 큰딸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이 스스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참 다행이다 싶어요. 사는 일은 정성이다, 저도 이말 마음에 담고 갑니다.^^

혜덕화 2009-03-20 19:21   좋아요 0 | URL
긴장했다기 보다는 원래 성적이 처지던 아이였어요.^^
그래도 늘 밝고 환해서, 마음이 놓여요.
특목고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니, 정말 기쁘네요.
아이가 잘 적응해서 자리이타 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길 바랍니다._()_

paintsilence 2009-03-2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학기군요.
우리 아이는 느려서...
천천히 도착할 걸로 미리 맘먹고 있습니다.
 

큰 어른 한 분의 선종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상 속에 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생각합니다.  

명동 성당을 오늘의 명동 성당이게 한 분.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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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9-02-16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유의 살짝 떨리는 듯한 목소리가 생각납니다.
명동성당을 민주의 場으로 만드신 분이셨지요.
_()_

혜덕화 2009-02-16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반가워요.
이 사회의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별세 소식은 누구도, 생로병사를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춥네요. 내일 더 추워진다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날씨가 따뜻했다. 

집안 행사로 삼천배 참석을 두어달 못해서 거의 넉달만에 가게 되어 마음이 설레었다. 

늦잠 자서 차를 놓치는 꿈을 꾸고 안타까워 일어났는데, 다행히 5시 35분. 

얼른 세수만 하고 부산역으로 향했다.  

아이가 무사히 대학을 들어가고 작은 아이도 바라던 여고에 진학하여 감사할 일이  많아서  봉고차에 흔들리며 가는 것도, 삼천배를 하는 동안에도 마음 속에 아무런 잡념이나 힘들다는 생각이 올라오지 않았다.  

큰 애가 올 해 삼성 병원 인턴을 가게 되었다는 어느 보살님. 88년도에 삼천배와 아비라 기도를 하고는 "이 길이 내 길이다." 마음 속에 섬광처럼 확신이 와서 한 번도 한 눈 팔지 않고 수행과 기도를 해왔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일과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삼천배를 마치고 온 다음날은 항상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다. 

큰 시계 바늘 위에 내가 앉아 시간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보이는 듯, 하루가 평온하고 고요하게 흘렀다.  

2009년, 내가 만나는 인연들에게 이 기운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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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2-1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드님이 부산대 입학하는군요. 축하드립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매일 새벽 일어나시자마자 기도를 하신다는데, 저에게도 몇 번 권하셨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어요.

혜덕화 2009-02-16 20:14   좋아요 0 | URL
새벽 기도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참 힘든 일입니다.
저도 삼백일 넘게 해오던 기도를 아들 대입 시험치고 올 겨울은 많이 놓쳤습니다. 별로 신경 안쓰고 산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이의 수능과 함께 긴장이 풀렸는지 몸도 마음도 무겁더군요.
새해 다시 새벽 기도의 끈을 잡으려 노력 중이랍니다.
나인님도 꼭 해 보세요. 몸도 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이 참 좋아요.

프레이야 2009-02-16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녀들 진학, 축하 드려요.
평온하게 시간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시는 혜덕화님
저에게도 좋은 기운 나눠주세요.^^

혜덕화 2009-02-16 20:19   좋아요 0 | URL
혜경님도 딸이 기숙사 들어가면 식구가 확 주는 느낌이 들겠지요.
우리 큰 애도 독립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기숙사 안될 줄 알고 신청했는데 다행히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은 인연 만나기를 바랍니다.
 

소의 목에 둘렀던 워낭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의 손. 

죽기 전에 일평생 코에 매고 있던 고삐를 끊어주던 할아버지의 손 

"우리 늙은 노인네들 겨울 나라고 나뭇짐을 저렇게 가득 해놓고 간다"고 죽어가는 소를 향해 안타까워 하시던 할머니의 목소리. 

"팔아" "안팔아" "웃어" 등등 짧게 끊어지며 소리치던 노인들의 대화.  

소를 먹이기 위해 불편한 다리로 기어 다니며 꼴을 베던 할아버지의 모습. 

"아이구 내 팔자야"를 입에 달고 사시던 할머니. 

할머니의 온갖 잔소리엔 들은 척도 않다가, 소가 엄매 하고 울면 금방 소에게로 달려가던 할아버지의 모습.  

그야말로 죽을 힘을 다해 지은 농사를 추수해서 자식들에게 바리바리 싸서 보내던 모습.

어느 것 하나도 마음에 담기지 않은 것이 없는, 훌륭한 영화였다. 

사치가 검소함를 비웃고 게으름이 부지런함을 냉소하고, 돈이 지상 최대의 가치인 양  미친듯 달려가는 열에 들떤 우리 이마에 서늘한 수건이 하나 놓이는 기분이었다. 

달고 맵고 짜고 신 인스턴트 음식을 가득  물고 있는 입 속에 청량한 오이 한 입, 칡뿌리를 씹으면 향기가 입 안에 가득하듯  그야말로 무공해 영화를 한 편 봤다. 

사이코 패스에 대한 뉴스가 연일 보도되어 인간 생명의 가치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 하나의 가치만도 못한 것 같은 세상에, 소와 사십년을 가족처럼, 친구처럼, 서로 헌신하며 사는 모습이 아름답고 안타까웠다. 

저렇게 힘들여서 사는 것이, 인생을 정직하게 살아내는 것일까?  

아무런 나레이션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일 하고 꼴 먹이고 일 하는 장면의 영화가 이렇게 큰 감동을 주기까지는 영화 제작자의 정성도 그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으리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별 기대 없이 보러간 영화였는데, 그 동안 봐온 수많은 영화가 그저 배우들의 <꾸밈>을 최대한 꾸밈같지 않게 보여준 것이라면 이 영화야말로 <참>을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삶은 각기 다르고  그 나름대로의 향기와 눈물과 한숨과 기쁨이 있겠지만 시골에서 살아보지 않아 잘 알지 못했던 노부부의 삶을 통해 우리가 벗어난 지 불과 몇십년도 되지 않은 우리 부모님의 힘든 삶의 모습도 겹쳐졌다. 

겨우 한 달에 몇십만원씩 용돈 주는 것으로 자식 도리를 다하며 산다고 할 수 있는지, 지금도 늙은 몸을 쉬지 않고 움직이며 사시는 부모님 생각이 참 많이 났다.  

지금은 여든이 넘었을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장수하시며 살기를,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시골집을 찾아가서 노부부의 고요한 삶을 흔들어놓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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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9-02-0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는 노부부에게 가족이죠. 멀리있는 자식들에게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꿈벅꿈벅 소 눈동자를 보면서 하셨을겁니다. 우리가 잃어버리거나 버린 것, 잊고 살면서 허둥지둥 내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삶 속에는 눅눅한 찌꺼기만 폐기처분용으로 기다리지요. 오늘 날이 하도 좋아 복순이를 데불고 고개너머 청보리밭에 다녀왔어요. 봄이 거기 있더군요. 혜덕화님이 보시면 무지 좋아하셨을겁니다.

혜덕화 2009-02-01 21:06   좋아요 0 | URL
여우님의 청보리밭 사진이 좋아서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정말 봄이 거기 있군요.

사진을 보다가 어제 본 영화를 생각합니다.
<일하는 소>는 사라지고 <먹는 소>를 더 많이 키우는 농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미친소 물러가라" 한미 FTA 반대 시위대 앞을 마흔 살의 늙은 소가 일흔 아홉의 할아버지를 실고 읍내로 나오는 장면에서 우리는 웃었습니다.
얼마 전 어느 할머니께서 일소 만드는 장면이 EBS에선가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소는 타고나면서부터 일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 영화에서도 젊은 소가 일을 못배워서 쫓겨나 앉은 장면에서도 우리는 웃었습니다.
실컷 웃었는데도 영화는 슬펐습니다.
할아버지가 너무 힘들게 일을 하셔서,
소의 눈물이 마음 아파서,
소가 내는 소리에 아픈 할아버지의 작은 눈이 떠지던 장면에서 사랑하는 사람인들 저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싶어서,
그리고 다 늙어 뼈가 드러나고 살이 썩어가는 소와 역시 뼈가 앙상한 할아버지의 동행이 삶을 정직하게 엄살부리지 않고 살아낸 사람의 너무도 정직한 결론 같아서....
이 영화를 보고 동물 학대니 뭐니 떠들어대는 것은 오히려 할아버지와 소의 동행을 소파에 드러누워 편안하게 시청하는 사람들의 얄팍한 동물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여우님이 보셨다면 도시에서 자란 저의 감상적인 내용의 글이 아닌, 살아있는 글이 나왔겠지요?
여우님의 사진과 어제 본 영화가 겹쳐져 댓글이 길어졌네요.
매화가 벌써 피었다니, 여우님의 몸에도 마음에도 비어버린 통장(?)에도 봄꽃처럼 무량 대복이 가득차길 바랍니다._()_

Mephistopheles 2009-02-01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봉 15일만에 5만 돌파했다는군요.^^ 많이 봐서 이런 좋은 영상물 만드는 분들이 다른 작품 만드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혜덕화 2009-02-02 10:02   좋아요 0 | URL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 동안 봐왔던 영화가 다 가짜로 느껴질만큼 제겐 신선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막연히 나이 들면 농사짓고 살거라고 우리 부부는 늘 이야기하지만 저렇게 정직하게 살아낼 자신이 없기도 하구요. 그저 텃밭 가꾸는 정도는 하고 살게 되겠지요. 영화를 만드신 분의 인터뷰를 어딘가에서 봤는데, 이런 영화들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많은 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라도 살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피님의 차 사고난 글 읽고 댓글도 못 달고 '그만하기 다행이다' 생각했었습니다. 저도 작년 5월에 새차 뽑아서 사고가 났는데, 흙벽을 들이 받아서 그나마 앞범퍼만 새로 교체했답니다. 사고날 당시에 저는 후진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사고가 나려고 그랬는지 브레이크 대신 엑셀레이트를 밟아 앞의 흙벽에 차의 앞부분이 거의 들어가 버렸거든요. 후진했으면 내가 이자리에 살아있을까 싶을 만큼 아찔합니다. 높이 2미터 정도의 축대 아래로 과속 패달을 잘 못 밟았으면 어땠을까,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답니다.
사고는 순간이라는 것, 그리고 그 아찔한 순간에도 나를 거두어주는 따뜻한 손이 있다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메피님의 사고를 읽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
메피님에게도 수호천사가 있나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yong lee 2009-03-12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름다운 세상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질투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혜덕화 2009-03-17 21:06   좋아요 0 | URL
댓글이 늦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해인사 백련암에 다녀왔습니다.
맑고 차가운 주말이었지만, 산사의 봄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님의 마음에 평온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