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
쓰시마 유코 지음, 김훈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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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감당할 수 없는 슬픔 속, 고립된 상태의 노여움.

거대한 상실이 담겨 있어, 매우 기분이 가라앉는다.

장편 고전을 읽는 중에 환기를 위해 꺼냈다가 함정에 빠져버린 기분.

다시 장편으로 돌아가려면 좀 더 밝은게 필요할 것 같다.

2017.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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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파도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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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가 너무 아름답기에 뭔가 서정적인 사색적인 내용일까 오해하면 안됨.

핵발전소유치찬반, 광산비리, 공직자비리, 사이비종교의 문제들이 보건소 공무원을 중심으로..... 라는 거짓말 같은 이야긴데.. 이게 어쩐지 모조리 현실 베이스인 듯한 익숙함.

추천사에서 언급했던 ‘그것이 알고싶다‘ 세계관이다.

연재 제목이었다던 ‘척주‘라고 제목을 했다면 이 표지는 안어울렸겠지.

그러나 이야기는 ‘척주‘라는 제목이었어야만 할 것 같다.

사건의 스케일이 비대해서 상대적으로 인물에 대한 느낌이 약해진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2017.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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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18, 21, 26번 /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 비탈리 : 샤콘느 - 비탈리 샤콘느 국내반 보너스 트랙 수록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외 작곡, 임동혁 (Dong-Hye / 워너뮤직(WEA)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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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것만 들었음. 좋음. 들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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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걷는사람 세계문학선 1
오야마다 히로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걷는사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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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매우 주목받은 신예작가의 단편 3.

인물의 묘사를 읽다보면 왜인지 허망한 느낌이 가득해서

읽는 동안 서서히 기운이 빠져나갔다.

딱히 취향은 아니지만, 후속작은 관심가지고 보고 싶다.

2017.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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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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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11 페이지부터 시작되는 상쾌함을 위해

고구마고구마고구마를 맛봐야한다.

지리멸렬한 학대와 공포의 끝이 있어서 다행이다.

아니었다면 속터질 뻔.

인상적인 구절이 몇 있으나, 매우 스포일러라서 따로 적진 않는다.

2017.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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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7-11-03 0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구마고구마고구마가 용서가 되었던 것은 왕좌의 게임 정도였던거 같아요. 항상 시원한 사이다를 같이 챙겨주니까요. ㅋㅋ

hellas 2017-11-03 16:49   좋아요 1 | URL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