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솔아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혜진의 [미애]가 제일 좋았다.

그리고 서수진의 [골드러시]도.

엔솔로지에 조금 지쳤다고 할까 하는 와중에도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은 언제나 보통 이상의 좋은 점이 있다.

- 때로는 비장하게까지 여겨져서 사정을 잘 모르는 미애조차 숙연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그런 모습들이 놀랍고 얼마간 감동적으로 다가올 때가 없지 않았으나 미애의 눈에 점점 더 또렷하게 보이는 건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들의 열망이었다. 그들에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고, 그렇게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 확신을 지켜나갈 여유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것이 자신을 그 모임에 끼워준 진짜 이유라는 것을 미애는 모르지 않았다. - 199, 김혜진, 미애

2022. may.

#2022제13회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 #임솔아 #초파리돌보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부만두 2023-02-05 08: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젊은작가상 수상집은 매년 어떤 흐름이랄까, 쏠림이 느껴지는데요 올해(아니 작년) 책은 어떨까 싶어요. 실은 읽을 때면 매년 ‘더 늙은‘ 독자인 나를 생각하게 돼요. ^^;;;

hellas 2023-02-05 12:06   좋아요 2 | URL
어쩔수 없죠 문학은 시대를 따라가니까겠죠. 저도 매년 내가 낡아진 느낌을 받아요. 그걸 이야기가 별로라고 느끼지 않는 점은 다행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