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영화 별 기대없이 봤는데 대박 재밌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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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음식 엄청 줄인다고 그 난리를 폈지만 두어개 줄이고 전만 오종에서 삼종으로 줄인 추석.

그러나 갈비찜에 배깍두기. 토마토 김치....

전 몸살이 와서 쌍화탕, 타이레놀 콜드, 테라플루나이트를 말아먹고 뻗어있네요. ;ㅅ;

자고나면 회복 이었으면 좋겠지만.... 손목도 무리가 왔는지....

감기약 칵테일요법에도 잠은 안오고 피곤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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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5-09-28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깍두기보니 생각났는데 혹시
백종원표 갈비찜? 전 갈비찜 해봤는데
별 감동?이 없었어요^^ 사실 소갈비는
고급스런 재료인데 그 레시피는 아니었죠~~

hellas 2015-09-28 16:41   좋아요 0 | URL
배깍두기는 백선생표맞구요. 갈비는 레시피 여러개 참고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그러나 대박은 토마토김치!!!!:0

로제트50 2015-09-28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토마토김치는 어디서 나왔나요?@@

hellas 2015-09-28 16:44   좋아요 0 | URL
아는분께.... 어디 따로 나와있는지는 안찾아봐서 모르겠네요:) 백김치 레시피 참고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토마토가 의외로 한식에 잘 어울려요.

로제트50 2015-09-2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렇군요 함 찾아봐야겠어요~~^.^
 
맨해튼의 열한 가지 고독
리처드 예이츠 지음, 윤미성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리처드 예이츠. 처음 접한 작가.

원래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읽고 싶었는데, 책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부활절 퍼레이드와 맨해튼의 열한가지 고독 중 단편집을 먼저 골랐다.

좋은 단편집이다. 다만 하필 매우 가라앉은 컨디션의 나날에 이 책을 골랐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

단편의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영화속 주인공 언저리의 단역같은 인물들.

모든 캐릭터에게는 그만의 역사와 드라마가 있겠으나,

차마 빈 말로도 그들이 매력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아주 평범, 극강 루저, 매우 똘끼 이러한 범주의 인물들...;;

그런 캐릭터들의 삶 속을 무심하게 관찰하는 단편들은

의외의 감동과 탄식을 주지만

그에 못지 않은 무기력감도 한보따리 안겨준다.

덕분에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읽었다.

장편도 곧 읽게 되겠지.

노블마인에서 나온 레볼루셔너리 로드 이거 품절이라 책이 없는데..... 진짜 이럴 경우 더더더 읽고 싶어진다.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권태를 같은 이유로 친구의 단골 도서관을 통해 이중으로 빌려 무려 러시아까지 들고 가서 읽었는데.... 레알 권태로워지는 바람에 이틀 정도 무력감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

조디는 주사위를 던졌다와 상어와 씨름하는 남자, 정말 좋은 재즈 피아노가 특히 좋았다.


2015. sep.

어쨌든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했고, 결국 어떤 태도든 취하면 그만인 것이었다. -p. 105, 조디는 주사위를 던졌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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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9-24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을 보고 끌려 검색해보니 내용에는 더 끌려서, hellas님 서재 들어오고 10분도 안되어 책 한권 질렀네요.
레볼루셔너리 로드, 읽은 적 없고요 ^^
`삶 속을 무심하게 관찰하는` 이 말도 너무 좋아 무기력감이라는 경고도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hellas 2015-09-25 01:08   좋아요 0 | URL
무척 좋아요. 재밌게 읽으시면 좋겠네요:)
 

오늘도 그다지 개선되지 않는 울적한 기분을 달래고자

이 밤에 김밥을 말았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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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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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불능의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뭔가 타계책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는 책덕후.

그래서 골랐네.

줌파 라히리의 에세이.

뭔가 초반의 느낌은 뭔가 외국어정복기랄까.

그러나 결국 다 읽고 나니

어린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한 인도계 미국인으로서의 언어적 자아가

결국 또 다른 언어로 작가를 이끌었다는 왠지 초현실주의적(이중언어 이상의 사용자는 초현실적이니까...) 주장이 담긴 에세이.

그러나 그 주장이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본문 중에도 언급되었듯 이미 명성을 얻은 작가가 구지 새로운 언어로 글을 쓰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뭔가 좀 더 단촐해진 문장들은 (난독의 계절을 맞이한 나에게도) 쉽게 다가오면서 소담스런 시골풍경을 보는 청량감도 살짝..

왠지 마음에 들었던 제목은 뭔가 철학적인 의미가 있는가 했더니.

여기서 말하는 이 작은 책은 포켓판 이탈리아어사전을 일컫는 말이다.

왠지 허무하게 속은 기분이 들기도.:)

표지도 참 청량청량하다.

2015. sep

갑자기 내 모든 책이 더는 필요치 않았다. 단순한 물건들인 듯했다. 내 창작 생활의 닻이 사라지고, 나를 이끌던 별들이 물러났다. 내 앞에 새로운 빈방이 보였다. - p. 37

처음 쓴 책의 초고처럼 자신의 인생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떤 언어의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식으로, 자신도 다른 형태로 만들어내고 싶었다. 아름다운 드레스 자락 솔기에서 풀려나온 실오라기를 가위로 싹둑 잘라내듯, 때때로 이 땅에서 자신의 존재를 없애고픈 충동을 느꼈다. -p. 60

내 불완전을 잊기 위해, 삶의 배경으로 숨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글을 써왔다. 어떤 의미에서 글쓰기는 불완전에 바치는 경의다. - p.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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